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시간이 많이 생겨 화제가 되는 웹예능 머니게임을 봤습니다.

저번주에 처음 입문 후 이번주 본방사수 열심히 했는데요

5화까지 진짜 카타르시스 느끼며 보다가 6화에서 김 빠진 콜라가 됐네요.

각 커뮤니티에서도 누가 먼저 어떤 잘못을 했고 왜 몇 번이 비난을 받는가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비난받는 대상을 보면 여성연합이 7  그외 정보구매한 1번 기분나쁜 말투와 태도의 4번 분란의 씨앗과 기초트롤러 3번 팔랑귀 7번이

골고루 욕을 먹고 있습니다.

전 1번 4번 연합에 많이 공감이 되는데요.

분란의 씨앗 - 1번이 자처하여 흡연실로 자기방을 기부하고 모든 흡연이 그곳에서 이루어집니다.

머니게임 방의 구조가 5.6.7.8.
                              1.2.3.4.
이런 식의 구조인데 환기가 되지 않아 1번방에서 생긴 담배연기가 주변 2번 5번방에 흘러들어갑니다.

해당 방의 참가자는 비흡연자이기에 두통을 호소하고, 이 부분이 분란의 시초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방송임을 인지하고 뭔가 분량을 만들어내기 위한 3번이 상금을 위해 누군가를 떨어트리자, 그 대상은 친목에 참여하지 못하고
겉도는 1번이다. 명분은 담배 냄새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을 위해 + 상금. 여성단체 또한 8번을 제외한 2,5,6번이 동조하여
은근슬쩍 돌아가며 1번에게 눈치를 줍니다.

미리 사전에 이것만은 절대 포기 못한다, 차후에라도 말 나오는게 없게끔 각자 하나씩 필수적인 품목을 말해보자 하는 상황에서
1번은 담배를 이야기합니다. 또한 구매금액은 각자의 사비에서 각출하기에 금액부분에서 터치할 명분은 없습니다.

이렇게 사전합의와는 다르게 자기 공간 자기 상금으로 당당하게 피우는 담배에 태클이 들어오고, 다른 멤버들끼리 연합하는 모양새가 보이자
생존을 위해 정보구매 + 연합결성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8천만원을 소비합니다. 그리고 4번 6번에게 연합을 제의하지만
6번은 자신이 1,4,6번 연합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놀아날 뿐이다.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하며 거절을 합니다.

그리고 이후 광장에 모여 마녀사냥 인민재판시에는 말이 바뀝니다. 동의없이 공금을 8천만원이나 소비한 1번과는 신뢰할 수 없다구요.

말이 바뀌죠?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연합이기에 거절한다고 했다면 거꾸로 얘기하자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연합과 방법이 있다면 그 제의에

응했다는 건데... 그런데 공개폭로시엔 단순히 모두와의 신뢰를 저버린 1번과 절대 함께할 수 없다구요.

1번 또한 이러한 비난에 폭주해 1번 6번 동반 탈락을 제의하고, 비친목 연합인 4번은 자신과 한팀인 1번을 구제하기 위해 스스로도 궤변인걸

알지만 어떻게든 논지를 흐리기 위해 2번을 물고 늘어집니다.

궤변이기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여 명분을 가진 여성 연합이 우세하지만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여성연합의 단체퇴소로 게임이 일시 중지됩니다. 이후 제작진의 설득으로 6화부턴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데.... 그전과는 아예 판도가 달라집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게 머니게임의 재미인데 일시중지 시간에 뽀송뽀송 샤워도 하고 시원한 바나나 우유에 샌드위치도 먹고.... 사과또한 1번 4번이 여성연합에게 먼저 합니다. 여성연합은 대인배인양 수락하구요. 자진사퇴한 2번의 자리에 새로 들어온 2번에게 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놓고 1번을 비아냥거리며 눈치를 주고 1번은 그냥 포기합니다.

이부분에서 너무 몰입이 깨지더라구요. 참가시 전제조건이 금전이 필요한 방송인인데.... 그렇게 쉽게 자진퇴소를 언급하고 결국 자진퇴소해버리면 기획자와 스폰서는 입장이 어찌되는지?
그리고 기획자도 이런 상황은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자진퇴소자를 설득하여 재참여 시키고, 이후 주도권은 완전 퇴소자에게 돌아갑니다.
이러한 심리 예능을 참 재미있게 보는데.... 5화보면서 정말 재미있었는데 용두사미로 끝날 것 같아 참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