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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8 14:48:22
Name 시즈플레어
Subject [일반] 84년산 서울촌놈의 첫 제주 홀로 여행기 (0)
안녕하세요. 84년생 33살 서울에서 회사 다니는 시즈입니다.

이번에 하기휴가를 저번 주 금요일부터 사용해서 제주에 다녀 왔습니다.
무계획 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앞으로 그 썰을 나누어 풀어보고자 합니다.

일정은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로 7박 8일간 자유롭게 제주를 돌아보았습니다.

빡빡하게 일정에 끌려다니는 여행을 별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서울을 떠나고 싶은 기분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 차는 렌트를 했고
숙소는 게하에서 연휴 동안은 지내고 난 뒤에 게하로 더 다닐지 쉴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알아낸 게 하나 있는데
평소 저를 괴롭히는 고질적인 두통이란 친구가 있는데
제주 여행하는 동안은 그 두통이 없어서 원인을 좀 파악한 것 같습니다.
(평소 생활과 다른 건 여행 내내 컴퓨터를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번글은 여행기를 여는 글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쓰지 않고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닫는 글을 쓸 때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신
이 글은 퇴고를 거치지 않는 글이므로 어색한 표현이 있거나, 오타 혹은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정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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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16/10/08 14:56
수정 아이콘
제주도 진짜 좋죠.. 그냥 막연하게 휴양도시다라고만 알고 있다가 올해 처음으로 여행 갔었는데 그 섬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1년에 한 번 씩은 가게 될 것 같아요.
시즈플레어
16/10/08 15:13
수정 아이콘
네 친구들이 일주일이면 차라리 외국을 가보라고 했지만
뚝심꺽지 않고 제주에 다녀오길 잘한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게하의 매력에 푹 빠져서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
검정치마
16/10/08 15:0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저번 연휴기간에 친구들과 금~월 3박4일 갔다왔는데요.20살 이후로 3년에 한번 꼴로는 가는듯 한데 갈때마다 참 좋네요.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아서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가장 큰 주 목적이었던 패러글라이딩은 비+바람 때문에 못했지만..
(아침만 지나면 귀신같이 맑아지던...제주도 날씨 참 종잡을 수 없더라구요..)
덕분에 황우지 해안에서 스노쿨링 이틀 연속했습니다 크크.. 작년부터 엄청 유명해져서 한여름엔 사람이 엄청 많은데 사람도 얼마 없고
물고기도 엄청 많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제주도 또 가고싶네요..
시즈플레어
16/10/08 15:12
수정 아이콘
월요일 저녁에 서귀포 근처에서 숙박했습니다. 그 게하에서 만나는 분께서도 황우지 해변을 추천해주셨어요. 외돌개 가면 꼭 가보시라구
화요일에 일어나서 조식 하고 잠깐 지나니 해가 비추는데 태풍이 그렇게 훅 지나가고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밝은 햇살이 꼭 장난꾸러기 같더라구요 (하지만 가로수와 신호등이 꺽여있는 도로와 귤 떨어진 귤나무들이 태풍이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들어보니 개집이 날아가고 지붕이 날아가고 배가 망가지고 밭이 망가지고 실제 주민분들은 많은 피해를 입으셔서 안타까웠습니다..
16/10/08 15:24
수정 아이콘
가을 제주도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ㅜ

봄여름겨울 버스 자전거 택트 렌트를 했는데 오름과 구릉지대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정선비행장 근처가 왤케 좋은지 모르겟더라구요 ^^;

근데 저에게는 제주도는 갈때 구름끼고 있을때 비오고 태풍불고 눈보라치고 나갈때 화창한... ㅠ
시즈플레어
16/10/08 15:26
수정 아이콘
태풍 뒤 오름에 바람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제법 등치가 있는 제가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이 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제주는 잠자리 나는 여름이었습니다.
얼굴이고 팔이고 벌겋게 탔답니다.
16/10/08 15:44
수정 아이콘
제주바람은 머 ^^;
하.. 하긴 화요일날 30도가 넘었던 제주네요;; ^^
트와이스
16/10/08 15: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달이나 담달에 혼자 제주도 갈 예정입니다~
생생한 추억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시즈플레어
16/10/08 16:31
수정 아이콘
혼자 다니기에 불편한 점은 먹으러 다닐때 2인분 부터 주문 가능한 곳들이 제법된다는거였구
좋은 점은 게하를 예약하기에 부담이 적었다는 점이 있었네요.
만약 게하에서 묵으실 생각이라면 성향이 천차만별이라 자신과 맞는곳을 찾는 것이 중요할것 같아요!
무더니
16/10/08 16:46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가는데 개이득 빨리 연재 부탁드립니다 크크크
시즈플레어
16/10/08 16:50
수정 아이콘
헉 그렇게 빨리는 다 못쓰는데 어쩌죠 ㅜㅠ
한주에 2~3일 쓸거라 2주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무더니
16/10/08 16:53
수정 아이콘
반농이었는데 흐흐 괜찮아요!
즐거운 후기 기대합니다
험상궂은손님
16/10/08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14년도 크리스마스주에 1주일동안 혼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서 좋은 인연도 만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매년 제주도를 가겠다는 결심도 하고 작년에는 실천했구요.
시즈플레어
16/10/08 19:36
수정 아이콘
오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함께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커플 여행기를 남겨주세요!
스윗앤솔티
16/10/08 18:26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제주도 갑니다~~~
시즈플레어
16/10/08 19:38
수정 아이콘
즐거운 제주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떠한 여행을 원하시던 그렇게 될겁니다. ^^
후회하기싫다..
16/10/08 20:20
수정 아이콘
저는 다음주 금요일날 제주도 가는데 기대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시즈플레어
16/10/08 20:21
수정 아이콘
사람 어울리는거 좋아하신다면 지금 당장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예약하시기를... 금요일은 핫합니다. 하하하
후회하기싫다..
16/10/08 20:29
수정 아이콘
이미 2달전에 게스트하우스 찾아서 예약했습니다 후후..
금요일은 게스트하우스 그리고 토요일은 신라호텔
날씨가 좀 도와줬으면 좋겟네요..
아이고배야
16/10/09 03:32
수정 아이콘
가을제주 진짜 좋죠..
저도 딱 작년 이맘 때쯤 혼자 다녀왔는데
마라도 갈대밭과 맑은 가을하늘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그 뒤로 지인들에게 가을제주 엄청 추천하고 다닙니다 크크
시즈플레어
16/10/10 13:24
수정 아이콘
태풍으로 인해서 전 마라도와 차귀도 배낚시는 포기해야 했네요 흑흑
16/10/10 13:07
수정 아이콘
게스트하우스 같은곳 묵으면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나요? 사람 성향따라 가는건가요?
시즈플레어
16/10/10 13:2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막 친해지고 어울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먼저 다가서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해 주신다면 한두명씩 알아가는건 어렵지 않을것 같네요.
일부러 조용한 힐링 게하에서 파티 없이 묵으시는분들도 있으니 목적과 성향에 맞춘다면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16/10/10 13: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애플민트
16/10/12 19:48
수정 아이콘
저도 여행가고싶은데 같이갈 사람이 없어서 못가고있는데 제주 가보고싶네요. 게스트하우스에서 파티해주는거 어떻게 아나요?
재밌을것같아요
시즈플레어
16/10/13 10:16
수정 아이콘
혼자 다녀온 여행이 이렇게 즐겁고 재밌을거라곤 저도 생각치 못했어요.
그냥 혼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금이라구요.
게하 파티는 게하의 카페나 블로그 홈피 등과 구글링을 통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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