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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28 21:22:46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코로나] 주일독일대사관, 일본 통계 공식 비판
https://www.scmp.com/week-asia/health-environment/article/3077328/coronavirus-german-embassy-criticises-japans-case

주일독일대사관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수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사관은 일본 내 거주하는 독일인에게 다음과 같은 공지를 하였습니다. 

“The official infection rate in Japan cannot be believed. Due to the low rate of testing, it is likely that there is a high number of cases that have not been reported,Testing is still only available for people who are very sick (those who have had a high fever for at least four days) as well as other factors (such as contact with other infected people or those returning from high-risk areas)” 

일본이 발표한 공식적 통계는 믿을 수 없다. 테스트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높다. 테스트는 아주 아픈 자들(최소 4일 이상 고열을 앓은 사람)에게만 행해지고 있고, 또는 접촉자를 상대로만 행해지고 있다. 

일본 외교부는 독일대사관이 공지한 내용에 대해 코멘트하기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독일대사관이 이처럼 강경한 어조로 메시지를 보낸 것 (비록 자국민 대상이라고 하지만) 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해당 사항 관련, 일본에서 프랑스어학원을 운영하는 Eric Fior라는 사람은 일본의 발표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일본인이 특별하고 일본인들이 위생적이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홍보했었는데, 올림픽이 연기되자마자 확진자 수가 갑자기 증가했다"

사실 누가봐도 올림픽 연기 전후로 갑자기 확 통계가 바뀌는 게 수상하긴 하죠. 

미국 레딧 코로나바이러스 게시판에서도 일본 수치를 주작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상당합니다. 
과연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지... 계속 두고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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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8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애들은 진짜 전혀 믿음이 안가요
어떻게 선진국이라면서 저리 비민주적이고 눈가리고아웅할 수 있는지...

후쿠시마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루트에리노
20/03/28 21: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이 선진국이 되는데에 민주주의는 별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20/03/28 22:04
수정 아이콘
일본의 정치와 언론은 후진국에 가깝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9 00:23
수정 아이콘
서방선진국은 사실상 전부 다 민주국가지만, 아시아 선진국은 확실한 민주국가인 한국 대만과 확실한 비 민주국인 싱가포르가 있고, 일본은 그 중간 어디에 있기 때문에, 문화와 역사차이를 감안해 줄 필요는 있습니다.

당연히 일본은 제대로 된 민주국가라 불릴 자격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지만요. 싱가포르는 대놓고 아시아적 가치 운운하면서 민주주의를 포기했는데, 일본은 탈아입구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유럽국가같은 정치발전은 도외시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young026
20/03/29 06:20
수정 아이콘
서방국가도 선진화와 민주화가 발맞추지는 않았죠. 독일제국은 당대 최상급의 선진국가였지만 민주화 수준은 그 정도는 아니었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9 10:31
수정 아이콘
그 독일과 일본의 19세기 당시와 21세기 지금을 비교해보면 일본의 퇴행은 분명하지 싶군요

프랑스 영국은 말할긋도 읎구
20/03/29 10:35
수정 아이콘
일본이야 뭐 GHQ 막부가 강제로 민주주의 하라고 시켜서 하게된거지 원래부터 민주주의 하고 싶어서 한것도 아니니까요.
민주화가 어느정도 정착하려면 민중계층에서 정치조직화가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이게 안되니까 결국 민주주의가 정권의 정당성을 보증해주기 위한 거수기밖에 안되고요. 그렇다고 잠깐 정권 잡았던 일본민주당이 국가 운영을 잘했냐면 그것도 아니고.
앙겔루스 노부스
20/03/29 10:37
수정 아이콘
근데 민주당은 자기들이 못한거도 못한거지만, 주위여건과 내부반발이 삼각파도로 쓰나미쳐온데다, 동일본대지진이 화룡점정을 찍어서... 동일본대지진만 아니었어도 이 정도까지 몰락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동일본대지진은 무책임 무능력한 동경전력, 위기대응에 취약한 일본관료시스템의 책임도 상당히 큰디, 민주당이 제일 많이 뒤집어썼죠. 물론 정부가 최종책임을 지는 것은 맞지만, 평가는 구분될 필요가 있는데도...
20/03/29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동일본대지진탓이 크긴 한데 그 전에도 민주당이 삽질만 해대서 별로 옹호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오자와가 흑막인 꼬여있는 당내 정치도 그렇고 총선전에 소비세 올리겠다고 언플해서 과반확보 못하고 등등 진짜 아마추어 정부라고 욕먹을 정부는 열린우리당이 아니고 일본민주당이었죠. 그리고 일본인 입장에서는 괜히 아시아주의로 돌려가지고 중/한 관계 개선해보려다가 MB한테는 천황사과 드립먹고 중국한테는 센카쿠로 털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다고 후텐마 기지같은 문제 제대로 해결한것도 없고 해서 왠만해서는 민주당 뽑아주고 싶은 마음이 안생길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0/03/29 10:59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총선은 아니고 참의원통상선거... 저도 간이 참의원 선거 직전에 소비세 올리겠단 소리는 도대체 뭐하러 한건지 당췌 이해가 안 갔더랬습니다.

우애외교는 발상은 좋았다고 보는디... 그 발상이 실현가능한 상황인지 누울자리를 보고 뻗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저도 민주당이 전혀 수권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부분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일본대진재만 아니었다믄 지금처럼 후신인 민진당 입헌민주당이 100석 얻는 것도 버거워서 자민당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할 정도로 망하지는 않았지 않을까, 그래서 자민당이 그래도 긴장감을 갖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 아쉽다는 정도의 생각입니다ㅣ.
20/03/29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점에 있어서는 백번 동감합니다...동일본대지진 전까지만해도 자민당으로 정권이 넘어간다한들 예전 1.5당제 정치는 유지될 수 있었을텐데 하필 대지진터지고 몇가지 실기를 하는 바람에 회생불능이 되어버렸죠 ㅠㅜ
돌돌이지요
20/03/28 21:26
수정 아이콘
아래 코로나 현황글에 달았던 댓글 가져옵니다.

https://headlines.yahoo.co.jp/hl?a=20200328-00010019-abema-soci
도쿄도에서 오늘 새롭게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인원은 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의하면 반수 가까이가 도쿄·타이토구의 종합 병원의 관계자라고 한다.

도내에서는 25일은 41명, 그저께는 47명, 어제는 40명으로 3일 연속으로 40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만, 60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1일의 감염 확인으로 최다를 갱신했다.

https://www3.nhk.or.jp/news/html/20200328/k10012355661000.html
일본 치바현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57명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NHK 보도에 의하면 56명이었습니다.
20/03/29 01:23
수정 아이콘
일본에 있는 도쿄지역 외국인들만 한 300명만 검사해서 결과를 좀 알려주면 믿을텐데... 이런건 절대 안하겠죠.
천원돌파그렌라간
20/03/28 21:26
수정 아이콘
반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일본이 초강경하게 태도를 취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 청정한 일본국의 대처를 왜곡하고 았는겁니다?
하루빨리 독일과 일본은 단교절차를 밟아야하는겁니다??
블리츠크랭크
20/03/28 21:27
수정 아이콘
뭐 외무상은 다음 질문 받으시겠죠
도연초
20/03/28 21:33
수정 아이콘
그분은 방위대신으로 옮기셔서...
블리츠크랭크
20/03/28 21:37
수정 아이콘
다른 대신들도 답변수준이 거기서 거기더라구여
도연초
20/03/28 21:30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 말을 빌릴 것 까지도 없이, 일본 코로나 통계는 일본인도 거의 안 믿습니다.

문제는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건데, 이게 올림픽 물건너가니 이제 눈치볼 것 없이 검사 열심히해서 그런가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검사는 그냥 평소 하던만큼만 하고 있어요. 확진률이 급상승한거죠.

검사수를 늘려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 보다도 안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존콜트레인
20/03/28 21:54
수정 아이콘
일본에 사는 입장으로서 이게 맞습니다
재즈드러머
20/03/28 23:59
수정 아이콘
일본에 사는 입장으로서 이게 맞습니다 (2)
참고로 저도 존콜트레인 좋아합니다.
존콜트레인
20/03/29 00:10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20/03/29 00:54
수정 아이콘
아니 닉네임이시면서 왜... 크크크
FreeSeason
20/03/29 00: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말다했죠
20/03/28 21:56
수정 아이콘
궁금한 거였는데 감사합니다.
20/03/28 22:06
수정 아이콘
올림픽 연기 타이밍에 검사수 늘렸나 싶었는데
검사는 동일한 수준인데 확진자수만 늘어난거군요.
아베짱 멘붕 왔겠네요.
20/03/28 22:19
수정 아이콘
결국은 우리는 괜찮아요! 하면서 방관하다가
결국 터지고만거군요...
레스폴
20/03/28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에 3년째 거주중인데..
제가 느끼는 것과 같네요.
검사는 여전히 안합니다.
거믄별
20/03/28 22:39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올림픽 연기됐다고 갑자기 안하던 검사를 하면 그동안 일본 정부가 했던 조치가 잘못됐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버리죠.
이왕 끝까지 뭉개기로 했으니 어떻게든 뭉개려고 할 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0/03/29 00: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 달려구 혔는디, 먼저 다셨네요 후후
cruithne
20/03/29 08:24
수정 아이콘
옆 나라 입장에서 그나마 행복회로 돌려볼 만한 게 그거였는데...
나무위키
20/03/28 21:31
수정 아이콘
감출걸 감춰야지... 후쿠시마마냥 자기네 지역에서만일어나는 일이 아닌데 참 뻔뻔하게도 굴어왔네요. 이제 그 업보가 그대로 돌아가겠죠
20/03/28 21:32
수정 아이콘
다른데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진짜 입국금지시켜야한다고 봐요
피지알그만해
20/03/28 22:13
수정 아이콘
고맙게도 먼저 때려줬고 연장까지 알아서 해줘서 우리는 미러링만하면 되네요. 아베정부가 코로나대처로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네요.
TWICE NC
20/03/28 21:3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서서히 일일 감염자수 증가 시키겠네요
그러다 어느 수준 정도 되면 검사 확대 시킬 듯합니다
티모대위
20/03/28 21: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동안 열심히 잘 막았지만 전 세계가 판데믹이라 확산을 늦추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시전하겠네요
솔로15년차
20/03/28 22:25
수정 아이콘
중국과 한국을 막은 것이 너무 늦어서 이렇게 됐다는 말도 나오던걸요.
티모대위
20/03/28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보고싶은 것만 보네요... 그게 아무리 인간 종특이지만 좀 심한듯...
20/03/29 01:12
수정 아이콘
이러면 진심 빡칠것 같은데 빡칠 가치도 없는 일본이 되는것 같아요.
20/03/29 01:25
수정 아이콘
검사 확대를 안시킬것 같기도 합니다. 쌈마이웨이로 가는 스타일을 선택했는데 과연....
어름사니
20/03/28 21:35
수정 아이콘
올림픽도 연기되었으니 이제 확진자 수 맞추기 위해 열심히 검사하는 척이라도 할까요?
Liberalist
20/03/28 21:36
수정 아이콘
코로나19 관련 일본 통계는 크루즈 집단감염 이후로는 신뢰하는게 이상한 상황이었죠.
돌돌이지요
20/03/28 21:38
수정 아이콘
일본정부는 일본인이 특별하고 일본인들이 위생적이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홍보했었는데....이거 실제로 믿는 사람들도 있나보더군요

제 지인이 미국사는데 직장에 일본인 몇이 있는데 저런 소리하면서 아주 득의만면하게 자랑하는데 꼴보기 싫다고요, 물론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는 아무 소리 안한다고 합니다만
티모대위
20/03/28 21:4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피쟐러분들에게서 듣네요. 일본 정부가 눈가리고 아웅하는걸 진짜로 믿고 국뽕거리로 삼는 일본인들이 꽤 많나 봅니다.
20/03/28 22:23
수정 아이콘
21세기에 후생학에 물든 집단들 답네요.
MissNothing
20/03/28 21:38
수정 아이콘
제 느낌상으론 아직 길거리에 다녀봐도 마스크 착용률 반도 안됩니다 크크
20/03/28 21:39
수정 아이콘
일본 정부 통계를 믿었고, 그 수치들이 믿을만 했다면 주일미군이 지금 현재 각 부대 내에 봉쇄령을 내리지도 않았겠죠. 주일미군은 현재 전원 영외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고 영외 거주자만이 영외의 거주지와 기지를 오갈 수 있습니다. 그외의 인원들이 영외의 식당, 카페, 술집 등등을 전혀 못 가고 있습니다. 다만 주유소나 식료품을 사기 위한 마켓, 공과금을 내기 위한 편의점, 은행은 허용하고 있지만 나머진 얄짤없죠. 그리고 정해진 기간도 없습니다. Until Further Notice. 현재 주일미군의 Health Protection Condition(HPCON)은 Charlie 입니다. 가장 심각한 Delta의 바로 밑단계입니다. Bravo가 내려진지 2주도 안되서 Charlie로 격상된 겁니다. 정확한 수치가, 나올리야 있겠습니까만 정확한 확진자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치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Delta로 올라갈 수도...

제가 살아생전에 HPCON C를 다 겪게 되네요..
빠독이
20/03/28 21:42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valewalker
20/03/28 21:43
수정 아이콘
혹시 주한 미군은 어느 단계인지 알 수 있을까요?
20/03/28 21:48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은 잘 모르겠지만..지금은 각 기지장들에게 판단을 일임한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Bravo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테고, 대구 내에 있는 부대들만 Charlie 내지는 Bravo 를 유지하고 있을 겁니다.
valewalker
20/03/28 22: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먀미무먀
20/03/29 04:41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00328204650938
여기보니까 찰리+? 를 적용하고 있는듯 하네요
덴드로븀
20/03/28 22:10
수정 아이콘
혹시 테러 화학전 수준은 C 인가요 D 인가요...? 헬스니까 이쪽이 아닌가...크
20/03/28 22:39
수정 아이콘
그때는 Health Protection Condition이 문제가 아닐..
20/03/28 22:41
수정 아이콘
그때는 DEFCON...
20/03/28 23:19
수정 아이콘
생화학전이라면 MOPP를 따지게 되지 않을까요 흐흐..
톰슨가젤연탄구이
20/03/28 21:47
수정 아이콘
일본이나 중국이나 실 수치는 0 하나 제외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웨이드
20/03/28 21:47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확진자 확 늘어나면 올림픽 때문에 뭉갰다는걸 자인하는꼴이니 이도저도 못하는 외통수 제대로 걸린거죠
방향성
20/03/28 21:51
수정 아이콘
일본은 일단 제대로된 검진 키트도 없는 상태라서..... 그나마 병상수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이고 올림픽 아파트 지어둔게 5000호가 되니까, 나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Janzisuka
20/03/28 21:53
수정 아이콘
지인이 윤모씨 페북을 자주 정찰해서 웃긴거 보내주는데
올림픽 취소와 확진자 증가되면서부터 코로나 비판게시글들이 사라지고 n번방이야기와 함께 뉴스에서 아베에 코비드19 박고 확산기원한다는 게시물 올린 짤을 보내줬는데...믿고 보는 x서x이네요 판독기에 들어가도 될듯
실제상황입니다
20/03/28 21:57
수정 아이콘
한국 정부가 돈을 또 무지막지하게 썼나 보네요
TWICE NC
20/03/28 22:04
수정 아이콘
서서히 확진자 수 늘려가고 있나봐요
오늘 173명 집계중이랍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0/03/28 22:08
수정 아이콘
현직 일본 사는 1인인데....사실 일본에 큰 기대를 했던건 아니지만, 이번 코로나사태로 일본 언론은 물론 일본의 인텔렉츄얼? 지식분자? 유식자?들에 실망했습니다. 목소리를 낼 채널이 없다는건 지금 세월에 핑계가 안되고, 그냥 공기를 읽고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 참.....
방향성
20/03/28 22:14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초기부터 검사를 열심히 하라고 하던 카미 마사히로는 거의 언론 노출이 사라졌고, 오카다 하루에는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약해졌죠. 그 외에 무라나카 라던지 관료출신 사람들이 정부 스피커로 아침부터 밤까지 전문가인척 하면서 세뇌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데, 한명이 한 말이 구멍이 나면 사람을 바꿔서 새로운 얼굴을 전문가로 등장시켜서 똑같은 주장을 시키는 방법으로 두달을 끌었네요.
20/03/28 22: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이지경이었으면 대통령 끌어내려왔음...
도연초
20/03/28 22:23
수정 아이콘
카미 마사히로씨 어제 밤에도 아사나마 (100분토론 같은) 에 출연해서, 세 시간동안 열심히 토론했습니다. 발언 기회도 제일 많았어요.
방향성
20/03/28 22:38
수정 아이콘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어젠 티비를 안봐서요
abyssgem
20/03/28 22:37
수정 아이콘
그들의 방역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역하는 것이 아니라 대국민 심리 방역...

하긴 우리나라 1티어 정보기관 주업무가 대국민 심리전(?)이었던게 그닥 오래된 일도 아니죠.

요새 그 시절 그리워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닌듯 하지만, 작금 일본의 모습을 보아하니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때로 돌아가기 싫네요.
그르지마요
20/03/28 22: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중 제일은 며칠전 비트타케시 방송에서 대활약(?)했던 키무라 모리요(전직 후생노동성관료)였네요. 너무 어처구니없는 헛소리, 자기모순적인 코멘트를 쉴세없이 남발해서, 정부 주장을 믿고싶은 일부 사람들조차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것 같아요.
코사카 호노카
20/03/28 22:32
수정 아이콘
어젠가 다르빗슈도 트위터에서 일본은 왜 스테이크권을 준다는 거야? 하고 올리니까 그렇게 써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게 할 일이냐? 하고 멘션 엄청 달리더라구요... 참 사회 분위기라는 게 무섭습니다.
도연초
20/03/28 22:3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이시점에 고기 상품권이냐 생선 상품권이냐로 논쟁하고있는게 도대체 제정신이냐? 는 내용의 트위터도 한 트럭 있습니다.
사회 분위기는 양쪽 다 보시고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해
20/03/28 22:1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정말로 일본 내 감염이 자신들이 밝힌 사례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심각한 문제라면

저는 솔직히 무능한 일본 정부가 무섭기보다
나라에서 조용히 하라고 시키니까 타국민들이 머라 그러기 전까지도 입도 뻥끗 하고 있지 않는
일본 언론과 국민들이 정말로 소름끼치게 무섭네요
醉翁之意不在酒
20/03/28 22:18
수정 아이콘
일본이 이 정도로 한심한 나라였다니....가 많은 생각있는 일본인들이 근 한달간 느낀 감정일겁니다...
루트에리노
20/03/28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표입니다. 저따위 국민들이 있다면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이 바보죠.

문제는 아베 정부가 아니라 일본 국민 그 자체입니다.
도연초
20/03/28 22:19
수정 아이콘
한국에 소개되는 일본 기사가 전부가 아닙니다.
아니, 애시당초 한국 인터넷에 떠도는 일본 비판 글이나 스샷들의 많은 수가 일본 언론을 소스로 하고있습니다.
왜 일본 언론과 국민들이 입도 뻥긋 안하고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공부하는해
20/03/28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보는 언론이나 뉴스가 그런 기사를 다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야후재팬이나 기타 번역언론들을 찾아보면 대체로 검사를 열심히 하는 한국이 바보고 일본은 적당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댓글들이나 기사들이 주로 상위차트를 차지하더군요

물론 또 다른 많은 일본인들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취급받는다는 것에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존콜트레인
20/03/29 00:13
수정 아이콘
별로 비주류취급안합니다. 네이버 댓글보면서 한국이 이렇게 저렇네 하는거랑 똑같아요.
20/03/28 23:15
수정 아이콘
야당이 너무 약한 것도 한 몫하는 느낌입니다.
도연초
20/03/28 23:2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자민당에 비판적인 분들조차 현 야당들을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valewalker
20/03/28 22:41
수정 아이콘
일본 사는 지인 말로는 그렇게 나라 시키는대로 닥치고 복종하는 분위기랑은 다른것 같아요. 미디어에는 노출이 잘 안 됐지만 일본 대처에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발 일본 상황이 안 심각했으면 좋겠다는 염원 때문에 정부 발표에 동앗줄 잡고 매달리는 분들도 있구요.
모쿠카카
20/03/29 00: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한국은 네이버 댓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북한과 중국의 조종을 받는 괴뢰정부이긴 합니다...
야후 재팬이 좀 극우쪽세가 강하긴 한것도 감안하긴 해야죠
파이몬
20/03/28 22:24
수정 아이콘
자이니치!!! 저 놈들 자이니치다!!!!
20/03/28 22:33
수정 아이콘
일본은 올림픽 때문에 검사 안 하고 뭉개느라 이런 거다...라는 게 명예로운 죽음 수준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제대로 검사 확대하고 대응해나갈 능력이 있었는데 어른들의 사정으로 전설의 1군마냥 숨기고 있던 거여야지,
사실 그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게 시민사회, 행정부 역량의 최대치라면 큰일인데 말이죠..
Philologist
20/03/28 22:35
수정 아이콘
주일독일대사관 메시지 밑에 일본에서 프랑스어학원을 운영하는 분의 메시지가 인용되는 건 뭔가 급이 안 맞는 느낌이 드네요.
도연초
20/03/28 22:45
수정 아이콘
저 글을 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자? 필진? 이 요코하마에 사는데, 저분 어학원도 요코하마에 있죠.
지인찬스에 한표... 크크크
Philologist
20/03/28 22:46
수정 아이콘
저 기자분이 다니던 어학원의 원장님일 수도 있겠네요...크크
솔로15년차
20/03/28 22:35
수정 아이콘
일본이 지적받는건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거죠.

데이터가 없으니 '일본의 데이터는 믿을 수 없고 감염자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일본은 여기에 대해서 '감염자가 훨씬 많다는 데이터도 없는데 엉터리 추측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처를 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검사를 하지 않는대신, '모든 사람이 감염됐다고 생각하고 움직이기'를 바라고 어느정도 시행했죠. 어떤 면에서는 더 광범위한 대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해서 얻은 건 결국 데이터적으로 적은 수치 뿐이라는 거죠. 왜 그렇게해야만 했냐는 겁니다. 일본은 크루즈의 예도 그렇고 숫자에 굉장히 집작했고, 어느정도 본인들이 원하는 숫자가 나오자 그 숫자를 자랑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래서 그 숫자가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고요.

그 광범위한 대처가 확실한 대책이었다면 좋을텐데, 광범위하면서 확실한 대책같은 건 완전한 봉쇄외엔 없죠. 일본의 광범위한 대책은 확산의 속도를 늦추는데는 확실히 성공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속도를 늦추기만 했다고 예상합니다.

한국이 없었다면, 만약에 한국에 신천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일본이 지금처럼 욕먹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일본 정부의 태도는 사태 초기 유럽과 미국의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오만과 편견
20/03/28 23:02
수정 아이콘
속도를 늦췄는지도 모르지않나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감염됐다고 생각하고 움직이기']라면, 어느정도 시행한 수준으론 택도 없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솔로15년차
20/03/29 00:01
수정 아이콘
그게 성공적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움직였고, 일부 시행도 했다는 거죠.
적어도 유럽은 그 정도 대책조차 쓰지 않았고 그런 유럽에 비하면야 충분히 속도를 늦췄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게 무슨 대단한 대책을 썼다는게 아니고, 숫자를 가리기 위해 나름 애썼다는 겁니다. 검사는 안 받았지만 비슷한 증상으로 사망한 분의 사체를 코로나 감염자에 준해서 처리한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죠. 그리고 일본이 열심히 자랑하고 있는 문화적 차이도 실제로 영향이 없을 수는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일본을 놀리긴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나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래봐야 다 미봉책에 불과하고 빠르게 테스트를 해서 감염자를 추적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었는데 그러지 않아서 속도를 늦춘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거죠.
도연초
20/03/28 23:09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입니다만...
제가 언론을 통해서 접한 일본 당국자나 그쪽 스피커들은 경제문제에 상당히, 혹은 과도하게 배려하고있는 인상이었습니다.
또, 초기부터 이 사태를 상당히 장기전으로 상정하고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확실하지만 장기적으로 시행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정책들을 최대한 배제하고있는거죠.
숫자에 집착한것도 올림픽 문제도 있지만, 그 숫자가 경제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고려하는듯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코로나로 인한 피해보다, 코로나 대책으로 인한 피해가 커져서는 안된다."
좀 더 잔혹하게 말하자면 "최악의 경우 천단위의 사망자가 나올수있는 정책과 최악의 경우 수백만의 실업자가 나올수 있는 정책" 가운데,
전자에 가까운 정책을 택하고 있는거죠.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지옥같은 장기불황을 경험한 트라우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격수
20/03/29 00:31
수정 아이콘
만약 해당하는 방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 정부도 그런 반응을 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면 언론의 포화를 버틸 수가 없겠죠. 일부에서는 왜 대만처럼 쇄국하지 않았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쇄국 같은 정책이 "최악의 경우 수백만 실업자를 낼 수 있는 정책" 이라 생각하는데 많이들 찬성하시더라고요.
도연초
20/03/29 00:56
수정 아이콘
"영국, 독일도 처음에는 일본과 같은 노선이었지만, 결국 여론을 버티지못하고 방향전환했다. 이제 이런 노선을 취하고있는건 일본뿐이다"
라고, 일본의 대응방식이 좀 유별나다는건 인정하는 분위기더군요. 분명 일본국민이 비교적 정부에 협조적인 측면이 있긴합니다.

일본의 대응방식은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고, 또 한국에서 시행하기도 어려운 방식입니다.
하지만 다른게 곧 틀린건 아니듯이, 일본의 사회적 맥락안에서는 나름의 합리성과 당위성을 갖고있습니다.
단편적인 인상만으로 마치 자국민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정신나간 대응인양 매도하시는 분들이 많은게 안타깝네요.
피지알그만해
20/03/29 01:08
수정 아이콘
좀 스탠스를 이해하기 어려운게 일본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언론이나 시민들도 많이 있다고 말씀하셔놓곤, 지금은 또 일본은 일본만의 방식이 있다고 하시니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네요. 도연초님 생각에 지금 일본은 잘하고 있는건가요 못하고 있는건가요?
도연초
20/03/29 01:46
수정 아이콘
온 국민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정책이란 존재하지않죠. 어떠한 정책이라도 찬성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정부에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고 말씀드린건, 일부 댓글에서 일본의 언론과 국민들이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전혀없이 순종적인 것처럼 묘사하시기에, 실제로는 상당수 비판적인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사실관계를 말씀드린겁니다. 일본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저의 평가와는 무관합니다.

일본의 대응이 맞는지 틀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현재 일본이라는 국가와 사회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그렇게까지 비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대응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그게 꼭 결과를 담보하지는 않겠죠. 결과는 좋게 나올수도있고, 나쁘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피지알그만해
20/03/29 01:53
수정 아이콘
한국문화에서는 일본이 잘하고 있다 / 잘 못하고 있다는 그냥 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도연초
20/03/29 02:12
수정 아이콘
아뇨. 말을 잘못했다가 까일까봐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사실 현시점에서 답이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의 실체도 모르고, 이게 얼마나 확산되고 얼마나 장기화될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어느 시점에 개발되는지... 이런 변수들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어떤 대응이 더 옳았는지 판가름나겠죠.
피지알그만해
20/03/29 04:03
수정 아이콘
남들이 다 나빼고 다른 길을 걸을 때는 '내가 틀렸나?'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 모 아니면 도죠. 일본이 '모'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았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천룡인 아닌 이상 이 세상 사람들 다 거기서 거깁니다.
도연초
20/03/29 04:43
수정 아이콘
피지알그만해 님//
천룡인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세상을 맞다-틀리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이분법적으로 보시는게 이닌지요? 네비게이션으로 길찾기를 해도 3, 4가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최단거리, 최단시간, 운전하기 쉬운길, 무료도로 등등... 내가 약속시간에 늦어서 최단시간 루트를 택했다고해서, 조금 우회하더라도 무료도로로 가는 사람이 틀린건 아닙니다. 나는 시간을, 그 사람은 요금을 중시했을 뿐. 다 맞는 길입니다.
20/03/29 05:58
수정 아이콘
다른게 아니라 틀린겁니다.
cruithne
20/03/29 0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연초님이 정정해주시는 일본 뉴스들 항상 감사하게 보고있습니다만, 북한의 3대 세습이 그들의 사회에서는 합리성과 당위성을 같고 있다는 말과 그다지 틀리지 않게 들립니다. 말씀하신 그 사회적 맥락에 일본 국민들의 의중도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달아주시는 것만 봐서는 아닌 것 같아서요.
도연초
20/03/29 09:50
수정 아이콘
글세요... 아무리 한국에서 폄하당하긴 해도, 일단은 민주주의 국가인 일본과 독재국가인 북한을 동일선상에 두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요?

제가 윗쪽 댓글에서 말씀드린 장기불황에 대한 트라우마는, 다름아닌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종종 느껴지는 정서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장기불황 시대를 표현하는 단어로 "폐색감" 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뒤주 속의 사도세자처럼 사방이 꽉 막힌 좁은 공간에 갇힌 느낌을 뜻합니다. 90년대 태생인 제 친구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불황이 아닌적이 없었다" 라고 얘기하기도 했고요. 일본의 경제적 조락에 대한 일본인들의 상실감은 생각보다 큽니다. 흔히 하는말로 원래부터 궁핍하던 사람보다, 한때는 넉넉하게 살다가 궁핍해진 사람이 더 힘들다고...

코로나-19에 관련한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도 일본 정부의 대응에 호의적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의 23일자 여론조사에서 정부의 대응을 평가한다(지지한다) 의 비율이 53%, 평가하지 않는다가 39%로 나타났습니다.
피지알그만해
20/03/29 00:52
수정 아이콘
첫 계산이 틀려서 당황한게 보이죠. 당시 우한케이스가 유일한 데이터였는데 그걸 믿고 오판한것 같습니다. 유럽데이터 쏟아지니 이제서야 코로나의 실체를 알겠는데 손쓰기엔 너무 늦었고... 그리고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때문이라기보다는 버블전성기가 오히려 독이되지 않았나 싶네요. 버블에 비교하니 불황이지 EU에 넣으면 큰형님 독일도 일본에겐 한 수 접어야되는데요...
여름별
20/03/29 07:5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일본의 조치와 일본 국민들의 반응에 대해 이해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패닉하지 않는 것ㅡ 변함없이 먹고 모이고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것ㅡ이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보다 중요하다, 이 대전제라면 일련의 선택이 설명이 되네요. 미디어에도 괜찮다, 불안해하지 말라 이런 스피커가 계속 전면에 나서야 할 테고요.

이미 시작한 이상, 계속 가는 수밖에 없을 걸로 보이네요. 이제와서 봉쇄나 대규모 검사로 가는 옵션은 아예 고려대상에서 없는 거나 다름없고요. 그렇다면 자국민을 버렸다든지 하는 지나친 조롱이나 매도보다는, 그저 각국의 선택을 놓고 효과를 비교해서 어느 것이 더 나았는가 판단하는 것뿐이겠네요.
20/03/29 10:41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중국식 대응이 코로나 해결에 가장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하는 입장에서 선생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동양3국이 극단적으로 다른 대응책을 쓰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어느 국가의 대응책이 가장 좋았는지 비교하기에는 좋겠네요.
묘이 미나
20/03/28 2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200328-00071427-gendaibiz-soci
"재팬 · 역설"유럽이 일본의 코로나 대책을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

언론에서 저러고있으니 국민들이 진짜로 일본이 방역 잘하고있다고 믿는듯.
저 기사에 인상적인 댓글

"일본인의 이환율, 중증화율, 사망률이 낮은 것은 BCG 예방접종이 관련되어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유전자 조작이 아닌 일본식 백신이라고 합니다.유전자 변형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감염의 확대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원래 청결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손 씻기나 마스크 습관이 있는 것이나, 신발로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 키스나 포옹하는 습관이 없는 것이나, 도덕성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많은 것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창술사
20/03/28 23:29
수정 아이콘
야후재팬 댓글은 네이버 댓글이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댓글 추천 누를때 로그인도 필요없으니 주작하기 너무 좋은 환경...
드아아
20/03/28 23:3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죠. 하는말투나 내용이나 추정연령 보면 똑같습니다. 크크크크크
묘이 미나
20/03/28 23:56
수정 아이콘
영화 신문기자가 생각나네요
동년배
20/03/28 23:22
수정 아이콘
주재대사관이 자국 국민들에게 저런 공지 내린거 거의 대놓고 면상에 가운데 손가락 든건데... 저거 대사 초치 해야 되는 수준 아닌가요? 크크크크
Janzisuka
20/03/28 23:26
수정 아이콘
부르는 곳 관료들 코로나검사 제대로 했는지 확인서 보내줘라 그럼 가겠다?
뽀롱뽀롱
20/03/29 01:29
수정 아이콘
멕이려면 마스크에 장갑끼고 사진찍는게 베스트죠
풀풀풀
20/03/28 23:57
수정 아이콘
한국은 나름 잘하고 있는 지금도 비판이 끊이질 않는데 저긴 정말 내부적으로 조용하네요 한국이었으면 탄핵소리 나왔을텐데 크크
cruithne
20/03/29 08:32
수정 아이콘
아마 청와대가 불탔을겁니다
스마스마
20/03/29 00:06
수정 아이콘
아베짱 지지합니다.

몸소 한국을 거부해줘서 우리도 편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신 수상 기대합니다.
바닷내음
20/03/29 01:58
수정 아이콘
펀XX좌: 아 앙대
20/03/29 00:35
수정 아이콘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대단하지 라는게 예전 일본 이미지 였다면 지금은 싫은데 엉망진창 이랄까..

일본이 우리보다 10년쯤 앞서고 우리가 그대로 따라간다 이런말이 예전에 있었죠.

아마 우리도 보수정권이 장기집권 했다면 그랬지 않았을까 망상을 해봅니다..

저쪽 우익이랑 우리보수랑 뭔가 느낌이 비슷해요..
뽀롱뽀롱
20/03/29 00:51
수정 아이콘
관우가 왜 미방이 배신한걸 몰랐는지 실시간으로 느끼는 중입니다

봉화도 안오고 보급도 안오면 후방이 맛이 간것이겠지만
양번만 먹으면 만사해결될테니 믿고 싶지 않았겠죠

올림픽 날아간 다음엔 목숨걸고 튀어야죠
스웨트
20/03/29 01:14
수정 아이콘
그럼 일본의 결말은...아니 관공 왜 머리만....
뽀롱뽀롱
20/03/29 01:27
수정 아이콘
이릉 정도까지만 재현됐으면 좋겠네요
배고픈유학생
20/03/29 01:02
수정 아이콘
시스템과 디테일의 일본이었는데...
20/03/29 01:40
수정 아이콘
일본의 몰락이 아베 이후 급격하게 온 것 일까요?
원래 이런 수준의 나라였는데 일본 돈, 지원받은 한국내 친일파들이 일본인은 정직하고 기술의 일본이고 일본 시스템은 선진국이고 우리가 쫒아갈려면 20년은 걸린다를 주입시칸게 성공한 것 일까요?

금조차 하락 했지만 기축통화 취급받던 엔화도 맥을 못추는게 저한테는 충격이였아요. 오로지 달러뿐 이더군요

시청하면서 현재 선진국 이라는 유럽의 상황이 이해가 되더군요.
의료 선진국이던 이탈리아가 지난 20여년 동안 홍준표가 한 진주의료원 폐쇄처럼 꾸준하게 공공의료를 축소해 왔고 무상 의료인 영국이 코로나 대처에 하려다 포기한 일. 독일의 의외성

내각제만은 안된다는 개인적인 감상과 제조업의 중요성.
그나마 먹고살만한 나라이니 코로나19의 피해를 알 수 있지 다른 나라는 어떨지 끔찍해요.

https://youtu.be/75_dIYPmWRI
세상을보고올게
20/03/29 06:36
수정 아이콘
아니 나중에 사망자 수만 수십만 나오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감모여재
20/03/29 10:01
수정 아이콘
일본같이 대응했다 사망자가 수천명만 나오면 다행입니다. 계속 손 놓고 전국민 다 걸리게 하면, 치사율 1%만 잡아도 130만이 죽습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일본의 no test, no corona는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평소보다 100만명 이상 더 죽게 놔두겠다는 얘기밖에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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