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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6 20:16
냉정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수준이하인게 언론인듯 우리나라 언론만 보면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진격하기 직전이고 해리스가 압승하는줄 알았음. 국제 뉴스에 대해서는 그냥 세계언론의 뉴스 번역기인것 같아요.
24/11/06 20:24
번역기인데 그걸 또 특정 언론들만 번역해서 문제죠.
일단 서구권에서도 영미권 언론만 그중에서도 리버럴한 곳들 위주로 번역합니다. 프랑스나 독일 언론만 해도 거의 보도 안되죠. 이런 영어 언론 사랑은 심지어 중국 보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중국 관해선 홍콩 SCMP나 글로벌 타임즈(환구시보 영문판) 같은 영자지들만 대부분 인용하지 현지에서 많이 보는 다른 중국어 신문들은 현저히 인용도가 떨어집니다.
24/11/06 20:34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710919
이번에 <트럼프 2.0시대>라는 책도 내셨습니다 크크 미리 써두셨다고..
24/11/06 20:26
(남자는) 인종불문 생각보다 트럼프를 많이 지지했고, (여자는) 최소 백인여성만 놓고 보면 생각만큼 해리스를 많이 안찍었다...가 되는걸까요?
24/11/06 20:30
트럼프가 등장한지도 몇년이 흘렀는데 이정도로 민심을 꾸준히 못읽는건 극도로 무능하거나 편향된거 아닌가요? 어느쪽이든 언론이 큰 불신을 사도 할말은 없을거 같아요
24/11/06 20:43
한국은 좌우성향 언론을 떠나서 다 해리스가 이겼다고 트럼프 1기때처럼 힐러리 이긴다 할때처럼 또 난리를 떨더니... 역시나 더라구요
24/11/06 20:44
저도 이제 샤이 트럼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이젠 트럼프 지지하는 게 더 이상 쪽팔린 일도 아니니깐)
저런 식으로 여조에 잡히지 않을 히든 트럼프에 관해서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많이 반성해야겠네요
24/11/06 20:57
선거 전까지만 해도 미국 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럼프에게 잘나온 여론조사를 '공화당 사주 여론조사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폄하하던데, 결과를 보고나니 누가 호도를 한건지 싶어요. 아틀라스인텔에서 유독 트럼프에게 잘나온 결과(결론적으로 적중) 보도되니, 그거 믿지 말고 1위 여조 뉴욕타임즈 여조를 믿으라고 하고.... 538이나 실버블레틴, RCP만 봤어도 해리스 압승 운운 소리는 절대 못하죠.
이번엔 샤이 트럼프 대비해서 보정에 보정을 더했는데도 결과가 이러니.... 아틀라스 인텔 제외한 여조 업체들은 난감하겠네요.
24/11/06 20:59
FOX News를 제외한 미국의 거의 모든 매체가 해리스편을 들어준건데 뭐 이건 다 아는 사실이고... 한국 유사언론들의 문제는 서구매체들의 논조를 그대로 베껴온다라는 겁니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5공시절에 땡전뉴스와 본질적으로 다른점이 없어요. 미국 대선뿐 아니라 러시아에 관련한 내용은 아예 최소한의 팩크체크도 없이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주장에 유사언론종사자들이 상상력까지 동원해서 이건 뭐 판타지 소설인지 뭔지 알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레바논, 이란에 관련한 것들도 마찬가지구요.
24/11/06 21:08
추가로 말씀드리면 도대체 해리스는 부통령 후보로 왜 미네소타 주지사를 밀었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미네소타 주가 엄청난 접전주도 아니고, 차라리 중도적인 펜실베니아 주지사나 대중적인 애리조나 상원의원 마크켈리가 훨씬 인물로도 그렇고 경합주 차원에서도 도움이 훨씬 되었을텐데요....
24/11/06 21:23
다수의 여론 조사가 박빙이나 해리스의 약우세를 점치고 있으니 언론에서도 어쩔 수 없죠.
지금까지 틀려 왔으면서 이번에는 정말 숨겨진 트럼프표 제대로 보정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여조 기관을 믿은게 죄라면 죄겠죠. 역시나 여조보다 정확한건 돈이네요.
24/11/06 21:26
힐러리 때에도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사이의 괴리가 컸죠
바이든이랑 붙었을때는 여론조사에서 나온 정도의 차이로 바이든이 이겼구요 그냥 미국은 아직 여성대통령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겁니다 흑인에 여성??? 이건 더더욱 안될거였죠
24/11/06 21:46
https://www.fmkorea.com/best/7663233287
뭐.. mbc는 트럼프가 이긴 이유를, 혐오발언으로 보수남성표를 결집시켜서 이겼다고 뉴스로 내보내고 있죠.
24/11/06 21:57
한국언론이 해리스 편향이었나요? 딱히 잘 모르겠는데.. 그냥 미국 여론조사 대부분이 딱 붙어있으니 딱 붙어있다고 보도한것뿐이죠. 본문의 박종훈씨가 꽤 심한 트럼프 편향이었던거겠죠. (그게 결과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거고요)
24/11/06 22:17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한국 언론이 뭐 볼 게 있다고 해리스한테 의도적으로 편향될 동기까지 있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몇몇 언론이 그랬다면 모를까, 많은 언론이 그랬다면 더더욱이요.)
24/11/06 22:20
저도 미국 언론이 해리스(정확히는 민주당)편향이고 한국 언론은 그걸 번역해서 옮긴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미국 언론은 폭스 뉴스 빼곤 다 친민주당이고 유튜브나 sns는 성향이랄 게 없는 개인전인 곳이고(알고리즘 논란이 있긴 하지만)
24/11/06 22:25
적어도 여론조사 퍼센트로는 해리스가 비슷하거나 앞서도,
미국에서 중요한건 선거인단으로 보는 승리확률인데, 트럼프는 대부분 기간에서 선거인단 에서 앞섰습니다. 그런데 국내언론은 해리스 우세하다고 했죠. (특히 토론회 전후)
24/11/06 22:47
그 선거인단 예측이라는게 결국 50개주의 여론조사를 다 돌려서 50개를 합쳐야 되는 부분이라,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경합주라고 불렸던 그 7개주의 경우 여론조사가 거의 1% 미만 차이로 나왔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3.5% 내외인 1000명짜리 일반 여론조사로는 어차피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전국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해리스가 앞섰던게 사실이고요 (이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여론조사였죠) 이것은 미국 여론조사회사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지 미국 레거시 언론이 친민주성향인것과 연결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11/06 22:41
박종훈씨가 꽤 심한 트럼프 편향이라구요? 유튜브 채널을 계속 본 바로는 그런 적 없는데 말입니다.
트럼프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정도인데 이걸 가지고 트럼프 편향이라고 불린다면 말 하지 말란거랑 똑같습니다.
24/11/06 22:57
통계자료 분석해서 트럼프가 이길것 같다는 개인 의견은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죠.
그런 의견제시까지 편향이라고 해버리면 누구도 말 못합니다.
24/11/06 23:03
그 말씀은 맞는데 그 논리면 박종훈 기자가 한국언론이 심한 해리스 편향이라고 하는것도 이상하게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본인 눈에 남이 심한 편향으로 보였으면 사실 반대 입장에서 본인이 심한 편향일수도 있을거라는 다소 일반론적인 얘기를 하고 싶었던거고요.
24/11/06 23:18
통계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확인되지 않은 현상인 히든 해리스라는 단어가 유행했다는게 국내언론 편향의 판단근거라고 봅니다.
24/11/06 22:52
미국 언론에선 안쓰는 말인 히든 해리스란 말까지 열심히 썼다는데 이정도면 국내 언론도 해리스 편향이였다는거 자체는 맞지 않을까요? 투표권도 없는 나라에서 그 동기가 짐작이 안될뿐..국내의 여러 이슈에서 그렇게 하듯 단순하게 그게 기자 본인들의 성향과 입맛에 맞았을뿐일지도요
24/11/06 23:30
저도 히든 해리스 어쩌고 하길래 당연히 현지에서 쓰는 말일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해서 좀 신기하긴 합니다만... 히든이든 샤이든 표현이 중요한건 아니고, 본질적으로 박빙선거에서 서로 우리쪽 지지자가 과소표집됐다(실제로는 우리가 더 많이 나올것이다)라고 주장하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shy trump voter라는 단어에 대응해 shy harris voter가 있을수 있다(특히 여성표 중심으로)는 얘기는 많이 나왔었고요. 결과적으로 샤이 트럼프가 훨씬 많았다는게 밝혀졌을 따름이지 그 전에 그런얘기가 나왔다는것 자체는 이상한게 아니라고 보입니다. 사실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샤이 트럼프를 이미 고려해서 보정한 결과라고까지 얘기했었으니 더더욱 그렇지요.
24/11/06 22:10
낙태권도 우리나라 지형 생각하면 무조건 여성들이 지지할 것 같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인종에선 여성쪽에서도 오히려 반발 가져오더라고요.
24/11/06 22:24
미국이 생각보다 가족중심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낙태를 마냥 곱게 볼리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지지하는 사람이 목청이 클뿐...
24/11/06 22:36
나라가 커서 표본을 제대로 뽑기가 그만큼 힘들겁니다. 휴대폰 보급도 우리나라보다는 덜 된거 같구요. 또 미국 선거는 유권자 등록도 해야 해서 그 변수도 있고요.
24/11/06 22:51
요즘 한국도 여론조사 무용론이 많이 돌고있습니다... 실제로 틀린 사례가 너무 많고요. 대선에서는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윤석열의 여유있는 승리를 점쳤으나 실제 결과는 박빙이었고, 지난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도 민주당이 엄청난 격차로 이긴다는걸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맞추지 못했고, 지난 총선때 부산지역 여론조사도 거의 멸망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재보궐에서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도 여론조사가 틀렸죠.
아무래도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점점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않게 되고, [그 귀찮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서 끝까지 응답해 주는 사람] 이라는거부터 보편적이지 않은 표본이라 정확한 조사가 되지 않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해야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4/11/06 22:26
제가 미알못이긴 하지만 히든해리스는 너무 민주당 쪽 희망회로가 아니었나 싶긴 했습니다..
저는 그냥 광대한 천조국의 민의를 동양의 어느 작은 단일민족 국가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난해했던 거로 치겠습니다. 박종훈 기자님은 이번 기회에 세계는 지금에 다시 나와주시죠?
24/11/06 22:48
저는 박종훈 기자님이 조금 오바한다고 생각하는게 요즘에는 기존 언론이 아니라
유튜브를 보고 정보를 얻는 사람이 더 많은데 많은 경제 유튜버들이 시종일관 트럼프가 유리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다만 선거 막판에 혹시 해리스가 될수 있다는 미국 언론을 인용 하는 수준 이었구요
24/11/06 22:50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한국언론이 무슨 교묘한 말장난을했다는 건가요. 그냥 한국언론은 늘 그러던 것처럼 미국언론들 받아쓰기 한것뿐인데. 트럼프 이기고 나니까 트럼프 따라서 편향적 언론 따령하는 인간들 참 많네요.
24/11/06 22:53
박종훈 기자는 항상 한국이든 세계든 부정적일 시나리오에 대한 편향이 강해서 트럼프 가능성에 편향이 들어가긴 했을 겁니다. 해리스가 한번도 우위에 선적이 없는 건 아니고 민주당 전당대회 전후로 한번 리드 후 꺾인 게 맞는 것 같고 꺾인 후에 한번도 역전을 못했죠.
박종훈 기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선호는 재정은 건전재정, 금리는 고금리로 정리할 건 정리, 부동산은 거품이니까 조심, 주식도 거품이니까 조심 (거품이니까 건전재정-고금리로 거품빼자) 쪽이라서 롱포지션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위험하니까 조심해 정도의, 우리 할머니도 말할법한 내용이라 들을만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이러다가 박살나면 내말 맞지 하는거죠 뭐.
24/11/06 22:59
트럼프와 트럼프 좋아하는 인간들은 매일 편향적 언론 가짜 뉴스 타령을 합니다. 웃긴 소리에요. 미국에서 가장 편향적인 메이저 언론이 뭘까요. 폭스 뉴스죠. 미국에서 가장 가짜 뉴스 잘만드는 인간들이 누굴까요. 트럼프 찍는 사람들입니다. 피자게이트니 렉틸리언이니 뭐 일일이 셀수도 없습니다. 그럼녀서 맨날 가짜 뉴스 타령을 해대는데 대체 뭐가 그렇게도 억울해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더 웃긴 것은 한국에도 이런 말을 믿는 머저리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거고요.
24/11/06 23:11
직업 특성상 전화를 받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는 현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언급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아직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 하는 여론조사 업체들의 무능함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겠죠.
여론조사를 전화로 하게 되면, "불시에+지금 당장" 전화를 받아서 여론조사 응답을 할 수 있는 사람만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뜻이 됩니다. "불시에+지금 당장" 전화를 받을 수 없었던 사람 입장에서는 그 죄(?) 때문에 여론조사에 응답할 기회를 빼앗기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불시에+지금 당장" 이라는 속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문자로 하는 여론조사 쪽으로 서서히 넘어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여론조사에 임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불시에+지금 당장" 이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 등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여론조사에 임할 수 있게 되어 특정 계층이 여론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자는 전화보다 주목도가 낮은 특성이 있는게 사실이라서, 문자 여론조사는 전화 여론조사에 비해서 그런게 왔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도 못 한 채로 여론조사를 못 하게 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점은 여론조사 문자를 다른 문자들과는 다르게 핸드폰 화면을 켜는 순간 여론조사 문자가 왔다는 사실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을만한 큼직한 크기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극복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여론조사에 임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X버튼 한 번으로 그 안내를 지울 수 있다면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24/11/07 00:38
사실 둘다 맘에 안들어서 관심도 안가지고 그냥 생업에만 신경썻는데... 어제 출근길에 라디오가 틀렸는데, 여성 패널들이 나와서는 사전투표 여자가 많다, 투표장가면 여자들은 여자찍는다를 몇십분동안 같은말만 침튀기면서 하더라구요... 그말듣고 걍 트럼프로 맘 정했습니다.
딱 왜 트럼프가 이겼는지 보여줬다 생각하고... 갠적으론 예전 박근혜 vs 문재인때 느낌이었습니다. 그러고 플러스로.. 갠적으론 여자들이라고 딱히 여자후보를 더 찍지 않는다 봅니다.
24/11/07 02:40
백인 여성 중산층, 특히 결혼한 경우라면 최근 몇년간 부글부글 끓고 있었을 겁니다.
내 자식, 내 동네, 다시 말하면 내 나와바리를 민주당 진보주의자들이 계속 건드리고 있었거든요. 여성이라고 찍어준다고 생각했다면 진짜 대착각한겁니다.
+ 24/11/07 04:27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도 공화당 지지율이 40% 나왔습니다. 2004년 이후 계속 30%대 였는데 말이죠.
이유가 뭔가 생각해 보면, 최근 민주당의 행보들 중 꽤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감을 가질만한 게 많았습니다. 대표적인게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재정지원이죠. 차라리 가난한 미국국민에게 써도 모자란데 왜 내가 낸 세금으로 엉뚱한 곳에 쓰냐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외 소소하게 낙태권이나 드랙퀸이라든가, 성별 자유 선택이라든가... 미국 민주당은 점점 더 이상해 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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