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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9 02:50:26
Name PiZZ
Subject 말로 하기 어렵다면, 직접 해보면 되지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전에도 밸런스 논쟁 때 몇번 글 올린 기억이 남아있는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_-ㅋ

요즘 스타리그의 흐름에 때맞춰 터진 밸런스 논쟁덕에
홍수를 이루고있는 pgr게시판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말로서만, 이론은 이론으로서만 그칠 뿐이라는것을요.

저같은 경우에는 점점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고
프로게이머들의 실력도 상향평준화되면서 블리자드가 이전에 유도했던
밸런스가 언젠가부터 점차 어긋나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_-ㅋ
(온게임넷 메가 스튜디오에 스타리그를 참관하러온 블리자드 직원들이
스타크래프트에서 '컨트롤'이라는 요소를 보고 '이것이 가능할 줄은
몰랐다' 투의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간 흐릿하지만;;)
아마 블리자드도 컨트롤 요소까지 고려해서 패치하지는 않았을게지요.

그렇다고 재패치를 바랄수도 없는게,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에 관해서는
거의 관심을 끊었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고전게임취급을 받고있는데-_- 게다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도 산더미.
이래저래 쉽지 않겠죠.

저야 고3이라-_-; 예전부터 꼭 해보고싶다...라고 생각은 계속 하고있었지만
(뭐 수시가 붙어버려서 이제 막 여유가 생길려는 참이긴 하지만;)

드래프트나 유즈맵을 이용해서 관심있는 여러 유저들이 실험을 하고,
활발하게 열띤 논쟁을 벌일 수 있는, 그런 포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것이죠.

드래프트..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같아서, 예전에 유명했던
건담크래프트를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유닛들의 각종 능력치들을 수정해보자는 것입니다.
유즈맵으로는 불가능한 근본적인 각종 설정을 해 줄 수 있으니까요.
같은 드래프트끼리 만나서 배틀넷에서 게임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예전에 1.08패치가되면서 드래프트가 더이상 되지 않는줄 알고있었는데,
요즘 1.11 지원하는 버전까지 나왔더군요. -_-

아니면, 손쉽게 유즈맵으로 설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요즘 유즈맵 제작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해있습니다.
최근 나온 다양한 에디터를 이용하면

레이드 어설트처럼 '언덕을 늘리던가'

'다리의 가로거리나 세로거리'를 '더' 늘리던가-_-

'이중 언덕'을 만들 수 있다던가 (라지만 이것은 공격 판정(고저차)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애매할지도)

아주 노가다를 뛰면 한 맵에 두 월드의 타일이 공존할수도 있고
(한 맵에 레퀴엠과 아방가르드가 반반씩 있다고 상상해보십...(펑))

클로킹된 마린을 만들수도 있고-_-

요즘에는 사이오닉 스톰 데미지까지 조절 가능한것으로...-_-;

에... 맵적으로 조정하는것은 이 논의에 관련 없는바-_-;
아무튼, 유즈맵이 이정도로 발전해있다! 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저것들을 이용하면서 '실제로 플레이해보고' 논의를 한다면
좀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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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9 02:54
수정 아이콘
제 나름대로 마이너한 패치들만 생각해본게 있는데 해보고싶네요. 적어도 지금보단 낫다고 자신합니다..
KalizA_'BoxeR'
04/10/29 03:09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제가 올렸던 글의 의견과 비슷한 부분이 많군요.
저도 PiZZ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탁상공론보다는 어떤식으로든 해보는 편이 낫죠.
지금의 밸런스는 보통의 게임으로라면 무엇에 비할바없는
훌륭한 밸런스라지만, 스포츠로서의 게임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아주 좋은 시도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케샤르
04/10/29 03:2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요.

프로게임계에서 정말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게임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드래프트를 이용하든, 옵맵트리거를 이용하든 말이죠.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이 프로그램의 유포를 통해 맵핵까지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조정 프로그램에 게임아이 라운쳐의 기능같은 맵핵방지시스템을 부가한다면..

생각만해도 짜릿해지지 않습니까?

밸런스 조정과 맵핵방지의 두마리 토끼를 한가지 시행으로 모두 잡는게 될텐데 말이죠.
04/10/29 06:22
수정 아이콘
과연..
겨우 맵이 조금 바뀌어도 논쟁이 크게 일어나는데 직접 스타의 벨런스를 바꾼다면... 상상도 하기 싫어지네요. 프로게임계가 흔들릴만큼 소동이 일어날겁니다.
또 상향패치는 어짜피 거의 불가능 합니다. 하향패치는 그것 하나만 생각하면 되지만 상향패치는 예상하지 못한 다른 부분에서의 변화도 생각해야 하니깐요.
아마 스타에서 흥미가 떨어질 만큼 벨런스 붕괴가 심각해진다면 말입니다. 예를 들어 테란이 16강에 15명 이런 식이라면.. 아마 팬들은 다른 재미있는 게임으로 옮겨갈 겁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게임의 수명이 끝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되네요.

스타에서 맵에 대한 아쉬움이야 항상 존재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만 어떻게 생각하면 최고의 맵 에디터가 최선을 다한 노력이 그만큼이라 생각해 준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04/10/29 07:18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의 치명적인 오류가 언덕 입구에 있다고 봅니다..
언덕 입구가.. 아래쪽으로만 날 수 있어서.. 맵의 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완벽하게 대칭성을 이루려면.. 위쪽에서 들어오는 입구도 만들 수 있게...
근데 그런 에딧이 있나요?;;
PlayerMyth
04/10/29 12:41
수정 아이콘
Dizzy님 // 상상이 안돼네요. 위쪽에서 들어오는입구라..
어떤형태일지;; 입구에도 위아래의 구분이 명확한가요??
Dark..★
04/10/29 13:14
수정 아이콘
위쪽에서 들어오는 입구도 만들 수 있습니다 :) 언덕 입구의 폭을 넓힐 수도(ex레이드-어썰트), 길이도 넓힐 수도 있고.. 각종 에디터를 이용해서 가능합니다.
04/10/29 13:43
수정 아이콘
아참 제가 동의하는 건 저런 식으로 테스트해 보는 것만 동의하는거지..그걸 직접 맵패치로 연결하는 건 문제가 많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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