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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9 02:58:41
Name 보리
Subject 블리자드의 행태에 대하여
스타크래프트는 발매된지 5년이 지난 진정한 '고전'게임입니다.
그 개발자들도 이미 블리자드를 떠났고 블리자드의 관심도 스타크래프트에서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1.08패치이후 사실상의 패치는 끝났으며 블리자드는 더이상 밸런싱패치는 없다고 공표하였습니다.

모두 거기에 대해서 그저 '오래된 게임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듯합니다. 밸런스 문제나 왕따유닛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도 언제나 '회사에서 이제 더이상 패치는 안한다고 했으니까' 라며 체념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발매된지 오래되어 제작사에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패키지 게임의 특성상 제품의 수명이 짧기 때문입니다. 발매후 어느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문제가 바로 잡히고 이미 정형화되어 더이상의 변화가 없으며 판매량도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패키지 게임중에서는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러므로 블리자드에서는 정기적으로 밸런스와 기타 여러가지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제품은 계속해서 팔면서 더이상 관심을 끊겠다고 한다는 기업중심적이며 매우 이기적인 발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꼭 밸런스패치를 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품을 판매한 생산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밸런스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할때 좀더 회사측에서 신중히 검토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 못박고 있는 입장은 철회되어야 하며 최소한 '왕따 유닛'에 대해선 좀 더 생각해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들도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좀 더 적극적으로 주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어느정도 의견이 일치되는 부분에 대해서라도 항의 메일을 날리거나 서명운동(?)같은 것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제 스타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생계와 삶이 걸려있는 문화 컨텐츠입니다.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많은 위기에 대해 가장 큰 해결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외하고 가기에는 너무 불안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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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03: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만 보시지 마시고 전 세계적으로 보시길..
물론 한국시장이 중요하긴 하지만 한국시장만 신경써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lovebest
04/12/09 03:06
수정 아이콘
Blizzard만큼 생산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회사가 또 있나요. 발매된 지 7년 지난 게임을 아직까지도 버그 수정해주고 있습니다.
04/12/09 03:07
수정 아이콘
노.안/ 맞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작은 시장이 아니며 사실상 스타크래프트의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중있는 시장입니다. 또한 게임산업이 가장 발달되어있고 스타가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커나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04/12/09 03:10
수정 아이콘
스타2를 위해서라도 한번쯤 블리자드도 패치를 생각해볼법 한데 영 소식이 없네요;;
WOW때문에 정신이 없는건지... 밸런스 패치 한번쯤은 좀 있어줬으면 하는..
04/12/09 03:11
수정 아이콘
lovebest/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군요. 아직까지 무료로 '베틀넷'을 운영해주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여전히 잘팔리는 제품을 계속 잘팔기위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업을 위해서라도 좀더 신경써주는게 좋은게 아닌가하구요,
그런 측면도 있지만 밸런스 문제나 왕따유닛문제가 나올때마다 너무 가능성을 제약해 두고 체념하는 듯해서 한번 생각해본것입니다.
정석보다강한
04/12/09 03:3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밸런스문제를 알고는 있을까요??
국내 리그를 시청하지 않는 이상..ㅡㅡ;;;
꿈꾸는마린
04/12/09 03:46
수정 아이콘
새로찍는 스타 씨디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만들어 놓은것을 계속 팔고 있는것이겠죠.
그리고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때.. 배틀넷이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고안하고 활성화 시킨 회사에서
스타 배넷은 마지못해 계속 운영하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패치에 관한 이야기가 요즘 자주 등장하는데요.. 블리자드에서는 패치를 할때 일부의 계층만 보고
패치를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1.07 -> 1.08로 넘어가면서 패치된 대부분의 사항이 그 당시 배틀넷에서 게임을 즐기는 일반유저들의
게임을 분석해서 패치가 이루어진것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네요. (메모같은게 습관이 안되서
신빙성이 없는 데이터입니다만은.. 내용은 그때 본 내용 정확합니다.)
이래저래.. 말 많은 게임이지만.. 각 종족 선수들의 약진과 계속되는 플레이로 인해서 아직까지 발전을
계속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Sports 라는 분야가 세계적인 붐이 아니라 아시아권 (중국과 우리나라만 치더라도요..-_-;;)에서
어느정도 프로화된 경기로서 자리를 잡을때까지 스타가 건재하다면 아마도
그때는 블리자드에서 손을 써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04/12/09 03:5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입니다만, (블리자드 알바라던가 그런거 아닙니다^^)
베틀넷에서의 게임플레이가 어떤 한 밸런스 붕괴나 버그의 악용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흘러가서 정상적인 게임플레이가 되지 않을 때만 수정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모든 패치를 설명해주지는 못합니다만, 예를 들어 발매 초기 시절에 6드론의 성행을 막으려고 풀의 가격을 올리고 그것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서 빌드타임을 늘렸다거나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1.03 이후 패스트 뮤탈이 너무 강력해지자 스파이어 빌드타임을 늘렸다거나, 플토유저들의 셔틀리버 만능주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쿨다운을 도입한 것이라던가, 브루드워 베타 시절 디바우러의 능력 감소 (처음 기획은 체력을 무조건 1/3 깎는 것이었지요 =_=), 발키리의 하향패치 (가격 상승, 데미지 감소), 브루드워 출시 이후 패스트 다크가 대테란전 필승이 되자 엔베 테크 낮추고 가격 하향 + 터렛 가격 하향조정시킨 것 등이 있겠습니다. 근래의 예를 들자면 맵핵방지(저그 크립 없이 건물지을 수 있었던 그 맵핵;;) 등이 있겠구요.
지금의 밸런스는 블리자드사의 판단에 따르면 일반 유저들이 베틀넷에서 플레이하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어디까지나 추측성 발언이었습니다. (솔직히 플토유저로서 저도 스카웃 바보만든 것ㅡ1.03까지만 해도 온리 스카웃 빌드가 있었잖습니까;; 가격도 더 쌌었고 대지공격력도 10인가 11인가 그랬었는데ㅡ과 사이오닉스톰 하향조정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04/12/09 03:51
수정 아이콘
써놓고 나니 바로 윗분 의견이 저랑 비슷하군요 :)
04/12/09 04:02
수정 아이콘
에.. 스카웃 대지공격력은 쭈욱 8 아니었나요?
아무튼 저도 오리지날 시절엔 스카웃 진짜 좋아했었는데^^;
04/12/09 04:06
수정 아이콘
제생각입니다만
블리자드에서 나름대로 많이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버야 다른게임도 같이 제공하는 서버니깐 그렇다 치고
1.08패치이후 리플레이기능 추가 된것도 큼 기쁨이고요
버그같은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듯 합니다
플라잉 드론때의 반응은 생각보다는 빨랐습니다
문제는 발란스인데 그동안의 발란스를 위한 패치는 정말 많았습니다
사견입니다만 테란은 다시 터렛 가격좀 올려주고 드랍쉽 속도도 원상복귀 해도 충분히 강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스는 스톰 데미지만 복구해 준다면 이상적일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러면 토스의 저그전은 수월해지겠지만 테란입장에서 토스잡기 힘들지는 않을지..
발란스 애기가 나오면 영화 "나비효과" 가 생각나는군요
하나는 고치고나면 그로인해 다른이가 행복하지 못한..
뭐 저야 지금 발란스에 만족하고있습니다
[S&F]-Lions71
04/12/09 06:27
수정 아이콘
배틀넷에서의 밸런스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프로게이머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몇백만이나 되는 일반 게이머가 블리저드에게는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동익
04/12/09 08:36
수정 아이콘
[S&F]-Lion71// 배틀넷에서는 밸런스라는게 존재하는 곳이 아니죠.
예전에 누가 남긴 글을 인용하면 배틀넷은 나이 50먹은 아저씨와
고수급 아마추어 게이머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눈시울
04/12/09 08:39
수정 아이콘
[S&F]-Lions71님 / 예. 저도 배넷하기엔 아무 문제 못 느끼겠습니다.
솔직히 한 게임 가지고 7년씩 업데이트 해주고 버그 잡아주는 것만 해도 엄청난겁니다.
블리자드 서비스.. 눈물날 정도로 잘해줬고 또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동익 님 / 블리자드에서 신경쓰는 부분이 20대의 프로게이머가 있는 곳이 아니라 나이 50먹은 아저씨와
고수급 아마추어 게이머가 함께 있는 곳이라는게 당연한 거 아닐까요.
Toforbid
04/12/09 08:40
수정 아이콘
눈물나실것 까지야...
눈시울
04/12/09 08:41
수정 아이콘
오버죠. -_-a
이동익
04/12/09 08:50
수정 아이콘
눈시울//제 글을 오해하신 거 같은데 50먹은 아저씨와 고수급 아마추어
간의 밸런스가 존재하느냐를 묻고 있는 거랍니다.
블리자드에서 고수와 하수간의 대결에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게 아니죠.
고로 배틀넷상에서는 같은 수준에 게이머만 경기하는게 아니므로 밸런스
를 논하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눈시울
04/12/09 08:53
수정 아이콘
이동익 / 예. 무슨 말씀인지는 원래 알았습니다(;;;;) 제 말은,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블리자드에서 밸런스 패치에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표현이 모자랐군요. OTL입니다. (OTL 쿵;;)
이동익
04/12/09 08:59
수정 아이콘
그렇기도 하지만 최고를 지향하는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의 밸런스는
충분히 생각하고 논쟁해볼 가치가 있죠.
수능탐구영역에서 쉬운과목을 선택해서 만점받은 학생과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만점받은 학생간의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달라 형평성의 논쟁이 일어나듯 말이죠.
최고수준의 선수들간의 경기에서의 밸런스는 나름대로 신경 쓸 이유가 있습니다.
부기나이트
04/12/09 11:2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최고급 수준의 플레이어들 때문에 패치할 가능성은 전(全)씨일가 재산이 29만원? 노노 29억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보다 낮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구요.

저는 게임을 잡식합니다. 예들들면 발더스에서 리니지2까지, 둠3, 위닝은 곁들이고...그렇다보니 출시후의 제작사의 행동(?)들을 마니 보는 편인데요. 눈보라애들의 대응은 대단히 훌륭한편에 들어갑니다. 그들이 진정 유저를 위함인지 명성을 쌓음이 벌이에도 도움이되어 그러는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국내 제작사 같았으면 디아블로 베틀넷은 2,3년전에 닫혔을겁니다.
맛있는빵
04/12/09 11:56
수정 아이콘
올 여름쯤에 나온이야기중에 12월달중에 스타 패치나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밸런스패치가 아니라 워3식의 건물동시지정 인터페이스 패치가 나온다고 들었었는데 헛소문이었나;;;
강은희
04/12/09 13:35
수정 아이콘
밸런스 패치가 나온다는 소문은 헛소문 아닐까요;블리자드가 스타라는 '고전 게임'을 아직까지도 배틀넷 서비스 해주며 패치 해주는것 이 정도로도 감지덕지 한대요;이런 블리자드에게 무뇌자드라며 비야냥 거리는 사람들은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습니다-_-
저녁달빛
04/12/09 13:41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사이오닉 스톰, EMP 처럼 범위마법 쓸때, 효과범위를 확실히 표시해주는 패치 좀 해주었으면 좋겠어요...(워3의 아크메이지가 쓰는 블리저드 처럼 말이죠...)
쏙11111
04/12/09 14:14
수정 아이콘
혼자하는 넋두리지만......블리자드 지들이 우리나라사람들이 스타,디아블로,워1.2.3,WOW 안해주었으면 이 만큼 컸을줄 알아!? 라고 하고싶네요
미크로
04/12/09 14:26
수정 아이콘
위에 말에 동의! 그리고저도 12월쯤에 패치된다는 소리들었는데, 안나올껀가보내요,, 그나저나 스타 고스트는 어떻게 되었는지,
썩은㉴과
04/12/09 17:22
수정 아이콘
12월 쯤에 패치는 인터페이스 이야기이고.. 블리자드만큼 제대로 사용자들을 배려하는 회사가 또 있을 지 모르겠군요. 저는. 밸브도 짜증났고... 아무튼 그렇게 엄청나게 밸런스가 문제시 된다면 그냥 맵에서라도 수치를 조정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방안도 있겠군요.(벌쳐의 가격이라던지)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안티테란
04/12/09 18:15
수정 아이콘
스카웃은 오히려 좋아진 유닛인데도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체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돼었죠... 가격도 싸지고... 지상 공격 연사력이 레이스처럼 약해진 것 뿐...
스타?추억!
04/12/09 23: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레더시스템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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