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7/14 13:23:57
Name aura
Subject [일반] 소소한 취업팁
쪽지로 몇 몇 취업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피지알에도 아직 취업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도닥여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것 처럼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1. 너무 스펙에 연연하지 마세요.


스펙이 안 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지도 있는 중견급 이상 기업들에서 수 많은 지원자서류를 거르기 위해서는 스펙이 필요합니다.
일일이 자소서를 정성스럽게 다 읽어준다? 그런 건 솔직히 불가능 할 겁니다. (근데 그런 기업도 있습니다.)

스펙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건 서류가 어느 정도 통과되는 수준이시면 스펙이 문제가 아닙니다.
면접이 문제든 아니면 직무관련 어필이 부족하든 면접관 마음에 안들었던 다른 부분이 문제인 거죠.

뭘 어떻게 할지 몰라 영어공부하고, 자격증 준비하시는 맘 저도 잘압니다. 뭘 안하고 자소서만 쓰고 집에서 빈둥대기에는 마음이 너무나 불안하니까요. 알 수 없는 뭔가가 뒤를 졸졸 쫓아오는 느낌이죠.

그럴수록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유를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취업난답게 중견급 이상 기업 경쟁률은 100:1이 기본이거든요. 최소한 6개월 길면 2년 잡고 취업을 노린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운이 좋아 정말 빨리 취업하게 된 케이스라 이 사실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쉽게 들어간만큼 쉽게 때려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게 떨어진 다른 99명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구요.

스펙에 연연해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서류가 곧 잘 통과되신다면, 자신이 겪었던 경험이든 뭐든 담백하게 직무역량과 연결 시키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취업은 운이다?

취업에서 진짜 제일 중요한 게 운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 그렇겠지만요.
면접관이 내가 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가? 그냥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가? 같이 면접을 보는 사람들의 상대적인 수준 등등.

서류부터 면접까지 운이라는 요소는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운이면 어떻게 하라는거냐?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아주 희박한 운이니 최대한 횟수를 올려서 운을 잡아야지요.

운을 낚을 수 있는 상태로 자신을 갈고닦는 것도 중요하겠구요.


3. 아직 대학생이신 분들은 직무관련 지식 역량을 기르세요.

진짜 외국어 점수는 그냥 점수일 뿐입니다. 900점 넘겨야해! 강박갖지 마세요. 토익 800에서 900된다고 취업되는 거 아닙니다.
8대스펙이다 뭐다 하는데 공모전 이니 뭐니 다 큰 의미 없는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간판 보는 것도 솔직히 옛날만 못해진 건 사실이구요.(서연고는 제외...)
그럼 뭐가 제일 필요하냐? 직무 관련 지식이랑 역량입니다.

아니 그럼 이걸 어떻게 기르냐?
일단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미리 타겟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상경계열을 나오셨다면 영업이면 영업 인사면 인사.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시겠다면, 진짜 안맞아서 못할 것 같은건 다 지우시고 2~3개 까지 좁혀주세요.
이 후 학교 수업 착실히 들으시면서 이론을 실제로 어떻게 써볼까? 이런 생각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고하는 습관이 되면 면접데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닌 가능성 있는 얘기가 나오는 거구요.

인턴을 하시더라도 관련 직무에 대한 인턴을 하셔야합니다. 마케팅부서 인턴하고 인사팀쓰면 플러스될 거 하나도 없습니다.


4. 자기자신을 잘 포장하기.

외향도 그렇지만 내면도 잘 포장하셔야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그냥 그렇고, 어떤 사람은 대오각성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포장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너무 과대포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자신을 포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험을 해왔고 그게 이런 면을 일깨웠는데, 이 업무를 할때 이런 면이 필요하다고 현직자들에게 많은 조언들었다.
나의 이런 경험이 지원 회사의 업무에 이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뭔가 엄청나고 스펙타클한 경험을 누구나 하고 살진 않습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나에게 임팩트를 줬던 일이라면 뭐든 말해보세요.
면접도 자꾸 다니다보면 결국 자기 스토리텔링이 점점 정리가 되어갑니다.

외모도 잘 포장하시길 바랍니다. 무슨 엄청 잘생겨야한다 이게 아닙니다.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은 결국 호감가는 첫인상인데
머리가 덥수룩하시면 머리도 하시고, 너무 직모여서 머리가 붕붕뜨시면 펌도 하세요.

단정하게 보일 수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5. 리얼 케이스 바이 케이스

제가 드리는 조언이 다 맞지도 않습니다. 정말 취업은 기업마다 케바케라서요..
어떤 기업 어떤 부서는 진취적이라 안뽑고, 어떤 데는 진취적이라 뽑아요.

면접보러가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어떤 성향의 사람을 선호할지 자신이 감을 잡아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인 기업에 가면 성실성과 안정성, 순종지향적인 면을 잘 풀어 말하시는 게 도움이 되겠고
반대로 진보적인 기업에 가시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면을 어필하셔야겠죠. 다만, 진보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업무가 보수적이라면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할 겁니다.



6. 돌발 질문에 당황하지마세요.

간혹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러다 몇 번 면접보니 느낀 건데 돌발질문에 당황한다고 눈을 돌리거나 갸우뚱하기보다는 아이컨텍을 하며 차분히 대답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최소한 잘 모르겠으면 눈을 보고 잘 모르겠다고 하세요.
신입한테 기대하는 것이 적기 때문에 몰라도 합격하는 경우 많습니다.(물론 실무투입 바로할 신입/경력 모집은 떨어질겁니다...)

그리고 면접보시다보면 자기도 인지하지 못하고 얼굴이 굳어서 긴장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최대한 표정은 억지 웃음은 아니더라도 밝은 표정으로 있는 게 좋습니다.
이게 잘 안되시죠? 그럼 어떻게해야할까요? 마음에 없던 기업이라도 최대한 면접 많이 보러 다니세요.
친구들, 스터디 통해서 면접 연습하셔봐야 진짜 긴장푸는 거 하나도 도움안됩니다. 실전에서 배울 수 밖에 없어요.. 그 긴장감은 실전에서만 생기니까요..


7.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면접 본 기업 중 한 곳 면접관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다 어디든 일할 곳이 있기때문에 여기가 안 되도 좌절하지 마세요.
누구든 각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업에 최대한 적합해 보이는 사람을 뽑는 거니 우울해 하지 말라고요.

스펙이든 뭐든 결국 기업에 와서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을 뽑는 게 채용인 것 같습니다.
내가 못나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은 지워버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상대적으로 나보다 누군가가 스펙이 좋을 순 있겠죠. 그러나 그게 곧 업무를 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스펙이어도 업무를 기똥차게 잘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기에 기업에서 스펙만 가지고 채용하는 게 아닌거고요.

그러니 다들 꼭 힘내세요. 쉽지 않은 것 압니다. 한 없이 쳐지고 막막하고 우울하고... 그래도 어쩔 수 없죠. 힘을 내야합니다.
면접보러가서도 경쟁자들이었지만, 재잘재잘대며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같은 세대의 젊은 사람들이 모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4 13: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신입사원
16/07/14 13:28
수정 아이콘
저거 다 뻔한 얘기 같지만 저거를 안해서 떨어지는게 대다수라고 봅니다. 특히 직무관련 파악도 안하고 면접 오는 사람 정~말 많아요
16/07/14 13:31
수정 아이콘
그쵸. 이게 근데 생각보다 큰 노력이 아닌데 최소한 1~2시간 기업공부하면 되는건데 안하고 오시는 분들 많긴해요. 제일 중요한건 그 기업활동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나 인사이트를 정리해서 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살고싶다이직하자
16/07/14 13:39
수정 아이콘
토요일이 면접인데, 자신감은 땅을 치고 있습니더 흐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
16/07/14 13:41
수정 아이콘
어깨펴고 가세요. 서류합격 한 것부터 대단하신 겁니다.
16/07/14 14:16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립니다!!
한발짝 남았네요!
살고싶다이직하자
16/07/14 14: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신입으로 지원하는거고 꽤 좋은 곳이라서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ㅠ 잘 괴면 좋겠네요 ㅠ
비 상경계 문과라서....문송합니다 ㅠ
최강한화
16/07/14 13:43
수정 아이콘
이직도 비슷하게 진행하면 될까요. 이직하고 싶어 죽겠는데 토익 점수는 없어졌네요.ㅠ.ㅠ
실무로 파고 들어야할까요?
16/07/14 13:44
수정 아이콘
경력이직하실거면 실무잘하시는 게 좋겠죠.
토익은 보는데도 있고 안보는데도 있는걸로 알아요. 주변에 형들보면 경력이직할때 토익없어도 잘만하는데, 다만 외국계나 해외관련 활동 기업은 예외가 있겠죠.
캐리건을사랑
16/07/14 13:43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가 2700억 정도 매출액 회사인데요[그룹 자체는 4조 정도 됩니다.]
회사 자체로는 그냥 중소~중견에 걸쳐 있는 회사죠,,, 학벌 잘 안봅니다. 오히려 마이너스에요
이번 공채부터 그룹 본부에서 접수된 이력서 계열사로 뿌리는데 팀장들이 서연고서성한같은 최상위권 대학교랑 인풋 너무 낮은 대학교 양 끝단 잘라버리고 검토 시작하더라구요
16/07/14 13:46
수정 아이콘
케바케지만 그런경우 꽤 있죠.
너무 스펙높으면 금방 이직할 거 같아서라고 하더라구요.
최강한화
16/07/14 13:49
수정 아이콘
어느회사이신가요? 경력직은 안뽑으시는지...
16/07/14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6/07/14 14:11
수정 아이콘
최고는 그냥 진짜 현직자한테 얘기듣는게 최곤거 같습니다. 이거 따라잡는 거 없어요. 신문을봐바야, 논문을 봐바야 현직자한테 몇 마디 듣는거보다 못할 때가 많더라고요.

현직자 얘기는 인터넷에 없어서... 지인이 관련 업무라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진짜 유리하긴 해요 크크.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14 14: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또 부익부 빈익빈 아니겠습니까

명문대 출신 = 명문대 선배 = 현직자 있을 확률 상승 = 높은 취업성공률
비명문대 출신 = 선배중에 현직자 없음 = 실패

젠장!! 햄볶할 수 없어!!
16/07/14 14:35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지하게 큰 연관성 있다고 봐요.

현직자한테 한 시간 조언듣는 건 거의 치트키 수준이라서...

명문대를 가야하는 게 서류도 서류지만 이런 점에서도 메리트가 크다고 봅니다.
16/07/14 15:1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현직자한테 조언 듣는건 거의 치트키 수준이죠.
개인적으로 8년전으로 되돌아가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취업 면접 본다면,
그 전에 그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아무나 만만한 사람 붙잡고 제가 이러저러한데 제발 한시간만 시간내주세요. 하고 커피사면서 얘기나눌겁니다. 직무가 달라도 큰 도움이 되고, 운좋으면 현 직무에 있는 사람 소개받을 수도 있죠.

회사사람들이 은근히 무료한 일상을 보내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도 신선하기 때문에 선선히 응해줄 사람 많을 겁니다.
Matt Harvey
16/07/14 16:12
수정 아이콘
이거 저도 한표
저도 취준생이 커피 사준다고 하면서 30분 시간 내달라고 하면, 선선히 내줄 것 같습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14 16:49
수정 아이콘
요즘은 명문대 가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진로의 동아리에 들어서 활동해야하더군요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 ㅠㅠ
16/07/14 16:55
수정 아이콘
동아리활동 그런건 의미 없어요. 직무관련해서 얼마나 정보있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직무관련 동아리 안하고 합격한 사람들도 무수히 많으니까요.

물론 애초에 진로정해서 동아리활동하면 그 분야에대한 준비성이나 관심은 크게 어필되겠지만요.
아마안될거야
16/07/14 14:23
수정 아이콘
인문계열 스카이 아래로는 대기업 들어가기 정말 힘든게 사실입니다. 문송합니다 정말...저희 회사 요번 공채보니 스펙들이 장난없더군요...
취준생님들 힘내세요.
16/07/14 14:28
수정 아이콘
정말... 문송합니다죠.. 대기업에 스카이말고 다른 사람이 못들어가는건 아닌데 힘들긴 해보여요.. 크크.

SK같은 경우에는 아예 서류 통과조차 힘든 것 같구요 스펙없이는.

중견기업급만되도 사람들 스펙 장난아니죠. 대기업 문과계열은 아마 경쟁률 1000:1은 되지 않을까요...후덜덜
살고싶다이직하자
16/07/14 14:3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저도 첫 직장이 레벨로 따지면 입사하기 꽤 힘든 곳이었는데,
1차면접에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한 후 면접관이 제가 지원한 부서를 이야기하며
"이 부서는 ***자격증에 있어야 되는데 자격증 있나?"
"없습니다. "
그러고 집에와서 땅을 쳤는데 합격했더라구요 흐흐
면접 모르는거에요....
16/07/14 14:3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이직하신건가요~? 크크.
살고싶다이직하자
16/07/14 14:41
수정 아이콘
아 위에 토요일에 면접본다고 한 사람입니다 흐흐 지금은 퇴직하고 5개월째 육아에 매진하고 있슺니다 크..
모지후
16/07/14 14:42
수정 아이콘
지원서 쓰면서 졸업준비하는 대학원생인데 글 감사합니다ㅠㅠ
Socceroo
16/07/14 14:48
수정 아이콘
반년전에 저도 취업 하면서 피지알에 글쓴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른거 같네요. 출근하셔서도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16/07/14 15:01
수정 아이콘
인사팀 동기랑 얘기하다 나온건데 우리 회사에 오래 안있을것 같은 사람은 안뽑는다더군요.
조그만 회사인 저희회사에 너무 고스펙은 어차피 나갈것 같아 뽑지않고 학점도 학벌도 스펙도 애매~ 한 친구들 중에 일 잘할것 같은 친구들을 뽑는다더라구요.. 저 역시도 허접한 학력에 스펙이었는데도 취업이 되었으니..(물론 그게 쉽겠냐만은..)
암튼 취준생여러분들화이팅!
16/07/14 15:46
수정 아이콘
크크. 회사에 맞는 스펙이 중요하긴 하죠.
물론 대기업에 고스펙자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희박하니...

요즘 그냥 중소기업이든 중견이든 연봉 3천만 넘으면 경쟁률 100:1은 기본 같습니다.
대기업이 아니라도 취업하기 진짜 너무 힘들어요..크크.
두부두부
16/07/14 15:13
수정 아이콘
다른 것 보다.. 가장 쉽게 지킬 수 있는 팁은..
채용 담당자에게 실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담당자가 합격을 결정지을 순 없지만, 불합격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16/07/14 15:47
수정 아이콘
크크. 채용담당자가 서류전형에서는 절대권력이죠 크크.
어떤날
16/07/14 15:49
수정 아이콘
인사 쪽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기술면접할 때 면접관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기술적인 것만이 아니라 회사에 대해, 업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는 합니다. 물론 그게 결정적인 요소는 아닌데..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이 답변을 고려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거의 대부분이 사실 인터넷 홈페이지나 네이버에 쳐보면 나오는 흔하디 흔한 정보만 (자판기에 돈 넣으면 나오듯이) 읊어댑니다. 음... 사실 취준생 입장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정말 본인이 그 회사에 관심이 있고 그걸 어필하고 싶다면 조금 더 차별화된 답변을 준비할 필요는 있는 거 같습니다. 제한적인 정보라도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조합하고 어떻게 포장해서 얘기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약간이라도 준비를 한 티가 느껴지면 아무래도 플러스 알파가 될 수밖에 없어요. '아 이 친구는 그냥 여기저기 다 찔러본 것 중에 그래도 좀 더 관심이 있긴 한가 보구나' 싶은 거죠. 그런 게 회사 들어오게 되면 성실성으로 이어지는 거구요.

한 마디로 면접은 짧은 시간에 자기 자신을 PR하고 마케팅하는 시간인데, 남들과 얼마나 더 [차별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여기에서 차별화에 성공하면 종이에 적힌 스펙 정도는 가볍게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원한우방
16/07/14 16:22
수정 아이콘
기업 찾는 건 어떻게 하셨나요? 사람인이나 이런 사이트들 보셨나요?@.@
16/07/14 16:37
수정 아이콘
사람인 잡코리아 위주로 봤어요. 두개는 동시에보세요. 하나만 올리는 기업도 많습니다.
Cazellnu
16/07/14 16:37
수정 아이콘
아직 출근하기 전이죠?
마음껏 놀아두세요
16/07/14 16:47
수정 아이콘
마음껏놀기에는 다음주 월욜 입사네요 흑흑.
뭔가 두려움이 일게 만드는 의미 심장한 댓글입니다? ㅠㅠ
소와소나무
16/07/14 17:09
수정 아이콘
서류 통과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서류 통과가 되고 있는데 면접에서 떨어진다고 스펙관리 한다는거 보면 좀 이해가 안가긴 하더군요.
16/07/14 17:17
수정 아이콘
...이 글 쓰실 시간에 1초라도 놀으셔야..
인생 마지막 방학인것을 ㅜㅜ
16/07/14 17:27
수정 아이콘
이직시기가 있습니다?!
16/07/14 19:41
수정 아이콘
하반기 공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텐데 이 글보니 벌써 답답합니다.

이번인생 망한걸로...
16/07/14 23:10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마세요 저도 스펙 형편없었습니다..
16/07/14 19:41
수정 아이콘
입사전 최종면접때 감독관님 질문이 생각나네요..
면접장까지 오는데 수고했다 뭐타고 언제왔냐
부모님 건강하시냐 뭐하시냐
대학교 과에서 몇등이냐 보통 너네과 취업 어디로 하냐
크크
면접때는 긴장하지않고 평소 모습대로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겁니다.
16/07/14 23:11
수정 아이콘
마냥 잘될거라 하기에는 경쟁률이 정말 무척심하긴 합니다... 그래도 긴장않고 면접 잘 보고다니면 누구든 좋은 소식 분명히 오겠죠 저처럼요!
16/07/14 23:22
수정 아이콘
막상 취업해서 일하면 방학이 엄청 그립습니다.
토요일밤부터 일요일 하루가 1.2초 같습니다.
16/07/14 23:38
수정 아이콘
ㅠㅠ 슬프네요. 본격 월급쟁이 인생이겠죠. 인생의 낙을 다들 뭘로 사시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학생때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 맞는 것 같습니다. 고딩 대딩때는 특히요 크크.

나이들수록 시간이 빨리가는데 늙는게 두렵기도하고요.
토다기
16/07/15 00:11
수정 아이콘
4,6 은 연습하고, 1,2로 자신을 위로하면서 7해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340 [일반] 18년 째 지지 않은 해, 아니 못하는 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11] 토다기8912 16/07/14 8912 1
66339 [일반] 서정적인 노래만 좋아한다면 [5] 삭제됨4931 16/07/14 4931 1
66338 [일반] 류현진 MLB일기 “사인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58] B와D사이의C13410 16/07/14 13410 0
66335 [일반] [야구] 넥센 야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31] 이홍기7772 16/07/14 7772 0
66334 [일반] 오마이걸 8월초 세번째 컴백 확정 [37] 좋아요5221 16/07/14 5221 5
66333 [일반] 세월호 일본방송 / 세월호 항적조작 [12] 삭제됨8380 16/07/14 8380 8
66332 [일반] [가요] 최근 1년간 가온차트 스트리밍 TOP 10 아티스트 [18] 앙토니 마샬8800 16/07/14 8800 6
66331 [일반] [단편] [기담] 로드킬 [32] 마스터충달7530 16/07/14 7530 30
66330 [일반] 스톰트루퍼 그거 갓캐릭 아님? [24] 유라7062 16/07/14 7062 3
66329 [일반] 소소한 취업팁 [46] aura11472 16/07/14 11472 6
66328 [일반] 뽐뿌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밍 사기를 이용한 상품권 구매사기 [40] 어리버리12965 16/07/14 12965 2
66327 [일반] 박근혜 대통령 "불필요한 사드 논쟁 멈춰야" [88] 9889 16/07/14 9889 0
66325 [일반] 게임 개발사 파트장 과로사 [61] zer010876 16/07/14 10876 4
66324 [일반] 홍준표 경남지사 막말공방(?)에 대하여 [29] 하심군6623 16/07/14 6623 1
66323 [일반] 한국야구사 - 퍼펙트 게임의 주연들 [13] 키스도사10882 16/07/13 10882 17
66322 [일반] 국민의당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 나온 행복한일연구소 대표 “성희롱은 참는게 미덕” [85] 에버그린11979 16/07/13 11979 3
66321 [일반] [사드] 배치 성주로 결정 [149] 영원한초보12950 16/07/13 12950 0
66320 [일반] [짤평] <데몰리션> - 눈물이 마른 후에... [29] 마스터충달4501 16/07/13 4501 2
66319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테마파크 Top10 [21] 김치찌개8245 16/07/13 8245 1
66318 [일반] 취업했습니다! [63] aura10041 16/07/13 10041 6
66317 [일반] 남사군도 분쟁의 웃기는 부분 [59] blackroc12170 16/07/13 12170 2
66316 [일반] 남중국해 관련 중국 국적 연예인들 SNS 사태 정리 [148] 샤르미에티미19595 16/07/13 19595 5
66315 [일반] 창조경제는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9] 흐흐흐흐흐흐7930 16/07/13 793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