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캐나다인 2명에 대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1) 스파이 혐의로 캐나다인 1명에 대한 징역형 11년
(2) 마약거래 혐의로 캐나다인 1명에 대한 사형

두 사건에 대한 판결은 캐나다에 수감중인 화웨이 회장 딸의 석방을 위한 정치적 레버리지라는 후문입니다.

이에 당사국 캐나다는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그 외 총 25개국의 대사와 외교관들이 중국 법원 앞에서 항의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서방국가들의 단결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합류했습니다. (사진1 참조)

한편 중국은 이들의 인적 구성을 두고 의화단 사건 당시 8개국연합의 재림이라고 선전할텐데, 중국 국내여론 고취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서방세계를 더욱 단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에서 한국도 목소리를 내라고 요구하는 게 흥미롭습니다. (사진 2참조)

이런 종류의 이슈가 있을 때 한국은 어떤 목소리를 내야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차원에서 불가하다면 의회나 시민사회 차원에서라도 행동하는 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