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아악


어... 생각보다 '컴퓨터'로 해야할 일이 많더라구요? 인적 사항이랑... 지능 검산가?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그런 거! 그리고 인성 검사 같은 거도 하더군요... 명색이 작년까지 고3이었는데, 지능 검사 쪽에서 막힌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ㅠㅠ 챙피하네요

피 뽑고... 소변 검사 받고... 시력 검사 하고... 뭐 중고등학교 다닐 때 했던 신체검사랑 다를 게 없더군요. 다만 검사하시는 분들의 말투가 전반적으로 음... 그냥 반말인데 말끝에 '요'만 붙인 수준이던데요 크크크 그래도 뭐 워낙 많은 사람들을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까칠해지신 것으로 이해하렵니다 흐흐

나라사랑카드도 받고요. 이게 지하철 개찰구처럼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고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사실상 카드 발급이 필수더군요. 안 하려고 했었는데 하길 잘했네요. 스마트폰은 제출할 줄 알았는데 그냥 갖고 다녀도 됐고요. 미리 신검 받은 애들이랑 톡하면서 기다리니 딱히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당

그래서 결과는? 하하... 당연히 현역이죠! 하하하하하 2급 떴습니다. 아마 색약 판정을 받아서 그런 것 같네요. 제가 좀 적록 색약이 심해서요 크크... 색약 판정 받은 사람은 따로 명단에 이름을 적는 게 있었는데, 담당자 분 두 명이서 "이 분은 너무 심하신데"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ㅠ 근데 뭐 저는 색약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 점이 없었거덩요 처음으로 알게 된 게 색약 테스트에서 숫자 나만 안 보일 때... 그제서야 인식했었답니다 하하 그래도 뭐 어때요 현역인데!

대학 재학 중이니 2024년 12월 31일까지 입영 연기되긴 했는데... 에휴... 내년에 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