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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08:16
어릴때 해외에서 살았는데 갈때 환율이 800원 이였는데 와서는 1600원이 되어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저는 당시 실시간으로 살벌했던 기억은 없었던거 같아요.
다만 잴 적응 안되던건 국민학생이였는데 초등학생이 되어서 맨날 국민학생 국민학생 했던기억이.. 크크
20/03/24 01:16
그땐 학비는 영국 정부에서 주는 ORS 장학금을 받아서 괜찮았는데 마누라에 아기까지 있을때라 기숙사에 안살아서, 집에서 도와주셨죠. 그런데 환율도 낭패였지만, 더욱 큰 문제는 아버지의 건물들에 세사시던 분들이 힘드신것 이었습니다. 랜트를 못내시니 (공장도, 가게들도) 우리 아버지도 별 수가 없으셨죠. 그래도 경제위기전에 수퍼마켓가서 온갖것 신기해서 다 사담다가, 급 긴축을 해야해서 필요한 것만 사보니 1/4 밖에 지출이 안되더군요.
20/03/21 08:38
비슷하네요 ...97년 유학생 시절 힘들었죠 그리고 하필 2007년 거의 막차로 주택 구매했는데 일년만에 서브프라임 , 리만 줄줄히 터지고 크크크 , 결국 지나고 나니 어찌어찌 버텨내진거 같은데 어떻게 버텨냈는지 기억이 안나요.....
다만 그래도 세월이 준 교훈이 있어서 비록 남들처럼 발빠르게 주식투자 이런건 못햇지만 지난 5년동안 은퇴연금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은퇴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올초 이대로는 너무 불안한듯 해서 은퇴연금 대부분을 가장 리스크 덜한족으로 옮겨놔서 그나마 지금 직접적인 타격은 덜 받고있습니다 문제는 일하고 있는 업종이 항공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눈뜨면 항공사 스케줄이 하나씩 없어지네요 이 상황이 두달만 더 지속되면 규모작은 업체들은 방법이 없을거 같습니다 참 무엇을 어찌 준비해야하나 답답한 상황에 연속입니다
20/03/24 01:24
네 저도 2005년에 집구입하고 2008-9년 연속 리파이넨스 물먹었어요. 집 가치가 떨어져서.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재산 정리한것들을 2016년 부터 자산관리에 맡겨놔서, 얼마전까지만해도 부풀은 자산을 보면서, "이번에 짤림 난 그냥 은퇴하고 지도교수 랩에서 무급 연구나 하지"라는 맘가짐에서 지금은 "아 짤림 안되, 좀더 일해야돼!"로 되었습니다. 저희회사도 점점 긴축하고 아마도 레이옾이 올듯해요. 이 바이러스가 정말로 실물경제를 아작내고 있습니다. 잘 대비하시고 힘내세요!
20/03/21 08:57
아마 이 사태가 끝나면 저는 인생에서 남겨두고 싶은 제일의 격언이 '최소 석달의 자금은 비축해야 한다' 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래요.
20/03/21 09:29
학부생이던 96년에 삼성전자 입사지원서를 쓰라고 해서 적다가 제가 생각해도 글씨를 너무 못쓰는 것 같아서 작성하던 원서를 버렸습니다. 그 뒤로 경기가 안좋아지고 학점도 안좋아서(3.0 미만) 삼성전자 입사지원서를 쓸 기회는 없었네요...
20/03/24 01:26
그땐 "리만 브라더스"가 망하고 모기지 회사들고 망하는 대형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지방정부들이 나서서 비지니스를 셧다운 시키니, 이 실체를 알수없는 공포가 더 큰 문제입니다. 힘내시고 버티셔야죠.
20/03/21 13:15
치사율로 보면,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감염력이 굉장한.
통제에 완전히 실패하면 1918년이 재래한다는 건데, 결국, 이 또한 지나가리라, 가 되기는 하겠지만, 그 동안이 정말 고통스럽겠죠. 다만, 그때야 세계 대전의 끝자락이라 대책 없이 당했지만,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니, 결국 그 정도까지는 안 가고 수습되리라 기대합니다. 어쨌거나, 10 년에 한두 번씩은 세계적인 사건 - 미리 예측할 수 없었던, 말하자면 블랙 스완 - 이 발생하는 듯 하네요.
20/03/24 01:10
저도 투자하면서 들어본 블랙스완을 이번에 첨봅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 이벤트가 실물 경제를 강력하게 충격을 가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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