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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5 22:16:51
Name Lainworks
Subject [일반] 달착륙 음모설?
유게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온걸 보고, 공돌이도 아닌 주제에별로 아는건 없지만 살짝 글 써봅니다.

달착륙이 6,70년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였다는 주장에 대해서 반론을 붙이는 글이 되겠군요.

Q. 달착륙때 찍어온 사진의 배경엔 별들이 단 한개도 없음.

A :카메라의 노출이나 셔터속도에 따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인공 조명을 많이 쓰기 어려운 점 등등에 의해 달 착륙은 해가 비추고 있는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쉽게 말해서 "달 대낮입니다." 별, 보일까요?
또한 직사광 아래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 그러므로 셔터속도는 극히 짧고 스트로보를 사용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사진에 나오는 화면은 스트로보의 빛이 닿는 거리까지가 되겠지요. 그러므로 달에서 사진을 찍으면 당연히 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도 달이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달 지표면 자체의 반사광 역시 꽤 강한 편입니다. 이것 또한 어느정도 이유가 되겠죠.



Q. 달착륙때 생중계로 보내온 비디오 영상을 보면 미국기를 달에 꽂을때 국기가 힘차게 펄럭이는있걸 볼 수 있다. 달은 무중력 상태에 공기가 없는데 이것은 불가능하다!

A : 그 국기는 제작시부터 철심이 박혀 있고 용수철 반동으로 깃발이 튀어오르게 설계된 것입니다. 오히려, 달에 공기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기에 보다 드라마틱한 연출을 위해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
달 착륙 자체는 과학적인 목적과 그 성과 역시 막대하지만, 음모설 지지론자들이 이해하다시피 홍보 목적 또한 강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저런 장치가 많이 있었죠.
그리고 참 어이없는게...달이 왜 무중력일까요. 지구의 1/6 수준이긴 하지만 중력 있습니다.



Q. 달에서 찍은 사진들이 화질이 좋으며 핀트가 완벽하게 찍혀 있으며, 동영상도 잘 찍혀 있다! 우주복의 무게때문에 가슴에 대고 찍은 사진 치고는 너무 잘나왔는데?

A : 사진 수천장 찍어서 그중 잘 나온 사진 추려서, 일부는 뽀샾질(...) 도 좀 해서 공개한겁니다. 사진 조작은 나사에서도 인정하고 있죠.
참고로, 달 착륙선의 달 이륙 장면 영상은 궤도선에서 무선 조작으로 이륙 장면을 찍었으며, 월면에서 직접 TV전파를 사용해 궤도선으로 전송, 지구로 전달되었습니다. 궤도선 파일럿도 고생이었죠.



Q . 달의 광원이 태양 하나만이라면 착륙 우주선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그부분은 완전히 까맣게 보여야 하는데 어둠이 진 그림자 속에서도 미국 국기와 영어로 쓰여진 United States of America란 글자가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보일 수 있을까? 또한  찍어온 사진마다 거의 전부 나타난 그림자가 다중이다. 즉 그림자의 각도가 다르다.

A : 역광에 대해서는 중학교 미술 시간때 배우게 됩니다. 학교로 갑시다... 그리고 달 지표면의 빛 반사율이 높다는 말은 위에 했지요? 월면 사진을 보신 분들이나, 그냥 맑은 날 달 보시면 알겠지만 월석은 꽤나 밝은 색입니다.
그리고 다중 광원 문제는, 표면이 고르지 않으면 그림자가 그렇게 생깁니다.

또한 원근법에 의해, 멀리 있는 그림자와 가까이 있는 그림자는 각도가 다르게 보입니다.



Q . 달착륙선이 착륙하면서 만들어졌어야 할 분사자국이 안 보인다. 가짜다-!

A : 달은 낮은 중력에 의해 대기가 적습니다. 근데 로켓은 분사 가스로 작용/반작용 에 의한 운동력을 가지는 물건입니다. 가스는 기체입니다. 기체의 분출은 대기의 저항에 의해 종형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근데 달은 낮은 중력에 의해 대기가 적습니다. 따라서 저항이 적어 가스가 확산되어 버리며, 지구처럼 땅바닥에 강하게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사 자국이 크지 않습니다.....네 분사 자국 있습니다. 나사에서도 공개했었죠.
또한 달착륙선은 안정적인 착륙을 위해, 수직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비행하면서 착륙했습니다. 따라서 분사 자국은 흐릿한 타원형으로 남아있습니다.



Q . 아폴로 11호 비행사들은 태양풍의 방사능 등을 견딜 수 없었다. 당시 비행복으로는 불가능했다.

A : 반 알렌대를 지나가는게 걱정이 되었었기 때문에, 나사에서도 우주비행사들의 출발 전에 각서 다 쓰게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다 무사히 갔다 왔지요. 9호였나 10호는 달 궤도를 돌고 왔고, 11~17호(13 빼고) 해서 10명인가 다녀왔군요. 이 사람들이 다 방사능 피폭당해서 변신한 뮤턴트는 아닐테고...
참고로, 우주복은 납으로 방사능 차단하고 그런게 아니라 대전효과(정전효과)를 이용해서 방사선을 차단합니다.



Q.  발자국이 너무 선명하다.

A : 중력이 낮기 때문에, 발자국을 이루는 흙/모래의 구조가 쉽게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대기가 없기 때문에 그 발자국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죠? 플레시 펑펑 터뜨리면서 사진 찍었습니다. 당연히 사진으로 발자국 쨍하게 찍히도록 노력한거죠.



Q. 낮은 중력과 불편한 우주복을 입고 있는데도 사진기 조작과 기타 등등 기계 조작이 너무 원활하다. 지구에서 한거다!

A. 나사는 예측 가능한 모든 행동에 대해서 매뉴얼을 만들고, 우주 비행사에게 그 모든 매뉴얼을 암기하도록 하고 철저한 훈련을 통해 숙달시켰습니다. 무지무지한 훈련을 거치고 갔기에 그렇게 능숙하게 행동하는거지요. 물 속에서 훈련하기도 하고,



Q. 아폴로 실험이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고 희생이 이어지자 아폴로계획의 안전담당 책임자가 안전성의 문제를 들어 아폴로 실험을 중지하고 우주발사 계획을 철회한단 성명을 발표했다. 그 뒤 얼마 지나지않아 기차사고로 그와 그의가족들이 몰살당함. 언제 그랬냐는듯 아폴로 실험은 계속 이어짐.

A : 근거 없는 낭설입니다. 물론 아폴로 계획에서 많은 인명의 희생이 있었죠. 특히 우주환경조사용 고고도 실험비행기 실험에서 많은 사고가 있었죠. 8명인가가 사망했는데... 네. 아폴로 계획 이전의 준비단계였습니다. 달 착륙 이전. 비밀을 지키려면 당연히 달에 갔다온 후 사람들을 죽여야지, 2~3년 전부터 우주 비행사들에게 비밀을 미리 알려주고 달에 가기 2~3년 전에 죽인다는 건 말이 안되죠?
아폴로 계획에서는 우주선 공기중 산소를 35%정도도 했다가 스파크로 인해 화재사고로 파일럿이 사망하기도 했었습니다.



Q . 서로 떨어진 두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발표되어서 한쪽엔 착륙선이 찍혀있고 한쪽엔 아무것도 없지만 뒤의 배경인 산들이 너무나도 똑같다. NASA에서 돈이 없는지 한 배경세트를 여러 번 사용해 사진들을 찍었나 보다.

A :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멀리 있는 것도 굉장히 또렷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로켓 궤도의 문제나 통신 여건 상의 문제로, 많이 떨어져봤자 2~3마일정도의 거리였습니다. 따라서 가까이에 있는 바위의 모습은 달라도, 멀리있는 산의 모습은 거의 똑같이 보입니다.



Q. 달 착륙 음모설에 대해 나사가 제대로 대답을 안하고 있다. 쫄리는거다!

A. 공식적인 나사의 대답은 없었습니다. 당연하죠. 거대 관료조직의 필생의 사업이었는데, 그런것의 조작여부를 공식적인 입장으로 반박하는 예는 없습니다. 다만 소속 과학자들의 비웃음 섞인 반박(...)이나, 대변인을 통한 반박은 수차례 있었습니다.
나사 출신 과학자가 나서서 "달착륙은 구라야!!" 라고 했다면서 음모설을 믿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인터뷰를 CJD일보처럼 했거나, 과학자가 아니라 그냥 나사 아래 하청업체 직원이 돈이 없었거나 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Q. 달 착륙 음모설에 대해 나사가 제대로 대답을 안하고 있다. 허블망원경인지 뭔지 있는데 그걸로 달 찍어서 발자국을 보여주던가!!

A . 허블 망원경은 영화에 나오는 첩보위성이 아니라서 그런거 못찍습니다. 허블이 찍는 우주 사진에서 어디 뭐, B355ad45 행성의 무슨 계곡 무슨 돌맹이 찍은거 못보셨죠?
그리고 달 궤도를 도는 첩보위성도 당연히 없구요. 따라서 그런건 못찍습니다. 아폴로 계획에 의해 달에 레이저 반사경이 설치되어있긴 합니다.
아 그리고 그냥 하는 말인데, 구글어스는 위성사진도 쓰고 항공사진도 씁니다. 그래서 옥상위에서 선탠하는 금발 아가씨도 보이는거죠...어흠.



Q . 미국이 그냥 어떻게든 모든 나사 직원들을 잡아족쳐서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A : 비밀의 유포 가능성은, 해당 사건의 간여자 수의 제곱과 정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폴로 계획과 이후 유인우주선 사업의 총 참여인원은....생각하기도 귀찮군요. 근거 없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지만, 러시아가 아니라 소련에서, 그 엄중한 사회구조 속에서도 더더욱 엄중한 핵폭탄 사업에서도....수소폭탄 제조법이 유출됐었습니다. 거대 국가사업에서 비밀 유지라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닙니다.





뭐 이정도입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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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니안
09/09/25 22: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달까지의 도착경로를 짜는것만 해도 정말 천문학적인 계산과 작업이 필요한것인데 그 작업이 그 과거에 성공했다는게 참 -_-;;;

그냥 우주로 쏘아보내는거야 그러려니하겟지만 달에 "도착"하고 다시 "귀환" 한다는건 정말 힘든 작업 아닌가요 -_-;;;
Lainworks
09/09/25 22:25
수정 아이콘
다레니안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는 아니고. 네 힘들었죠. 그래서 당시 미국 예산중 몇% 펑펑 써가면서 초 고급 인재 마구 데려다가 고문해서(...) 그런 계산 시킨겁니다. 그리고 컴퓨터도 당시엔 있었구요.

과학자들과 시간과 돈이 있으면 왠만한 일은 모두 다 해결이 됩니다. 그따위로 생긴 F117 자세제어 컴퓨터는 286 수준이죠.
가츠79
09/09/25 22:30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 하다가 꽤 성의를 다해서 적은 글이 있더군요.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docid=9683&qb=64us7JeQIOywqeulme2VnCDtmp/siJg=&enc=utf8&pid=fry%2BOv331xGssuu1xHsssv--077791&sid=Sry@c8WGvEoAACg15lw
제일 밑에 댓글 보시면 처음엔 조작설에 대한 반박이지만, 그 이후엔 의문점들을 나열했는데 그중에 크게 공감 가는게 방사능 관련한거랑, 달의 극심한 온도차, 그리고 1960년대에 평균 6.8개월 마다 한번씩 해서 6번이나 달에 갈 정도의 기술이 있었는데, 왜 수십년이나 지나 엄청난 진보를 한 지금은 갈 생각을 안 하는지? 그리고 유인 우주선 발사도 소련이 먼저했고, 달에 무인 우주선도 먼저 쏘아 보낸 소련은 왜 지금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지.
정말 속쉬원한 대답을 듣고 싶네요
YounHa_v
09/09/25 22:31
수정 아이콘
이번 나로호 발사도 그렇고 제가 가늠하기엔 너무 먼 분야의 얘기라서 그거 막연하게 어렵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일들보다 더 어려운일을 이미 60년대에 미국이 했다고 다시 생각해보니 덜덜덜

그..그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하앜
09/09/25 22:33
수정 아이콘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눈 앞에 보여줘도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꺼라고 의심합니다.

색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다양한 색깔을 보여줘도 다 비슷하게 보는 것과 비슷하죠.
풍년가마
09/09/25 22:34
수정 아이콘
가츠79님// 간단하게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Disu[Shield]
09/09/25 22:35
수정 아이콘
초치는 말 같지만 음모론이나 이글이나 근거없고 과장으로 상대를 매도하려는건 매한가지 같습니다.
구라든 구라가 아니던 어쨌든 알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지금으로선 최선 같습니다. 양쪽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 많아요.
뭐 이게 노리는거든 뭐든 간에.
새벽바람
09/09/25 22:38
수정 아이콘
가츠79님// 다시 안가는 이유, 소련이 안보내는 이유는 너무나도 자명합니다.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냉전시대는 종결됐고, 이미 한 번 갔다왔는데 굳이 돈과 인력을 낭비하면서까지 다시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 돈을 다른 과학분야에 투자하는게 더 돈이 되거든요..

과학이라는 학문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x100 더 경제에 종속되는 학문입니다..
펀드에 따라서 세계적인 연구 테마가 좌지우지 되고, 펀드 규모에 따라서 결과물의 수준조차도 크게 달라지지요.
Lainworks
09/09/25 22:38
수정 아이콘
방사능은 위에서 설명했고...
온도차 때문에 우주복의 표피 안에는 열순환 파이프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장판을 껴입는거; 물론 표피 자페도 상당히 방열이 되구요. 집에서 쓰는 보온병에 끓는물 넣어도 겉이 차가운데 우주복은 어련할까요. 그리고 달에는 대기가 희박하므로, 열을 전도시킬 매질 역시 별로 없기 때문에 의외로 우주복에 초고열이 쏟아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참고로 우주복 안에는 연료전지와 소형 로켓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 안가는거. 돈이죠. 당장 오바마가 "지금부터 미국 예산 10%씩 부어서 달에 기지 새울꺼라능! 취향이니 존중해달라능!" 하면 쿠테타 일어날껄요?(......)
Lainworks
09/09/25 22:39
수정 아이콘
Disu[Shield]님// 근거없음과 매도의향을 나타내는 부분이 글 어느 부분에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마노코시
09/09/25 22:40
수정 아이콘
가츠79님// 갈 생각을 안하는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입니다. 지금 NASA 예산이 예전에는 우주에만 대부분의 공을 들였다면, 지금은 지구대기, 환경, 우주 이렇게 나뉘어서 예산을 같이 구성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워낙 환경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기, 환경의 예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우주분야는 늘지를 않고 있죠.
예전이야 소련과 경쟁하자.. 이게 홍보 최고다~! 이러면 예산타당성 같은 거 할때 통과! 이랬지만 요즘은 경제성 타당성 분석하면서 다 보면서 의회에서 통과를 시켜줄 지 안 시켜줄지 결정하거든요.
09/09/25 22:41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달에 안 가는 이유... 미국이랑 똑같겠죠. 갈 이유가 없어서. 달에 뭐가 있나요? 옛날에야 "달에 먼저 도착했다."라는 선전 효과라도 있지... 지금도 막대한 돈을 들여서 다른 행성 탐사하고 있고 우주선 우주로 쏘아 보내고 있는데 굳이 달에 사람을 보내야 하는 이유가 뭔지요? 조작론자들이 달에 가지 않았다는 증거로 "지금은 달에 왜 안 가느냐?"라는 이유를 들려면 달에 "무조건" 가야만 하는 이유부터 말해야 겠죠. 달에 꼭 가야 하는 이런 이유가 있는데 왜 못 가느냐? 갈 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되야 논리적으로 완성이 되겠죠.
천연이심
09/09/25 22:43
수정 아이콘
결론은 (미국)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음모나 미스테리가 내리는 결론이죠.
미국은 그런걸 이슈화 시켜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2차대전~냉전 시기에 음모론이나 미스테리가 집중되어 있는데 이 시기가
참 흥미로운 시기였긴 했나 보네요.
붉은악마
09/09/25 23:01
수정 아이콘
이글 보면서 궁금한게...2030년인가 나사가 화성에 인간을 보낸다고 하는데...탐사마치고...화성에서 우주로 어떻게 쏘아보낼지 ....;;;;
09/09/25 23:07
수정 아이콘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몰리고 몰려 조작을 한 것이라면 아폴로 12 ~ 17호 계획에 돈을 쏟아부었을 이유가.... 할 때마다 정보 유출의 위험이 늘어나는 것인데 말이죠.
부엉이
09/09/25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성조기의 펄럭거림이 내내 마음속에 걸렷는데, 의문이 해소되었습니다.
별헤는밤
09/09/25 23:15
수정 아이콘
그림자 말인데요, 광원이 가까이 있을 때나 그렇지 않나요?
슈투카
09/09/25 23:24
수정 아이콘
미국달착륙의 가장 큰피해자이고 당시 철천진원수사이였던 구소련이 가만히 있었는데 무슨 의문이 있나요? 음므론제기하는사람들이 구소련과학자들과 정보요원들보다 더 우수한사람들이라면 제가 음모론 믿겠습니다.
별헤는밤
09/09/25 23:25
수정 아이콘
A : 달은 낮은 중력에 의해 대기가 적습니다. 근데 로켓은 분사 가스로 작용/반작용 에 의한 운동력을 가지는 물건입니다. 가스는 기체입니다. 기체의 분출은 대기의 저항에 의해 종형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근데 달은 낮은 중력에 의해 대기가 적습니다. 따라서 저항이 적어 가스가 확산되어 버리며, 지구처럼 땅바닥에 강하게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사 자국이 크지 않습니다.....네 분사 자국 있습니다. 나사에서도 공개했었죠.

이 이론대로라면 분사 가스의 출력도 지구에서보다 더 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분사 자국이 어느정도 뚜렷해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착륙선의 풋패드에 먼지가 덮히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요. 그냥 궁금해서요.
眞綾Ma-aya
09/09/25 23:26
수정 아이콘
그냥 미국이 달에 갔든 영화를 찍었든 상관없고 '옥상위에서 선탠하는 금발 아가씨'는 구글 어스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만 알려주세요...

근데 예전 어릴적 여름방학마다 과학 소설 읽고 독후감 쓰는게 있었는데
그때봤던 2010년 달나라 도시는 일단 무리라고 쳐도
앞으로도 월면에 건축물을 세우거나 하는 계획은 없나요?
그리고 계획이 없다면 어떤 이유인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개발이 문제지 지구 전체 면적 과포화 상태가 아닌 지금 굳이 달에 살아야 할 필요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09/09/25 23:31
수정 아이콘
별헤는밤님// 분사 가스의 출력은 달에서 탈출할 때 훨씬 작죠. 중력이 1/6 이니 탈출에 필요한 출력도 훨씬 작으니까요.

제가 달착륙 음모론에 대해 잘 몰라서 풋패드의 먼지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달처럼 기압이 낮은 - 사실상 진공상태인 - 곳에서는 먼지같은 것은 '직진' 합니다. 지구처럼 먼지가 이리갔다 저리 갔다 소용돌이쳤다 그러지 않죠. 고로 먼지가 발생하더라도 빙글빙글 돌아서 풋패드의 위에 안착할 것 같진 않습니다.
별헤는밤
09/09/25 23:36
수정 아이콘
OrBef2님//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지구에서보다야 작죠. 달의 대기가 적어서 분사가스가 약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납득이 안 가서요.
별헤는밤
09/09/25 23: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전담당책임자 이야기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하셨는데요.

토마스 배런은 아폴로 1호의 안전 검사관이었다. 화재 사고 후 그는 국회에서 아폴로 계획은 엉터리이고 미국은 절대 달에 갈 수 없다고 증언했으며, 이와 관련해 5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도 제출했다. 한 전직 NASA 대변인은 당시에 아폴로 계획 자체가 중도 포기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토마스 배런은 증언한 지 일주일 만에 아내와 의붓딸과 함께 차에 탄 채로 기차에 치어 죽는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그의 긴 보고서는 자취를 감췄고, 그 행방은 오늘날까지 알려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정말 거짓말인가요?
http://en.wikipedia.org/wiki/Thomas_Baron

어느 쪽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호기심으로 질문드립니다.
별헤는밤
09/09/25 23:51
수정 아이콘
슈투카님// 69년에 공산 국가들은 일제히 달 착륙이 조작이라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가츠79님의 링크 중에.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6&dir_id=6&docid=9683&qb=64us7JeQIOywqeulme2VnCDtmp/siJg=&enc=utf8&pid=fry%2BOv331xGssuu1xHsssv--077791&sid=Sry@c8WGvEoAACg15lw
09/09/25 23:56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것 몇가지, 1.지구를 벗어나기 위해서 엄청난 로켓추진이 필요한데, 달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작은 추진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요?
2.달은 햇볕이 비치는 곳의 온도는 105~130도 라고 하는데, 그 뜨거운 곳에서 어떻게 견뎠을까요?
3.중력이 지구의 1/6인데 어떻게 그렇게 발자국이 콱 찍혔을까요?
4.최근에 달 궤도를 돌면서 사진을 찍어보낸 일본의 탐사위성이 왜 미국탐사대가 두고 온 착륙선과 월면차를 찍지 못했을까요? 달은 중력이 작으니까 위성과 달 표면과의 거리도 훨씬 가까운데다 대기가 희박하고, 수증기도 없어서 지구의 군사위성보다도 몇배는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Lainworks
09/09/25 23:58
수정 아이콘
별헤는밤님// 진공상태에서는 노즐을 벗어난 가스가 직선이 아니라 방사형으로 퍼집니다.
그리고 저 Thomas Baron에 대해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고 한건 제 실수일수도 있겠군요. 정말 저런 사람이 있었을수도 있고 정말 리포트를 썼었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당시에 급했던 나사가 정말로 그를 죽였을수도 있구요. 당시는 아폴로 1호 준비중이었고, 아폴로 1호가 사고로 파일럿이 사망했던걸 생각하면 정말 그랬을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달착륙은 사실일것 같습니다...
Lainworks
09/09/26 00:15
수정 아이콘
우선 발사하자 마자 탈출속도로 날아가야하는건 아니기도 하고... 이륙 자체에는 무지막지한 화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기가 없기에 발사 이후 공기저항이 없어 대기권 돌파하겠다고 더 강력한 추력이 필요하지도 않고, 자전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날면서 달 공전궤도에만 안착하면 됩니다. 그러면 궤도를 돌고 있는 사령선이 낮게 날고 있다가 바로 착륙선과 도킹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데, 공전 가능한 속도는 탈출 속도보다 훨씬 낮습니다. 이걸 제 1 우주속도, 아니면 원궤도속도라고 하는데, 이게 1.68 km/s 입니다.. 착륙선은 사령선까지 올라갈 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달 탈출속도를 위해서는 사령선이 힘을 쓰는(...)겁니다. 달에서 지구로 향하기 위한 달 탈출속도가 2.3 km/s 이구요.

온도 얘기는 우주복 참고해주시고. 발자국은....당시 월면활동용 우주복 무게가 120kg 가 넘었을 겁니다. 우주비행사 몸무게 80kg 추가하면 200kg. 중력 고려해서 1/6 해도 30kg 가 넘는군요. 한 발에 15kg 라고 거칠게 계산해도 발자국 정도는 남을것 같습니다.
노짱을 돌려됴
09/09/26 00:25
수정 아이콘
달착륙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관심없지만
이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달에 가는것이 돈이 되지 않고 그냥 돈x랄, 돈잔치라는 거지요
오래전 나사에서 달개발등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전세계적으로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나름 국내외의 호응을 얻어서 분위기를 몰아가자는 취지에서 한것인데
반응이 정말 싸늘했습니다.
간단히 당장 우리사는 지구에다가 써야할 돈도 모자라 죽을 판인데
어느세월에 돈이 되 돌아올지 모르는 확실히 미래우리 삶을 향상시킨다는
보장도 없는 우주에다 생돈을 또 쏟아 부어야 하느냐
우주에다 돈질한것은 달간다고 그 미친짓한걸로 끝이다 이런 식이었죠
하루키
09/09/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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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폴로13호를 예전에 본기억이 나는데 차라리 그게 훨씬 현실적같더군요. 어째어째해서 근처까진 갔는데 결국 착륙실패..
Daydreamer
09/09/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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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서도 잠깐 말했는데, 두 번째와 네 번째 항목은 Discovery Channel의 간판 프로그램 'Mythbusters'에서 실험해서 보여줬습니다. 이 사람들, 항공기까지 대여해서 '월면에서 걷는 게 지표면에서 걷는 것을 녹화 후 1/2 속도로 재생한 것이다'는 음모론도 깨버렸죠.
중년의 럴커
09/09/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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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Baron은 실존 인물이 맞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66년 자동차와 기차가 충돌하여
가족이 사망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에 의도적으로 살을 붙이고 일부는 가리는 식으로 이용되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입니다.
먼저 이사람은 NASA의 안전담당책임자가 아닙니다. NAA (North American Aviation)의 품질검사관 (Quality Control inspector) 으로서
NAA는 사령선 제작을 담당한 회사이었습니다. 최초 제출한 57페이지 가량의 보고서에서 안전관리의 소홀문제를 지적하였으며, 상부에서
일부의 안전 위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증거부족 및 사실이 아니라고 받아들이지 않자 이를 언론에 유출시켰습니다.
회사는 분노해서 그를 해고했고, 그후 이 처사에 불만을 품어 5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의회의 아폴로 1호 사건이후 관련
청문회에서 증언하였으며, 그후 사망한 것입니다. 공식적인 사인은 자살입니다.

일반론상으로 그는 직책상 아폴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 알 수 있는 지위도 지식도 없었습니다. 그가 제출한 보고서는
자신이 속한 NAA의 안전관리의 문제점 부분이었으며, (결국 사령선의 안전) 보고서 유출문제로 회사에 해고되어 감정을 상한 상태
에서 그후 일어난 아폴로 1호의 사건으로 달착륙계획 반대자였던 월터 몬데일 상원의원 - 그후 부통령이 주도한 의회 청문회에서
보고서 제출과 증언을 하였으나, 보고 내용자체가 근거가 미약하고, 증인의 개인적인 감정에 근거한 것이라 판단되어 청문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이를 비관하여 (회사 기밀을 언론에 유출하는 행위를 한 이상 당연히 다른 직장을 얻는 것은 불가능)
가족과 함께 자살한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의 사망이 음모론과 관계 없다고 보는 근거로서는 그가 반대 활동을 시작한 것은 상당 시간 전이었음에도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
하기 전이 아닌 이미 증언을 마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점으로서, 차라리 당시 우주개발 반대파에서 논란을
크게 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증인을 죽임으로서 음모론을 키우려 했을 가능성이 더 컸으면 컸다고 보는
시각이 일반론적인 시각인 듯 합니다.
중년의 럴커
09/09/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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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시 아폴로 1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거스 그리섬이라고 한국전 참전 용사로서 셰퍼드에 이어 두번째로 우주비행을
한 머큐리 계획 참가자였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인물입니다만, 머큐리 4호 귀환과정에서 캡슐 해치가 의문의 폭발을 일으켜 사령선
이 침몰하고 자신도 거의 익사할 뻔 한 사고로 인해 '겁을 먹고 해치를 터트리고 탈출한 겁쟁이'라는 비난을 받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요즘 기준에 맞는 기술 준비성이나 안전관리에 대한 판단 수준을 당시 상황에 적용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많죠. 지금이라면 말도
안되는 가능성에 목숨을 걸고 개척에 뛰어든 사람들을 지금 잣대로 정신 나갔다고 비난하고 의심한다면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모든 업적중 어느 하나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위 Thomas Baron에 대한 일반론적인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십시오.

http://www.xmission.com/~jwindley/baron.html
09/09/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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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강력범죄 검거율이 대략 70%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30%의 강력범죄가 거대한 음모론이라든지, 외계인의 소행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대부분 음모론은 근거의 확실함에서 시작하기 보다 흥미성에서 시작합니다.
예쁜김태희
09/09/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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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역시 이번 글에서도

달 착륙이후 어떻게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없네요.

혹시 아폴로 계획중에서 지구 귀환에 대해 약간의 정보라도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주변에서 쉽게 입수 할 수 있는 아폴로 계획 정보들 중엔 달착륙후 지구 귀환에 대한 부분을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구로의 귀환 부분의 문제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다면

인류의 달 여행은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을 지도 모르겠네요.
09/09/2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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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달과 지구의 환경은 다릅니다. 지구 처럼 중력이 쎈것도 아니고 대기가 있어서 골치 아픈것도 아니죠. (달에서 야구공을 하늘로 던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은 힘으로도 무지하게 날아가죠.)모선에서 분리한 후 그냥 착륙선이 왔다 갔다 하는겁니다. (다리는 놓고 옵니다. 착륙할때는 도움되는 무게라도 귀환할때는 짐이되는 무게죠.) 유게서 말씀하신 세팅발사기고 지지대고 로켓이고 뭐고 필요 없습니다. 모선은 달 표면 밖에서 대기하고 귀환하는 착륙선과 도킹을 하는겁니다. (설마 도킹도 못믿으시진 않겠죠...이소연씨도 했는데...)

구현 애니 영상 두개입니다.

http://blog.naver.com/orichia?Redirect=Log&logNo=80078704893
http://blog.naver.com/daekyungstar?Redirect=Log&logNo=150043980878
후루꾸
09/09/2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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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이라는게 음모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달에서 가지고온 '월석' 역시 조작된 것이라고 믿고 계신거죠?

그럼 더 이상 설득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피차 공학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맞네 안맞네 하면서 에너지 소모 하지 말고 그냥 달착륙은 음모라고 믿으시는게 나을듯.
지구사랑
09/09/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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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레이저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지금도 (그리고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달의 특정 지점을 향해 레이저를 쏘면 되돌아 온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순모100%
09/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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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음모론은 재미로 보는 거죠. 어디까지나 음모지 그것이 진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음모론자 몇몇 사람은 자기가 내린 결론에 모든 자료를 왜곡하여 뜯어맞추는 경향이 있더군요.
근래 우리나라 이소연씨도 우주비행을 하고 왔는데 그게 러시아의 유명 스튜디오에서 촬영된건 지 누가 압니까?;;;
물고 늘어지면 한도 끝도 없죠. 그렇다고 그걸 일일히 다 증명하는 것도 참 웃기고...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 음모론 주장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아니라 대개 낮은 지식을 가진 일반인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착륙같은 역사적 사건을 두고 과학계가 침묵하는 것자체가 상당한 일인데 말이죠.
결국 음모론신봉자들을 상대로 진실을 이해시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논리보다 믿음의 영역에 대한 거라...

어차피 달나라이야기.
믿던안믿던 개인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니 그냥 피차 냅두는 게 속편할 듯.
Lainworks
09/09/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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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솔직히 말해서, 리플 쓴거 헛짓거리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유쾌하진 않군요.
예쁜김태희
09/09/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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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엽적인 것으로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본글의 답변이라는 부분에서도 오류는 꽤 발견되긴합니다만 어차피

엄밀하게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그냥 넘어간 겁니다.



CR2032님// 지구와 달의 환경이 다르다는 건 저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설명이 잘 안된다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신듯 싶네요.

질량 24킬로그램의 위성을 지구궤도까지 쏘아 올리는데 필요했던 발사체가 어느정도의 크기가 필요한지는 얼마전에 우리가 직접

티비로 봤죠? 바로 나로호 발사 장면이었습니다.

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력이 비록 지구의 1/6이지만 그곳에서 발사체에 걸린 질량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주인 2인 + 우주복 2벌 입니다. 아폴로계획에서 알려진 우주복의 제원에 따르면 개당 무개는 70킬로그램정도에요.

대략 아무리 작게 잡아도 280~ 300킬로그램의 무개를 발사해야 하는데 적어도 이런 질량을 달 중력 탈출 속도에 이르기까지

만들기에는 아무리봐도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원한것은 발사 과정에 관한 그런 개략적인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귀환 모선이나 달탈출시에 쓰였던 귀환로켓의 제원들이거나

귀환시 찍은 실제 그당시의 장면들이었습니다만...

뭐 여튼 어지간한 다른 모든 것들은 아폴로계획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있지만.

역시나 귀환 부분은 알아보기가 영~ 어렵네요.

그리고 도킹~~

도킹이 도킹하고 싶다고 해서 도킹짜잔~~ 하고 되는건 아닙니다. 이건 아시겠죠?

달궤도이건 지구궤도이건 도킹할 높이 근처까지 올라간다음 지구나 달 주위를 한 두 바퀴 선회 비행한 뒤 조심스레 모선에 접근후

도킹하게 됩니다. 도킹부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는 않지만 중요한것은 공식적인 아폴로 계획을 보더라도

도킹이든 뭐든 어떻든간에 최소한의 달탈출 속도를 얻어야 된다는 거죠.



그리고 월석문제까지는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달에서 구해온 그 귀한 월석들이 각국에서 관리가 안되어 거의 방치되다시피 합니다.

링크는 못거니까...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909150171 << 이 기사에 어떻게 월석들이 방치되어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뭐 음모론 신봉자는 아니지만 자꾸 이런식으로 문제를 키워나가면 상식적인 선에서 문제제기나 의문을 갖게 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유게에 리플 달아주신

산적A님

우주선내에서 쓰이는 컴퓨터들의 제원이 지상에서 쓰이고 있는 컴퓨터의 제원과 다르다는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중앙처리장치의 처리 속도는 5헤르츠, 쓰이는 소프트웨어는 4비트단위로 명령이 처리되고 메모리는 1MB 정도라는거

실제로 국내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들의 컴퓨터 제원도 이와 비슷하다는거 정도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궁금해 하는건 그런 제원과는 별도로 달에서 지구로의 귀환이 아무일 없이 몇번이나 성공했다는 것이고

그때 쓰였던 거대 로켓이 발사 실패 한번 없이 모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따져보면 그런건 매우 기적같은 확률이라는 거죠.
예쁜김태희
09/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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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님// 잘 살펴보니 귀환에 대한 내용을 리플로도 달아 놓으셨네요.

왜그렇게 까칠한 리플이 달려있나 했더니 제가 그 리플을 못보고 첫 리플을 달았었네요.

여튼 달에서 귀환할 때 필요한 추력이 지구의 경우보다 훨씬 적게 들어가는 거 까지는 사실입니다만 귀환시킬 물체의 질량이 생각보다

무겁다는 것 또한 사실이겠죠.

그리고 착륙전에 우주선에서 찍었던 착륙장면들은 당시 화면으로 남아있지만 귀환시 이륙할때 우주선내에서 찍은 장면들은

제 기억으로는 본 적이 없다는게 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혹시 그때 귀환시 장면이 찍힌 자료가 있으시다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信主SUNNY
09/09/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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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어짜피 전 과학자도, 전공자도 아니니 상세한 수식을 써가면서 설명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말씀하신 달탈출 부분의 단순비교는 어려워 보입니다.

나로호의 인공위성 무게는 24키로였습니다. 어째서? 아주 초등학생적인 질문을 하자면, 나로호가 성공했다면 어떤 추진력으로 지구를 공전할 수 있을까요? 그 24키로에는 연료가 없는데요. 구심력과 중력의 작용에 의해 뜨긴 했는데, 계속 돌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마찰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대기가 없어서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죠?

지구에는 대기가 있기 때문에 대기를 뚫을 때까지는 지속적인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굉장히 빠르게 쏘면 나중에 속도가 떨어지더라도 정상속도가 될 수 있다고도 볼 수 없죠. 마찰에 의한 열에너지 발생을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추진력이 필요하고, 당연히 로켓자체에 그 추진력에 필요한 연료가 들어 있어야합니다.

둘째로 로켓은 보통 몇단으로 나뉜 로켓을 씁니다. 연료를 다쓰면 연료통을 버리기 위해서죠. 잘게 나뉠 수록 잘게 버릴 수 있으니까. 기존까지 3단로켓까지였는데, 이번 나로호는 2단로켓입니다. 무슨소린가 하면 발사체를 정상괘도에 올리기 위한 로켓을 제외하면 1단로켓이라는 것이죠. 기존에 3단로켓은 2번에 나눠 반쯤 쓰면 무게를 줄였는데, 나로호는 그것없이 한번에 간 겁니다. 버리지않는만큼 무게는 더 나가고, 연료도 더 필요하죠. 2단로켓은 단순하게 로켓을 버리지 않은 무게만 감당해야하는게 아니라, 그 무게만큼의 속도를 더 내기 위한 연료도 더 갖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인공위성을 쏘는 로켓의 경우 처음부터 인공위성 괘도로 쏘아올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기권을 가장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는 괘도로 쏘아지고 대기권을 벗어난 후 마지막 로켓의 추진력으로 인공위성 괘도로 가지요. 여기서도 추진력을 새로 얻어야하니 연료가 필요하죠.

달 착륙선은 우선 1단로켓에 해당되는 추진력은 필요없습니다. 궤도 진입은 모선이 있었기 때문이죠. 즉 출발시, 그리고 약간의 괘도수정을 위한 연료만 있으면 됩니다. 즉, 달착륙선이 나로호에 비교된다면, 비교되는 무게는 인공위성의 무게 24키로가 아니라 1차로켓까지의 무게가 비교대상이란 것이죠.
달 착륙선은 지속적인 추진력이 덜 필요합니다. 지구에서처럼 대기에 부딪쳐 열에너지로 변환되는 추진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출발시에만 빵 쏘면 이후의 추진력은 거의 필요없습니다.
단순하게 중력이 적으니까 1/6이 아니고, 1/6에 대기가 없어 지속적인 에너지 소모가 없어 연료가 거의 안들고, 그래서 훨씬 가벼워진만큼 연료가 더 적게들어가 더 가벼워 지는 것이죠. 대기의 마찰력은 지구에 접근하는 돌덩이들을 지면에 도달하기 전에 태워버릴 만큼의 마찰력입니다.
스파이더마인
09/09/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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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
09/09/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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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조금 관념적인 설명이라 아무래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기본적인 것으로 돌아가서 달에서 귀환하는 과정을 좀 살펴보면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달착륙선이 달에서 다시 이륙하고

모선과의 도킹을 위해 달궤도에서 달 주위를 한바퀴(혹은 몇 바퀴) 선회하면서 그 궤도를 모선과 맞추어갑니다.

이후 모선과 도킹하는 겁니다.

뭐 도킹한 모선은 이후 지구로의 평안한 귀환을 위해 달착륙선및 기타 촬영장비 등등 버려서 질량을 가볍게 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거

이런 단계이긴한데.

달에 대기가 있든 없든간에

중요한 사실은 달 착륙선은 달 주위를 안정적으로 공전할만한 탈출속도가 필요하다 << 이건 불변의 진리 라는 거죠

저 위에 Lainworks님 말씀처럼 그 속도는 초속 1.68킬로미터 입니다.

지구의 필요공전속도가 대략 초속 8킬로미터 인것과는 천지 차이이지만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 이니까요.)

저 달 주위를 공전할만한 공전속도를 만들어내야하는 물체의 질량이 상당하다는게 좀 마음에 걸린다는 겁니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우주인 2인 + 우주복 2벌이니까요. 아폴로 11호 실험시 체취한 월석 약 23킬로그램까지 포함하면

300킬로그램이 좀 넘습니다.
(우주복은 달탐사시에 부착했던 생명유지장치나 달탐사용 특수신발의 질량 포함하면 100여 킬로그램이 훌쩍넘지만
귀환을 위해 기타 잡스런 에드온장치들은 다 버려버립니다. 기실 그러고도 개당 70킬로그램 정도의 질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에서 모선으로 귀환하는 달착륙선의 크기가 짐작에 필요한 크기보다 작아보인다는게 제 의문인거구요.
(몇달전 24킬로그램짜리 발사체를 발사했던 경우를 보더라도...)

다른 모든 우주발사체의 기본적인 제원같은건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게끔 되어있는데

달 착륙선의 지구귀환부의 일반제원 같은건 도저히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게다가 거의 모든 아폴로 탐사의 기록들이

달에서 무슨 활동을 했다거나 달에 가기위해 어떤 우주 예비실험을 했는지에대해서는 매우~~ 자세하게 나와 있는 것도 있지만

유독 귀환부분(특히 달표면에서 주위의 모선으로의 귀환)에 대해서는 한 줄로 써버리거나 설명자체가 생략되어 있어서

제 개인적인 궁금증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게 좀 아쉽습니다.

쭉~ 하는 말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귀환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자료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스카이_워커
09/09/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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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진 않지만 딴지일보에서 보고 온 글이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인류가 달에 다녀온 것은 맞다. 하지만 거기서 무언가 발견되었다... 너무 x파일 틱 한가요? ^^;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후 달착륙에 대한 시도가 중단되었다는 점이 납득이 안됩니다. 그럴 필요가 없다거나 돈이 아깝기 때문이라니요. 몇번의 착륙으로 탐사는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달에 대해 밝혀진 것이 거의 없는데요. 새로운 인류의 주거지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자원을 발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수도 있고, 새로운 미래가 예견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한가지 더 이상한 점은... 최초가 아니라 의미가 없다는 부분인데... 인류 역사상 달에 착륙한 사람은 미국인들 뿐입니다. 최초가 아니라도, 지금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 사람을 달에 내려놓는다면 "아시아 최초", "미국 이후 최초", "21세기 최초" 등 얼마든지 영예로운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전세계에서 달에 인류를 내려놓은 국가가 "미국과 @@@ 두곳뿐" 이라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뭐... 단지 일반인의 흥미로 생각해본 문제입니다만 어제부터 관심이 많이 가네요.
제 추측은 '미국은 달에 다녀왔고, 거기서 어떤 사실을 발견했다.' 정도입니다. ^^
사실좀괜찮은
09/09/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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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왜 이제와서 달착륙 음모설이 화제가 되는지... 요즘 폭스에서 만든 그 다큐멘터리가 또 방송되었나요? 크크...

다른 건 몰라도. 달에 갔던 우주선은 지진계를 남기고 왔고, 그 지진계 덕분에 달 내부구조와 특이한 진동 형태(달 표면에 충격을 주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진동하는... 전에 딴지일보에서는 달이 비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도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등에 대한 연구가 30여년 동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착륙선을 음모설로 이끌려면, 일단 관련 학술 연구를 모두 '구라'로 취급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건 음모설 수준이 아니고, 그냥 '이건 왜 이렇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 그런데 너희는 왜 속시원하게 대답을 안 해주니?'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음모설은 프리메이슨 같은 게 음모설... 아 이건 진짜일지도.

예쁜김태희님// 제원에 대해서는 관련 글이 있군요. 이것도 좀 허술하긴 하지만... 궁금해하셨던 부분에는 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blog.naver.com/iiai?Redirect=Log&logNo=21864910

간혹 착륙선이 이륙할 때, 너무 스무스하게 떠오른다며 구라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본문에서처럼 나사는 그 장면 찍으려고 오지게 고생했었으며, 그래도 어쨌든 내 판단에는 모든 이륙 시에 사방으로 흔들리면서 떠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 지구에서 로켓이 사방팔방으로 흔들리면서 날아가는 끔찍한 광경도 먼저 생각해야겠죠.
信主SUNNY
09/09/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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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그러니까 대기가 없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금 답답하네요... 지구에서는 대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마찰력이 생깁니다. 이 마찰력때문에 지속적인 추진력이 필요한 것이구요. 속도가 떨어지니까요.

하지만 달에는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찰력이 거의 안생깁니다. 즉, 속도가 떨어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처음에 달탈출속도까지만 올리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날아가는겁니다. 추진력이 한순간 빵하고서 그속도로 계속 날아가는게 아니고, 일정정도 계속 추진을 할테니 속도가 계속 올라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중량이 1/6입니다. 이건 탈출속도만 줄이는게 아니고, 동일한 힘을 줬을 때 물건의 속도도 빨라지게하지요. 게다가 마찰이 없어서 손실 속도도 없습니다. 360키로로 생각하더라도 60키로의 물건이 움직이는 것인데, 마찰이 없으므로 추진력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쁜김태희
09/09/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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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인간의 달 착륙설이 음모다 라고 해도 관련학술연구가 전부 구라 가 되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달착륙선이 내려가서 각종 측정기기나 과측기계들을 설치 할 수는 있으니까요.

아무튼 링크해 주신 블로그도 잘 보긴 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답변이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달착륙선의 무개만 4.8톤에(연료포함) 이르고 추진력이 1.6톤이니 발사 가능하다. 그러니 모선의 도킹까지 다 잘되는거야~ 끗~

뭐 이런식의 설명만으로는 아무래도 궁금해~ 궁금해~ 모드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네요.
(재원에는 높이 길이 크기 재질 그리고 질량 정도는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하지만 달랑 질량만 기제되어있는;;;)

아쉬운건 아폴로 10호 까지의 모든 예비실험에서도 달착륙 실험은 있으되 달에서 재이륙 실험을 위한 우주계획은 없었던 관계로...

그래서 알아보고 싶은 부분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게 아무래도 좀 답답하긴 합니다.

최소한 재이륙 기술이 인류의 달여행의 초핵심기술이라 전부 1급비밀~ 로 하고 그냥 넘어간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은 합니다만...
信主SUNNY
09/09/26 16:28
수정 아이콘
예쁜김태희님// 나로호와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큰 차이는 나로호는 지구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대기의 마찰에 의한 에너지 손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에너지 손실만큼이나 추가적인 에너지를 계속 줘야한다는 것이지요. 탐사선은 대기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없습니다. '대기에 의한 마찰이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물체의 대기마찰은 엄청납니다. 엄청난 고열이 발생되어 운석을 태워버릴 정도로요.

둘째로 나로호가 그렇게 컸던 이유는 사실 24키로짜리를 쏘아올린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2차로켓은 이미 1차우주속도로 대기를 벗어난 상태에서 괘도 진입을 위한 로켓입니다. 그러니까 탐사선이 우주속도에 올라가기 위한 추진력과 비교하기 위해서는 1차로켓무게까지 감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1차로켓까지의 무게는 제가 검색실력이 부족해 못찾겠는데, 못해도 톤단위일 겁니다.
Lainworks
09/09/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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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_워커님// 새로운 인류의 주거지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자원을 발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수도 있고, 새로운 미래가 예견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주거지 : 가장 필요한 물과 산소를 조달하는 데에 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차라리 바닷속에 캡슐 만들어서 들어가 살면서 탈염장치로 물 만들어 마시는게 좀 더 싸게 먹히죠.
자원 : 달에 자원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다시 지구에 가져와서 써야 합니다. 가는데만도 돈이 어마무지한데 오는데는 더 돈이 들죠. 달에서 거주하는것은 아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달에서 사용하기도 애매하구요. 핵융합등에 쓰이는 헬륨3 같은 경우도 아직 관련 기술이 완전하지 못하고, 가공해서 가져오기에는 제반시설을 달에 가져가야 하고 해서 좀 어렵습니다.
새로운 사실과 지식 : 이건 좀 필요합니다. 달의 지진파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달 뒷면의 크레이터부분의 지표면 자료도 좀 부족하고, 달의 생성 과정조차 아직 모르고 있지요. 근데 그걸 조사하기 위해서 투자되어야 할 돈은...좀 무지막지합니다. 천문학과 우주과학은 순수과학이라기도 좀 애매한 물건이거든요. 덕분에 정치적/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우주개척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리플 달린 것들 보면서 생각한건데.... 결여된 설명이나 사실을 주장으로 덧씌워버리면 "설" 을 넘어 "론" 으로 발전하기는 힘듭니다. 달 착륙 음모"설" 은 아무래도 "론" 이 되긴 좀 어려울것 같네요.
예쁜김태희
09/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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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아니오...대기가 없다손 치더라도 달에서 탈출하여 달궤도를 돌고 있는 모선에 도킹하기 위해서는

때려죽여도 최소 초속 1.68킬로미터의 속도를 얻어야 합니다. 대기가 있든 없든 이 속도는 얻어야 해요.

그리고 초속 1.68킬로미터의 속도가 되면 달에서는 대기가 없으므로 마찰로 인한 속도가 줄어들지 않게 되니 더이상의 추진력이 없어도

그 속도로 달궤도를 돌게 되는거죠.

적어도 추진체가 초속 1.68킬로미터의 속도를 얻게 되기 전까진 달의 중력에 의해 다시 달표면으로 끌려들어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추진체를 가속시켜줄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 추진체의 질량은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300킬로그램이 넘는 것 이라는건 제가 위의 리플에 써 놓은 것이구요.



그리고 자꾸 대기의 마찰때문에 로켓 추진에 생각보다 큰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구의 대기층은 그리 두터운 편은 아닙니다. 별다른 추진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저궤도 위성의 높이가 100~ 150킬로미터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그 정도의 높이이면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속도가 떨어져서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는 높이겠죠.

80킬로미터 정도의 높이만 되도 공기의 희박함은 달의 대기가 갖는 희박함과 거의 유사할 겁니다.

아...그리고 1차 로켓의 무개가 톤 단위라고 하셨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달에서 재이륙을 위한 로켓의 무개도 4.8톤의 톤 단위 입니다.
사실좀괜찮은
09/09/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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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김태희님// 두산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구조체의 벽은 3mm 두께의 알루미늄판으로 전체 높이 6.99m, 지름 9.45m(4각 포함), 넓이 4.53cm2라고 합니다. 나머지 연료량 같은 것은 제가 링크해드린 곳의 사진에도 잘 나와 있으니 더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거고... 점화가 필요없는 방식이라는 것도 아실 거구요.
信主SUNNY
09/09/26 17:16
수정 아이콘
예쁜김태희님// 말씀하신대로 80km 상공만되더라도 마찰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2차로켓의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 찾아보던 포털의 사전자료에 80km상공에서 1차로켓을 버리고, 그상태로 300km높이까지 관성으로 날아간다고 나오더군요. 대기층을 벗어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겠습니다만, 그 안에 1차로켓의 연료를 모두 쓰는 겁니다. 그리고 그 80km만의 대기만으로도 왠만한 크기의 운석은 태워버리는 것이구요. 80km 안쪽에서의 공기저항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아니, 표현을 바꾸자면 그 공기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살고있는 우리의 감각보다는 중력을 감안, 0.8톤을 움직이는데 생각보다 에너지가 덜 쓰인다는 겁니다.
사실좀괜찮은
09/09/26 17:22
수정 아이콘
예쁜김태희님// 음... 저궤도 위성의 경우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게 목적이라면 제 1 우주속도(7.9km/s)가 필요하고, 대기권 돌파를 위해서는 제 2 우주속도(11.2km/s)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쁜김태희
09/09/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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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信主SUNNY님//

으...아무래도 더 이상 가다가는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를 위한 어떤 것!! 이라기 보다는 소모적인 논쟁으로 변질 될듯 싶어

이정도 까지만 하는 걸로 해요.

엄한 호기심 하나가 괜히 여럿 괴롭힌거 같지만 나름의 소득도 있네요. (두산백과사전!!)

솔직한 심정으로는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의 의문꺼리는 여전히 충분할 정도로 남아있지만...
(재이륙시에 발사 가속도는 사람이 버틸만한 7G~9G 이내 임을 감안한 달착륙선의 재이륙시 시간당 속도가 궁금하다더라 라거나...
지구에서의 발사체 속도 증가에 따른 공기저항의 증가분과 고도높이에 따른 공기가 희박해짐으로서 고려해야할 발사체의 추진력 감소분
과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거냐 따위의 매우 짜증나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튀어 나올테니까요...;;;)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지구는 46억년 전에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거야? ' 따위의 묻기는 쉽지만 대답하기엔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

문제로 점점 흘러 갈 것 같아서 역시, 여기쯤에서 그만두는게 낫지 싶습니다.

더이상 가다가는 질문자도 답변자도 어찌 할 수 없는 안드로메다행 열차를 타게 될듯 싶으니까요.

왠지 미해결로 남겨 두는 듯 해서 찜찜하시겠지만...그건 뭐 쩝...제가 양해를 구할 수 밖에 없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를 위해 기꺼이 휘말려 주셨던 열정적인 두 분께는 매우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보더라도 저 미워하지 않도록 해요;;;)
abyssgem
09/09/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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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뒷북이긴 하지만 저도 댓글 하나만 남기겠습니다.

저는 음모론에 대해 상당히 질색하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달착륙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위에 제기된 음모론의 근거들 역시 이미 대부분 허구임이 밝혀졌고요. 하지만 예쁜김태희님 말씀에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지구에서 달에 착륙하는 것까지는 인류의 기술과 지혜의 정수를 모으면 시행착오를 거쳐 어찌어찌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폴로 계획은 한 번에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아폴로 10호까지의 엄청난 숫자의 시행착오를 거쳐 11호에 이르러 겨우겨우 성공에 달한 것이죠.

마찬가지로 인류의 기술과 지혜의 정수를 모으면 달 착륙 이후 지구까지 귀환하는 시퀀스 역시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이 시퀀스는 시행착오도 테스트도 없이 단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지구에서야 무수한 시뮬레이션과 테스트를 했겠지만, 지구에서 발사하는 것과 달에서 발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지요)

제가 이 방면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달 여행은 발사에서 달착륙까지의 시퀀스보다 착륙 후 지구 귀환까지가 훨씬 어렵고 험난한 여정이라고 봅니다. 최초 발사야 어차피 지구에서 하는 것이고, 아폴로 이전에도 인간을 우주공간에까지 올려보내는 것은 다 성공한 단계니까요. 그 다음 단계는 달까지 가서 달을 공전하는 궤도까지 오르는 것인데 이거야 추진해서 가는 것이니까 그렇게 어려운 단계가 아니라고 할 수 있죠.(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달의 구성성분과 지형특성, 중력 등은 지구에서의 관측으로 충분히 분석이 가능한 것이니 착륙선을 분리하여 착륙하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무수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착륙 이후 귀환하는 단계는?

일단 착륙하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은 일이고 착륙선은 모든 면에서 착륙 성공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기술적 여력이 그렇게 남아돌아서 그 어설프게 생긴 착륙선 상단부가 단 한번의 시행착오도 없이 무사히 발사되고, 다시 달 궤도에 진입하여 사령선과 도킹을 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다니요. 발사~도착 까지의 시퀀스만 해도 아폴로 10호까지의 무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겨우겨우 성공했는데 완전히 미지의 개척 영역이나 다름없는 귀환 시퀀스는 단 한번의 실전 데이터도 테스트도 없이 성공해서 그 우주인들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그 자체야 다행한 일이지만 영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정말로 그 어이없게 생긴 착륙선 상단로켓이, 아무리 달의 중력이 낮고 대기가 없다지만 전인미답의 영역에서 한 큐에 발사성공, 사령선 도킹까지 성공했을까요? 그런 기술 수준이면 달 착륙 정도는 한참 이전에 성공했어도 하등 이상할 게 없어 보입니다.

물론, 애초에 귀환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생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닉슨대통령이 그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그래도 위대한 도전이었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이런 논조의 연설문을 준비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어쨌건 그들은 성공적으로 생환했지요. 그들에겐 좀 안된 말이지만 그들이 결국 생환하지 못하고, 아니 애초에 귀환 시퀀스가 없는 편도여행으로 달에 뼈를 묻고 그들이 달에서 보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귀환 시퀀스를 포함한 아폴로 호가 다시 출발하고, 또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겨우 생환에 성공했다면 납득이 갑니다만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은 무수한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하고 정말 어려운 부분은 아무런 데이터도 테스트도 없이 한 번에 일사천리 성공한 점... 이건 마치 초등수학을 60~70점 맞던 평범한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가자마자 대학수준의 모든 수학문제를 100% 아무 오류 없이 완벽히 풀어내어 만점을 받을 확률이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첫머리에 쓴 대로 저는 기본적으로 달 착륙이 사실이라 믿는 입장이라 이런 기적이 일어나긴 일어났다 봅니다만 그래도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네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부엉이
09/09/26 21:15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신이라는 존재는....밀어줄떄는 확실히 밀어주거든요.
信主SUNNY
09/09/26 22:37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이것도 뒷북이겠지만... 난이도가 쉬워지면 처음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실패확률도 상당했겠습니다만(말씀하신대로 예행연습을 못하니...), 그리고 실패하면 그대로 죽음이니 그 위험이 너무 컸겠습니다만, 난이도 자체는 지구에서 발사하는 것에 비하면 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구사랑
09/09/27 22:16
수정 아이콘
계속 뒷북입니다만... 달에서 귀환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의외로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양적 변화가 커지면 사실상 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의 화학 로케트 1 단으로 낼 수 있는 속도를 3 ~ 4 km/sec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 관점에서 보면 지구 공전 속도/탈출 속도인 8 ~ 11 km/sec는 공학적으로 한 방에 해결할 수 없는데 반해, 달 공전/탈출 속도인 1.7 ~ 2.3 km/sec는 한 방에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만일 달에서 산다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로켓으로 진작에 달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렸을 겁니다. 미사일 제조 능력과 인공위성 추진체 제조 능력 사이에 별다른 갭이 없는 거죠. 더구나 댓글들에서 언급되듯이 공기 저항이 거의 0인 상태에서라면, 글쎄요, 지구에서 달에 가는 게 어렵지 돌아오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PS) 달에 설치되었다는 레이저 반사경을 지금도 확인할 수 있나요? 질문을 했는데 답이 없는 것을 보면, 아시는 분이 없나 보네요. 반사경의 존재를 확인할 수만 있으면 그 자체로도 달에 갔다 왔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09/09/28 02:20
수정 아이콘
지구사랑님 //
여기서 확인 할 수 있군요.
http://science.nasa.gov/headlines/y2004/21jul_llr.htm
반사경이 거기 있고, 아직 실험할 수 잇다고 합니다.
미쓰버스터즈에서도 천문대에 가서 같은 실험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구사랑
09/09/28 08:32
수정 아이콘
firebat님// 답변 감사합니다. :)
10/04/07 01:11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언급하면 끝나는 얘기겠군요.
로켓액체연료는 수 km/s의 수준으로 쏠 수 있습니다. 발사시킬 물체와 비슷한 무게의 연료만 갖고 있어도 달을 빠져나오는 건 순식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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