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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00:41
뭐 출산률 망한거 다 정부탓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안믿으시겠지만 동아시아 출산률 폭망은 그냥 추세요 현실이죠.
뭔짓을 해도 유교문화권에서는 출산률은 안올라요. 일본은 엄밀히 보면 유교문화권도 아니고요.
20/01/30 01:16
과거시험이 입신양명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국가들이 유교문화권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런 기준에서는 베트남은 유교권이라도 일본은 아니고요. 그냥 추측이지만 베트남도 좀 더 성장해서 확실히 중진국으로 자리 잡으면 동남아에서 압도적으로 빠르게 출산률 폭망할거라고 봅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no=111505#08gq) (찾아보니까 역시나 태국 빼고는 베트남이 동남아에서 출산율 꼴등수준이네요. 아직 중진국도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국가가 이모양이면 장기적으로 어느정도까지 추락할지 추세는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0/01/30 01:23
그건 맞죠. 일본은 (일본화된)불교문화권이지 유교문화권은 아니지요. 예전에 사무라이 계급이 대두하기 전, 혹은 메이지유신 이전에는 유교문화가 꽤 있었지만 메이지유신때 유교문화를 타파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 많이 사라졌지요. 일상 생활은 그들 방식의 불교식을 많이 따릅니다. 장례절차나 절에 가는것도 그렇구요.
20/01/30 10:26
문재인도 출산율 관련해서 전 정부들을 비난해왔습니다.
오히려 후보시절 토론회를 보면 문재인이 '저출산을 정부 어젠다로 극복해야 한다!'는 공세를 취하자 박근혜가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통찰력을 발휘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lgjc1xJZ98
20/01/30 09:42
그냥 개인적인 견해인데...일단 애를 낳는게 현실적으로 이익이 되어야 출산을 하는데...
농경사회에서는 애를 낳는게 노동력이니까 많이 낳고 보고 산업화사회에서는 애를 많이 낳고 한명만 로또터지면 나머지가 먹고 사니까 많이 낳고 보는데 현대사회에서는 많이 낳는다고 해서 애가 그 만큼의 기대소득을 끌어낼 가능성이 낮으니까요 여기서 타 문화권이랑 유교문화권이 갈린다고보는데 서구권 : 개인의 즐거움 > 자식의 즐거움(일단 즐기다가 생기면 낳는다) 이슬람권 : 출산이 의무(낳고 본다) 유교문화권 : 입신양명이 가장 중요함, 출세가 학력에 크게 좌우됨=>부모가 자식에게 자원을 무작정 때려부어야함 타인과의 비교 심함(자식에게 돈을 붓느니 그냥 집 값에 넣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한 투자임) 결국 투자 대비 산출이 안나와서 그런것 같아요. 한국만 특별한것도 아니고 중국대도시나 싱가포르나 대만이나 홍콩이나 출산률 1점 대인건 똑같습니다. 홍콩도 한번 0점대 찍어본 적 있는걸로 알고있고요.
20/01/30 13:19
저하고는 견해가 다르시네요. 유교 문화권이라 이정도라도 버틴다고 생각했거든요.
유교적 사상과 멀어지는게 현재 시대고 출산율도 떨어지고 있으니깐요.
20/01/30 16:00
뭔짓을 해도 안오른다고 한들
한국처럼 도시국가도 아닌 인구 5천만 대국이 출산율 0점대 찍어도 이게 추세인가요 10 ~ 12년대 출산율 상승은 유교문화권이 사라졌다가 최근들어 유교문화권이 부활했나봐요 유교문화권 탓 안했음 좋겠습니다.
20/01/30 16:13
상하이랑 베이징만 인구 합해도 한국인구 가까이됩니다.
문화권 탓하는게 아니고 사실이 그런데요. 오차범위 수준의 + - 0점대가 오른다한들 딱히 의미도 없죠. 대중이 집값 떨어졌다고 바로 결혼하고 출산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존재도 아니고요.
20/01/30 16:55
의미가 없다고 하기엔
현재 0.89 예상인데요 1.23(2015) -> 0.89(2019) 5년사이에 이속도로 추락한건 유교문화권이 뭐 심화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20/01/30 00:58
검색해보니 실제로 북경대학 싱크탱크에서 발행한 2019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도 출생률은 1.1-1.2정도로 본다고 적혀있네요.
20/01/30 07:41
고등학생 때 선생님한테 듣기론 중국이 남아선호 사상이 강해 딸을 낳으면 출생 등록을 안 하고 아들 낳은 다음에야 해서 실제 인구는 훨씬 더 많을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한자녀 정책에 따라 대외적으론 1명이지만 무등록 자녀들이 꽤 있을 거라던데 실제로는 그 반대인 건가 보네요. 아 물론 2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20/01/30 10:48
무적자 문제는 산아제한이 심해서 자녀를 많이 낳으면 벌금을 물리던 시절이나 그랬지, 지금은 중국도 인구문제가 심각한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지원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20/01/30 07:57
중국이 1가구 1자녀정책을 포기한게 몇년 전으로 알고 있는데 정책이 시행된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출산률이 높다면 그게 더 이상할거 같습니다.
20/01/30 09:08
출장가면서 보면 일단 중국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해야된다 입니다. 그리고 20대 중후반에는 결혼을 하고 있고, 시골로가서 고졸의 경우는 20초반부터 결혼하고 있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결혼후 출산율은 대부분1을 유지합니다. 가끔 2명인 집이 있고요.
하지만 중국역시 문제가 있습니다. 집값은 도시의 경우 20평대 5억이상도 흔히 보이고, 소득은 은행같은곳이나 대기업을 빼고는 아직은 한국보다는 낮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이없는 남자는 결혼에 불리하고 한국보다 더 심합니다. 결혼후에도 맞벌이가 당연한곳이라 둘째는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도 출산율이 1초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긍정적인게 중국은 일단 결혼과 출산에 대해 다 필요성을 느낍니다. 즉 여건이 되면 당연히 해야 되는거죠.기피 현상이 오지않은건 큰 차이입니다
20/01/30 09:32
중국은 일단 너무 커서 한 지역만 봐서는 판단이 어렵고...
그나마 준선진국으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 광동 / 상해 / 북경 등 대도시는 이미 출산기피도 오고 있어요 아직 한국GDP 도달도 차례멀었는데 벌써부터 이런 경향성이 오기 시작하면 미래는 어둡죠
20/01/30 09:48
직접 보고 듣고 한 얘기입니다. 중국도 GDP등은 아직 한국보다 낮지만, 인터넷으로 보고 듣는건 우리와 똑같기때문에 금방따라올거라 생각됩니다
20/01/30 11:05
출산율도 문제지만 저는 남성과 여성의 10~20대 구성비율도 문제라고 봐서요.
중국도 한국과 똑같이 남초현상으로 여성의 공급(이렇게 말하니 이상하네요)이 적어 걸러지는 남자들이 많죠. 빈부격차는 물론이거니와 전체적으로 발달되는 곳이 더 발달되는 중이라서요. 중국도 뭐 같은 동아시아권 문화인데 이런 문제는 한국, 일본 따라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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