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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09:09
저도 요즘 교회를 매우 비난하는 입장이지만 교회가 개판이다=하나님은 없다 는 논리비약이세요.....
예수를 좋아하지만 교회다니는 사람은 싫어한다는 간디의 워딩이 바로 요즘 제 마음입니다. 교회 다닌다고 하면 '너 그런데 다녀?' 라고 묻고싶어지는 요즘이에요
25/03/13 20:45
근데 예전에 간통죄가 존재하고 있을 때도 불륜여부는 매우 엄격하게 판단하였죠. 그러다보니 간통죄로 배우자를 얽어넣게 위해서는 두 년놈이 숙박업소에 들어간게 확인 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고 경찰을 대동하여 현장을 덮치고 얼레리 꼴레리 한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애용했다고 크크.
25/03/13 20:46
야훼가 없음을, 또는 야훼가 침묵하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분이 또 나오셨군요.
기독교인도 아닌 사람이 평생을 기독교를 공부해서 저 자리까지 간 게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인생이 야훼가 없다는 증명이겠죠. 적어도, 야훼가 대한민국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25/03/13 20:54
목사 개인이야 한낱 인간에 불과하니 잘못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개신교가 보여주는 민낯은 지금 개신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걸 느낍니다 ㅠㅠ
25/03/13 22:44
저는 집단은 잘못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야하나, 집단은 항상 잘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누군가 쓰임받는 도구라면, 누군가 도구가 되어 저 사람을 책망해야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 나단이 되어서 잘못을 지적해야하죠. 집단이 올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도구로 쓰일 한 사람만 있으면 됩니다. 그 한 사람이 없다는 게, 야훼가 없거나 지금 한국에 관심이 없다는 증거인 거죠.
25/03/13 20:50
교계가 아닌 보통의 경우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당사자 둘이 모텔에 출입한 영상에 관계를 끊겠다, 연락 안하겠다 정도의 진술이 있을때, 불륜 민사법정에서 이정도면 어디까지 증거로 인정될까요?
물론 법정과는 별개로, 여신도와 둘이서 모텔에서 상담했다는 변명인지 해명인지는 참…
25/03/13 20:59
가족과의 신뢰를 깨는 욕망의 수호자이자 약자의 보호 대신 강자를 섬기는 정치의 선봉에 선 목사님들 보면 저것도 신앙의 한 갈래라는 생각은 드는데 기독교 간판 내리고 세금은 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25/03/13 21:05
[제출된 증거를 살펴보면 무인텔 주차장에서 나오는 장면인 정황 증거만 있지, 결정적·직접적 증거가 없다]
물 위를 걷는건 어케 그렇게 잘 믿고...
25/03/14 10:08
그냥 간음(혼인관계가 아닌 사람과의 성교)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건 사실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에 가깝죠.
25/03/13 21:59
최근 국민적 여론을 보면, 저 목사의 인터코스 장면을 라이브로 전국민이 봤다고 해도 기소 사유가 안된다느니 귀신 들린 신도에 대한 구마의식이라느니 하는 사람이 40%가 넘어갈 텐데 특별히 특정 종교나 교단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25/03/13 22:02
근데 자기들끼리 '재판'을 하고 기소니 불기소니 하는 게 일반적인 조직들에서도 있는 일인가요?
그냥 봐서는 '지들이 뭔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세상경험이 적은 탓인 건지... 뭐 어쨌든 황교안 무려 법무부장관님의 은혜로운 말씀 : 세상법보다 교회법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
25/03/13 22:30
어쨌든 교회안에서만은 목사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존재라서 스스로의 위치를 착각(?)하기 매우 쉽죠.
아무 말이나 하면 사람들이 듣고 또 따라주니 이 보다 신나는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게 20대때 교회와의 관계를 강하게 끊고 두번다시 돌아보지 않았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25/03/14 01:34
웃긴게 그 성직자의 권한이라는걸 부정하는데서 출발한게 종교개혁 시절의 프로테스탄트라는 점이 아이러니한 점이긴 하죠.
카톨릭에서 성직자들이 보다 윗자리에서 교인들을 인도하는 위치였던 데 대비해서 프로테스탄트는 성직자의 권력을 부정하고 모든 신자는 야훼와 1대1의 관계이다라는 교리를 정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카톨릭의 (적어도 당시로서는)교조적인 시스템주의와 결별하고 새로운 교회로 출발했던 건데, 요새 개신교를 보면 특히 일부 교회들은 이게 교황이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크크크
25/03/13 22:33
그건 구약까지이고, 이 후 예수님이 나타나 스스로를 희생해 전 인류 중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 한해서 구원했다는 게 신약의 스토리입니다.
중간에 스토리의 비약이 너무 심해서 이해하기 위해선 한참 부연 설명들을 들어야 합니다만...
25/03/13 23:26
천주교가 종교개혁전의 그 악명을 씻기위해 자정을 계속해서 그나마 지금의 천주교가 되었는데... 개신교는 그 동안 점점 망가져 가는군요. 참 뭔가...
25/03/14 00:09
서구에서는 천주교 이미지가 안좋은데
한국에서는 천주교 들어올 때 이미 어느정도 개혁된 상태였던데다가 한국의 개신교는 각개전투인데 그 각개의 평균치가 너무 낮다보니 차라리 중앙에서 통제하는 천주교의 평균치가 훨씬 높죠...
25/03/14 10:15
이건 본문의 문제라기보다 그냥 조직의 문제입니다.
가정하자면, 천주교에서 어떤 신부가 교단으로부터 제명당해 자신이 홀로 신부가 되어 미사를 진행한다고 할 경우 이 사람은 '개신교 목사'가 됩니다. 법적으로 목사 안수는 받아야겠으나, 법적으로 누구나 기독교를 내세우면 기독교가 되는 상황에서 아무 기독교나 내세우면 그만이고요. 만들어도 되는 거고. 이런 문제 때문에 개신교는 이단을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개신교회들이 이단을 구분하는 것 자체를 비웃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거죠. 댓글에 언급된 전광훈만해도 목사라고 보기 힘든 사람입니다만, 본인이 목사라고 주장하면 다 목사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나오는 거죠. 뭐, 그것도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나 적용되는 거고요.
25/03/14 02:16
타락한 가톨릭에 대항하며 등장했던 개신교가 한국에서는 오히려 타락한 기독교의 상징이 되었죠. 성경에 집중해서 순수성을 되찾자는게 개신교인데 한국 개신교엔 성경은 없고 목사만 있습니다. 솔직히 한국 개신교는 럭키 사이비라고 생각해요.
25/03/14 06:05
아무것도 없었던 무죄가 있고
지킬 명예가 없어진 처벌만불가능이 있는데 전자와 후자를 통으로 지키는 것조차 자괴감거리이거늘, 입맛에 따라 처지를 뒤집기까지 하죠. 사람은 소중한 것(주로 돈)을 날릴 것 같으면 형사법의 원칙을 완전히 역적용해서 판단 대응하게 마련입니다. 아멘이 계속 나오면, 그게 소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5/03/14 07:19
교회다니는 신도들이 떠받드는 신이 허구의 존재라는 증거는 저런 자들이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다니는겁니다.
정말 신이 있었다면 진작에 소금기둥이 되든 벼락을 맞아 죽었죠. 신이 무서우면 저런 짓거릴 못했겠죠. 근데 저 목회자란 직함달고 십계명따위 가볍게 무시하는 거보면신이란 존자는 없어요
25/03/14 08:36
정치든 언론이든 종교든 최상단은 결국 돈 여자 인거 같아요. 일반신도들이 제일 교리 지키고 살고 일반지지자들이 제일 열심히 싸우고 나라걱정도 제일 많이 하는거 같아요
25/03/14 09:54
교회법 같은게 있고 또 거기 근무하는 판사 변호사들이 있나보네요. 겁나 신기하네;;; 저기서 고소해서 유죄 뜨면 진짜 감옥에 가는 건 아닐거고
25/03/14 13:13
어겨서 재판국에서 유죄가 뜬다- 교단내 징계(면직. 교류 금지 등등)을 받을거고 교단내에서 위상도 날아갑니다 보통
징계당한 당사자가 법정을 원하면 민사로 가는거죠 가처분이라던가(징계는 부당하다!!)
25/03/14 12:45
교단은 원래 썩었다고 하더라도, 대형교회 목사들중에 그나마 괜찮다고 하던 목사들까지 요즘 망언하는거 보면 진짜 답이 안보이긴 합니다...
25/03/14 13:01
저들이 믿는다고 말하는 신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해줄 수 있다는 게 즐거움의 포인트겠네요.
"정황 증거만 있지, 결정적·직접적 증거가 없다" 뭐 일부의 문제니 또 일부만 떠들다가 조용해지겠지요.
25/03/14 13:16
뭐.. 사실 코에붙이면 코걸이를 누구보다도 잘 실천하고 있었긴 합니다. 사람 죽이고 회개하면 무죄다를 공공연하게 떠들던 것들이라 십계명이고 뭐고 눈가리고 아웅하면 그만인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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