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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16:59
저도 약국을 운영하는데 전혀 들은거 없는데 벌써부터 "예약하면 안되냐?" "내일 언제 오면 되냐?" "내일 오면 전화주면 안되냐?" 전화가 폭주합니다....
100매에 5매씩 판매하면 20명한테만 줄 수 있는건데.. 아 벌써부터 머리 아프네요. 그냥 동사무서 같은데 장부 기록하고 풀면 좋을것을..
20/02/26 17:03
이런 공적판매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판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넷 구매를 잘 모르시는 노인분들 같이 인터넷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할 길이 없을텐데요.
20/02/26 17:05
사실 내일도 아닙니다...저 뉴스를 본 오늘 대구 경북 사람들 우체국과 농협에 사러 갔는데, 3월 6일쯤 부터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저 기사만 보고 가면 왜 안 파냐고 따질거 뻔한데...-_-
20/02/26 18:41
유통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기존 유통망을 쓰는거랑 새로 유통망을 만드는거랑은 많이 다르죠. 그냥 공장에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져다 주면 끝나는게 아니죠.
20/02/26 17:11
이거 때문에 어머님에게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누구는 들어가서 샀다는데 넌 왜 못 구하냐(...)라는 반응은 덤으로요. 자가격리고 뭐고 집 밖이 스트레스에선 안전한듯요.흐흐
20/02/26 17:15
허허허...있지도 않은 물량을 팔라는게 아니고
정부에서 공급업체와 협의해서 일정 물량을 소매처에 넘길테니 그걸 판매하라는 거고 구매자들이 싹쓸이 할것을 대비해서 최대구매수량을 5장으로 한다는 것 아닌가요? 이런 것까지 정부 욕 해야되나 싶네요
20/02/26 17:18
[마스크 공급자로 선정되었다는 도매상 담당자에 연락을해봤는데 그분도 기사를 통해서 처음들었다고 황당해하시는 상황입니다.]
본문글인데 이런 상황때매 욕먹는거죠..
20/02/26 22:22
[이 조치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하며,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물량 약 5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 하도 마스크 관련해서 중국 빼돌리니 뭐니 마스크 못구한다고 난리니까, 일단 정책이 이렇게 결정되었으니 시민들 안심하라는 거고, 세부 사항과 일자는 당연히 논의해서 정하겠죠. 마스크 있지도 않은 도매업자한테 몇날 몇일부터 무조건 공급하라고 하겠습니까? 당장 내일부터 팔아야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문의하시는 분이 생겨서 조금 번거롭기는 하겠지만 질본이나 일선에서 뛰시는 분만 하겠습니까? 몇일 언제 어떤약국 세부사항 정해지면 그때 가서 팔면되지 뭘 처음 정책 정할때부터 하나하나 다 세팅이 되있어야 되는건지..;;
20/02/26 23:17
아니 당장 내일 오후부터 모래 오전사이에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그걸 당장 오늘 현장에서 모르는데 그게 잘한겁니까?
생각없이 쉴드치려고 다른사람 말 안듣고 뻗대지말고 상황을 보세요. 정책 지들이 정하고 오늘 쑥덕이다 내일 당장 터트리면 현장에 있는 사람은 어쩌라구요?
20/02/26 17:21
지금이 오후 5시 좀 넘었는데,
내일, 27일 오후부터 판매처에 공급이 되지도 소매상들이 알지도 못하는 마스크를 어떻게 팝니까? 협의가 안되었는데 날짜 시간 못박아놓으면 현장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는 일로 각종 문의와 컴플레인을 받을 텐데요?
20/02/26 17:22
제 생각도 정부에 대한 비판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언론사가 괜히 내일부터라는 문구를 넣어서 일선에 혼란을 만드는 사안이라는 생각입니다..
20/02/26 17:50
제가 보기엔 이건 언론사가 억울하게 욕먹는 거 같은데요.
정부 공식 발표자료 봐도 빠른 지역은 27일부터 일반 지역은 28일부터 판매하겠다는 거 맞아요.
20/02/26 17:31
협의도 안되서 판매자 조차 어디서 공수해서 파는지 모르는 판에 이걸 판다고 공지해서 지금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닌거 안보이시나요?
20/02/26 22:22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뭘 혼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까 세부사항 정해지면 팔면되지 약국이 수만갠데 그럼 정책 나온 첫날 다 정해져 있겠습니까?
20/02/26 17:18
그런데 이것도 그렇고 동아일보 기사도 그렇고 내일부터 판매는 기사를 쓴 사람의 추측인거 같은데 회의 내용들과 함께 들어가면서 마치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인양 있네요.
발표 내용을 그렇게 했는지 좀 봐야겠네요. + 기자회견 영상 찾아보니 실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은 내일부터. 대구 경북 100만장 공급, 이후 판매처에 공급할 예정. 공급이란 단어가 판매로 변해있네요.
20/02/26 17:22
확보한 공적물량의 최대한 빠른 공급을 위해
준비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여 지역별로 빠르면 27일 오후부터 구입 가능하도록 하고,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되도록 추진할 것임 공식보도자료 내용입니다
20/02/26 17:19
약국 입장에서는 100장씩 들어오더라도 인당 5매씩이면... 5분컷인데.. 원가로 100장 팔고 하루 마스크 문의전화만 수백통 받고 왜 수량이 없느냐는 욕만 엄청 들어먹을듯
약국 할당 물량이 터무니 없이 작은듯 하네요. 차라리 이렇게 나눠줄바에 다른 방법을 활용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20/02/26 17:21
http://www.moef.go.kr/nw/nes/detailNesDtaView.do;jsessionid=tTsJwC5Ue3KCAezXDFprcrOx.node40?searchBbsId1=MOSFBBS_000000000028&searchNttId1=MOSF_000000000032360&menuNo=4010100
기획재정부 마스크TF 회의 공식 보도자료입니다 이걸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했으면 좋겠네요
20/02/26 17:24
[확보한 공적물량의 최대한 빠른 공급을 위해
준비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여 지역별로 빠르면 27일 오후부터 구입 가능하도록 하고,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되도록 추진할 것임] 이라고 되어있긴 한데 두루뭉술 하네요 준비된곳(?)부터고 빠르면이고 추진할것이고 확답은 안한것도 같은데
20/02/26 17:24
이거 보면 당장 28일부터는 마스크 유통 판매하겠다는 건데요? 27일이 특정 빠른지역 판매 시작이고. 언론보도가 딱히 틀린 게 아닌데요.
20/02/26 17:22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 마스크 제조 업체에서 27일 오후나 28일에 마스크를 뿌리고(팔고), 그걸 최종 소매업자 (약국 등)가 받을려먼 또 하루정도가 걸릴거고 (주말인데?) 그렇다보니 3월 초가 되나요? 좀 빨리 받는 곳은 2월 28일정도에 받을 수 있고요.
20/02/26 17:24
지오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거래 있으신 국장님들은 기다리시면 올 것이고.. 거래 없으신 국장님들은 사업자등록증 사본 보내고 기다리셔야.. 지금 지오영 담당자들도 똥꼬에 불붙었습니다. 결제하러도 못오고 있네요;
20/02/26 17:26
제가 듣기로는 서울기준 목,금요일, 지방은 2~3일 후부터 공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100~150개 정도 물량이지만 모든 약국에 공급 예정이라는데 의외로 이런 문제는 정부와 업체가 하려고만 하면 또 하루만에도 되는 일이라...
한번 기다려봐야죠.
20/02/26 17:30
약사분회에서 지역도매나 생산업체측과 공급협약을 맺으려다 반복적으로 고꾸라진 상황
+ 약국체인 몇군데서 공급집단과 협약을 맺으려던 상황 + 정부에서 물량을 우체국, 농협 등으로 지급하려는 상황 => 약국도 공급해달라. 요청 및 수요가 선행된 맥락이 있긴 합니다.
20/02/26 17:30
그리고 이게 진짜 이렇게 된다면
진작에 할수있는 일을 지금한다는거겠죠 이미 마스크는 대구경북 확산전에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런 문제가 하루만에 해결되는거라면 좀
20/02/26 17:34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62189&REFERER=NP
[약국 마스크 유통은 지오영컨소시엄이 담당하며 지오영과 거래하지 않는 약국도 지역별 거점도매를 통해 마스크가 배송된다. 매일 약국에 배송되는 물량은 240만장으로 약국 1곳당 100장 정도가 배분된다.] 켈로그김님 말씀처럼 특정업체(?) 가 약국에 독점 공급하는 상황인것 같아서 저업체랑 계약을 안하신 약국과 도매업체는 이게 뭔소리야? 할수잇을것 같긴하네요...
20/02/26 17:36
https://www.yna.co.kr/view/AKR20200226085951017?input=1195m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입니다. 마스크의 수출제한 조치 및 공적 판매처 출고 의무화가 오늘 0시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 조치에 따라 국내에서 오늘 생산된 마스크의 50%가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로 출하될 것입니다. 이는 금일 생산량부터 적용되는 조치이므로 실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은 내일 목요일부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생산업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에 우선 100만장을 특별 공급합니다. 내일부터는 대구, 경북 지역에 100만장을 지속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일반 소매자 구매를 위해 우체국, 농협, 약국 등을 통하여 매일매일 350만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의료기관 등방역현장에는 매일 50만장이 공급됩니다. 정부는 긴급 수급 조정조치를 통해 마스크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마스크 대란 해소 및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과 지성파크님이 올려주신 자료와 늬앙스가 다르게 해석될 여지도 있어보이고 애매합니다. 여튼 일선에선 난리가 남...
20/02/26 17:48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건강보험 연계해서 판매해야 하지 않나요?
인당 5매면 매일 5매씩 살 수 있다는 거 같은데요.
20/02/26 18:22
이런글은 정치글이라고 보기힘들다고 느끼는게
당장 내일 회사차원에서 직원들 마스크 사준다고 다같이 구매하러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안나가도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저희처럼 당연히 내일은 나가면 구매가능할걸로 알고있을탠대 좋은 정보죠. 오히려 모르고 나가면 사람들 모여서 감염위험만 높이겠내요.
20/02/26 18:22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꼴이라 현실적으로 안되겠지만,
솔직한 말로 쿠팡 물류센터에 납품하면.. 로켓배송으로 바로 됐을거 같은데요. 쿠팡 물류가 터질려나..
20/02/26 18:26
농협 금융점포에서 일하는 직원인데요, 언론이나 정부에서도 설명해줄꺼면 똑바로 해줬으면 합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건데 그냥 농협에서 판매 이런식으로 보도해버리니까 문의전화만 하루에 수십통오고 손님도 올때마다 물어봅니다. 어설프게 설명해주면 혼선만 생깁니다.
20/02/26 19:42
정치글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이해는 합니다.
지난 몇주간 코로나 관련 이슈에서 과도한 정치 몰이가 pgr외에도 실생활 및 각종 커뮤에서 빈번했기 때문이죠. 정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정해진 인원이 처리하기엔 쉽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예민한 만큼 정부 발표에 있어선, 늦더라도 정확한 워딩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어제 확진자 동선 중에서도 방문 매장명이 잘못나간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러면 혼란만 가중되지 않습니까...;; 이런 글들은 정치글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글들이죠. 비판 받아야할 것은 비판받아야합니다.
20/02/26 20:29
대체로 정부가 비판받는게 불편한 분들이 코로나 글이 자게에 올라오는걸 불편해하시는거 같은데요.
역대급 전염병이 터진 상태이고 당연히 콘트롤 타워인 정부의 대처에 대해 왈가왈부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정부 이야기 한다고 정치게시판으로 보낼거면 아예 코로나 게시판을 만들던가 코로나글은 무조건 선게에 쓰게 해야지요
20/02/26 20:47
정말 초장기화까지 염두해둬야 할것 같네요.
2월초까지만 하더라도, 3월말이면 마무리 되겠지.. 했었는데 진정세로 전환되는 시기가 언젠간 오겠지만(꼭 와야..) 올 여름지날때까지 병원에 입원해 계실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마스크도 비싸지기전에 어차피 황사나 미세먼지때 쓸거니 300장 사두자 했던것이, 이래저래 4식구 한달동안 쓰니 눈에띄게 줄었네요. 초장기화 될것까지 생각해서 마스크를 좀 더 비축해둬야 하겠습니다.
20/02/26 23:21
이 글 아니었으면 저도 내일 약국 가서 왜 발표났는데 마스크 없냐고 물어봤을겁니다. 대통령과 정부 칭찬하는 글은 자게에 있어도 되지만 비판이 섞이면 선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거 같은데, 좀 상식적으로 대응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이런 당장 필요한 정보성 내용까지 선게 가야한다면 밑에 일본 방송 얘기하면서 한국 대응 잘한다는 글이나 위에 이탈리아 얘기하면서 우리 나라 대응 좋다는 글도 다 선게 가야죠.
20/02/27 01:01
뭘 해도 비판하고, 한국사회가 1당독재 국가 시스템이길 바라는 것과 같은 결과값을 산정해 두신 분들이 있죠.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물리적 시간과 단계라는게 있습니다. 그 안에 실수와 오해도 있고요. 실수는 용납 안되는데 오해는 너그러운 분들 보면 외면 할 수 밖에 없네요.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게 바른 민주시민 자세니깐요. 정치적 이슈들 대부분은 옳고 그름의 문제 보다는 대부분 다름의 문제일 뿐이죠. 뉴스를 접하는 시간은 제각기 다른겠지만 제가 접했을 때는 3월초에 우체국에 풀린다는걸 앵커가 질문을 통해서 관계자가 답하는걸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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