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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1/01 17:10:12 |
Name |
낭만토스 |
Subject |
[미디어다음] 블리자드 모하임 사장 "스타2는 아직... |
블리자드 모하임 사장 "스타2는 아직..."
블리즈컨 개최 WoW 확장팩 공개, “블리자드 신작 내년 쯤 발표될 것”
"스타크래프트:고스트로 스타 세계관 이어 나갈 것"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해선 언급하기 힘들다”
스타그래프트:고스트의 스크린샷 [사진출처=블리자드 홈페이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지난달 28~29일 열린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05’에서는 게임 개발자들과 일반 유저들이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다. 이는 ‘팬과 개발자들 간에 만남의 장’이라는 이번 게임쇼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역시 일정이 없을 땐 직접 관람장 안을 돌아다니며 게임팬들과 만났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 WoW) 유저 450만명을 비롯,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의 게임팬을 확보하고 있는 최대 게임사 블리자드의 대표답지 않은 스스럼없는 모습에 그를 알아본 게임팬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블리즈컨 기간 중 전세계에서 모인 기자들과도 많은 만남을 가져 각국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블리자드의 입장을 밝혔다. 행사 첫날인 28일 한국 기자단과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유저들의 관심사인 스타크래프트2 발매 여부, 한국 시장의 미래와 공략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 계획에 대해서 그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즉답을 피했지만 “곧 콘솔용 ‘스타크래프트:고스트’를 발매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은 계승될 것”이라는 말로 일말의 희망을 남겼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신작에 대해서 역시 그는 “내년 쯤 좋은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WoW처럼 MMORPG가 될 수도 있지만 스타크래프트처럼 리얼타임전략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정확한 설명을 피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WoW 확장팩 발표.. 팬들을 직접 만나 시연 자리 마련"
"스타크래프트:고스트로 스타 세계관 이어 나갈 것"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미디어다음 오미정
-‘블리즈컨 2005’를 기획한 목적은 무엇인가.
많은 팬들이 블리자드 게임 커뮤니티를 형성해 활동하고 있다. 일단 이들에게 오프라인에서 다른 팬들과 개발자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 WoW 확장팩 발표가 있었는데, 이를 공개하고 팬들을 직접 만나 시연을 하는 자리를 갖는 것도 이번 행사의 목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번 행사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란 것이다. WoW는 정식 서비스 한지 1년이 안됐다. 그런데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블리즈컨에 많은 관람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소감은.
굉장히 기분 좋다. 게임에 대해 열정을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블리즈컨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인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회사에서 이번 행사에 대해 평가를 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다.
-다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신작은 언제쯤 볼 수 있나.
내년 쯤 좋은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WoW처럼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가 될 수도 있지만 스타크래프트처럼 리얼타임전략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
-E3 등 여러 게임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게임쇼에 블리자드는 참가 규모를 축소시키고 있는 것 같다. 혹시 블리즈컨을 위해 다른 게임쇼의 참여를 줄이는 것인가?
그렇진 않다. 게임쇼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도쿄 게임쇼에서도 콘솔 게임을 발표했고 다른 게임쇼에서도 매번 참가하고 있다. 단지 시기의 문제다. 게임쇼가 개최되는 시기에 충분히 공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 발표 한다. 만족할 만큼 충분하지 않으면 발표하지 않는 것뿐이다. 최고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블리자드는 콘솔용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를 발매하기로 했다. 향후 콘솔 게임 개발 비중 늘릴 것인가.
콘솔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5월에 콘솔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또 블리자드 내에 콘솔 게임 개발팀을 만들었다. 그렇다고 PC 기반 게임 개발에서 콘솔로 완전히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최근 블리자드의 핵심 개발자가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없나.
우리 역시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영입한다. 이 업계에서 자리 이동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블리자드는 경쟁력이 있는 회사다. 직원들의 이직이 회사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블리자드 게임은 한국에서 하나의 하위문화를 만들었다. 향후 한국 시장 공략방법과 현재 한국 시장에서의 WoW에 대한 평가는.
한국에서도 WoW가 잘 되고 있다. 매우 만족스럽다. 한국은 매우 활발한 게이머들이 활동을 하는 곳이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
-한국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한국 시장은 이미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크기도 매우 커졌다. 초고속 인터넷 등 게임 관련 인프라도 튼튼하다. 우리에게 한국 시장의 향우 변화를 어떻게 예상 하냐고 묻기 이전에 어떻게 우리가 한국 시장의 변화에 따라가 수 있는지를 질문해야 할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우선 온라인 게임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한동안은 WoW의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다. 이 외에 다른 온라인 게임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개발 계획은.
아직 대답하기 힘들다.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이은 게임은 콘솔용으로 발매될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다.
미디어다음 / 애너하임=오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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