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5/25 14:53:28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일반] 40대 아저씨가 꾸미는 집안 IOT 만들기 (수정됨)
1. 집안을 동일한 네트워크로 구성해라

집안에는 100메가급 라인이 깔려 있었고 거실에 공유기를 설치했더니 집안 다른 곳과 네트워크상 일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장 필요한 동일성 유지를 위해 사용하던 공유기를 현관 단자함에 넣어 버렸습니다.
asus 68r 을 집어 넣고 기가랜으로 업그래이드 하고 거실에는 무선 AP가 필요하던 차에

"외계인 우주선 같은거 말고 이쁜 공유기는 없나?"

하다가 아수스 블루 케이브 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에서 170불 정도를 줬던거 같습니다.



2. 허브를 통합하자

이부분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전 단순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범용제품들이 호환되는 삼성 스마트 싱스와 음성인식용으로 아마존 에코를 선택했습니다. (구글 홈 미니도 구입)



아마존에서 스마트 싱스는 70불,에코는 80불 에코닷은 40불 구글홈 미니와 로지텍 하모니는 국내에서 5,7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습니다.




3. 이제 띵스들을 붙여보자


우선 가장 먼저 생각했던 전등을 연결했습니다. 소노프에서 나온 와이파이 스위치가 5개 묶음으로 3만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거실등과 식탁,주방, 안방,드레스룸에 붙였습니다. 필립스사의 휴는 거실에 플로워 스탠드와 현관에 스트립을 붙여서 음성으로 작동을 명령하거나 집에 도착할때 일몰과 일충등의 스케쥴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티비와 스피커들 그리고 에어컨등 이런 제품들은 로지텍 하모니를 사용해서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대분의 허브 제품에 "씬"  같은 기능으로 일괄적으로 소등과 가동등을 해결하는 기능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알렉사! 굿나잇." 이라고 명령하면
티비가 꺼지고 거실등과 허브에 연결되어 있는 여러가지 전자제품들이 꺼집니다.

4. 어플들을 활용하자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과 "LIFE360" "IFTTT"  등을 활용하면 정말 무궁 무진한 자동화가 이뤄집니다.



집 근처로 마누라가 도착하면 휴대폰의 노티가 알람을 하고 스탠드와 현관등을 깜빡 깜빡 해줍니다.
현관에 도어 센서가 도착을 알려 주고 동작감지 센서가 현관에 불을 일정시간 켜줍니다.



각방의 온습도계가 상태를 체크하고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알람을 보내 줍니다.



집안 샤오미 제품이 라즈베리 파이를 통해서 스마트싱스에 정보를 보내고 처리 합니다.

EX)
https://www.airkorea.or.kr 에서 공기질을 받아오고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각방의 공기 청정기를 좀더 강하게 가동합니다.

5. 프라이버시 와 정전,해킹등에 대비하자

어찌 보면 이게 제일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샤오미도 그렇고 (중국을 믿을수 없는...) 삼성의 스마트 싱스도 서버에 정보들이 날라 갑니다.
서버가 문제가 생기면 집안이 마비가 됩니다. 공유기도 마찬가지죠
정전이라도 되면 (실제로 한번 아파트 단지가 정전이 된적이 있는데 오류 메세지가 휴대폰에 100개는 날라 옵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아내와는 동의 하에 위치를 공유하고 있는데 아직 딸아이는 위치를 추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추후 고등학생쯤 되면 본인의 동의하에 연결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ps. life360  저 어플 추천합니다. 
구성원의 현 위치는 물론 움직인 경로와 속도 시간등 대부분의 정보를 알려 줍니다. [무료로!]

아무튼 재미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것 저것 늘어나서 혹시나 집안 아이오티를 생각중이시거나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댓글로 문의 주시면 아는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http://cafe.naver.com/stsmarthome 카페에서 장님 코끼리 만지듯 배웠습니다.

ps. 사진이 다 돌아가 있어서 불편하실텐데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남극소년
18/05/25 14:59
수정 아이콘
위치공유는... 제발 이런거없었으면 좋겠어요.
영혼의공원
18/05/25 15:00
수정 아이콘
머 필요에 따라 사용할수 있지만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하겠지요
ADVISORY
18/05/25 15:30
수정 아이콘
제가 개발한 IOT 제품을 PGR 게시글로 보니깐 기분 좋네요~ 흐흐~
영혼의공원
18/05/25 15:49
수정 아이콘
어떤 제품 개발하셨어요? 필요한거 있으면 부탁 드려야 지 ^^
18/05/25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많이 했는데요. 소노프 같은경우 ewelink 대신에 tasmota 펌웨어 설치 하시면 중국 클라우드 안거치고 활용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집에 시큐러티 카메라들을 조그만 피씨(라즈베리 파이대신에) 하나 24/7 돌리면서 blueiris로 NVR 구성했는데요. 거기에 Homebridge하고 MQTT서버 설치해서 모든 자동화가 시리하고 알렉사로 가능하게 했구요.

인스톨한 물건들은 집에 보일러 스위치 (Ecobee), 차고 문여는것(MyQ), 방방에 스위치(sonoff T1하고 Lutron casetta(디머) 믹스 했습니다). 홈시어터용 각종 악세사리 등은 Tlink casa 스위치. 그담에 NAS 자동으로 껏다 킬수 있게 homebridge-winpc. 집 시큐러티는 ismartAlarm 하고 simplisafe로 구성했습니다. 홈허브는 안쓰는 아이패드 하나 벽에 달았습니다.

처음에 시리, 알렉사, 구글홈, 스마트싱 전부 벤치마크 했는데, 시리(애플 홈킷)하고 알렉사 구성을 같이해서 전화기로나 혹은 집에 에코돗및 에코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집밖에서 WAN으로 콘트롤은 홈킷으로만 가능한데 애플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도 괞잔은 것 같습니다. 홈킷으로 시너리 몇개 구성하고, 두 시큐리티 시스템 연동은 IFTTT로 해서, 한 시큐리티 시스템작동시키면 다른하나가 같이 작동 하게 했습니다.

도어벨은 hikvision 비디오 도어벨입니다. 누가 벨누르면 쌍방통화 어디서든 가능하고 집에 벽에 달아논 아이패드로 인터폰 역활도 합니다.

풀하우스 뮤직은 소노스하고 히오스 되는데로 믹스 했고요

답글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보여드리고는 싶은데...

시큐리티 카메라 연동은 모션이 너무 센서티브해서 리서치 중입니다

아 라우터는 아서스 ROG rapture를 천장에 달았습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5:50
수정 아이콘
tasmota 펌웨어 는 알고는 있었는데 방법이 조금 어렵길래 그냥 포기 했어요
혹시 구성등을 공유하는 블로그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18/05/25 15:56
수정 아이콘
tasmota 위키보고 그냥 했습니다. 사진 보니까 베이식 모델인것 같은데, 펌웨어 업 안하셨으면 와이파이로도 tasmota하실수 있고요, 아니면 납땜조금 하시면 되는데.. 유튜브 비디오도 많이 있습니다. ewelink가 로긴할때 마다 credential이 바뀌고, 또 ifttt말고는 다른건 안되기 때문에 펌웨어 올리고 아주 만족합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보니까 json 콘피그 파일도 건드신것 같은데 그것보다 쉽습니다. sonoff나오는것 중에 T1스위치 좋습니다, 베이식모델로 하시면 벽스위치는 항상 켜놓으시나요? T1스위치는 벽 스위치 자체를 바꾸는것이기 때문에 접근이 더 쉽습니다
Maiev Shadowsong
18/05/25 15:33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부남들은 황급히 차단목록에 크크크크크크크
영혼의공원
18/05/25 15:51
수정 아이콘
아 위치공유요? 각자 알아서 사용하겠죠 머 ^^
한달살이
18/05/25 15:41
수정 아이콘
해보고 싶다가도..
뒤의 여러가지 귀찮음이 보일거 같아서.. (개인적인;)

그나저나 대단하시네요. 저렇게까지 구축을 해놓으시다니.. 추천드립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5: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기는 해요
쇼파에 누워서 알렉사 부르면 마누라가 "으이그 화상아! 좀 일어나" 하거든요
18/05/25 16:09
수정 아이콘
이거 다하시고 나시면 그다음은 미디어서버 구축입니다 혹시 벌써 하셨나요?

저는 백엔드는 엠비, 프란트엔드는 코디로 구성해서 언제 어디서든 밖에서도 접속가능하게 해놨습니다. 여기도 신세계입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6:18
수정 아이콘
NAS 와 크롬캐스트로 대충 구성해서 사용중이에요 ^^
18/05/25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기기는 나스하고 Nvidia Shield TV 사용중입니다
18/05/25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비디오도어벨 강추입니다

https://www.amazon.com/Doorbell-Wireless-Security-Weatherpoof-Detection/dp/B078TGYYDX/ref=sr_1_fkmr0_1?ie=UTF8&qid=1527232383&sr=8-1-fkmr0&keywords=hikvision+video+doorbell

이렇게 생겼는데요, 다 Hikvision 클론입니다. 비디오벨을 누가 누른순간에 집에 그리고 밖에 있어도 등록한 모든 폰및 패드가 울리고요. 그러면 비디오보면서 인터콤처럼 할수 있고요. NVR혹은 클라우드에 붙이면 모션디텍트로 자동으로 씨씨티비 역활도 합니다. 이건 와이파이로 붙였습니다. 집에 인터콤 기존 있는것 같이 쓰실수도 있습니다

네스트나 링같은 경우 개네 클라우드만 쓸수있는 커스텀 프로토콜이라서 스탠다드 onvif지원인 이모델 선택했습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6:19
수정 아이콘
다음 목표는 NEST 인데 이건 좀더 알아보는중입니다.
18/05/25 16:22
수정 아이콘
네스트는 커스텀 프로토콜에 매달 돈내야 되는데, onvif나 RTSP지원 모델로 사시면 그러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네스트 비싸요. 소노프가 가성비 극강이라서 많이 선택하는데.. 네스트는 사실 쓸데없이 비쌉니다. 네스트같은 역홯하는 걸로 많은 대체품이 있습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6:24
수정 아이콘
이뻐서요 (라고 하면 혼날지도...)
18/05/25 16:27
수정 아이콘
극히 동감입니다, 저도 같은 성능이면 디자인봅니다. 일단 와이프를 통과해야 하기때문에 디자인하고 쓰기 쉽게. 그래서 여러 콘트롤이 있어도 홈킷으로 다 통합했습니다. 디자인 중요합니다!
18/05/25 16:22
수정 아이콘
뭐지 루리웹인가
영혼의공원
18/05/25 16:25
수정 아이콘
루리웹이요? 저건 대부분 전원만 꼽으면 누구나 쓰실수 있어요
사딸라
18/05/25 17:19
수정 아이콘
집 근처로 마누라가 도착하면 휴대폰의 노티가 알람을 하고

이 기능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18:07
수정 아이콘
그건 휴대폰에 어플만 설치해도 되니까 한번 해보세요
퀀텀리프
18/05/25 18:1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은 기능
18/05/25 21:26
수정 아이콘
life360 저거 좋습니다 크크
해외 출장가도 어딨는지 알려줍니다..
영혼의공원
18/05/25 21:46
수정 아이콘
알렉사에 "가족들 어디 있어?" 라고 물어보면 좌표를 불러 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105 [일반] Daily song - 오늘 of 오왠 [4] 틈새시장4444 18/05/25 4444 3
77104 [일반] 방금 뜬 황상 트위터 [115] 좋아요16629 18/05/25 16629 1
77101 [일반] 양예원씨가 당시 스튜디오 실장과 주고받았던 카톡이 공개 되었습니다. [247] 사파라27194 18/05/25 27194 16
77100 [일반] 北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종합) [312] 밀개서다26449 18/05/25 26449 8
77099 [일반] 북미회담 결렬, 이제 그 다음은? [10] aurelius6888 18/05/25 6888 0
77098 [일반] 선생님 별명 [58] ohfree10116 18/05/25 10116 0
77096 [일반] [루머]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해프닝인것같음...... [78] 光海18702 18/05/25 18702 0
77095 [일반] 40대 아저씨가 꾸미는 집안 IOT 만들기 [26] 영혼의공원12439 18/05/25 12439 14
77094 [일반] 픽션 - A의 소개팅 이야기 [22] F.Nietzsche5924 18/05/25 5924 0
77093 [일반] 미국이 밝힌 북한이 어긴 약속들 [94] 히나즈키 카요16218 18/05/25 16218 23
77091 [일반] 연대 단톡방 은하선 강연 반대 시위자 몰카+조리돌림 논란.<사진 재업> [87] 그라나다아14480 18/05/25 14480 4
77090 [일반] 가정의 달! 가전제품을 구입해 보자 [21] 영혼의공원6680 18/05/25 6680 0
77089 [일반] 애플이 아이폰6의 내구도 부실 알고도 판매 [43] Lord Be Goja8642 18/05/25 8642 3
77088 [일반]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 결렬까지 타임라인.txt [30] aurelius10361 18/05/25 10361 0
77087 [일반] (정보공유) 서울시청역 근처 식당 소개합니다.(장소 추가합니다.) [29] 파츠16233 18/05/25 16233 21
77084 [일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60] Danial13884 18/05/25 13884 8
77082 [일반] <심슨>,<퓨처라마>의 맷 그로닝 신작 넷플릭스 애니가 8월에 공개 [3] 인간흑인대머리남캐8892 18/05/24 8892 2
77081 [일반] 어쩌다보니 이 길은 아니었네 [3] 시드마이어7365 18/05/24 7365 3
77080 [일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실행 [58] 光海14357 18/05/24 14357 0
77079 [일반] 전참시 징계가 발표되었습니다. [192] 길갈20649 18/05/24 20649 0
77078 [일반] '최순실 태블릿 허위사실 유포' 변희재 구속영장 청구 [29] 히야시9407 18/05/24 9407 7
77077 [일반] 대진침대- 내 침대에서 방사능이 나올줄 몰랐습니다. [27] 아사10237 18/05/24 10237 3
77076 [일반] 소셜상업 3사 갑질로 과징금 [32] Lord Be Goja8304 18/05/24 83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