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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7 23:31
이제 정권이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해 더욱 갖은 애를 쓰겠지요. 대놓고 눈치 안보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앞으로 어떤 일들을 보게 될지 참 기대가 됩니다. 슬프네요.
15/11/17 23:39
당연히 3번이죠.
그래서 계속 국정교과서가 정답은 아니지만 좌편향을 고치기 위해 어쩔수 없다 드립 치고 있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이름도 바꾸고요.
15/11/17 23:40
정권이 바뀌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거나
말씀하신대로 정권 바뀌면 국정화교과서가 좌편향되어 있다고 주장하면 무마시키는게 가능하다고 믿겠죠 재미있는건 둘 다 실현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당당히 국정화를 진행하는겁니다 ...하아
15/11/17 23:52
야권에 대한 신뢰죠. 자신들이 당정교과서만을 유일한 교과서로 남기더라도, 정권이 넘어가면 저들은 최소한 '국정'교과서를 쓸 거라는 신뢰.
우리는 해먹지만 상대는 정상화 할 거라는 기대. 그러니까 맘 놓고 줄을 대는 거죠. 저들이 친일독재라는 말에 반발하며 당정교과서를 만들려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친일과 독재라는 말이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들도 굳이 그러지 않죠. 그러나 그것만큼은 용서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저러는거죠. 언젠가부터 친북이란 말이 국민들에게 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자 종북이란 말을 만들어냈듯이.
15/11/17 23:56
저는 그렇게 깊은 생각을 했을거 같지는 않고 그냥 아저씨의 명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크 정권이 바뀌고 머고 아 몰랑 나는 오늘만 산다
15/11/18 00:15
그렇네요.. 이런 생각은 안해봤네요 흐흐;;
윗분들 말대로라면 선거에 손 대면서 정권 잡고 별 문제 없었으니.. 또 하믄 되제~ 하는 생각일까요 ㅠㅠ
15/11/18 00:36
정권을 잃어도 국정교과서 못바꿀껄요.
이번에 우편향 교과서를 만들어놨다 하더라도, 그걸 다음 야권에서 바꾸려고 시늉이라도 했다가는, 온갖 언론과 어버이연합 등등, 온갖 곳에서 종북좌빨 설친다고 난리를 칠게 뻔합니다. 그 난리를 뚫고 바꿔낸다면, 종북좌빨 프레임은 더욱 강하게 옮아메어댈 것이고, 그 난리를 뚫어낼 힘을 가진 야권 인물? 지지세력? 없죠... 즉, 현 여권은 국정교과서를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하면야 좋은 일이고, 실제로도 별 수고로움 없이 그냥 해버려도 되는 입장입니다.
15/11/18 00:40
제 생각엔 지금 시국에 야권에서 대통령 하실 수 있는 분이면 그 난리도 뚫어낼 힘을 가지고 계시다고 볼 수 있을거 같아요. 그거 뚫어내는것보다 대선 이기는게 천배쯤 어려워보여서...
15/11/18 00:51
글을 쓰신 의도와 논리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사람이고요. 다만 야당이 제기하는 현재의 프레임 관련된 부분... 그러니까 [정권이 바뀌더라도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여전히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 부분을 야권의 무능으로 단정하신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야권-구체적으로 일단 새정연으로 가정합니다-이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차후 정권이 현 야권으로 넘어간다 해도 국정화에 찬성하겠느냐]라는 반격을 가한다면, 제가 청와대 대변인 또는 새누리당 당직자라면 한 치의 주저도 없이 만세 만세 만만세를 부르며 콜을 외치겠습니다. [물론이다. 100% 찬성한다! 새정연이 정권을 차지한다 해도 우리가 세워놓은 '올바른' 국정교과서 편찬방식을 토대로 올바르고 편향성 없는 역사교과서가 계속 나올 것을 확신한다]라고요. 그리고 이 성명 문답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조중동 등 보수언론 및 정권에 줄을 댄 관변언론들은 이렇게 외치겠죠. [새정연 불순한 의도 딱 걸려. 국정교과서 반대하더니 그 명분이라는게 고작 자기들이 정권 차지하면 교과서 맘대로 좌편향시켜 만들겠다는 생각이라 현 정권 및 새누리당도 우편향시킬 것이 뻔해 신뢰 못하겠다는 자승자박의 논리] 게임 끝. 현 정권이 새정연 정권 하의 국정교과서도 100% 찬성하겠다고 했으니 새정연이 깨끗이 졌습니다. 국정화 저지에 나설 명분이 깡그리 날아가고, 졸지에 국정화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나 다름없으니 더이상 반격의 여지도 없는 꼴이 됩니다. 거기에 새정연은 추후 정권을 잡으면 편향된 국정교과서를 만들 야욕에 찬 위험한 집단으로 각인되고, 새누리당은 그런 더러운 계산 없이 나중에 정권을 넘겨줘도 떳떳하게 지금 할 일을 하는 집단이 됩니다. 나중에 정권이 실제로 넘어가고 안넘어가고는 중요한게 아니죠. 정권이 넘어갈 확률 자체도 지금 피지알러들이 다 아시는 대로고, 진짜로 넘어간다 치면 그 상황에서 그깟 교과서가 문제일까요. 사실 저런 내용의 발언은 새정연측 인사나 여러 논객들을 통해 이미 수차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의 공식 성명으로는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저거죠. 저런 반문식 공세는 어설프게 시도할 경우 상대가 요모조모 득실을 따져서 전체를 긍정해버리면 제 꾀에 제가 빠진 꼴이 되어 꼼짝 없이 묵사발납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언론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끔찍하네요. 가까운 예가... 아마 노태우 때였나 우리나라에서 수해가 심하게 났을때 북한이 인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적이 있는데, 이미 경제력 격차가 넘사벽으로 벌어진 시점이고 상식적으로 남한이 받아들일 턱이 없으니 사실상 돈 한 푼 안들이고 립서비스+폼잡기였죠. 근데 우리 정부가 주판알 튕겨보고 콜을 외치면서 북한은 없는 살림에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그게 계기가 되어 이후 당분간 남북관계가 훈풍을 탄 게 소득이라면 소득이긴 하지만요.
15/11/18 07:31
목적적합성이라는 단어에 너무 매여있지 않은가 싶은데요. 목적의 정당성이라면 모를까 단통법이나 셧다운제나 모두 목적은 매우 잘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명목적으로 얘기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니까요. 국정교과서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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