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25 16:03:52
Name ohfree
Subject [일반] 선생님 별명


학창시절 선생님들마다 각각의 별명들이 있었다.



1. 아나공
체육 선생님 별명이었다. 그 분은 세상 만사가 온통 귀찮으신 분이셨다. 수업 시작하면

‘아나. 공’

하면서 공을 던져 주시곤 어디론가 사라지셨다. 나중에는 ‘아나공’ 도 하기 싫으셨는지 체육부장을 따로 지정해서 공을 꺼내 가도록 하셨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이 선생님은 얼굴이 기억 안난다.


2. 아이셔
말씀을 하실때마다 ‘아이셔’ 사탕을 먹은 것처럼 온통 인상을 쓰시던 분이셨다.
인상 쓰는게 처음 보면 조금 우스꽝스럽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또 웃으면 안된다.

체벌이 가능한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선생님 얼굴을 안 볼수는 없었다.

수업 안 듣는다고 혼나기에.


수업 듣는 난이도가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독사
무섭다고 소문나신 분이었는데... 실상 그렇게 까지 막 대하거나 무섭게 하지는 않으셨다.
그럼 왜 별명이 독사지? 했는데... 거기에는 선배들의 입을 통해서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다.

아주 먼 옛날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계셨다.
한 학생이 떠들었다.
선생님이 주의를 주었다.
그 학생이 또 떠들었다.
선생님이 다시 한번 주의를 주었다.
그럼에도 그 학생이 떠들었다.

이렇게 되면 홍진호도 못참을 지경이 된다.

선생님이 조용히 앞문을 열고 나갔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수업중에 갑자기 나가니 분위기가 심상찮음을 깨닫고 조용히 있었는데
문제의 학생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후 선생님은 교실로 돌아왔고
그 학생은 선생님을 무시하듯 여전히 혼자 신나있고
선생님은 그 학생에게 다가가서 손을 휘둘렀다.

문제는 선생님 손에 장도리가 들려 있었다는 것이었다.

장도리의 못 빼는 부분이 학생 뒷통수에 박혔고 그 학생은 병원에 실려갔다.

후에 그 학생의 머리를 보니 땜빵 2개가 생겼는데 그 모습이 흡사 독사가 문 것 같다 하여 별명이 붙여졌다고 하였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법사7년차
18/05/25 16:06
수정 아이콘
장도리로 머리는 찍었다고요?;;
살인미수급 아닌가 그정도면;;
그냥 학교전설같은 거겠죠?;;
홍승식
18/05/25 16:1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덜덜덜
류지나
18/05/25 16:11
수정 아이콘
'아나공'은 개별적인 교사의 별명을 넘어서 아예 지양해야 되는 학습 형태의 별칭으로 등록이 된...
마법사7년차
18/05/25 16:1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아나공은 위키에도 있네요 덜덜;
하드코어
18/05/25 16:16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엔 3대뻥쟁이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김뻥,최뻥,성뻥 말을 재미나게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물론 재미 있습니다.
단 그 3명이 3대 구타머신이였던거죠.
제가 직접 본건 김뻥 선생님이 수업중간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학생 하나가 거기에 추임새 식으로 선생님 진도 나가죠! 라고 농을 걸었다가 그자리에서 뺨을 3대 때리고 휘청이자마자 선생님들 앉으라고 둔 의자로 머리를 찍어버렸습니다. 당시 옆옆 자리였는데 피가 주루륵 흘러내리는데....
하도 많이 때려서 그런가....바로 휴지 가져와서 지혈하면서 병원으로 가서 꽤맸습니다.
최뻥은 때리다가 애들 고막이 터져서 그이후로 안때렸고
성뻥은 담배피는거 망보는애를 화장실 1반~11반 화장실의 긴복도식인데 1잔앞 화장실에서부터 8반앞까지 폭행했죠... 그뒤로 아무도 1반앞 화장실에서 담배 안폈습니다.
이게 제 모교의 3대 구타머신....
WhenyouinRome...
18/05/25 17:08
수정 아이콘
하.. 말 그대로 하드코어네요...
신동엽
18/05/25 16:19
수정 아이콘
중딩때 학생부 3명 있었는데 세명 다 구타머신이었어요. 한명이 개미닮아서 개미. 한명은 맨날 흰색츄리닝이라서 흰개미. 학생부장은 여자라서 여왕개미..
마법사7년차
18/05/25 16:2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나는 선생님 별명.
1.손권
고등학교때 어떤 과목(기억이 안남) 선생님을 저와 삼국지 좋아하는 친구가 불렀었던 별명
그 선생님 성함이 권중모
자세한 설명은 생략

2.버섯
고2때 담임선생님 별명.
성함 때문에 이동하는 균->버섯이 되버림. 선생님도 알고계셨던 별명
고3 스승의 날에 2학년때 친구들이 찾아가서 꽃 대신 양손에 버섯을 들고 위로 흔들면서 스승의날 노래 불러드림

3.크레이지덕
이름 끝에 덕이 들어간 중학교때 컴퓨터과목 선생 별명.
그 중학교 선배 출신이라는데 선생들중 가장 악명이 높았던 선생.
수업할때 파이프, 각목 같은거 들고와서 위협하면서 수업.
자기 직무평가? 같은거에 환장을 함.
학생들 축구대회 있으면 자기 담당반 학생들 다 불러 방과후에 강제로 축구 연습 시킴.
하교하면서 봤는데 비가 오고 있는 와중에도 축구 연습시키고 있었으며 골을 뺐길때마다 푸쉬업 벌을 줬음.

당장 생각나는 선생님은 이정도네요.
미고띠
18/05/25 16:23
수정 아이콘
조박사 (수학 선생님이셨는데 수학 박사 학위) 선생님이 기억에 남네요.
호칭도 선생님 말고 박사님이라고 부르게 시켰었습니다(...)
사악군
18/05/25 16:25
수정 아이콘
독사는 구라일듯.. 뭔가 2군데 튀어나온 몽둥이로 허벅지 패서 독사라고 했으면 납득가능한데
장도리로 자국남을 정도로 머리 때리면 죽어요.... 그정도 사이코면 장도리로 패기전에 이미
구타하고 있었을 거라 이건 말그대로 도시전설일거 같습니다.
18/05/25 16:27
수정 아이콘
한 20년전 고등학생 수업듣는데 같은 반 학생이 구타 엄청 당하고 다음 시간 수업듣다 그냥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죠. 지금이었으면 아마 난리 났을텐데 조용히 묻히고 폭행했던 선생은 교장까지 잘 해먹고 가더군요

그 인간 별명도 독사였네요

남고 다녔는데 그땐 그러한 구타와 폭행들이 왜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어처구니 없는지..
파핀폐인
18/05/25 16:27
수정 아이콘
진호형이 갑자기 왜 나와..?
아마데
18/05/25 16:29
수정 아이콘
중1때 담임 선생님 별명 중 심리학자라는 별명이 있었더랬죠

잘못한 거 벌 줄때 너가 잘못하고 있는걸 알았어 몰랐어?
1. (몰랐다고 할 때) 몰라? 그걸 모르고 중학교는 어떻게 왔어? (허벅지 딱)
2. (알았다고 할 때) 알면서 그런 짓을 왜 했어? (허벅지 딱)
18/05/25 17:21
수정 아이콘
가불기....크크크
아마데
18/05/25 17:33
수정 아이콘
아마 제가 몇 년만 더 늦게 태어났다면 그선생님 별명은 정가불이 됐겠죠
possible
18/05/25 18:03
수정 아이콘
이거 여친 or 와이프가 시전하는 빼박 질문 아닙니까? 크크크
이브나
18/05/25 16:30
수정 아이콘
걸리면 죽는다고 별명이 에이즈였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18/05/25 16:31
수정 아이콘
전 중학교 때 에너자이저 생각나네요
지치지도 않고 때린다고...
그래서 반 친구가 맞았다가 보라색 멍 들어서 부모님까지 찾아오셨던 기억이 있네요.
누렁쓰
18/05/25 16:33
수정 아이콘
한번 걸리면 피가 터지게 매를 때리는 '불곰' 선생님과 체벌로 죽빵을 때리는 '쎈팅맨'(죽빵의 지역 사투리) 선생님이 기억나네요.
Aragaki Yui
18/05/25 16:34
수정 아이콘
1번은 저정도까지 아니더라도 예전 체육선생들은 대부분 저런 스타일이었죠.
고등학교때는 체력장외에는 체육시간에 뭐라도 수업을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염력 천만
18/05/25 16:52
수정 아이콘
제물포 선생님은 어느 학교에나 있는것 같더라고요
18/05/25 16:53
수정 아이콘
저희는 보통 과목이름으로 불렀습니다.

ex) 야 영어가 숙제안하면 깜지시킨데
ex2) 아 기가(기술가정)한테 30대 맞음 ㅡㅡ

예외적으로 음악선생은 '단소'였고 (단소로 허구헌날 패서...), 국어쌤은 '헤이하치'였네요. (탈모가 심한 분이었습니다)
18/05/25 16:59
수정 아이콘
압둘라 - 시간탐험대 압둘라 처럼 생기셨어요 애도 ...
18/05/25 17:00
수정 아이콘
마세이

당큐큣대를 가지고 다니시다가 수업중 조는 학생있으면 학생 머리를 마세이로 찍어서 붙은 별명이 기억나네요
카푸스틴
18/05/25 17:12
수정 아이콘
울뚜기

키가 장대하시고 (190정도), 얼굴은 메뚜기와 매우 닮으셨습니다. 그래서 울트라 메뚜기 울뚜기요.
강미나
18/05/25 17:19
수정 아이콘
저희 체육선생님은 축구하라고 공던져주는 건 똑같은데 맨날 본인이 껴서 메시놀이 했습니다 크크크크
Otherwise
18/05/25 17:20
수정 아이콘
애들 패던 선생들 연금 오지게 받아먹고 있는거 보면 좀 짜증납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 연금과 달리 여전하니 뭐
칸나바롱
18/05/25 17:25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엄청 짜증나요 진짜... 솔직히 체벌가지고 뭐라할때 기도 안찼는데..
F.Nietzsche
18/05/25 17:39
수정 아이콘
아나공은 사랑입니다
18/05/25 17:39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학생이 웬만큼 떠들어도 자신이 해야할 부분만 강의하시던 수학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느날 수업 시작하고 5분만에 심하게 거슬리는 학생이 있었는데 결국 참지 못하시고 그 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엉덩이를 패는데 남은 40분을 다 쓰셨죠. 그 뒤로 그 수업에는 다들 끽소리 못하고 조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고 보니 젊었을때 애들 패는걸로 한가닥 하셨는데 나이 드시고 은퇴(?)하셨었는데 그 학생 덕분에 잠시 복귀(?) 하셨던거였어요.
For Catharina
18/05/25 17:44
수정 아이콘
추자비

본인도 스스로를 추자비라 부르는 추자비센세...
손바닥에 가래침을 셋팅한 후 자는애들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선생님이 존재합니다 ㅠㅠ
foreign worker
18/05/25 17:55
수정 아이콘
미친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8/05/25 18:03
수정 아이콘
모교 선생님 한분이 시험감독 도중 컨닝을 적발해서 0점처리 했는데, 앙심을 품은 학생에게 수년 후 집 앞에서 살해당했습니다.
카더라로는 사체의 상태가 굉장히 참혹했다고 하던데... 기술 담당 선생님이셨고 저도 수업을 들은 기억이 있어 상당히 충격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 분 별명 기억이 안나네요. 좀 독특한 별명이었는데..
18/05/25 18:12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고교졸업후 알바하다가 선생님두분(물리/사문)께서 가족분들이랑 고기드시려 오셨는데, 아는척할까말까하다 서로 존재만확인하는 어색한 경우가 있었죠.. 매년 수십명에서 많게는 600명씩 나를아는 존재가 사회에 배출된다 생각하면..
쭈구리
18/05/25 18:03
수정 아이콘
내가젓소 있었습니다.
마파두부
18/05/25 18:06
수정 아이콘
아마 어느 학교를 가든 지단과 헤이하치는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18/05/25 18:44
수정 아이콘
같은 맥락에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별명이 건잭이었습니다.
네오크로우
18/05/25 18:07
수정 아이콘
먹깨비....
민머리에 얼굴 살이 토실토실해서 딱 생김새가 고스트바스터즈의 먹깨비 닮은....
한글여섯글자
18/05/25 18:09
수정 아이콘
중학교 과학선생 가동진 20년이넘게지났는데도 생각나네요. 떠든다 걸리먼 전기 실험시간엔 전기흐르는데 손으로잡게하고 코에 스포이드로 물넣고 얼굴에 풀바르고 마르기전에 손대면 쇠파이프로 때리고 자유낙하실험 한다고 들고있던 쇠파이프 머리에 떨어뜨리고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15살먹은 학생들한테 할짓이었는지 이해가안되네요
꽃블린
18/05/25 18:12
수정 아이콘
별명이 모기인 미술선생님이 있었는데
누군가 정물화 그리는 시간에 에프킬라를 그렸...
올때메로나
18/05/25 18:20
수정 아이콘
기억나는게..
부기맨 - 상업부기 선생님
에일리언 - 소문으로 시험잘봤다고 볼에 뽀뽀를 하는데 혀가 느껴져서 였던걸로..
이오리 - 젊은 여자 영어선생님이 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씁슬하지만 교장실에서 울면서 나와 복도를 고개숙이고
달려가는게 목격되서 이오리가 필살기 쓴거같다고 별명이 붙음
몽키.D.루피
18/05/25 18:26
수정 아이콘
인생 거지같이 살고 제대로 꿀빨은 인간들이죠.
18/05/25 18:27
수정 아이콘
살모사라고 불리는 생물선생이 계셧었는데, 봉 끝이 살모사 대가리같은 모양으로 있어서 뭔가 말을 듣지 않으면 꿀밤처럼 콩 하고 때렸는데 진짜 아팠던 기억이 나는군요. 맨날 취해계신 기술선생,대나무 회초리같은걸 들고다니며 훈계를 하시던 수학선생.. 1x년 전 기억인데도 이런 특정기억은 사라지지 않네요.
18/05/25 18:32
수정 아이콘
어딜가든 지단이랑 헤이아치는 있지 않습니까??? 없어요???
김티모
18/05/25 18:33
수정 아이콘
별명 기억나는 선생은 악마의 미소 딱 한명이네요. 얼마나 애들을 후두려 팼는지 테니스 선수처럼 양팔 굵기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_-; 평소엔 무표정한데 애들 팰때만 싱글벙글한 표정이라 저런 별명이 붙었죠.
metaljet
18/05/25 18:38
수정 아이콘
왠지 스테레오 타입일것 같은 별명이 '코리아' - 국대유니폼을 즐겨 입는 체육교사
왠만한 학교마다 있지 않나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8/05/25 18:38
수정 아이콘
아나공은 지금 생각하면 세금도둑이긴 한데 정작 당시에는 좋아했던...
음란파괴왕
18/05/25 18:4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선생들이 체벌이 아니라 폭력을 휘둘렀죠. 체벌이라는 느낌으로 하시는 분은 손에 꼽을 정도...;;
메가트롤
18/05/25 18:52
수정 아이콘
3번은 죽지 않나요??
열역학제2법칙
18/05/25 18:53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 수업중에 칠판이 아니라 제 손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앞으로 불렀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크크
Finding Joe
18/05/25 19:11
수정 아이콘
공통수학 10-나를 가르치는 여자선생님이 있었는데, 성격이 많이 안좋아서 애들 사이에서 별명이 "공나년" 이었습니다.

이 별명때문에 문제가 생길 뻔한 적이 있는데, 한번은 야자시간까지 숙제를 걷어서 제출해야 했는데, 반에 좀 순진한 애가 숙제를 좀 늦게 끝내서 따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순진한 애: "공통수학 10나 가르치는 쌤 성함이 뭐지?"
나머지 애들: "공나년이잖아."
순진한 애: "공나년? 알았어" (교무실로 내려감)
나머지 애들: (조금 있다가 상황파악) "저 XX 잡아!!!"

저 순진한 애가 교무실에 가서 "공나년 쌤 있어요?" 라고 물어본 겁니다... 다행이 따라 내려간 애들이 어찌어찌 둘러댔다고 하더군요.
솔로13년차
18/05/25 19: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교사 별명은 '도치'입니다. 왜냐면 이게 별명이 아니기 때문이죠. 호입니다.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라고 학교에 소문이 자자했는데(중2부터 국사를 배우는데, 중2를 담당하는 교사라. 중1때부터 계속 이 이름을 듣습니다.), 첫 수업부터 칠판에 씁니다. 道致. 이름은 기억나지 않네요.
이 선생님이 부족국가시대를 설명할 때, 패싸움의 형태로 설명하거든요. 각 부족의 짱을 학교 선생님들로 상정하고 설명하는데, 그 선생님들의 별명을 부릅니다. 이 선생님이 지은 별명인지 원래 있는 별명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선생님들의 별명을 알 게 됩니다.
수업 방식이 좀 독특했는데, 가장 진도가 빠른 수업 때에 녹음을 해서, 다른 수업 때는 녹음기를 틀어서 수업합니다. 그래서 그 첫번째 반에서 몇 번에게 질문했는지가 다른 반에 퍼지는데, 녹음을 덮어써서 페이크를 걸기도 하고요. 녹음기를 트는 이유는 그 사이 필기검사등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시험감독으로 들어올 경우 의외로 컨닝하는 학생들이 많은 교사이기도 합니다. 워낙 무서운 선생님이라 컨닝을 못할 것 같지만, 시험감독으로 들어와서 심심함을 못 이기고 혼자 푸쉬업, PT, 쉐도우등등을 하기 때문에 빈틈이 많거든요.
18/05/25 21:32
수정 아이콘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성북구의 중학교..???
솔로13년차
18/05/25 22:36
수정 아이콘
도치가 또 있으려고요. 크크크.
Dreamlike
18/05/25 21:41
수정 아이콘
선생 같지도 않은 것들이 지금 사학연금 타먹으면서 무난한 노년보낼거 생각하면 정말 역겹죠. 지금같으면 다 짤리고 거리에 나앉았어도 모자를판에
18/05/25 22:44
수정 아이콘
저는 몇년전 동네 도서관 열람실에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인사하려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평일 오후 3시경이었고, 공무원 문제집을 풀고 계셨거든요.
유아린
18/05/26 18:03
수정 아이콘
마리오..무라이..난초 정도가 생각나네요 크크
별명있는 교사들은 다들 폭력적인 교사들이었던거같아요
산타의은밀한유혹
18/05/26 20:25
수정 아이콘
폭력적인 교사는 모두 사형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학생들의 인격을 살해하고, 나아가 사회생활을 아주 꼰대로 만드는 전형이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105 [일반] Daily song - 오늘 of 오왠 [4] 틈새시장4444 18/05/25 4444 3
77104 [일반] 방금 뜬 황상 트위터 [115] 좋아요16629 18/05/25 16629 1
77101 [일반] 양예원씨가 당시 스튜디오 실장과 주고받았던 카톡이 공개 되었습니다. [247] 사파라27194 18/05/25 27194 16
77100 [일반] 北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종합) [312] 밀개서다26449 18/05/25 26449 8
77099 [일반] 북미회담 결렬, 이제 그 다음은? [10] aurelius6888 18/05/25 6888 0
77098 [일반] 선생님 별명 [58] ohfree10116 18/05/25 10116 0
77096 [일반] [루머]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해프닝인것같음...... [78] 光海18702 18/05/25 18702 0
77095 [일반] 40대 아저씨가 꾸미는 집안 IOT 만들기 [26] 영혼의공원12438 18/05/25 12438 14
77094 [일반] 픽션 - A의 소개팅 이야기 [22] F.Nietzsche5924 18/05/25 5924 0
77093 [일반] 미국이 밝힌 북한이 어긴 약속들 [94] 히나즈키 카요16218 18/05/25 16218 23
77091 [일반] 연대 단톡방 은하선 강연 반대 시위자 몰카+조리돌림 논란.<사진 재업> [87] 그라나다아14480 18/05/25 14480 4
77090 [일반] 가정의 달! 가전제품을 구입해 보자 [21] 영혼의공원6680 18/05/25 6680 0
77089 [일반] 애플이 아이폰6의 내구도 부실 알고도 판매 [43] Lord Be Goja8642 18/05/25 8642 3
77088 [일반]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 결렬까지 타임라인.txt [30] aurelius10361 18/05/25 10361 0
77087 [일반] (정보공유) 서울시청역 근처 식당 소개합니다.(장소 추가합니다.) [29] 파츠16233 18/05/25 16233 21
77084 [일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60] Danial13884 18/05/25 13884 8
77082 [일반] <심슨>,<퓨처라마>의 맷 그로닝 신작 넷플릭스 애니가 8월에 공개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8892 18/05/24 8892 2
77081 [일반] 어쩌다보니 이 길은 아니었네 [3] 시드마이어7365 18/05/24 7365 3
77080 [일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실행 [58] 光海14357 18/05/24 14357 0
77079 [일반] 전참시 징계가 발표되었습니다. [192] 길갈20649 18/05/24 20649 0
77078 [일반] '최순실 태블릿 허위사실 유포' 변희재 구속영장 청구 [29] 히야시9407 18/05/24 9407 7
77077 [일반] 대진침대- 내 침대에서 방사능이 나올줄 몰랐습니다. [27] 아사10237 18/05/24 10237 3
77076 [일반] 소셜상업 3사 갑질로 과징금 [32] Lord Be Goja8304 18/05/24 83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