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시면 일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목적에서 코알라와 합성한 사진을 은행강도 얼굴에 뒤집에 쓰고 있네요. 허허허..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이라는 책을 읽고 어째서 지금 언론과 소위 말하는 지식인이라는 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을 달갑지 않게 대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해 한다고 해서 그들을 좋게 보거나 옹호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품게 되었죠. 그래서 근래 들어 뉴스는 거의 보지 않거나 보더라도 항상 의구심을 품으며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끔 한번씩 MBC나 SBS에서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노골적으로 합성해 뉴스 자막이나 배경에 쓰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방송국에 항의 전화도 많이 하고 인터넷에 공론화 시킨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다행이 정권이 바뀌었고 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기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질거라곤 상상도 하지 않았는데, 결국 오늘 이런 사고를 치네요.

누굴 존경하고 좋아하고를 떠나서 이런 고인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은 그 수준을 스스로 증명하는 거지만, 이건 좀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