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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5 14:55
이런 왜곡된 기억을 기반으로 부모님도 고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니까요.. -_-... 영원한 음모론으로 남을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17/05/05 14:55
흥미롭습니다. 사정상 9일에 하려다가 어제 이슈보고 오늘 틈내서 하고왔는데 일단 정상적인 용지이긴 했습니다. 저번 총선때도 그랬는데 개인적인 불만은 도장이 커버에 씌워져있어서 안에 있어 정확히 내가 선안넘기고 찍으려나, 조마조마 해야한다는 점이었는데요. 그 느낌으로 착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상적인 용지를 받았더라도 잘 찍히려나 싶은 걱정은 하게되는데 주의깊게 붙었다, 아니다를 안보셨다면 제가 언급한 걱정이 트리거가 되어 착각으로 자리하기 쉽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17/05/05 14:55
부디 결과가 나왔을때 부끄럽고 황당해하고 쪽팔려하는 정도의 양심은 있길 바라네요.
누가 이득보냐는말에 대답도 못하면서............ https://www.youtube.com/watch?v=UBSQidkim6k 일단 이즈한테 궁썼어! 처럼 일단 선관위가 조작했어!! 같아요
17/05/05 14:55
1. 이번 투표 용지의 칸이 작아 조심히 찍음
2. 총선때의 투표용지도 칸이 작으면서 붙어있어 조심히 찍음 3. 총선때의 기억과 이번 사전투표때의 행동에 대한 기억이 믹스되면서 혼동을 일으킴 4. 조심히 찍었으니 붙어있는 것 같다라는 착각이 이루어짐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17/05/05 15:13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말이 안 돼서 내 착각이었다로 결론 지었는데 아직도 붙어 있다는 분들은 대체.... 어떤 용지에 찍으신 건지 ㅠㅠ
17/05/05 15:02
Date 2017/05/05 14:54:19
Name 레일리 Subject [테드] 당신의 기억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습니까? - Elizabeth Loftus [본문에 첨부된 동일한 테드 영상] 기억에 관련한 테드를 한편 소개합니다. How reliable is your memory? (당신의 기억을 얼마나 신뢰할수있나요?) - E.Loftus. https://www.youtube.com/watch?v=PB2OegI6wvI 물론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선거와 관련된 사건이 맞습니다만.. 딱히 그 얘기를 하려는것은 아니고 그저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테드가 문득 떠올라 소개를 할겸 선게가 아닌 자게의 글쓰기버튼을 눌러봅니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Elizabeth Loftus) 박사는 기억, 특히 오기억(false memory)을 연구하는 권위있는 심리학자입니다. 주로 거짓증언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 (특히 성폭행) 을 대변하는 일을 많이 해온 학자이기도 합니다. (피해자의 증언이 이러이러한 측면에서 왜곡되어있을수 있다는 것을 판사나 배심원에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가상의 교통사고 영상을 보여주고 차의 유리창이 깨진 기억을 만들어낸다거나, (실제 보여준 영상에서 그런것은 없음) 심지어 적에게 사로잡혔을때 적군의 심문에 버티는 훈련을 받은 군인에게 약간의 다른 정보를 얘기해서 심문관을 전혀 다른사람으로 오인하게 한다거나 (심지어 훈련때 자기를 30분이나 조진 사람인데, 멀쩡하게 머리카락 있는 진짜 범인(?)을 두고 전혀 다르게 생긴 대머리 아저씨로 오인한 케이스..) 한 실험을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결국 말하고 싶은것은 인간의 기억이란 그다지 믿을만한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저는 원래 관련내용을 여러번 들은적이 없어서 별 생각없이 어제 [기억의 오류일거다] 라는 단언을 좀 하고 다니다가 '누굴 기억도 바보취급하느냐'고 욕도 꽤 먹었습니다만... 그것은 결코 상대방을 바보취급한게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은 그렇지 않고, 바보는 그럴수 있다는 수준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그럴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이분이 하는 말중에 가장 인상깊은말을 한마디 소개하고 글을 마칩니다. [당신의 기억은 녹화 장치 같은 게 아닙니다. 차라리 위키백과에 가깝죠. 모두가 그것을 수정할 수 있거든요.] - E. Loftus * 나무위키 '유년시절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 항목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 테드영상도 예전에 나무위키를 떠돌다가 그 곳에서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https://namu.wiki/w/%EC%9C%A0%EB%85%84%EC%8B%9C%EC%A0%88%EC%9D%98%20%EC%84%B1%ED%8F%AD%ED%96%89%20%EA%B8%B0%EC%96%B5%EC%9D%80%20%EC%96%B5%EC%95%95%EB%90%9C%EB%8B%A4)
17/05/05 15:26
미국에서 목격자 증언시 범인의 피부색과 인종이 틀린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격자는 분명히 저사람 봤다고 신나서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17/05/05 15:30
본문의 예는 반댄데요.
아이는 그냥 잘 살고 있었는데, 옆의 누군가가 "너 어릴 적 쇼핑몰에서 잃어 버린적 있어." 어? 나 아닌데? 난 잃어버려진적없는데? 칸 좁고 붙어 있는 투표용지에 도장 찍고 와서 그냥 인터넷 하고있는데 인터넷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너 투표용지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거였어." 어? 나 붙어있어서 홍준표칸으로 넘어가기까지 햇는데?
17/05/05 15:37
저도 투표하고 나오면서 붙어있다고 생각하면서 나오다가 투표용지 길이가 떠올라서 떨어져있다는걸 제대로 떠올렸기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는거에요.
17/05/05 15:39
저는 투표 하면서 왜 이리 좁아 또 왜 붙여놨어.선관위 일 처리 똑바로 못하네.
홍준표칸으로 넘어가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중립지로 넘어가는거 아니야? 가 아니고 홍준표칸으로 넘어가는거 아니야?라고요.중립지(틈)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홍준표칸으로 조금 넘어갔습니다.
17/05/05 15:43
위화감들정도로 밑이나 위에 공간이 생기지 않는한 기표영역이 좁으면서 30cm 가까이 되는 투표용지는 나올수가 없어요. 투표용지가 짧다는 생각이 안들었다면 착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17/05/05 16:24
그렇다면 아마 투표용지 아랫부분에 어색할정도로 많은 여백이 있었을 것입니다.
(인쇄는 다르게 될 망정 종이 크기가 다를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아니, 이렇게 밑에 여백이 많은데 왜이렇게 쓸데없이 투표용지를 길게 만들었지?] 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다면 정상적인 투표지를 받으셨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17/05/05 16:33
밑은 안봤어요. 어차피 1번 후딱 찍고 오자는 마음이라서요.
종이가 길다고는 느꼈습니다. 종이 밑에 여백은 있었던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17/05/05 15:41
도형 다루시는 악비님, 선게에 책 많이 읽으신 다른 분, 이건 사실 제3자인 남들이 보기엔 별 상관없는 정보죠. 그런지 아닌지도 모르고 (억울하시겠지만 원래 인터넷에서 남 얘기는 믿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특별히 기억의 오류를 막아주는 역할인 것 같지도 않고요. 도형 다루시거나 책 많이 읽는다고 기억이 더 완벽할 것도 아니구요.. 반면에 용지가 붙어있었다는 건 증거도 없고 그럴 동기도 없어보이고 그러기도 힘들 뿐더러 (시뮬레이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백이나 종이 크기 등 변수가 있죠) 무엇보다 9일에 다 뽀록날 텐데 정작 실제 모가지가 걸린 선관위에서는 백 퍼센트 아니라고 하고 있고요. 용지 붙은 게 이렇게 많이 나온다면 갸들 무사하겠습니까? 9일까지 기다려볼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선관위 쪽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게 어쩔 수 없죠.
17/05/05 15:42
1. 즉석에서 인쇄되서 선거보조원들 확인까지 해서 넘겨줌
2. 물증이 단 0.1도 없음 3. 이걸 붙여서 인쇄하는 엄청난 리스크까지 감수하면서 득볼 거리도 집단도 동기도 없음 자꾸 왜곡된 기억으로 우기시면 저도 참 할말이 없네요
17/05/05 15:37
한창 심리학계에 몸담을 생각을 하고 있을때 '와 이사람 쩐다'라고 생각했던 로프터스 교수네요. 크크
실험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며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이젠 안됌^^ 하셨던 기억이... 투표용지 이슈가 뭐 실제로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너무 공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17/05/05 15:58
참고로 선거 보조원했다는 사람들 중 투표용지 붙어있었다는 말한 사람 단 한명도 지금까지 없고
오늘 투표한 사람 중에도 용지 붙어있었단 말 한 사람도 단 한명도 없으며 민주당 의원들도 용지 조작 드립 나온 투표소가서 확인했다는데 이상 없었다고 했습니다
17/05/05 16:45
진짜 한심 그자체. 조작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죄다 문재인 지지자들이던데 (피지알 말고 딴사이트보면)
붙어있는 채로 용지가 나온거라면 손떨리는 노년층이 무효표가 많이 나오지, 청년층이 무효표 많이 나올리가 없죠. 그들 말대로 조작이 사실이면 문재인에게 오히려 유리한 조작인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건지.. 근데도 선관위가 국민들에게 믿음을 못준게 잘못이래요. 자기들이 선동하고 주작하면서, 선관위가 잘못이라니 어쩌라는건지.
17/05/05 16:47
조작세력이 일부러 용지를 주작한다음에 나중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건 조작선거니 이번 대선은 무효다 드립을 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그 얘기 보고 대화를 포기 ;;
17/05/05 16:52
기억의 왜곡이 쉽게 일어난다고 아무리 설명해봐야 자기 표는 붙어있었다고 의심하는 대부분의 자기 경험의 절대적 신뢰자들은 이해하지 못할 거고, 대선 끝나고 표바꿔치기했다고 난리나겠네요.
17/05/05 18:53
저도 붙어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선거조작인지는 모르겠고요 아니면 제 착각이겠죠 투표도구 두께와 찍는부분 두께가 거의 같아서 조심스레 찍었는데 막상 찍어보니 투표도구보다 찍힌 심볼크기가 작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 했고요
17/05/05 19:25
기억과 관련해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 를 추천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사람의 기억이 완벽하지 않다는걸 깨달았고 함부로 기억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논란이 나왔을 때 제 기억은 기표용 칸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칸이 떨어져있는지 생각도 안납니다. 그래서 전 이번 논란은 그냥 스킵하고 있습니다.
17/05/05 22:07
흠 제가 5살때 높은 물미끄럼틀에서 막내고모와 떨어진걸 기억(?)하며 하는 이야기와 비슷하군요.
그 사건을 많이 들었기때문인지 제가 기억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하며 생각해보니 나는 떨어지는 당사자인데..제가 고모와 떨어지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서 만들어진 기억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거울속의 저는 잘생겼다고 기억합니다.
17/05/05 22:32
저도 붙어있는 투표용지가 사진으로 남아있는게 전혀 없어서 기억의 오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섣불리 판단하긴 힘든문제다 싶기도 하고 본인의 기억이 확실하다고 믿는 사람들 앞에서 '당신이 잘못기억하고있는거요'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반발심을 유발할 게 뻔했기에...(기억의 오류를 주장한 분들만 엄청 욕먹었죠...ㅠ) 그냥 가만히 경과를 지켜봤네요... 도킨슨의 저서에서 읽었던거같은데 아마 지상 최대의 쇼라는 책이었나 그럴겁니다. 거기에서는 아예 수백명정도 수준이 아니라 수십만명이 동시에 하늘에 해가 2개 떠있었다고 증언한 사례가 나와있었죠. (인도에서였던걸로 가물가물 기억합니다만 확실하진 않네요...) 그 사람들도 허언정도 수준이 아니라 자신들은 분명히 봤다고 굳게믿고있었습니다.
17/05/06 00:17
하늘에 해가 2개 떠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 건가요? 아니면 어느 날 하늘에 2개의 해가 떠있었다고 하자 사람들이 나도 봤다고 한 건가요?
17/05/06 07:39
종교행사였는데 같은 시각에 그 자리에 모인 수십만명이 하늘에 2개의 해가 떠있었다고 증언했었던 걸로 봤습니다. 아마도 후에 입소문을 통해 강한 확신이 만들어지고 그로인해 기억이 재구성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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