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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6 14:08
제가 보기엔 페미니즘과 그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부작용이 있더라도 이를통해 점차 사회가 나아지고 있다."라는 착각입니다.
정말 웃기죠. 사회는 차츰 차츰 각종 차별을 해소하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속도에 영향을 주는게 각종 사회운동이구요. 오히려 페미니즘운동은 그 발전속도를 저해시키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차별을 없에기 위해서 양성이 평등해지는걸 무시하고 여성의 사회적 권력이 올라가는것만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계층이 얽혀있는 사회에서 단순하게 한 계층만 꼭 찝어서 위상을 올리면? 당연히 역차별 당하는 계층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걸 챙겨주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얼마나 되던가요? 세상은 단순하지 않은데 단순한 목적을 위해서 단순한 시선으로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보죠. 이게 지금 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입니다.
18/03/16 18:21
한 계층에 대한 특혜도 예를들어 노인이나 어린이같은 약자에 대한 특혜라면 누구나 어릴 때가 있고 누구나 나이들어 노인이 될 테니 역차별 문제의 소지가 크게 없지만, 남녀를 계층화시켜서 어느 한쪽에만 특혜를 주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되지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보통 성별을 바꾸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그런의미에서 동감합니다.
18/03/16 14:11
진영논리는 선동을 부르고 선동된 사람들은 권력을 만들어주죠. 권력은 돈을 부르구요. 그분들이 페미니즘을 놓을수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18/03/16 14:14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어떻게 보면 일베충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베가 양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사례는 지극히 드물었고 극우세력이나 보수정권의 지원을 받았다 한들 결국 음지를 통한 몰래몰래 지원이었죠. 하지만 페미니스트의 탈을 쓰고 있으면 성평등을 위해 몸 바치는 열사 취급받으면서 기성세대 남성 권력자들과 진보 언론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을 수 있죠.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며 반대하면 즉시 성차별주의자로 몰리구요... 참 갑갑하고 우려되는 세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18/03/16 14:32
그리고 여담이지만 서문에서 글재주 없다고 언급하셨는데 실제로는 글이 굉장히 쑥쑥 잘 읽혔습니다. 글만 쓰면 질질 끄는 만연체가 손에 익어버린 제 입장에선 굉장히 부럽습니다 흑흑
18/03/16 18:2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같은경우 문장 하나하나를 길게 늘여 몇줄에 걸쳐 쓰게되는 버릇이 있다보니 문장성분을 눈에 잘 들어오도록 쓰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글 잘쓰는분들은 어떤부분에서 문장배열 바꾸고 강조하기위해 도치하고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18/03/16 14:14
교조화가 세상을 못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 방향이 어긋나갈 뿐이지...
대표적으로 나치즘(파시즘)과 공산주의를 꼽을 수 있겠네요. 세상을 많이도 바꿔놨죠.
18/03/16 17:35
대표적인 역사의 반동이죠. 결국 시간이 흘러야 해결될 거 같은데... 항상 느끼지만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줘도 차악의 형태로만 해결해주죠.
절대로 최선이 아닙니다.
18/03/16 14:23
옛날 옛적 남자도 총 말고 책을 잡고 싶었습니다라는 말에 그래서요 깔깔깔이란 대답이 나왔었더랬죠..
페미니즘이 20여년이 지나도록 그때에서 뭐 얼마나 발전했나 시프요.
18/03/16 14:36
원 영상을 보면 답변자는 그렇게 말한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 페널이 남성 방청객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진지하게 답변하려합니다. 원 영상을 보고 나니 이건 완전 악의적인 합성이더군요
18/03/16 15:45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해서 원본 영상을 저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요 깔깔깔이 아니라 그런데요? 그래서요? (이후 몇몇이 웃음)군요. 이점에 대해서는 사과말씀 드리겠습니다. 근데 귀기울여주고 진지하게라기보단 그냥 동문서답 같은데.. 질문자가 좀 많이 버벅거린 것 떄문에 잘못 들어서 그런데요 그래서요가 나왔을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18/03/16 14:44
https://www.youtube.com/watch?v=N7cf_DW5CQc
조던 피터슨 교수의 인터뷰에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많이 담겨있죠. - 정체성 철학의 위험성 - 자신들의 정의의 편으로 상정하였기에 폭력도 오류도 모두 허용 - 모든 문제의 원인을 성별로 환원하여 다른 중요 변수를 의도적으로 무시 - 다를 수 밖에 없는 생물학적 차이를 결코 인정하지 않음 -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추구
18/03/16 14:49
끊임없이 무기와 피해자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발굴해낸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남녀평등과는 1g의 상관관계도 없고요.
18/03/16 15:26
'우리는 무조건 옳다' 라고 외치는 집단은 개판이 될 수밖에 없죠.
페미들의 잘못에 대해 '저건 잘못되긴 했는데...' 하면서 손절이라도 하고 일부의 잘못이라고 변명이라도 하는 사람들은 가만 보면 페미 활동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페미에게 우호적인 지지자들이더군요. 진성 페미들은 어떻게든 억지와 물타기를 활용해서 합리화를 시도하고요.
18/03/16 15:48
저도 옛날에는 페미에게 우호적인 지지자중 하나였는데 그들의 개똥논리에선 잘못된점을 지적하면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 빼애애액! 하는거 보고 극안티 페미로 돌아섰습니다
18/03/16 16:00
저도 딴건 몰라도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라는거보고 확 반대로 기울었네요
같이 갈 생각이 전혀 없는데 내가 왜 페미니즘이라고 하는걸 지켜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내가 상류층남자들이면 모를까 나를 짓밟고 가겠다는 사람들을 왜 따라야하는건지 왜 나랑 비슷한거 같은 남자들이 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손석희 같은 사람들이 페미니즘 지지하면 x같지만 차라리 이해는 가는데.. 제발 페미니즘이 올바른거라고 난리치지않으면 좋겠어요
18/03/16 15:32
솔직히 현실에서 여자들이 느껴야 할 장벽은 거의 무너진 상태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이 할 수 있는거 못할게 없는 상태죠.
18/03/16 15:58
애초에 페미니스트들은 성평등 따위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성평등을 주장한다면 남성이 받는 성차별에도 관심을 가졌어야 했겠죠.
페미니즘이란 말조차도 feminine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무슨놈의 성평등입니까. 그냥 여성이기주의+여성우월주의+남성혐오가 뒤섞인 파시즘같은 같은 사상입니다.
18/03/16 16:12
답은 [초식]과 [절식]밖에 없어 보입니다.요새 유행하는 [펜스룰]이죠.
저들이 때려잡겠다는데 기껏해야 할 수 있는 저항이 저것밖에 없는게 참 서글플 따름입니다.
18/03/16 16:32
변화로 잃어버리고 손해볼 수도 있는 것을 불인정하고, 혁명에는 희생이 따른다고 하면서도 자신은 절대 피해 안보려는 이기심
게다가 자기만이 옳고 논리로 설득할 생각도 안하는 선민 의식과 오만함 뻔한 권력 다툼인데, 그걸 인정 안하는 비굴함 강성 페미니스트라는 자들은 논리로 상대해줄 가치도 없습니다.
18/03/16 16:42
애초에 현대통령 조차도 패미니스트 선언하고 여성을 약자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이런 진보적 변화는 어쩔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그냥 받아들이는게 편한거 같아요.. 이제는 달라져야죠.
18/03/16 21:48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악의에 찬 어떤 여성이 어떤 남성을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하면 그게 진실인지와는 무관하게 남성이 사회적으로 사형당하는 사회인가요? 진보라구요? 아니 뭐, 모가지에 칼을 들이밀며 너희는 받아들이라고 하니 받아들이긴 해야겠습니다만.
18/03/16 17:38
안타깝습니다. 이성과 합리를 잃어버린 이론은 집단적 광기의 토양이 되죠. 페미니즘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뭐.... 하아 어찌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18/03/16 19:21
동의합니다. 현대같이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서도 수많은 원인과 변수가 있는데 페미니즘은 그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오로지 남성과 여성의 구도에만 집중하죠. 당연히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학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해괴한 논리들이 난무하는 것이고. 페미니즘 논리 보면 맑시즘 단계에서 전혀 발전한게 안보입니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이분법적 시각을 남성과 여성으로 치환한 것에 불과한 수준이고, 인간 사회를 이루는 가장 큰 분류인 남성과 여성을 이런 단순한 이분법으로 바라보니 왜곡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거죠. 페미니즘계에서 하는 짓을 떠나서 페미니즘은 논리 그 자체도 너무 낡고 구시대적이에요. 이런 구시대적이고 낡고 왜곡이 심한 이론을 신봉하는걸 보면 학문이라기 보단 종교라는 생각 밖에는 안듭니다. 실제로 하는 짓도 딱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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