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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7 11:27:10
Name 레드빠돌이
Subject [일반] 지금처럼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가? (수정됨)
글을 쓰기에 앞서
현재 정부는 메르스 법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경로 ,이동수단, 진료 기관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법에 따르는 정부를 비판할 목적으로 쓰는 글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정보공개 방법이 최선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정부가 정보공개의 근거로 삼고 있는 일명 메르스 법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 확산 시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 이동수단, 진료의료기관 및 접촉자 현황 등 국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하는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여야 한다.]
라고 나옵니다.

이 법령에서는 정보 공개를 할 때 감염병 환자를 기준으로 공개를 하라고 나오기에
현재 보건 당국은 지역, 성별, 나이, 이동경로, 이동수단을 확진자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개된 정보 속에서 
xx-집-xx-집-xx-집 사례나 각각 다른 약혼 자가 있는 남녀가 같은 시간대 같은 숙소에 있었던 사례가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서는 그들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타 환자들과 비교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뤄지는 정보 공개가 누군가에겐 사생활 침해가 되는 것이죠.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확진자가 되었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비난이나 피해를 두려움의 정도가
5점 만점에 3.52점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사례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환자들은
자신의 이동 경로를 공개되는 게 두려워 은폐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은폐하거나 거짓말하는 경우가 생기면 당국에서는 혼선을 빚게 되고 환자들이 말하는 것에 신뢰 할 수 없기에
발생하는 환자마다 그 진술이 사실인지에 대한 여러 번의 검증이 필요하고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감염자별로 공개를 하지 말고 주요 포인트별로 공개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1번 환자 서울 94년생 남

26일) 집 - 식당 -  pc방 - 지하철 - 모텔

27일) 모텔 - 지하철-  편의점 - 집


2번 환자 서울 96년생 여

26일) 집 - 카페 - pc방 - 집

27일) 집 - 노래방 - 술집 - 집


3번 환자 서울 00년생 남

26일) 집 - pc방 - 집

27일) 집 - pc방 - 집



이런 경로를 가진 환자가 있다고 가정을 하면 현재 발표하고 있는 위와 같은 정보 공개가 아니라


26일) 식당, pc방, 모텔, 카페, 지하철

27일) 모텔, 편의점, 노래방, pc방, 술집, 지하철


이런 식으로 정보를 공개한다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언제 어디를 갔는지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도 환자들이 다녀간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훨씬 알아보기도 싶고 꼭 알아야 하는 정보만 전달 가능합니다.


이 시국에 당장 정보공개의 방법을 바꾸는 건 어렵겠지만,
시국에 안정된 이후에는 정보공개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추가내용.

댓글들 보니 제가 글을 잘 못 쓰긴 하나 봅니다. 더 연습이 필요하겠네요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말라는 글이 아니라
정보공개의 목적이 감염 예방이라면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되 '누가'라는 내용은 빠져도 무방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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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빵
20/02/27 1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이미 숫자로 부르는 것만으로도 익명성이 보장되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직접 누구라고 커밍아웃 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저는 오히려 더 자세하게 어플을 만들어서라도 감염이 유력하게 일어날 접점은 다 표시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가 다니는 동선 안에 감염의 위험이 어느정도였는지 좀 더 파악이 쉽게끔 만드는게 사회의 안전을 위해 좋다고 봅니다.
행정력 또한 어플을 만들면 소비되는게 적을거고요.
레드빠돌이
20/02/27 11: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주변에서는 알게되죠
두부빵
20/02/27 11:41
수정 아이콘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중요하지만
수십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재난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정도의 정보가 지역사회에 전파되는건 괜찮지 않나 싶네요.
번호를 사용하는 익명성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드러날게 없고
감염자 주변에만 알려지는거라.. 악용의 소지가 크다 싶진 않습니다.

다만 지역 사회의 안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보를
안전이 아닌 유희로 삼는 일부 몰상식한 네티즌들의 경우에는 법적으로 못하게끔 하긴 해야 겠더라구요.
유료도로당
20/02/27 11:34
수정 아이콘
일반 국민들에게는 익명성이 보장되지만 주변인에게는 다 공개되는거나 마찬가지지요. 사실상 대구 제외하면 지역별로 환자수가 많은게 아니라서...
예를들어 과천에서 확진자가 한명 발생했다는 기사가 뜨고 그 사람의 동선이 다 공개되면,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은 그 사람의 행적을 다 알게 되는거죠 (내가 아는 과천사는 친구 하나 걸렸다더라 -> 아 이게 걔구나)
20/02/27 11:43
수정 아이콘
격리되면 주변사람들이 모를수가 없죠.
20/02/27 11:29
수정 아이콘
아 개인정보 보호 차원으로 접근하신거군요..

저는 제목에는 크게 공감하고 들어왔는데 그 이유가 행정력이 쓸데없이 소비된다는 관점이었거든요
DownTeamisDown
20/02/27 11:30
수정 아이콘
이게 치사율이 낮고 전파성이 높은 코로나니까 행정력 소모가 심한건데
만약에 전파율은 낮아도 치사율 높은 메르스라면... 행정력을 동원해서 막아야죠
20/02/27 11:5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치사율때문에요

근데 우한의 사망자수를 보면 또 지금 판단하긴 어렵고.. 지금처럼 행정력을 소모했으니까 사망자가 이정도다 치사율이 이정도다 말할수도 있는거니까 쉽게 판단하긴 힘든문제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랑 우리나라의 위생수준, 의료수준을 봤을때 그리고 이제 확진자가 너무많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이제는 저런건 정말 예산낭비, 행정력 소모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DownTeamisDown
20/02/27 11:29
수정 아이콘
사실 시간하고 장소 공개는 어쩔수 없습니다.
그걸 공개 안하면 아무것도 공개가 안되는지라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중 누락되는 경우가 분명 있어서말이죠
20/02/27 11: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지만 일단 확진자가 5명만 넘어가도 개개인의 경로를 제공하는건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사람 단위로 세우지말고 시간단위로 공개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태정태세비욘세
20/02/27 11:30
수정 아이콘
저도 전부 공개하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병 걸린거 보다 동선 걸릴게 무서워서 검사 안받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어요
RedDragon
20/02/27 11: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확진자의 나이(년생) 까진 표기해야 실제로 저 장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충 접촉자와 나이대 대 보고 본인이 자가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저 정도로 충분히 익명성은 보장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눈표범
20/02/27 11:31
수정 아이콘
시간과 장소를 공개해야, 같은 시간, 장소에 있던 감염 의심자들이 스스로 판단해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죠.
20/02/27 1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몇번이 갔다.. 보단

오늘 확진자들이 들른곳.. 으로 뭉쳐서 주면 개개인을 특정하긴 어려워지거든요..
그정도로는 중화가 가능하지 않나 (지금은 하루에 지역마다 여러명.. 나오기 때문에 퉁쳐서만 발표해줘도 특정하기가 확 어려워지는게 생겨서..)

현재는

1번 - PC방 - 집
2번 - 찜질방 - 집

이렇게 공개한다면


금일 확진자들 - PC방 - 찜질방 - 집

이렇게 공개해주면 차라리 개인정보 노출은 줄어들면서 조심하는 범위는 같아질듯 하여..
DownTeamisDown
20/02/27 11: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뭉개서 줘도 되는데... 시간... 정도는 넣어야하긴 할겁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전염확률이 달라지니까..
레드빠돌이
20/02/27 11:3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감염 예방이 목적이라면 '누가' 라는 부분은 빠져도 지장 없다고 봅니다.
20/02/27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좋은거 같네요. 1번 2번 굳이 나눌 이유가 없어요
머나먼조상
20/02/27 11:41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해도 한 지역에 한두명만 발생하면 똑같긴 합니다
larrabee
20/02/27 11:47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20/02/27 11:53
수정 아이콘
이게 지금에서야그런데 문제는 각 지열별로 숫자가 소수인경우에는 의미가 매우 떨어집니다..
피해망상
20/02/27 11:32
수정 아이콘
장소만 공개하면 중간에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알수없는거 아닌가요?
레드빠돌이
20/02/27 11:34
수정 아이콘
제가 예시를 들기위해 축약한거지 이동경로나 시간 장소는 공개해야죠
하지만 누가 그 이동경로나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는지는 공개할 필요가 없는 의견입니다.
강미나
20/02/27 12:11
수정 아이콘
시간, 방문지, 이동경로를 공개해버리면 지금과 별 차이가 없는건데요;
레드빠돌이
20/02/27 12:1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누가도 포함하고 있죠.
강미나
20/02/27 12:30
수정 아이콘
대구처럼 단기간 내에 다량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별 의미가 없지 않나요?
어차피 동선정보는 지자체별로 바로바로 공개하기 때문에 저런 정보를 다 주면 결국 개별적으로 파악이 다 되거든요.
antidote
20/02/27 11:3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죠

현재 신천지 뿐만 아니라 교회 감염사례의 경우 같은 교회 다니던 남자 여자가 같은 모텔을 같은 날에 가서 조롱받고 있는데

문제는 교회 나이 성별 거주지 모텔 이정도 밝히면 이건 이미 특정인이 지목되는 것과 같습니다.
체르마트
20/02/27 11:37
수정 아이콘
시간과 장소가 중요한 것 아닐까요?

그 시간에 함께 있었던 사람과
여섯시간 뒤에 그 장소에 간 사람은
위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요?
감별사
20/02/27 11:39
수정 아이콘
아마 일본이 저런 식으로 공개한다고 들었는데...
저렇게 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겠네요.
저도 너무 과한 공개는 도리어 감염자를 더 옥죄게 만들어서 숨어버리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정재
20/02/27 11:4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상호를 이니셜처리해서 일반 국민들이 환자가 어디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DownTeamisDown
20/02/27 11:47
수정 아이콘
일본은 좀 다른게... A 호텔- B 병원 - C식당 이래놓으니까
생활패턴만 읽히고 오히려 어디인지 몰라서 문제라고 들었거든요...
그것도 적절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감별사
20/02/27 11:51
수정 아이콘
아...음, 어쨌든 저도 지금 정보 공개는 조금 과한 면이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차라리 확진자를 번호 매기지 않는 방법도 괜찮았을 거 같고...내부적으로만 아는거죠.
아, 이것도 아닌가...
강미나
20/02/27 15:02
수정 아이콘
일본이 하는 방식이 딱 메르스 때 우리가 하던 방식이죠. 세부정보는 의료진에게 공개, 일반국민에겐 시군 정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OO처리.
어우송
20/02/27 11:40
수정 아이콘
초기에 진압하려면 필요하죠
의심장소를 모르면 자가격리 의심증상시
빠른 대처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물론 지금 대구같은 경우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20/02/27 11:41
수정 아이콘
100명 넘기전에는 의미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은 의미 없다고 봅니다. 이미 다 퍼졌다고 보기 때문에..
20/02/27 11:45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에선 필요하죠. 확진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전국이 아니라 지역별로 보면 컨트롤 가능한 수준이니 아직효과가 있다고보구요.
20/02/27 11:47
수정 아이콘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는 것은 질본에서 접촉자를 빨리 파악하지 못하거나 혹시나 누락되는 사람이 있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자료를 보고 본인이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하거나 검사를 받아봐야겠죠.
물론 대구, 경북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오클랜드에이스
20/02/27 11: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대구만 놓고보면 이미 임계치를 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 사는 평촌쪽은 아직 확진자가 거의 없어서 시간 + 상호 노출하는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에 과천에서 2명 확진떳는데 무슨편의점에서 몇시부터 몇시까지 알바중이었으니 해당시간에 방문한 사람들 인지하라고 안내문자가 왔었으니까요.

그냥 단순히 XX시 편의점 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XX편의점 XX지점 이라는식으로 보여주니 인지된 사람들은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겠죠.
20/02/27 11: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뭉개면 접촉자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될 텐 데요. 접촉하지 않은 사람도 접촉자로 분류 해야 될 테고...
프라이버시라는 측면에서는 동의합니다만 행정력 부분을 생각하면 오히려 일거리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모나크모나크
20/02/27 11:59
수정 아이콘
대구야 큰 의미 없다 보고.. 다른 지역은 확실히 알려주면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20/02/27 12:01
수정 아이콘
감염자가 지나간 장소에 대한 시간적인 노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소에 같은 시간에 있었던 접촉자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접촉장소에 대한 접촉이 같을수가 없으니까요.. 동선자체도 그렇고 물론 일반적으로는 외부환경에서의 전염성이 낮다고 예측은 합니다만은 그래도 알려주고 예측하는것고 아닌것에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개인의 사익과 공익의 충돌인데 이건은 공익이 중대하게 크고 그 공익의 문제가 각기 개인의 건강의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서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사익에 엄청난 제약과 노출됨이 있음에도 법이 통과 되었을테고요
20/02/27 12:05
수정 아이콘
"나만 아니면 돼"하는 마음은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앞으로 대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정설로 보이는데, 그 경우마다 다 공개를 하게 된다면...
20/02/27 12:11
수정 아이콘
대구는 이미 이렇게해봤자 늦었다고보지만
저는 대전사는데 이번에 5명인가 그런데 그런정도라면 공개가 필요하다고보긴합니다
그런데는 피할수있으면 피하는게좋잖아요
20/02/27 12:19
수정 아이콘
본문의 개인정보 관련 내용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동선 파악해서 소독을 한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독을 해서 다른 공간보다 훨씬 안전하니 마음껏 방문해달라라고 하는 홍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2/27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방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권도 목숨이 붙어있을 때나 의미가 있거든요.
아이유가아이운
20/02/27 12:29
수정 아이콘
22222222222
곧미남
20/02/27 12:49
수정 아이콘
333
caravel23
20/02/27 13:23
수정 아이콘
메르스는 몰라도 코로나가 목숨을 걸 정도는 아닌것같습니다
20/02/27 13:38
수정 아이콘
그린 이유라면 더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걸리기만 하면 죽을 병이었다면 해당 장소에 최근 2주 동안 갔었던 사람이라면 자기 몸 상태를 예민하게 살필테고, 방문한 적 없던 사람들도 방문을 삼가게 될테니까요.

걸리기만 하면 죽을 그런 병은 아니라서 역으로 세밀한 동선제공의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VictoryFood
20/02/27 12:30
수정 아이콘
상세한 시간을 언론을 통해 알려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거 알아서 뭐할 건데요.
내가 그 장소에 있었다면 다시 질본에 전화해서 확인하던가 질본의 전화 기다려야 합니다.
그냥 날짜와 장소만 알리고 그날 그 날자에 해당 장소에 갔던 사람들은 각자 질본에 문의하면 된다고 봅니다.
어떻게 움직였는지의 동선은 알 필요가 없지요.
강미나
20/02/27 12:40
수정 아이콘
내가 그 시간에 거기 있었으면 해당자인지 바로 알 수 있죠. 이번 과천 편의점 직원만 해도 몇시부터 몇시 근무인지까지 정보가 공개되니까 그 시간대에 편의점 방문한 사람들이 내가 접촉자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잖습니까.
興盡悲來
20/02/27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20년 O월 O일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 확진자들이 있었던 위치 및 시간

서울
관악구 봉천동 OO피씨방 모월 모일 xx시~xx시
강남구 수서동 이마트 모월 모일 xx시~xx시

경기
수원시 영통구 XX동 OO노래방 모월 모일 xx시~xx시

전남
나주시 영산포면 OO동 XX반점 모월 모일 xx시~xx시


이런식으로 그냥 총집계해서 페이지 하나에 띄워놓고 계속 업데이트 하는 식으로 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새로운 위치랑 시간 추가되면 팝업으로 하나 띄우고... 굳이 개인을 특정할 필요도 없고 어차피 '어느 장소에 어느 시간이 위험했다'가 중요한거라면요. 어차피 확진자들 동선 최초 발표하고나서 진술변경이나 추가로 밝혀지는 것 때문에 수정발표하고 그러던데, 그럴거면 이런식으로 하는게 더 업무효율이 좋을 수도 있겠다 싶고....
헤물렌
20/02/27 12:58
수정 아이콘
이게 제일 좋네요.
20/02/27 13:09
수정 아이콘
웹 접근선이 높은 젊은 사람들 대상으로는 그렇긴한데 문제는 어르신들이죠.. sms로 보내는경우가 많아서..
興盡悲來
20/02/27 13:11
수정 아이콘
요즘 어르신들 중에 인터넷 못하시는 분이 없는데요 뭐....유튜브는 오히려 4~50대보다 전문가이신 분들도 많고... ㅡㅡ;; 여튼 문자발송도 마찬가지 형식으로 새로 업데이트되는 장소/시간들만 보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2/27 13:22
수정 아이콘
다 그런건 아니라서요... 물론 그러신분들도 많은데 접근성이 낮은분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문자 확인도 쉽지 않은 분들도 있는데요 뭐..
국가 정책 특히 안전망이라는부분은 이런 부분들도 지원이 확실히 되어야 하는부분이라서요.
초코타르트
20/02/27 12:5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주변인들이 알게되고를 떠나서 동선가지고 온라인에서 희화화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걸 웃음거리나 이야깃거리로 만들라고 공개하는게 아니잖아요.
어쩔수없이 기본권을 침해했다면 그만큼 보호해줘야할 의무도 있지 않을까요.
중요한것은 그 시간대에 확진자랑 접촉한 가능성이 있냐의 문제인데 몇일뒤에 공개된 동선가지고 저 가게는 오염됬어 가면 안돼 이런 반응도 나오구요..
모든 조치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확실히 분석하고 어떻게든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20/02/27 13: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지 못하고 돌아다니면 죽일놈, 자가격리가 철저하면 방구석폐인이라는 식으로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재미로 소비당하는 신세가 되라고 이런 제도가 생긴게 아닐텐데요.

앞으로도 역병이 몇번 더 돌거고, 그때 수학적 확률에 따라서 제가 걸렸을 때 저리 조리돌림 당할 것을 생각하면 썩 유쾌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뭔가 제도적 보완이 있으면 좋겠네요.
20/02/27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동선 파악이 확진자가 지나간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는 것에 있는 이상 굳이 '누가'를 정보에 포함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20/02/27 19:16
수정 아이콘
최악이죠. 걸린 사람들이 소수다보니, 시기가 시기다보니, 그리고 신천지가 다수다보니 목소리를 못낼 뿐. 잠복기 때문에 딱히 억제에 효력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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