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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0 12:01:17
Name 그랜즈레미디
Subject [일반] 공립학교 vs 사립학교 여러분 자녀를 위한 선택은?
요즘 교권붕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동시에 학부형들의 교육열은 예나 지금이나 과열하다 할 수 있지요.

명문대학에 보내고 싶고 또 명문대학에 입학을 많이 시키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기도 하죠.

그리고 동시에 본인들이 살았던 미친듯한 군사독재 시절의 폭력교사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교권이 약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체벌과 어떤식이 되었든 학생에게 모욕이 되는 벌칙이 없어지기를 바래죠.

오늘은 공립학교의 한 사례와 사립학교의 한 사례를 가지고 과연 어떠한 선택이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유용한 선택이 될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1. 공립학교 사례

모 공립 중학교에 문제아 남학생이 일부러 쉬는 시간부터 평소 싫어하던 여선생님이 들어올때 까지 컷터칼로 자신의 다리털을 아주 열심히 면도(?) 하기 시작하고 수업종이 울렸음에도 면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여선생님은 당장 그만두라 하지만 학생은 자신의 소중한 다리의 털을 아주 소중히 면도를 계속합니다.

여선생님은 몇번을 멈추라고 하지만 학생은 다리털을 계속 면도하다 급기야 대어들고 막나갑니다.

화가 난 여선생님은 교장 교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징계 위원회를 열자 하지만, 교장 교감은 사랑으로 지도를 해야지 하며 일이 커지는 것을 막습니다.

해당 학교가 있는 지역은 예전부터 문제아가 많기로 유명한 곳으로 학폭 및 교권 붕괴가 자주 일어나던 곳입니다.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간의 폭행 성추행등의 사건이 일어나지만 일부(?) 공립학교는 민원(?) 및 수뇌부에 내려질 행정 제재(?)를 의식해서 덮는 방향으로 일을 해결합니다.

2. 사립학교 사례

모 사립 중학교에서는 문제를 자주 일으키던 남학생이 여선생님에게 해서는 안되는 "XX 해봐써요?" 하는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을 하며 역시 급기야 대어들기까지 합니다.

사립학교는 공립과 반대로 바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몇건의 일탈사실을 추가로 조사한 이후 강제전학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일탈 행위를 하는 학생에게 벌칙과 제재를 가하는데 체벌과 어떤식이 되었든 학생에게 모욕이 되는 벌칙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사립학교는 학교의 평판이 나빠지면 밥줄이 끊어집니다. 따라서 교풍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단과 수뇌부들이 이를 악물고 학생을 훈육하는 구조입니다.

결론 :

특정지역에서 불과 10년 사이에 월등히 높던 공립학교 고등학교 입학 순위가 나라전체에서 일어난 교권의 추락과 동시에 추락하며 반대로 순위가 밑이 었던 사립학교에 역전된 상황도 있습니다.

10년만에 명문공립이 기피 학교가 되고 기피사립학교가 학생들이 원해서 원서를 내는 학교가 된 사례죠.

공립교사들 사이에 "난 내 아이는 공립학교에 안보낼 거야." 라는 이야기 마저 나옵니다.

원론주의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교육부가 다리털 미는 그런 학생을 학교에서 내보내거나 벌점 누적되면 퇴학시키는 법을 규정해야 한다."

그게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말처럼 쉬웠으니 원론주의이고 앵무새 같은 말로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일 뿐이죠.

교장 교감들 역시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그렇게 행동하는게 다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또한 학부형들도 과거와 달리 다수의 정보와 교육부 민원이라는 칼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 학생 부모들도 자기 자식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용납치 않으며 적극적으로 싸웁니다.

공교육의 부실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해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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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 12:05
수정 아이콘
누구신가 했네요.
그랜즈레미디
20/04/10 12:0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0 12:08
수정 아이콘
공립학교식으로 모든 학생을 다 끌고가려는 것도 이해는갑니다만
제가 자식이 있다면 공립 안보내고 싶습니다
저런 애들하고 여차해서 잘못얽히면 평생에 남을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게됩니다
부모로써 그럴 확률이 있다면 배제하고자하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습니다
훈육하지 않는 학교라면 저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글대로의 현실이라면 무조건 사립 보냅니다
그랜즈레미디
20/04/10 12:12
수정 아이콘
교육현장에서는 위에 언급된 그 이상의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 학생 비율은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클 수 있겠지만 근래들어 사립학교들의 평판이 약진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0 12:08
수정 아이콘
아놔 글쓴사람의 닉을 읽지 않았네요 -_-;;
그랜즈레미디
20/04/10 12:1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20/04/10 12: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진지하게 고민해볼만한 주제이긴 한데, 글쓰신 분의 닉을 보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20/04/10 12:17
수정 아이콘
미나
사나
모모
쯔위
그랜즈레미디
20/04/10 12:3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나의규칙
20/04/10 12:28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적으려다가 굳이 뭐...
그랜즈레미디
20/04/10 12:38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적은게 아니라 사실을 적은 것입니다.
20/04/11 01:37
수정 아이콘
나의규칙 님이 이것저것 적으려다 그만두었다는데 왜 그랜즈레미디 님이 변명을 하시나요.
꿈꾸는사나이
20/04/10 12:29
수정 아이콘
(?) 가 너무 많은데 현직에 계신지 그냥 카더라로 적으신 건지(?)
그랜즈레미디
20/04/10 12:39
수정 아이콘
사실을 적은 것이고 실지로는 더 시궁창 입니다.
20/04/10 14:32
수정 아이콘
카더라 란 이야기죠
루트에리노
20/04/10 12:30
수정 아이콘
뭔가 진지한 답변 쓰다가, 닉네임 보고 힘이 쭉 빠져서 그냥 지웠네요.
일단 현실에 입각한 글이 아니라는 것만 남겨놓겠습니다.
그랜즈레미디
20/04/10 12:40
수정 아이콘
조만간에 현실이란걸 알게 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왜 수도 이냐하면 오히려 학부형님들이 더 모르죠. 아이들은 이야기해주지 않으니까요.
루트에리노
20/04/10 12:43
수정 아이콘
그럼 본인이 아이들이신가요?
20/04/10 13:03
수정 아이콘
아 빵터졌습니다ㅠㅠ
StayAway
20/04/10 12:32
수정 아이콘
사립저스티스 고교가 답이죠.
그랜즈레미디
20/04/10 12:42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 하고 배구 선수 자주 골라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0/04/10 13:48
수정 아이콘
추억이네요.
선생님이 제일 세지 않았나요? 제일 정석(류/켄) 스러워서 선생님으로 플레이좀 했었네요.
스타카토
20/04/10 12:39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적다가...다 지웠습니다.
미사모쯔님~안녕하세요~
그랜즈레미디
20/04/10 12:4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바알키리
20/04/10 12:46
수정 아이콘
부모가 자식교육 제대로 시키는것부터 시작되어야 교권이든 무엇이든 설텐데 집안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는 마당에 대리교육인 교권이 설일이 있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20/04/10 12:52
수정 아이콘
상문고, 서울고, 휘문고, 중동고가 똥통학교이던 시절에 고등학교를 다니던 세대라 그런지 어색하네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0 13:03
수정 아이콘
서울고는 공립일텐데요...
남가랑
20/04/10 14:17
수정 아이콘
저 설고 출신인데 똥통이었던 시절이 있었나요?
천원돌파그렌라간
20/04/10 14:48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한 없었습니다 시작부터 명문 공립고였고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나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똥통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남가랑
20/04/10 15:33
수정 아이콘
엇 잘못 달았습니다. 저 최종병기님 글에다 단다는것이... 죄송함다.
답이머얌
20/04/10 19:22
수정 아이콘
있었죠. 평준화 시행 시기 비평준 선배들이 뺑뺑이로 들어온 애들은 후배도 아니라고, 학교 똥통되었다고 한탄하던 시절.
남가랑
20/04/10 20:54
수정 아이콘
뺑뺑이 세대지만 설고는 그게 덜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동문회는 경희궁세대와 같이 하고 있구요. 선배님들 아직도 서초동에 자주 놀러오시고요.제가 알기로는 경기고가 그게 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니파커
20/04/10 13:06
수정 아이콘
반응이 왜들 이러신가...하고 목록을 보니 ... 글마다 불타고 있군요
샴프향
20/04/10 13:29
수정 아이콘
제시한신 사례들은 유의미한 통계가 뒷받침되지 않은 이상 일반화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다만 교권이 약해졌다는 주장에는 공감하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요한 원인으로 유교문화의 약화를 꼽고 싶습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어떻게 바라보든지 간에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을 스승이 아닌 계약관계자로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말라고 가르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자유, 평등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중시되는 시대니까요. 결국 학생들의 기저인식을 바꾸지 못하는 이상 교사들도 스승의 역할을 일정부분 포기하고 계약관계에 입각한 교육서비스 제공자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일정수준 이상이 넘어가면 문제학생들을 도덕적으로 계도하는 것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징계위에 회부하는 방식이 일반화 돼야 합니다. 보아하니 지금은 과도기 같네요.
20/04/10 13:37
수정 아이콘
학생과 교사는 이미 교육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로 서로 정체성을 확립한거같은데 문제는 학부모와 교육과 관련없는 사람들에겐 과거의 스승론이 남아있어서 갈등이 생기는거같습니다. 사실 갈등이라고하긴 뭐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욕먹는 구조죠 크크
20/04/10 14:15
수정 아이콘
공교육의 부실화라고 하셨는데, 사실 한국 공교육의 질은 최근 20년간 엄청나게 상승했습니다.
지금의 공교육이 부실하다고 하면 과거에는 무지막지하게 더 부실했었죠.
참고로 한국에서 돈있으면 외국인학교 보냅니다.
supernova
20/04/10 15:08
수정 아이콘
뭐 내용은 모르겠지만 불지르는 실력은 인정합니다. 닉네임 가렸으면 이거도 이런 저런 얘기로 화제가 될 만한 주제네요.
냥냥이
20/04/10 15:10
수정 아이콘
사립 고등학교의 핵심은 급식이죠.... 급식이 맛있어야 인기있는 학교!!!
Sardaukar
20/04/10 16:24
수정 아이콘
이 글 수준은 n번방 사건보고
한국 남자는 성범죄자, 여자는 성착취자로 쓴 정도?
한강두강세강
20/04/10 16:24
수정 아이콘
이런 일반화를 보니 페미니즘이 떠오르네요.
라울리스타
20/04/10 17:16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들어 유독 교권 붕괴가 심한건 맞나요?
저 사립고 나와서 선생님들이 다 고인물들(현 학교에서 20~30년씩 근무) 이셨는데...강한자들만 살아남던 70~80년대에 전설같은 얘기들 많더라구요. 선생님들조차 강한 선생님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서쪽으로가자
20/04/10 17:31
수정 아이콘
사립이 고인물화되면 더 고치기 어려운걸 봐서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따라서 교풍이 무너지지 않도록 재단과 수뇌부들이 이를 악물고 학생을 훈육하는 구조입니다.' 이부분은 사실 약간 실소가...

그리고 중고등학교는 사립/공립 보내고 싶은대로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자사고 같은 특수 경우 제외하고)
아침바람
20/04/10 18:0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요즘 공립학교 어떻게 변했는지 전혀 모르고 쓰는 글 같네요.
머나먼조상
20/04/10 18:16
수정 아이콘
공립학교는 모르겠지만 사립학교 안다녀본티는 나네요
-안군-
20/04/10 18:19
수정 아이콘
교사나 학풍의 문제가 아니죠. 같은 공립이라도 강남학군에 있으면 문제학생이 발생했을때 학부모들이 먼저 가서 그 학생 쫓아내라고 난리를 치고, 사립이라도 동네가 좀 못살고 부모들이 경제력이 없으면 그냥 방치됩니다.

결국은 전부다 학부모들에게 달렸어요. 육성회나 어머니회가 얼마나 극성이냐에 따라서 같은 학교라도 그때그때 달라지고요.
갸르릉
20/04/10 18:35
수정 아이콘
교권 붕괴는 수십년동안 나온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한국인의 과도한 교육열 때문에 과도하게 교권이 있던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라붐팬임
20/04/10 19:06
수정 아이콘
어그로의 귀환
야크모
20/04/10 22:40
수정 아이콘
뇌피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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