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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2 08:35
음모론은 어느 정도 정론이 나온 후 그 정론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내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라 지금 나오는 모든 것은 음모론 혹은 사실 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정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어준씨의 증언및 다양한 언론의 취재들을 통해서 연일 황당할 정도의 기사들이 나오는데... 이걸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해서 배척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 성향과 논리 정합성으로 그 기사나 소위 썰에대한 개인적인 긍정/부정 정도를 판단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주관적 견해에 따라 무조건 적으로 맞아/틀려라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음모론을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24/12/22 08:42
음모론의 가장 큰 문제는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책임을 악마화된 소수에게 미룬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음모론이 사실일수도 있지만 확인되기 전까지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4/12/22 08:46
일단 정론이 나오기 전에는 무엇이 음모론인지 아닌지 판단할 기준이 없기때문입니다. 너무 황당한 이야기는 거리를 두는 것은 맞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음모론이야 라고 공격하는 것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역시 장삼이사 우리같은 사람들은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4/12/22 08:51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너무 비참해서요
저는 우리나라 국민이 무속인들에게 휘둘리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사람에게 속았다라는 결론은 너무 비참한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24/12/22 09:23
비참하니 사실이 아닐거야 하는것도 객관적 사고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다만 상당히 극단적 주장이고 제기한 측에서도 "소설"이라고 한 것이니 믿기엔 이른 것이죠.
24/12/22 08:44
이건 정말로 수단도 방법도 없는데 어떻게?라는 생각이 드는 음모론이죠
정말 이를 목적으로 계엄했다면... 제 점수는 소중하니까 스스로 자동완성 해주세요
24/12/22 08:40
윤대통령이 유튜브에 빠져서 현실인식이 안 된 것처럼, 군부내 쿠데타 세력도 유튜브든 뭐든 자기 생각에 빠져서 현실 인식이 안 된 거죠.
최근...은 아니고 근 10년간 나름의 버릇이 있는데요. 사회적으로 고위층이 이해가 안되는 행보를 보일 때 그 사람의 발언 앞에 '감히'를 붙여보는 겁니다. 그럼 얼추 이해가 가요. 스스로 귀족이라 착각하기 때문에, '평민'이 자신과 동등한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부정선거가 있었다 생각하는 거고요. 본인들은 귀족이라 명령을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명령을 안 들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을 겁니다. 그런 현실인식이 없어야 계엄령이 가능한 거죠.
24/12/22 08:48
군인들은 더 이해가 안되는 놈들이죠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겠다고 계획했는데 부대원 포섭이 안됐다? 그런데 실행을? 이런놈들이 짠 작계로 북한과의 전쟁을 대비한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24/12/22 08:52
확실히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죠.
저렇게 상황판단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고위에 여럿 나왔다는 건,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거니까요. 생도 뽑을 때 멍청한 사람들만 골라 선발한 게 아니라면야, 진급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 중 멍청한 사람들이 선택되어 진급되었다는 뜻이니까. 인사 시스템 관련 오류는 십중팔구 인맥 비리일테고.
24/12/22 10:18
저도 저들은 스스로를 귀족이라고 생각한다 봅니다.
일제시대에는 천황에게 충성하고 독재정권에서는 독재자에게 부역하며 귀족으로 살아온 사람들이고 개돼지들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사람들... 저들을 보수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반민주주의자들이지..
24/12/22 08:57
애초에 능력없고 자격없고 자기말 뒤집는데 아무 거리낌없는 무도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칼질 잘 하는 사람을 요구하는 정권을 만나 줄을 잘 타서 검찰총장까지 쾌속 승진했고, 높은 자리에 있으니 뭔가 있을꺼야 하는 "합리적 추측"과 대쪽같은 인물일 거라는 착시 효과의 상승작용이 더해져서 반대 정당 대통령후보까지 되었고 매달 졸속으로 법을 바꿔대는 역대급 부동산 실책의 전정권과, 역대급 전과를 가진 비호감 야당후보등 온갖 나비 효과로 대통령이 된 거였습니다. 대통령이 되니 더욱 무대뽀가 되어 자기말 잘듣는 이상한 사람을 주변에 두다보니 현실과 점점 유리된 사고를 하게 되고 허언증과 망상증이 심해져서 급기야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막는다는 황당한 짓을 벌이게 되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사태의 가장 설득력있는 시나리오 되겠습니다. 윤석열 자체가 애초에 뭔가가 결여된 이상한 사람이었다 라는것 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24/12/22 10:25
국힘 해외지사아니고 Voice of America (VOA or VoA) is an international broadcasting state media network funded by the federal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24/12/22 10:26
영상에 있지도 않는 한국 언론 비판을 추가하시네요. 정작 본인도 예전에 한국 언론 왕창 인용하시던데. 그리고 같은 채널에서 2주 전 올라온 윤석열 계엄 비판은 보셨나요.
24/12/22 11:16
한국 언론이 중국 돈에 완전히 분별을 잃은 상황이라는 근거가 뭔가요? 당장에 국내 언론보도 보면 혐중 정서에 기반한 반중 기사들이 득실대는데. 설마, 이번 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하면 중국 돈 먹은 언론사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24/12/22 09:28
예전에 청와대에서 나올때,
아니 그냥 몇달 천천히 준비하면서 나오면 되잖아..? 왜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애쓰는거지? 대통령 되고 제일 처음 하는게 고작 이거라니 왜 이러는거지? 등등의 의문이 들었었고, 결국 머릿속에서 제일 설득력있다고 생각한게 무속이었습니다. 음모론인건 알지만, 무속 말고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무속이었나봐요. 청와대 발 들여놓으면 김건희가 죽는다던가요....? 이 정권 이후로 음모론은 더더욱 유행할거같습니다. 이해할 수 없어 생각한 음모론이 자꾸 진실로 드러나버리니까요. 장어 2천온스 구매하고 이러는데 어떻게 음모론을 참냐구요. 크크.....
24/12/22 09:33
윤석열의 그 동안의 행적들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니 비상식적으로 접근하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가지고 논란이었던 거조차 이번 계엄을 위해서 준비했나 생각도 들죠.
24/12/22 09:52
무엇이든 예측이 가능한 범위에 들어서면 그건 더 음모론이 아니죠. 저만 해도 윤석열과 김건희는 감옥 외엔 영구 집권밖에 없을 테고 결국 네타냐후처럼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까 라고 늘 추측해 왔는데 이 사달을 내는 걸 보니 단순 음모론과 가능성 있는 음모론은 나눠 보게 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김어준이 한 말은 가능성 있는 음모론으로 보이고요. 그간 윤석열과 그 집단이 해온 고집불통을 보면 지금 탄핵 관련한 수많은 음모론도 다 거짓으로 치부할 수 없네요. 뭐든 가능성이 1%라도 있을 때가 가장 불안한 겁니다. 그리고 그런 가능성을 대폭 키운 상황에서 우린 음모론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적어도 윤석열에 관해선 그게 꼭 나쁜 건가 싶습니다. 이번 계엄령 건을 보면서.
24/12/22 10:23
정보가 제대로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으면 음모론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정부와 언론이 엉망이면 당연히 이런저런 의심들이 떠오르는 것이고, 이걸 그냥 사람들 탓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도 자신을 음모론자라고들 하는데, 그건 언론이 마땅히 적극적으로 파야 하는 기능을 하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 거랬나 하는 말을 했었죠.
24/12/22 10:27
근데 김어준이 말한것중에 한동훈 사살은 진짜인지 모르지만 거의 사실로 굳어가는 분위기죠.나머지는 20~30년후에 12.3 비사 이러면서 밝혀질거고..
24/12/22 12:38
현 정부는 음모론 10개가 있다면 8개는 사실로 입증되는걸로 봐서 음모론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준이 아니더군요.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수준이라 음모론이 힘을 받는 상황
24/12/22 13:52
계엄까지 보여줘도 음모론이 나오는군요.
만에하나 탄핵이 기각되면 그다음은 유혈사태까지 갈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총질을 해도 음모론이 나오겠네요.
24/12/22 14:21
“계엄 전까지 대통령의 태도는 상대방에게 극찬을 이끌어낼만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면서 준법투쟁 중이었죠 장관? 임명해 거부권? 행사해” 상대방에게 극찬을 이끌어 낼 만한 모습이라구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산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닫게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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