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22 11:45
끔찍한 일입니다.
교계에서 한기총 해체운동이 왜 일어났었는지를 망각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뭐 높으신 양반들이야 그런 건 관심 없겠죠.
22/02/22 11:58
- 한교총도 상당히 이상하고, 오히려 진짜 위험한 쪽은 이쪽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말씀하신 대로 현재 한기총은 세력이 다 쪼그라들었으니 한교총 입장에서 한기총을 먹는다고 막 대단히 세력이 확장되는 건 없겠지만, '과거의 한기총을 계승한다'는 정도의 포지셔닝을 취할 수 있다는 이익이 있겠죠. 그것도 같잖아요...
22/02/22 11:52
아직 완전히 합체한 것은 아니고요, 합체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1차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합체하자는 얘기는 전부터 나왔었는데 다소 지지부진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거죠.
22/02/22 11:54
한교총이 일단 주류였던걸로 알고있었는데, 뜬금 한기총이 다시 들어오네요;;
한기총에 남은 교단은 대부분 좀 이상한 애들 아니었나 ;;; 한기총은 아예 없애는게 맞다고 보는데, 이렇게 다시 합칠거면 대체 ;;;;
22/02/22 17:02
소속 교단들 정보 일일이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꺼무위키 찾아보면 장로회의 이권다툼 속에서 분열해나간 군소교단들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그 와중에 전광훈 목사 소속 교단인 통칭 대신복원(총회장이 강대석 목사)과 전광훈이 이단지정 해제하고 가입시켜놓은 변승우 목사가 있는 부흥(총회장이 양병일 목사 - 한기총 공동부회장 22인 중 1인)이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22/02/22 12:01
한기총이 임시대표회장 주도로 통합하는 거라면 아직도 자신이 한기총을 대표한다고 주장하고 임시대표회장에게 온갖 소송공격을 하고 있던 전광훈과 전광훈에게 한기총 대표직의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교계 인사들이 또 날뛰는 꼴을 볼 수 있겠네요. 거기에다가 전광훈 시절 이단에서 해제된 변승우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22/02/22 12:06
작년 초에 썼던 댓글인데
"위에도 썼지만, 저는 소강석 목사가 한국 개신교 최종빌런이라고 생각하고, 그는 현재 한국교회에서 '아무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중략) 그가 1인 자격으로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그 날이 한국 개신교의 역사적인 수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몇년 안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0186#4174470 이미 뭐 실질적인 1인 대표자 수준이죠. 한교총-한기총 통합논의의 좌장이니... 끔찍합니다...
22/02/22 12:12
저도 소강석이란 이름 보고 그냥 그 놈이 그 놈 같거든요.
다만 한기총이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할 이름까지 다시 끌어왔다는데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끔찍하네요...
22/02/22 13:43
그쪽 종교인은 아니지만 일반인 치고는 나름 그쪽 네임드들 이름은 아는쪽에 든다고 생각했는데... 소강석목사는 기억에 없는 이름인데... 댓글 분위기로 보아하니 여러가지로 대단한 분 인것 같군요..
22/02/22 14:19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한국 개신교계에서 '소강석' 석자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이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트 전광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전광훈이 저물고 있을 때, 지금까지 착실하게 쌓아온 세련된 이미지(잘 들어보면 헛소리들 투성이지만)로 안정적으로 교계 네임드 자리를 꿰찼습니다. 전광훈은 개신교계에서 일부에게만 먹히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부끄러움이었다면, 소강석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먹힐 만한 이미지를 가졌죠.
22/02/22 14:21
뭐 앞으로도 주욱 개신교가 한국인에게 혐오 1순위를 벗어날 일은 없겠네요
적어도 아직 이슬람은 한국에서 불상 목 자르고 법당 불지르고 땅밟기 한다면서 쳐들어가서 망해라 무너져라 하는 짓은 안 하니까 비기독교인 입장에서는 정말 아훼나 예수가 없거나 전지전능하거나 선한 신이 아님을 방증하는 가장 완벽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22/02/22 14:59
현재 한국개신교에서 모시는 유일신은 야훼(하나님)가 아니라 사탄이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한국개신교가 위세를 떨치면 떨칠수록 예수와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더해가고 있으니까요.
22/02/22 16:10
아니 한기총 미쳤냐고 진짜.. 안그래도 나락 가고있는 개신교를 아주 작살을 내고 싶나보군요.
신천지라고 특정후보를 찍지 말라시는 분들이나, 특정 후보랑 셀카 찍고 안수기도 해주는 냥반들이나 진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22/02/22 16:27
한기총 밑의 예장통합에 해당하는 곳에서 많이 영향을 받고 자랐으며 지금도 제 개신교 교리 덕질에서 꽤나 통합쪽의 입장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교총이랑 합친다고요?
어휴, 에큐메니컬보다는 장로교의 보수적인 종교관에 나름대로 매력을 느끼던 사람이지만 그게 정치적 수구주의에 기독교를 써먹는 교단에 대한 용납으로 간다면 정말 제가 냉담해질것 같네요.
22/02/22 17:25
교단에 대한 성토나 특정 목회자에 대한 성토를 길게 적으려다가
어휴 그냥 제 개인적인 신앙이나 이런 세상의 풍파에 흔들리지 않게 많이 배우고 고민하고 잘 갈고 닦자고나 다짐한다고 적기로 했습니다. 칼뱅이라는 사람이 전적타락 전적무능 같은 이상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또 그 이상한 이야기 안에는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논리적인 전개도 많다고 생각하고 참 재밌다고 보려고자 하는데요... 아아.. 칼뱅님 이런 걸 의미하신거였습니까!
22/02/22 18:28
중세 카톨릭이 들으면 화낼겁니다....... 금마들은 적어도 자기들 신에 대한 두려움은 갖추고 있었어요
저건 그냥 사기꾼 무신론자입니다
22/02/23 04:45
통합 선언에 있어서도 사랑이라는 말이 없는 것을 보고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입니다.
통합으로 더 나은 단체가 될지 매우 우려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