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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4:52
개인적으로는 그 장면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차차 스타워즈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제작진이 설정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긴 하더라구요...
팬이 될수록 더더욱 미워하게 되는 영화가 라스트 제다이인 것 같아요....
18/02/08 15:15
전 팬이지만 팬이 아닌 사람이 봐도 이상한게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과 평화를 외치던 로즈라는 케릭은 바로 얼마전에 탈영병 3명을 전기로 지지던 인물이었다던가...
18/02/08 15:09
조카랑 멀리서 한합 겨뤄주고 승천하셨는데, 전함까지 날려버리긴 힘들었지 싶습니다.
사실 그게 되면 그냥 명 파일럿이자 대단한 포스소유자인 아나킨이 멍청해서 저항군들을 살려둔 셈이 되놔서요(...) 데스스타까지 만들 필요도 사실 없고 함선 하나씩 대기권 투하해버리면 되는 셈이되니까요... 하이퍼 충각이라는 건 정말 ㅠㅠ
18/02/08 15:20
루크 본인이 탑승해서 날리는거라면 가능하죠.
아나킨은 제국쪽이고 그쪽은 자살테러를 할 이유가 없을정도로 자원쪽에서 압도적인 상황이었으니 아나킨이나 황제가 안쓴건 이해가 되고 저항군에선 루크전까진 루크급이 없었다고 하면되니... 그러고보면 정 안되면 레아가 했어도 됬겠네요. 레아의 포스능력을 우주유영이 아니라 그걸로 구현했으면 당위성이나 멋까지 싹다 잡을수있었을텐데...
18/02/08 23:28
레아가 그냥 미끼가 되어 산화하면서 시간을 끌고, 반란군이 쫒겨서 좌절할 때 루크가 X-wing을 타고 짜잔!!하고 나타나서 구해주는게 모양새가 가장 깔끔했죠... 뭐... 루크를 꼭 죽였어야만 했다면 루크가 X-wing으로 데스스타 터트리면서 죽어도 되는거고...
18/02/08 15:10
저도 영화관에서 보다가 저도 모르게 와~ 하고 내뱉었습니다.
근데 생각할 수록 그러면 '데스스타도 그냥 들이받으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며 뭔가 이게 아닌데 싶더군요.
18/02/08 15:11
전우주에서 2번째로 사악하고 요다와 오비완이 절대 되돌릴수없다고 조언한 다스베이더의 선함을 끝까지 믿고 구원한 루크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의 자식을 좀 타락했다고 광선검 뽑은 순간 이미 이 영화의 설정은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생각합니다.
18/02/08 15:31
저 칼 뽑는 것도 그냥 조명 바꿔서 분위기 잡지 말고 카일로 렌이 된 벤이 한 및 레아를 죽이는 씬을 보여줬으면 안드로 간 개연성을 그나마 돌려 놓을 수 있을 거였을 겁니다. 루크가 친한 사람 구하기 위해서 눈 돌아간 적이 몇번 있었죠...
18/02/08 15:42
다스베이더의 선함을 이끌어 구한 이유는 부자 지간 때문이네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 깨어난 포스에서도 한솔로가 카일로 렌을 빛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으나 순간 어둠이 태양을 가리며 실패한거죠.
18/02/08 22:41
이거레알 반박불가. 제가 라재를 극혐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심지어 배이더마냥 실제로 타락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미래 비전이었다는 거.
18/02/08 15:13
1) 우주에서 왠 거대폭격기, 그리고 폭탄[낙하]??
뭐 이건 후에 설명이 있더군요. 2) 하이퍼스페이스 이동 중 통신 아주 그냥 실시간 쌍방통신이 되네? 언제오는거야? 2~3파섹 정도 남았어~ 3) 초광속으로 도망가면 퍼스트오더가 금방추적해오니 아광속으로 튀자~ 뛰어가면 힘드니 기어서 가자~ 이게 말이야방구야 4) 퍼스트오더 디스트리어 1대 화력이면 반란군동아리는 순식간에 삭제인데 아니 외 구경만하지? (참고로 영화내내 주력함인 디스트로이어들은 사격을 한번도 하지 않습니다..) 5) 하이퍼스페이스 충각 아.. 나는 누구 여긴어디 6) 요다 이거 77년대 기법인가?? 7) 저건 분명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군 루크신은 저렇지 않아!
18/02/09 18:16
루크역인 마크 해밀옹이
영화에서 루크의 캐릭터가 자신이 생각하던 루크의 캐릭터랑 다르다고.. 루크가아닌 제이크 스카이워커다 라고 생각하면 연기했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걸보고 영화내 품었던 ????? 들이 해소가 되긴 개뿐 분노만 더 차올랐습니다. https://www.google.co.kr/amp/comicbook.com/starwars/amp/2017/12/21/star-wars-the-last-jedi-mark-hamill-luke-skywalker/ https://cdn.pgr21.com/?b=10&n=318395
18/02/08 15:15
느려터진 폭격기 나온 첫장면, 아니 기지가 들켜서 폭격당하는 장면부터 느낌이 안 좋았고 갈수록 나빠지기만 했기 때문에 자폭 장면은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더군요.
18/02/08 15:16
다음 편에는 포스를 이용한 무선유도-하이퍼스페이스 관통폭탄 같은 물건 나오면 좋겠네요.
그리하여 거함거포주의를 부수고 새로운 우주전 개념을 심는 씨앗이 되는거죠.
18/02/08 15:18
들이박는 게 되고 안 되고도 문제지만, 그걸 꼭 사람 한 명이 남아서 직접 조정해야만 되는 건지, 우주선타고 광속으로 은하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시대에 원격조정으로는 안 되는 건지,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18/02/08 15:25
저거 나오면서 프리퀼 분리주의 연합은 머저리가 되어 버렸죠... 시스갤에서 누가 천안함 인간어뢰 짤 올려놓고 사람을 드로이드로 바꾸고 어뢰 추진체를 하이퍼 스페이스 가능한 걸로 바꾸면 우주 최강의 무기가 될 거라고 드립 칠 정도니까요....;;;
18/02/08 15:28
사실 EU세계관 뒤엎고 다시 민든다고할때부터 불안불안했습니다.
다만 깨포 자체는 자잘한문제는 있지만, 에피4가 생각나는 향수를 자극하며 떡밥을 뿌리는 수준에 기존 3주인공이 다 나온것 자체가 만족스러웠죠. 한명은 죽지만, 그 뒤 로그원으로 외전시리즈도 충분히 살릴수 있는걸 보여준뒤에 나온 정식넘버링 시리즈가 ... 제 책장에 영어로된 책 3권중에 2권이 스타워즈EU인데..
18/02/08 15:23
안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였지만 굳이 이걸 해서 개연성을 날려 먹을 거였으면 간지라도 나게 홀도가 아니라 아크바 제독 급 짬이 되는 사람이 했어야 했어요... 그러면서 홀도한테 저항군의 미래를 맡긴다고 했으면 그나마 상징성이라도 있지...ㅠㅠㅠ
18/02/08 15:25
만일 레아가 했으면 진짜 모든면에서 완벽하겠네요.
저항군의 미래를 맡긴다는 점에서 상징성 최고고 설정상 문제될만한 여지는 스카이워커 가문의 포스로 어찌어찌했다고 넘어갈 수 있으니...
18/02/08 15:36
근데 레이아가 했다면 사실 그 다음을 이어나갈 때 힘에 부쳤을거 같습니다. 레지스탕스의 상징이자 중심인물이 죽었는데 당연히 다른 저항세력의 연락이 올 리도 없을거고 루크 분신이 구하러 오는 것도 뭔가 좀 절박함이 떨어질 것 같고...
어차피 최악의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야 뭐가 되었든 별로 신경 안쓰시겠지만 말이죠 허허허허허
18/02/08 15:38
레아가 무리었다면 아크바 제독이 해도 되는 거였죠... 저항군 최고의 명장 중 하나가 그렇게 허무하게 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ㅠㅠㅠ
18/02/08 15:40
뭐 인생이 허망하죠 원래... 누가 닥돌했는가에 의미 부여를 크게 안해서 실행자에 대한 거부감은 딱히 없었습니다. 너무 무모한 포 다메론과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성향을 가진 군생활 선배 간의 충돌이 주요 메시지였다고 생각해서 홀도든 아크바든 아무나 배치했어도 별로 신경안썼을거 같습니다.
18/02/08 15:43
당연히 8에서 레아를 죽였는데 루크까지 죽이는건 무리수죠.
장면을 조정해서 저걸 마지막 부분에 넣고 루크는 9편에서 죽이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18/02/08 15:44
캐리 피셔가 죽을 줄 몰랐으니 뭐 어쩔 수 없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저 충각 장면(을 포함한 영화 거의 전체)에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하하하.
18/02/08 16:19
그럼 제국군이 그 많은 함선을 몰고도 나뉘어서 포위하지 않은 이유나
기껏 함교까지 부순 전투기들을 굳이 회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영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 부분들은 확실히 무리를 해서 어거지로 스토리를 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18/02/08 16:39
1번만 본거라 사실 완전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는 레지스탕스가 짓밟히는 것을 은하계 전체에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천천히 말려죽이는 작전으로 이해했습니다. 헉스가 레지스탕스 함대를 천천히 몰아가면서 실제로 비슷한 대사를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정확하지가 않네요. 퍼스트 오더는 방심했고 레지스탕스는 그 방심을 역이용하려고 했었다고 레이아가 확인사살도 해준터라 별로 위화감 안느꼈습니다. 완전히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제다이의 귀환에서 엔도 전투도 다스 시디어스가 저항군 압살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력임에도 일부러 말려죽이도록 명령내린 과거의 스토리 전개도 있었구요.
그리고 뭐 스타워즈에서 제국군이 언제 제대로된 작전 수행한 적이 있나요... 501군단도 이워크가 던지는 돌팔매에 나가 떨어졌던 판국에...
18/02/09 10:33
그런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빨리 잡고싶은데 유효사거리에 벗어나서 제대로된 데미지를 못준다고만 나오죠. 물론 전투기도 쓸수있고 다른 함대를 이용해서 항로 앞으로 하이퍼 스페이스를 사용해서 포위할수도 있었겠지만 아무 이유없이 [안합니다] 오히려 전투기 부대로 유효타를 크게 입혔음에도 전투기를 되돌리는 황당한 지휘를 하죠. 하이퍼스페이스로 돌진하면 저항군 함선을 가볍게 뽀개겠지만 그 역시 [안합니다] 타당한 이유는 나오지도 않았어요. 은하계 전체에 보여준다는 얘기도 방송을 송출한다던가 하는 연출이 단한번도 나온적 없고 행성민들이 최소한 라디오라도 듣는 씬이 있어야 말이 되는 소리지 그나마 승리를 자랑할만한 상인들조차도 카지노에서 흥청망청 놀기에 바쁘고 전쟁은 아예 무관심이라는 장면이 나올정도로 퍼스트오더와 저항군의 싸움은 그들만의 싸움이라는 묘사뿐입니다. 진짜 이부분도 황당한 부분이지요. 대체 저항군은 뭐에 저항하는건지...
18/02/09 11:13
멸천도 님// 그런가요. 레지스탕스 함대들 연료가 이제 곧 바닥나니까 천천히 말려죽이면 되지 허허허 뭐 이런 뉘앙스로 헉스가 대사쳤던게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래서 영화 감상 중에 천천히 추격하는걸 전혀 위화감없이 받아들였거든요. 제가 뇌내 망상으로 해석했던건지 그건 확실치 않네요(확인하려고 해도 vod가 나와야하고 결제를 와이프께서 허락해주셔야...).
18/02/08 15:33
탈출하기 전까지 마지막 전력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충각 전술을 안했다고 개연성을 부여한 상황이라 사실 이 장면에 그닥 경악하지 않았습니다. 고증이 필요한 것도 아닌지라 개인적으로 설정 자체에 크게 개의치도 않고 말이죠(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아나킨 미디클로리언 수치 재는게 훨씬 거부감이 들었으니).
굳이 안넣어도 됐을 법한 장면은 레이아가 우주에서 작용 반작용 법칙을 포스로 검정한 부분이었습니다. 의미도 별로 없고 왜 굳이 넣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항상 강조하지만 라스트 제다이는 제게 있어 갓명작이라서 오로지 칭송입니다. 다만 하나 거부감 들었던건 레이아 우주유영씬 하나였습니다.
18/02/08 17:32
저도 설정 변경 자체는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리즈물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이리저리 틀어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데스스타 건도 시퀄 내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클래식과 시퀄 사이의 충돌이니 그러려니 하고 볼 수 있다고 봐요. 막말로 홀도가 우주 최초로 시도한 선각자일 수도 있고...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 '그래서 앞으로는 어쩔거냐' 부분입니다. 하이퍼 충각을 인정해버리면 앞으로 모든 함대전이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다음 작품에서 미사일이니 레이저니 뿅뿅 쏘고 있으면 안갖다 박고 뭐하냐 소리가 당장 객석에서 나올겁니다. 이게 라제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이기도 하고, 워낙에 임팩트가 커서 미디클로리언처럼 팬덤에서나마 대충 흑역사로 묻고 없었던 일 치는 것도 힘들어보입니다...
18/02/09 10:00
늦게 봐서 답이 늦었습니다. 글이 식어가고 있어서 아쉽네요.
뭐 이런 시리즈물들 설정충돌이야 하도 빈번한지라 전 그렇게까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납득하지 않는 부분은 이번 충돌 장면이 과거 설정과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번 영화가 너무 싫다보니 나머지 디테일들도 전부 단점으로 보이는게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로그원 스카리프 전투를 보고 난 뒤 엔도 전투랑 결합해서 생각했던 점을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그냥 Y-윙 닥돌해서 이온 이뢰로 디스트로이어 전부 무력화시킨 뒤에 A-윙으로 관제탑에 박아버리면 모든 전투 이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 엔도 전투 장면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쉴드가 저렇게 단단한데 야빈 전투에서 X-윙들은 어떻게 데스스타 표면에 안죽고 달라붙어서 비행할 수 있었나 하는거였습니다. 엔도 전투 말이 나와서 한마디가 더 해보면, 제국군 최정예 501군단은 엔도에서 원시종족들의 돌팔매질에 무참히 패했습니다. 그래도 그거 가지고 대중들이 `너무 심하게' 비판하지는 않죠. 영화가 재미있었으니까요. 디테일에서 의문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다고 봅니다. 한결같은 설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극적인 장치들이 많다보니 장면 내보내고 설정 바꾸고 하면 되는거죠. 이번 충돌 장면도 저정도 임팩트가 있으려면 디스트로이어급 전함 스케일이 아니면 불가능하고 X-윙 같은 걸로 꼬라박아봤자 쉴드에 생채기 하나 안난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레지스탕스는 현재까지 시퀄 트릴로지 진행 상황을 보면 전함이 딱 한척 있었어요. 오리지날 트릴로지에서도 저항군의 전력은 제국군보다 한참 아래였구요. 하이퍼 스페이스 돌격으로 발라버리려면 물량싸움으로 이겨낼 수 있는 제국군이나 퍼스트 오더가 하겠죠. 그리고 관제탑에서 뭘 계산하고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하이퍼 스페이스 돌격에 대비해서 전함 배치해왔었다고 설명하면 사실 넘어갈 일입니다. 관객들이 이런 설정들이 납득할지에 대한 여부는 이 작품 전체가 마음에 들었나에 달린거죠. 마음에 들었고 명작이라는 대중들의 평가가 있다면 넘어갈거고 아니라면 지금처럼 퐈이야가 나는거겠죠.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 돌아가면 전함급 사이즈 아니면 하이퍼스페이스 충돌로는 거대 전함에 생채기 하나 못낸다고 다음 에피소드에 한마디 설명만 붙여도 넘어갈겁니다.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가 아주 후하니까 전혀 거부감이 없었던거고, 그래서 설명 좀 붙여서 넘어가도 하나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하는거죠. 굳이 라이언 존슨을 변호할 생각도 없고, 제가 보기에 라스트 제다이를 싫어하는 절대 다수 분들이 이 장면(을 포함한 영화 전체)을 싫어하시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이 영화의 설정이나 장면 하나하나에 객관적인 설명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장면 하나하나 까고 들어가서 문제 없는 영화 하나도 없을거구요.
18/02/08 15:43
솔직히 저 씬 하나로 로그원~에피소드 6가 전부 헛짓거리가 되어 버린게 더 큰 문제죠...ㅠㅠㅠ 그나마 로그 원은 데스스타 설계도 구하는 거니까 어찌어찌 때울 수 있는데 에피소드 4에서 죽어라 데스스타 환풍구까지 X윙 몰고 간건 뻘짓 확정이죠... 그 방향으로 하이퍼 스페이스 돌격 한번 박았으면 환풍구 연쇄폭발로 데스스타 한방인데요...;;; 데스스타 2는 중심부가 노출 되어 있겠다 중심부 노출 된 방향에서 하이퍼 스페이스 죽창 한방이면 굳이 특공대 투입하고 전력 쏟아 부을 이유가 없잖습니까...;;;
18/02/08 16:37
저 장면 나온다고 했을 때 처음 든 생각이 바로 그거였습니다.
잠깐만 그럼 데스스타 위에서 피터지게 싸우던건 왜 그런건데? 엔도전투에서 왜 우주선들이 그렇게 몰려와서 싸운거야? 에피3 오프닝 시퀸스의 그 우주 함대전은 왜 그러고 있는건데? 로그원에서 헤머헤드는 하이퍼스페이스 충각돌격을 했어야 하는거 아냐? 이거나 저거나 다 떠나서 저게 되면 왜 우주에서 우주선들이 모여서 서로 쏴대는 건데?! 갸아아악!! 내상이 도진다...
18/02/08 15:59
스타워즈 팬? 은 아니고 나오면 그래도 극장가서 챙겨보는 라이트팬이지만 이번 라제로 다음 스타워즈는 극장에서 안볼껍니다. 진짜 화나요.
18/02/08 15:59
일단, 평가는 그나마 뭐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고 또 욕하기도 지쳤지만, 상업적 측면에선 디즈니 입장에선 흥행 실패작이죠 라제는.
이 얘기하니까 13억불 벌었는데 뭐가 실패냐 말을 말자란 반응이 나왔는데 메인넘버링 달고 스타워즈가 13억불 찍으면 처참한 실패입니다. 메인넘버링이 외전 로그원이랑 또이또이하게 흥행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언론과 디즈니가 정한 최저선은 16억불입니다. 제일 낮게 기대치를 둔 언론인도 14억불이던데 그거 다 뚫고 13억. 이래놓고 흥행 성공 이런건 배대슈, 수어사이드도 상업적으론 성공했어! 라는거랑 똑같은 소리죠. 스타워즈는 2차상품 수익도 있는데 그쪽도 라제상품은 악성재고 되는듯하고.
18/02/08 16:03
개인적으로는 카일로 렌이 광선검 원격조종 한게 제일 물음표였는데, 뭐 역대 가장 많은 미디클로리언을 몸 속에 가진 인물이라는 설정을 스스로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나왔습니다.
18/02/08 16:39
이 영화가 '그 외침'들을 제외하고 영화로서 기능하는 게 뭐가 있나 솔직히 모르겠네요.
1. 영화라는 장르문법에 대한 디테일함 2. 영화 제작기법으로서의 신선함 3. 블록버스터로서의 스케일 대체 뭐가 남는 거죠? (물론 스타워즈라는 시리즈 내에서의 완결성과 개연성을 차치해 두고라도, 이거까지 치면 너무 잔인하니까) '그 외침' 자체가 영화 자체의 가치를 가를만큼 중요한 요소인가요? 차라리 학술서적을 더 보고 말겠습니다.
18/02/08 16:46
참다참다 레아 공주님 우주 유영신에서 정줄 놓았습니다.
그 뒤로는 어떤 장면이 나와도 코웃음만 나오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라제만 생각하면 분노가...
18/02/08 17:49
스타워즈 123456을 백번이상 보고 주요대사를 아직 외우고 가끔 인용하며 즐거워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8은 너무나도 가혹한 영화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설정파괴는 요새 트렌드니까 이해하라는 말은 쇼생크탈출 2가 나와서 앤디 듀프레인이 부인을 총으로 쏘는 장면을 목격한 목격자가 등장하고 지후하타네오에 도착한 레드가 앤디가 챙겼던 돈을 목적으로 앤디를 살해하는 영화가 나왔을때에도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영화라고 평할지 궁금합니다. 영화에서 받았던 어떤 감동은 그냥 그대로 평생 간직하고 싶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후속 영화의 등장이 불쾌하고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18/02/08 18:23
이거에 비하면 배댓슈의 느금마사조차도 개연성있죠. 느금마사는 개연성없다고 까이는데 이건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걸 이해 못하겠어요
18/02/09 00:16
저 장면이 저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기는 했습니다. 기존의 스타워즈 세계관에 관심없는 저한테는 딱히 설정 파괴 느낌도 없었구요.
다만, 딱 저 장면만 봐도 드는 2가지 위화감. 1) 2대가 도망가고 있었는데, 그 전에 옆에 있던 의료함(?)으로 들이받지 왜 굳이 메인 전함으로? 어차피 의료함도 하이퍼스페이스 되잖아? 2) 퍼스트 오더 쪽도... 당연히 저런 공격에 대비가 되어 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이퍼스페이스가 개발된지 수십년은 될 꺼 같은데, 그동안 아무도 저걸 안 썼다고?? 그리고, 코 앞에서 광속으로 들이받으려고 폼잡는데, 왜 안 튀어? 멋있기는 한데, 머리 속에 물음표가 10개쯤 그려졌죠.
18/02/09 10:04
그냥 제가 영화보고 스스로 합리화한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의료선은 너무 작아서 돌격해도 생채기 하나 안난다는 설정이 있나보다(...) 2) 영화 내내 스노크는 헉스는 바보 헉스는 바보 계속해서 얘기했다. 따라서 헉스는 좀 모자란 지휘관이다(...) 실제로 홀도 제독이 하이퍼 스페이스 돌입하는거 보면서 헉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광속으로 튀려는구나"하고 코웃음치면서 도망가도 추적기 있어서 의미없다고 중얼거렸던 부분이 있죠.
18/02/09 11:46
설정파괴정도가 아닙니다.
1. 로그원때 [그분] 등장 https://78.media.tumblr.com/bcd6a993eddd262adf90374b8d2faadb/tumblr_on6tusVj7C1smw5dno1_1280.gif 라제라면, 그분은 등장하자마자 저세상갔어야. 2. 솔로의 팔콘호는 격납고안에서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합니다. 라제라면 100퍼 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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