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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8 17:58
교수-대학원생 이건 밈과 현실반영 중 어느 쪽인가요?
교수가 대학생을 대학원생으로 납치하는 걸 많이 성공하면 학교에서 교수 평가가 올라가거나 하나요? 아니면 본인 노예로 부릴려고?;;;
22/06/18 18:37
대학원생을 많이 두면 논문 실적이 많이 나올거고, 그러면 본인 승진에 유리하겠죠. 돈 벌려고 일 시킬 작정이면 그러기도 좋을거구요.
근데 전공따라 학교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저도 제 아내도 사회과학쪽 박사인데 인터넷 밈으로 나오는 대학원 생활을 실제로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긴 합니다.
22/06/18 18:46
현실반영이 많긴 한데
요즘은 이런 부분도 하도 많이 알려졌는데다 경기 불황으로 대학원 진학률도 내려가서 예전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에 떠도는 곳이면 꽤 괜찮은 랩일 가능성이 높죠 정말 악랄한 곳은 요즘 학부생들이 더 먼저 알고 잇더라구요 예전처럼 선배에게만 듣는게 아니라 김박사넷이라던가, 대나무숲 등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니까요 그래서 옛날 마인드의 교수님들은 대학원생 받기 정말 힘들어 합니다
22/06/18 21:59
개선이라... 자기 기분나쁘다고 니들필요없어 나 연구안해 하고 연구실문닫는다고 협박하기도 하고... 내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 니가 만들어 아니면 너 졸업못해라고 협박하기도 하고...
22/06/18 18:27
4학년때 랩실에 친한 선후배가 있어서 빈책상에 노트북 놔두고 왔다갔다했었는데 취업하고 교수님께 인사 갔을 때 놀라신 표정이 생각나네요 크크
22/06/18 23:08
물론 허락은 받으셨겠지만, 그 허락이라는게 교수님 입장에서는 학부생 인턴(RA)이라는 전제일테니,
연구실 자리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상의도 없이 진로를 바꾸고 후통보하면 놀라기는 하죠. 저도 학부 때 모 연구실에 객식구처럼 몇 달 들락거린 적이 있었는데, 진학x 인턴x 의사를 밝혔었고 교수님과 한번 마주쳐서 그 후로 발길을 끊었습니다. 다른 연구실 갔죠;; 암튼, 제 해석이 이상할지는 몰라도 대학원생이 자기 맘대로 자리를 줄 권한이 있는게 아니라서 랩 공간을 꾸준히 사용했다면 교수님께 허락을 받고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2/06/19 00:42
그렇겠군요.
곧 자기 제자로 들어오거나 최소한 이쪽 진로에 관심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애초에 소속 의사가 없었다고??라면 놀랍겠군요 흐흐
22/06/18 19:17
단순 파이썬 과목으로 저럴리가 없죠...
3,4학년 과정 악명높은 과목 정도는 되어야지; 뭐 수학과는 1학년 칼큘러스 강의때부터 납치되는 동기를 보긴 했습니다만
22/06/18 19:38
전 전산전공이었는데 계절학기로 들은 논리학 수업에서
교수님 논문과 수업의 내용 중 오류를 두 번 지적해드렸다가 교수님과 따로 식사를 할 뻔 했습니다.
22/06/19 01:33
아.. 저도 4학년때 남들 신경도 안 쓰는 졸업논문 MATLAB 써가면서 진지하게 썼다가 .. 성적도 안 좋은데 교수님한테 낚였었네요. ㅠㅠ
그래도 박사 하자고 꼬시는 건 뿌리치고 나왔어요.
22/06/19 10:01
컴공쪽이야 뭐 학부만 마치거나 애초에 그런 전공 아니라도 프로그래밍만 잘 해도 요즘 핫한 IT 업계 취직이 가능하겠지만, 그 외의 기타 공대 전공 분야에서는 대학원을 안나오면 아예 대기업 연구소나 정출연에는 원서도 못내죠. 그래서 저는 대학원생 밈이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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