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31 09:26:56
Name toheaven
Subject [일반] 세상은 바뀐다. (수정됨)
언제인가 부터 뉴스를 보게 되었고
그리고 뉴스 말미에..사망사고 뉴스도 항상 접하고
그러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또는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에 세상(인간)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아직도 세상은(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여전히 발달(발전) 중이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죠. 그 부족한 부분이 서로 다르기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똑같아도 도토리 키재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나 서로 다르니까 협동(협력)하기도 하지요.

1. [세상은(인간은) 비합리적이다]. 세상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요. 여기에 유유상종으로 대치되기도 하겠습니다. 또 기준, 시각,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완전 달리보이죠. 예)숫자6, 숫자9. 객관적이란 단어가 애매하다고 저는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객관적으로 비합리적인 경우도 많다고 느낍니다. 사회 관념(통념)상 허용되지 않아 겪는 비합리함도 있겠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바꿔야 하는 건) 바꾸고, 여기서 당연히 어렵고 힘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거나 아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인간이) 성숙되기를, 발달되기를, 발전되기를 바라야겠습니다.

2. [존재는 불안하다]. 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러나 완벽한 건 나라는 자만심과 우월감/열등감이 나타나겠고 또는 실상은 어떤지 모르지만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타인을 바라보며 비교하고, 좌절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죠. 불안함을 느끼는 살아있는 것의 생존본능일까요? 그러나 지나치면 자신을......

3. [자기애 부족(자기애 결여)]. 최소 거울보고 얼마나 웃음 짓나요? (상황이 웃음은 나올 수 없는 상황도 있지요. 그러나 지나가요. 괜찮아질 거예요. 나아질 거예요.)

따라서 비합리성에 불안에 상처/아픔/고통/괴로움에 덜, 보다 덜 위태하려면 갖춰야 할 요건으로

[자기애, 자존감, 자신감]이라 생각해봅니다.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귀한 존재입니다.

# 그렇지만 또...
1 아직 모두는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대부분은 발달되지 않은(미성숙한) 본능/심리(알고보면 유아본능) 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아중심주의는 평생에 걸쳐 발견된다, 자아중심주의와 자기애(narcissism)는 비슷해 보이지만 같지 않다. )
2또는 마찰이나 갈등은 단순히 해석차, 관점차라고 생각해 봅니다.

2 대략 보통 인삼밭의 고구마 심리도 보통 가지고 있을 것이고,
3. 자기도 자신의 이중성을 인지/인식하지 못하고 이중적인 성격을 나타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원래 인간은 이렇게 간사하고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다.
입은 하나이나, 아침에 한 말과 저녁에 내뱉는 말이 다른 짐승이다.http://handosa.egloos.com/m/3931863)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보통 대부분의 사람이라 일상인 듯 하고, 약해보이는 사람에겐 큰소리치는 사람/심리도 있고,
4 그럼에도 성숙한 심리를 보일 수 있는 것이고/성숙한 인격이 돋보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놓고, 보면 모든 게 부질없어 보이나요? 더 많이 사랑해줄 걸, 더 많이 사랑할 걸 후회스러워지나요?

그러나 사랑이란 것도 수 많은 관념 중 하나라고 생각해보죠. 저는 사랑이 최고/최상의 관념이라 생각해왔는데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랑을 몸소 보여준 위인도 계시고, 사랑이라 말하지만 그보다는 여렴풋 깨달음일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 욕구에 성이 있지만 이것도 때가 되면 겪는 호르몬의 작용인 우주법칙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결혼이란 제도도 선택일 뿐. 결혼유무에 따른 다른 깨달음을 겪겠고 개인에 따라서도 또 다를 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럼에도 결혼을 하는 건 혼자보다 둘이 나으니까??)

그러므로 더 많이 사랑해줄 걸 이보다는 진작에 깨달았으면... 후회스럽다고 말할 수 있나요?

*이준혁 "佛여배우들과 알몸 샤워…신체 반응할까봐 쭈그려 앉았다" https://m.news1.kr/articles/?4379926&110#_enliple

*박수홍, 23살 연하와 결혼 발표…"어려울 때 함께해준 사람"
(저도결혼하고싶음^^)

*박지성 아내 김민지, 도 넘은 악플에 분노 "슬픔 증명하라는 거냐"(전문)
...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돌림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https://v.kakao.com/v/20210609201002374

*당신은 오늘 차량 정체에 갇혔을지도 몰라요.
아기가 깨우는 바람에 잠을 설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미용사가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잘랐거나
셀룰라이트가 배에 생겼을지도 몰라요.
그런 엉터리 소똥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죽을 때가 되면 절대로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인생 전체를 놓고 생각하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https://1boon.kakao.com/doksimsul/5efaa69cebc9ff0b1055549a

저는 세상이 성숙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물론 저도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09:49 최초 수정. 링크추가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mmuzzi
21/07/31 10:16
수정 아이콘
글이 많이 나아지고 계시네요.
한가지 주제에 포커스하여 좀더 걷어내시고 글 내용과는 다소 멀어보이는 불필요한 링크들도 생략하시면 좀더 읽기 편해질것 같습니다.
toheaven
21/07/31 10:21
수정 아이콘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러워요^^
사랑합니당:)
21/07/31 11:4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세상은(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인간은 변한다.]
생각해볼 만한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야야, 사람 안 변해"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냐" 등의 말을 자주 접하는데,
한 편으로는 어제와 다른 나를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급식 먹던 시절에 세상 두려울 것 없이 써제꼈던 부끄러운 랩가사들을 떠올리며
오늘은 그래도 다행히, 지우고 싶은 그 날보다 한 발자국 정도는 더 전진 한 건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하죠.
나의 실수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다면,
같은 관점으로 타인의 실수에 대해서도 조금 더 연민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관련 링크 : https://cdn.pgr21.com/humor/428980#6542795 등 해당 게시물에 달린 다수의 관련 댓글들)

나도 변했으니, 그도 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도 이렇게 변하는게 힘드니, 그에게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똑같습니다.


테스형은, 모든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무구하다고 가르쳤습니다.
테스형은 사람은 오직 선(good, 좋음)만을 선택 할 수 있고, 선으로 간주되는 것 만을 추구할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인간은 그것이 비록 오류일 지라도 본인의 의식구조상 그게 가장 최고의 선(good)으로 지각될 때 그렇게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각이(지각의 한계가) 알아서 그것을 경험화 하므로 오류는 자의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같은 맥락으로 붓다도 예수도 사람들이 죄라 일컫는 것을 '무지에서 기인하는 오류'의 관점으로 봤습니다.

결국 '인간이 변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려면
거기에 필요한 것은 이전의 오류를 상쇄할 '지각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인간의 의식은 점진적으로 진화해나가는 성질이 있다는 긍정적인 포인트도 있지만,
어쨌든 스스로의 변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무지에서 유지로 넘어가겠다는
스스로의 의도, 즉 여전히 자기책임이 뒤따르기도 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변화하지 못한 모습에
엄벌주의를 촉구해도 좋고, 심판과 분노를 쏟아내는 것도 좋지만 사실 큰 의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모두는 본인에게 '그 때'가 오지 않으면 그는 그것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결국 최종적으로 필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심판자의 역할'보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나 자신을 변화시켜라' 같은 말이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좋은 주제글 감사드립니다.
toheaven
21/07/31 13:19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

'나를 포함한 모두는 본인에게 '그 때'가 오지 않으면 그는 그것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뒤늦게 알고 후회를... 아마도 지금 순간도 후회일지도요?

저야말로 가슴깊이 고마워요♥
상하이드래곤즈
21/07/31 18:33
수정 아이콘
꿈보다 해몽이;;;
본문을 보고 이런 댓글을 달 수 있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742 [일반] 기술광들의 몽정: 특이점을 통한 영생 [5] FC15339 21/07/31 15339 2
92741 [일반] 세상은 바뀐다. [5] toheaven10807 21/07/31 10807 1
92740 [일반] <모가디슈> - 생존에 선택과 집중. [38] aDayInTheLife12532 21/07/31 12532 6
92739 [일반] 잊혀지지 않는 두 여인들 [11] picachu14986 21/07/30 14986 7
92738 [일반] 맑은 목소리로 언제나 컨디션 그린. 카사하라 히로코의 노래들 [16] 라쇼13754 21/07/30 13754 5
92737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반페미, 그러길래 내가 뭐~라 그랬냐? [498] 어서오고33271 21/07/30 33271 0
92736 [일반] 미군이 아프간에서 발 뺀 전술적 이유들 (feat.건들건들) [88] 아스라이21076 21/07/30 21076 8
92735 [정치] 에이,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있어요? [74] 나주꿀22594 21/07/30 22594 0
92734 [일반] 18-49세 일반 백신접종계획 발표 [93] 유료도로당21804 21/07/30 21804 12
92732 [정치] 이낙연 “남성, 군복무 따른 피해의식 있는 게 사실” [157] 훈수둘팔자21495 21/07/30 21495 0
92731 [정치] 윤석열 대선후보 30일 국민의힘 입당 선언 예정 [47] 라이언 덕후20420 21/07/30 20420 0
92730 [정치] 코로나, 남녀갈등, 셧다운제가 짬뽕된 끔찍한 뉴스 [29] 나주꿀15413 21/07/30 15413 0
92729 [일반] 레트로 [2] 즈브9853 21/07/30 9853 5
92727 [일반] [외교] 美·日·台 의원 삼각전략대화 개최 [34] aurelius14036 21/07/30 14036 15
92726 [일반] (스포) 워킹데드 시즌7를 보고왔습니다 [28] 만수동원딜러10350 21/07/30 10350 0
92724 [일반] 환상적인 인터넷 이용기 [4] 닉넴길이제한8자7839 21/07/29 7839 3
92722 [일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삼성 가전제품 구매한다 [14] 쁘띠도원14998 21/07/29 14998 0
92721 [일반] 내가 백신에 목 멜 이유가 있을까 [63] 깃털달린뱀13663 21/07/29 13663 22
92720 [일반] AZ 1차 화이자 2차 교차 접종 후기 [11] 성야무인11208 21/07/29 11208 3
92719 [일반] 일본 코로나 확진 1만 명 돌파 [67] 빼사스21045 21/07/29 21045 0
92718 [정치] 김현아 SH 공사 후보자가 부동산 4채와 관련해 해명하고 빠른 시일 내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91] 미뉴잇15972 21/07/29 15972 0
92716 [정치] 장혜영 "이준석, 안산 메달 취소하라는 공격 중단시켜달라" [98] 어서오고20801 21/07/29 20801 0
92715 [정치] 일본 백신 접종 완료율 25.54% [93] KOS-MOS14403 21/07/29 144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