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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01 23:47:35
Name 라울리스타
Link #1 https://brunch.co.kr/@raulista
Subject [일반] [직장생활] 요즘 시대의 좋은 직장이란?

예나 지금이나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월급' 입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에게 가장 '좋은 직장'이란 고연봉과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는 직장일 것이라는 점이 일반적인 통념입니다. 하지만 『2022 트렌드 모니터』에서 조사한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직장인들은 여전히 '연봉'을 좋은 직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지만, 연봉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 또한 명확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에 대한 물음에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연봉'외에 다른 중요한 점들이 있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회사일도 결국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요즘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란 궁극적으로 어떤 직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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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업문화, 특히 회사의 입장에서 많은 인력을 관리해야하는 대기업 일수록 연봉은 '협상'의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속 기간과 업무 성과에 따라 상승 비율이 칼 같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봉 협상 기간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자신의 연봉을 '통보'받습니다. 따라서 같은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끼리는 큰 이변이 없다면 연봉의 높고 낮음이 연공서열에 비례하게 됩니다.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끼리는 연봉이 소속된 '회사'에 따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직이 비교적 자유롭지 않은 문화 때문입니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연봉 정책이 비교적 후한 회사에 다니면 많이 받는 것이고, 짠 회사에 다니면 적게 받는 경우가 많았지요. 우리의 전통적인 기업문화에서 연봉은 회사에서 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일수록 좋은 직장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점점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이직 빈도가 늘어나면서 위와 같은 인식이 점차 변하기 시작합니다. 연봉도 철저히 시장 논리에 따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2021년에 IT 업계의 개발자 인력난에 따른 급격한 연봉 상승 현상을 지켜본 직장인들은 더 이상 연봉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특정 기간동안 대세로 떠오르는 산업이 있고, 내가 해당 산업에 종사하면서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는 기술력과 능력만 있다면 연봉은 눈에 띄는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결국 '우리 회사는 연봉이 너무 짜다'는 말은,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할 능력이 없다'와 동의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연봉을 못 받는 것은 물론 회사의 문제도 있지만, 일정 부분은 '개인'의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마냥 회사 탓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내가 연봉은 당장 불만족스럽게 받아도 직장 자체는 '좋은 직장'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높은 연봉을 받아도 그 직장 자체는 '좋은 직장'이라 말할 수는 없는 상황들이 생기게 된 것이지요.




높은 연봉이 좋은 직장을 정하는 우선 순위에서 밀린 또다른 이유로는 월급이 주는 만족감 자체가 과거에 비해 줄어든 현상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거 비용과 물가 때문에 수도권에 위치한 회사에 다닐수록 '월급 모아서 차 사고 집 산다'라는 말이 점점 꿈같은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의식주의 해결이 팍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는 IT 개발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수도권 지역들 근처의 주거 비용(매매/전세/월세)과 물가를 보면 '헉'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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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국 요즘의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높은 연봉 외의 좋은 직장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존중과 대우'를 받으면서 일한다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장에 한 번 뿌리내리면 퇴직할 때까지 충성을 바쳐야 한다는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MZ 세대라 불리는 요즘 세대들은 직장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은 철저히 내가 받는 급여만큼 일하는 곳이며, 직장에 대한 필요 이상의 충성심은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 다는 인식이 강하지요. 그러한 인식은 사기업을 다니면서 정년을 채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MZ 세대들은 앞으로 국민연금 수령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MZ 세대들은 직원이 현재 직장에 보여주는 충성심 만큼 직장도 직원에게 충분한 존경심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 때문에, 기존에 비슷비슷했던 회사들의 복지가 회사별로 각각 세분화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차별화된 복지는 '블라인드(Blind)'같은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회사 직원들과 활발하게 공유됩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와 비슷한 수준이라 여겼던 다른 회사들의 직원 친화적인 복지와 우대 정책를 보고 있다가, 우리 회사가 그런 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 직원은 급격한 박탈감을 느낍니다. 현금화해서 계산하면 얼마되지 않는 사소한 복지 정책일지라도, 회사가 그 동안 얼마나 작은 비용을 아끼려 '치사하게' 굴었는지를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회사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소모품' 정도라는 느낌을 받을 때, 그 직원은 그 동안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일만 했구나라는 무력감을 느낍니다. 결국에는 회사가 시도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시큰둥해지며, 평소에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근무 의욕은 더욱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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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변하는 인식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충분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회사들은 '좋은 직장'이 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복지를 직원들에게 회사 차원에서 '특별히 베푸는'것이 아닌, 직원들이 회사에 특별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평소에 직원들을 통제하고 관리 해야할 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어도 언제든지 소통과 동기부여가 필요한 개개인의 인격체로 대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게다가 '좋은 직장'이 되는 것은 마냥 직원들에게만 좋은 일은 아닙니다. 회사의 사내문화와 근무 방식 등이 브랜드화 되는 시대입니다. 회사와 직원이 Win-Win 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잘 짜여진 복지, 사내문화, 소통 방식 등이 회사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외에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심으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이 되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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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스엣지
21/12/02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 여러번 했지만, 사내 여러가지 제도나 시설 등으로 제공되는 복지가 연봉 2~300 오르는 것보다 크게 느껴지더군요.
서쪽으로가자
21/12/02 00:18
수정 아이콘
너무 삐딱한 반응이지만, 그 정도만 되도 충분히 많다면 많지만 첫 그림에 50% 살짝 넘기는 정도라 애매하긴 하네요.
그리고 복지엔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결국 그것도 ‘돈’의 형태가 많아서 약간 애매한 느낌도 듭니다.
21/12/02 00:29
수정 아이콘
요즘 이직할때 많이 찾는게 피씨오프, 주 35시간 , 유연근무제 이런것들이죠. 단위가 천만이 아닌 이상에야 푼돈에 인생 갈아넣을 필요성을 못느끼니까요
친절겸손미소
21/12/02 21:03
수정 아이콘
주35시간 덜덜덜 4.5일이군요 부럽
21/12/02 0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최근에 설거지론, 퐁퐁남 얘기 나왔을 때 노동의 대가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월급 고작 몇푼 더 받는 평범남이랑 결혼하느니 매력남이랑 돈 좀 덜 벌더라도 성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살고 싶다는 것도 어쩌면 이런 기조와 일맥 상통하는 바가 있으니까요. 바야흐로 돈보다 대체불가 자산의 시대가 도래한것 같아요. 외모나 매력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산 중 하나구요.
21/12/02 09:50
수정 아이콘
'돈보다 대체불가 자산의 시대' 인상에 남는 말씀이네요. 공감이 됩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어쩌고 하듯이 돈돈돈 하던 시대의 끝은 돈 너머의 무언가인가봐요. 당분간은 '그것도 돈으로 살 수 있어!'의 기조도 강하겠지만요.
21/12/02 11:10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트로피 와이프처럼, 미녀를 돈으로 살 순 있었지만 그 미녀가 주는 사랑은 살 수 없다. 그게 설거지와 퐁퐁남의 본질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는 사랑은 없었어도 최소한 남편에 대한 예우는 있었는데, 퐁퐁남은 그 예우조차 없으니까요. 대체 불가 자산이라니 마치 Non Fungible Token같아서 재밌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1/12/02 00:42
수정 아이콘
연봉 천만원 더 받겠다고 인간답지도 않는 삶 사느니 복지 좋고 경쟁 덜한 곳으로 가는게 낫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팀장, 본부장. 임원 달라고 인생을 회사에 바치고 싶지도 않구요.
결혼을 안해서 돈 욕심이 더 안생기는 거 일 수도 있네요.
League of Legend
21/12/02 00: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10년 돈모아서 집 못살거 편하게 사는게 좋죠 뭐
Navigator
21/12/02 01:06
수정 아이콘
연봉 + 사람 + 일 3가지가 한데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상해보험은 기본으로 해주는 회사가 좋은것 같아요..
rave till grave
21/12/02 02:12
수정 아이콘
전 회사가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일은 빡세고 돈 많이 주던 곳인데, 이직 후는 돈은 좀 더 적지만 일이 확 줄었더니 인생이 편하고 여유가 많아졌네요..
돈 더 받으면 좋겠지만 일단 옮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요 크크
Lina Inverse
21/12/02 03:05
수정 아이콘
전 회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곳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곳이 보통 문화도 좋고요
21/12/02 06:12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서 결국엔 돈이 최고의 복지더군요. 나이 먹을 수록 그런 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2/02 07:10
수정 아이콘
복지나 분위기나 이런것들도 어쨌든 돈으로 환산이 되는거니까요. 거기에 직장내 괴롭힘이나 성추행 같은 아젠다가 일상이 되었고 이직도 많이들 하다보니… 회사는 좀 빡세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밟혀서 있는다는.. 그런 무형가치가 의미가 없어졌고… 마지막으로 뉴노멀 시대에 안그래도 부족한 임원자리는 오히려 더 줄었고…. 그래서 결국 돈 특히 근로시간이나 정신력, 본인주위 인맥에 대비한 소위 투입대비 수익이 중요해진거라고 봐요.
DeglazeYourPan
21/12/02 07:35
수정 아이콘
돈은 언제나 그랬듯 최우선순위의 조건 중 하나고 저는 정신적 안전이 저평가받고 있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수많는 사람들이 극한의 스트레스 속에서 의지와 정신력을 외치며 악깡버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정신병 안오고 이겨낼 수 있는지는 몰라요 그냥 그 상황에서 무너지는 뇌가 내 뇌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기도메타로 버티는 거죠. 사실 저도 잘 몰라요 확실한건 그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21/12/02 07:44
수정 아이콘
제 뇌에 뇌절이네요 ...사람이미지 들어간 포스터 보면 손보터 보이네요. 두번째 양질의 복지제도 손구락 ..신경쓰여서 미치겠습니다.
농심신라면
21/12/02 10:49
수정 아이콘
단추구멍 같은 눈까지 특유의 그림체네요
21/12/02 10:56
수정 아이콘
월계수잎까지.. 빼박이죠 크크
코지코지
21/12/02 07:45
수정 아이콘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게..
당장 연봉이 중요하지 않다는것이지
이후의 이직이나 창업으로
더 많이 벌기위한 경험,스펙을 쌓을수있다면
지금 연봉이 낮아도 된다는 느낌 아닐까요
순둥이
21/12/02 09:02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거에요. 일단 개인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의 월급이면 된다는 거죠. 많이 벌면 좋지만 개고생하면서 연봉 20프로 높은거 보단 워라벨 좋고 맘편히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좋다는 겁니다. 배우자 및 자녀가 생기면 기본 생활에 필요한 금액이 훅 올라가는거고요

워라벨이 좋다는건 여유시간이 많은거고 원하면 그 여유시간에 자기 계발을 할 수도 있죠
개좋은빛살구
21/12/02 09:12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정한 심리적 마지노선만 넘긴다면 몸, 마음편하고 적성, 취미에 맞는 직장을 다닙니다. 실제로 지금도 그러고 있구요.
서류조당
21/12/02 10:11
수정 아이콘
그것보단 어차피 소득으로 자산상승을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소득에 목매지 않는다는거죠.
차라리 자산 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컨디션을 확보할 수 있는 직장이 더 가치 있다는겁니다.
개좋은빛살구
21/12/02 09:12
수정 아이콘
일단 좋은 회사 기준 중 하나는
업무 시간중 피쟐 많이 들어올수 있는 회사인거 같습니다.
김택진
21/12/02 14:02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21/12/02 09:32
수정 아이콘
회사의 환경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거 같아요.
평화로우면 연봉이 우선이고 정신적으로 힘들면 인성이 우선이 되더군요.
로즈엘
21/12/02 09:41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현재 주식투자로 일부 수익이 나오고 있고. 연봉 인상률보다 주식 수익 증가세가 더 높으니. 현단계에서 연봉에 크게 목매일 이유가 적어졌어요.
연봉을 높이고 싶어도 개인 능력 부족을 확실히 알고 있고, 능력을 키워서 다른 곳에 갈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 큰 의욕도 없네요.
서류조당
21/12/02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재작년말부터 작년초가 워낙 불장이라 그런거긴 했지만 연봉보다 주식 수익이 더 높으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네요.
저만해도 이런데 부동산 대박 나신 분들은 어떻겠습니까.
21/12/02 09:53
수정 아이콘
그냥 돈많은게 짱짱맨..
Cazellnu
21/12/02 10:00
수정 아이콘
그 우리에게 부족한 두가지가 있어 공격과 수비
뭐 이런느낌이긴한데
많은 연봉과 충분한 업무휴식이면 됩니다.
감자채볶음
21/12/02 10: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월급만으로 소득을 충족하는 세대가 아닌게 크죠
월급 저축만 하다가 벼락거지가 되는걸 직접 보고 체감한 세대다보니까 투잡, 투자가 너무나 당연하고
그러다보니 투입시간대비 소득상승량이 적은 직장엔 메리트를 못 느끼는거죠
특별한 직업의식이 없는 경우 직장은 최소한의 시드머니를 벌어주는 정도의 의미뿐이니까요
21/12/02 10:14
수정 아이콘
노동 가치는 둘째 치고 이직할 때 생각하면 복지보다 연봉이 낫습니다.
연봉은 실제 내 가치를 평가하는거고 복지는 회사문화 개념이라 길게보면 손해죠.
결국 최고의 복지는 연봉 말고 시급입니다.
클란심
21/12/02 10:48
수정 아이콘
맨날 야근만 하거나 출퇴근이 편도 2시간씩 걸리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출퇴근 30분 칼퇴 후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보니까 삶의 질이 너무나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연봉보다는 나의 개인적인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가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더치커피
21/12/02 11:57
수정 아이콘
연봉이랑 같이 일하는 동료들(특히 직속상사)이 가장 중요하다 봅니다
초과근무를 해도 그만큼 돈이 지급된다면 괜찮아요
21/12/02 12:22
수정 아이콘
주5일, 공휴일 휴무보장, 일일 8시간 기본 근무, 칼퇴만 되어도 다른 조건이 좀 모자라도 충분할듯요.

이런 직장 요즘 많나요?
루카쿠
21/12/02 16:33
수정 아이콘
저희 직장이 가깝긴 하네요. 단, 토요일 오전 근무. 크크.
21/12/02 18:36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 점심시간 1시간 포함 9시간 근무지만... 코로나 초기부터 평균으로 하면 주 2일 정도 출근일 것 같습니다.
silent jealosy
21/12/02 12:32
수정 아이콘
87%상승 실화입니까...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인중개사
21/12/02 12:34
수정 아이콘
돈을 조금 적게줘도, 야근이 많아도 존중받는다는 느낌만 받으면 만족합니다.
iPhoneXX
21/12/02 12:46
수정 아이콘
최근 2~3년 정도가 부가 수익 얻기도 좋은 시장이었고, 전체적으로 경기도 나쁜 편이 아니라 괜찮았는데 조금만 찬 바람 불면 많이 바뀔꺼예요. 그때 되면 연봉의 소중함, 고용의 안정성을 느끼죠.
푸크린
21/12/02 13:33
수정 아이콘
취준 중인데 전 일단은 아무데나 붙었으면 좋겠읍니다 흑흑
21/12/02 14:42
수정 아이콘
결국 연봉 인상도 '대접'의 그것이죠. 충성심이 근속을 보장해주던건 imf이후론 끝났다고 보기때문에, 추세가 바뀐건 아닌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혹은 줄 수 있는 급여자체의 허들이 생겨버렸기때문에, 돈은 기본이고 (어느정도는) 그 다음것들을 원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라울리스타
21/12/02 16:23
수정 아이콘
옙 사실 불만을 가지기엔 너무 많은 돈이었다.....가 제일 이상적이겠으나 그것이 원활하지 않은것도 정당한 대우를 못받는 느낌일 겁니다.
루카쿠
21/12/02 16:31
수정 아이콘
사업장을 5년 가까이 운영해본 입장에선 근로자에게 좋은 직장이란 돈 보단 복지와 근무 여건인 것 같더라고요. 많이들 연봉이 최우선이라고 얘기 하시지만, 그게 진짜 연봉이려면 고생을 덜하고 내 돈 덜 나가면서 벌어야 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일례로 많은 회사들이 정시 퇴근, 점심 식사 제공, 연차 제공, 연차 외 휴가 제공 같은 복지가 당연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로 쌓이는 불만이 결국 이직이 되는 것도 많이 봤네요. 단순 연봉이 모든 걸 커버해주진 못한다고 봅니다.
이오니
21/12/05 19:01
수정 아이콘
정시퇴근.....이 안되면.....

그때부터 아쉬운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크크크
22/09/30 23:38
수정 아이콘
허쯔버그의 2요인 이론이 발표된 게
이미 반백년이 넘은 것으로 아는데,
대한민국 현장 HR에서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언제까지 원시적인 과학적 관리론에
머물러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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