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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1 17:17:38
Name ☆FlyingMarine☆
Subject 녹수고등학교 #002 < 힘겨운 시험 >
11명의 학생들의 눈을 휘동그레지게 만든것은.


11명의 학생들이 지금 놀라면서 보고있는것은.


캡슐속에 있는 한마리의 저글링이었다.


몸집은 조금 컸고, 캡슐속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놀랐나?...."


주훈이 학생들에게 말했다.


"이 정도로 놀래선 안된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런 놈들은 수없이 볼테니까..."


학생들이 웅성웅성댔다.


학생들 모두 처음보는 저글링의 모습에 놀란것 같았고,


그 반면에 재욱은 약간의 관심을 보이는것 같았다.


"여러분은 이제 이놈과 싸워야한다. 물론 이놈은 그 빌어먹을 잔인한 정상적인


저글링이 아니라 우리가 훈련시킨 저글링이다.


단지 여러분과 한번 싸울뿐이다. 절대 여러분들을 많이 다치게하거나 죽이진 않을것이다.


누가 먼저 싸워보겠는가...?"


"제가 해보도록 하죠..."


경락이 자신있게 말했다.


"오...그래? 좋아...흠...흥미로운걸...그럼 따라오도록...나머지는 저 위에 있는 관람석으로


올라가도록하고..."


경락은 주훈을 따라갔고, 주훈은 캡슐을 열고 저글링을 꺼내주었다.


저글링은 아무말없이 그냥 나오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경락을 보고 경락을 주시했다.


"캬아...."


경락은 흠칫했다.


처음 저글링과 같이 서있어보는 것이었다.


경락의 가슴은 주체할수없이 뛰었지만, 경락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저 그라운드에서 싸우면 됩니까?"


"그래, 간단한 보호장비와 무기는 착용하고....저기 보호장비를 착용하고하게"


경락은 훈의 말을듣고 캡슐 옆에 있는 거대한 그라운드로 갔다.


그라운드 구석쪽으로 가더니 주훈의 말대로 보호장비와 무기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섰다.


그라운드에 선 경락은 심호흡을 크게 한번했다.


그러자 저글링도 재빨리 뛰어서 그라운드의 중앙에 갔다.


"잘 부탁한다...우리를 괴롭혀온 적이여..."


"캬아...쿄쿄캬...쿠우..."


저글링은 날카로운이빨을 들어내며 알수없는 말을 지껄였다.


"그럼...시작 !"


주훈이 외치자 경락과 저글링은 동시에 움직였다.


경락은 시작하자마자 시작된 저글링의 매선 공격을 피하기 바빴다.


저글링은 무서운듯 공격해댔지만 경락은 정말 보이지않을정도로 재빨리 이동해 피했다.


"이정도 스피드로 날 공격해보겠단건가...이게 고작 너희종족의 힘이였나..."


경락은 비웃듯이 미소를 한번 지었다.


"이까짓거라면 나혼자 너희들 10만은 해치우겠구나!!!!!"


경락은 소리를 지르며 단검으로 저글링의 배를 찔렀다.


워낙 순식간에 공격한거라...


그걸 지켜보던 학생들 모두 어리둥절해했다.


다들...너무놀라 입이 벌어졌다.


보이지도않게 빨리 저글링에게 다가가 정확히 복부에 칼을 꽂았다.


"흠...고작 저그라는 종족의 힘이 이정도라면...참..."


경락은 불만인듯한 표정을 짓더니 주훈에게로 갔다.


"잘했다, 경락. 좋았어...저놈 걱정은안해도된다.


캡슐에 넣어놓고 하루만지나면 회복되니까...


그러니깐 오늘 시험은 이것밖에 못하겠군그래...그래도 넌 내게 니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어, 그거면 되는거야...."


"고맙습니다...."


"다들 내려오도록 다시 교실로 돌아가지그래. 시험은 내일 다시시작하도록하고..."


학생들은 너무 순식간에 끝난 대결을 보고 충격을 먹은것같았다.


그러나 이내 저 끔찍한 저글링자식과 오늘 당장은 싸우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바로 미소를 띄었다.


"경락이한테 고마워해야겠어...징그러운 자식이랑 당장은 안싸워도 되게해줬잖아..."


도현이 싱글벙글해하며 말했다.


서로 잡담을 나누며 교실로 내려갔고, 선생님의 지시로 다들 자리에 다시 앉았다.


"대결체험시험은 오늘 당장은 못하겠군. 흠, 그럼...


아, 시간이 이렇게됬군. 그럼 10분간 휴식시간 가지고.


10분뒤에 운동장에 집합한다. 알겠나?"


"네!"


학생들 모두 대답하고는 바로 일어나서 복도로 달려나갔다.


그리곤 복도를 한참 돌아다니더니 다들 "트레이닝장" 에 들어갔다.


트레이닝장엔 수십대의 '전투가상체험기'가 있었다.


머리에 가상체험헬멧을 쓰고 모든 선들을 제대로 연결하면 되는것이었다.


그럼, 쓰고있는 헬멧에  달린 안경에 가상화면들이 보이기시작하고,


가상화면들에 맞춰 헬멧을 쓴 머리속으로 행동을 지시하면 가상화면속에


정말 자신이 행동하는것처럼 가상세계가 펼쳐진다.


다들 그 신기한 그 기계에 빠져들기시작했다.


그중에 가상트레이닝을 가장 빨리 끝낸 재욱이 놀란듯 말했다.


"정말 실감나...실감나는게아니라 정말 전장에


있는것같아. 저 헬멧 쓰고있는동안은 내가싸우고있는것같아..."


다들 가상트레이닝을 끝내더니 얼이 빠진듯 있었고.


다들 그 멋진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시작했다.


정민은 얘기를 한참 나누다가 시계를 바라보더니 재빨리 아이들에게 말했다.


"9분이야. 어서 내려가야돼 !"


정민과 일행은 계단을 재빨리 뛰어 내려갔다.


모두 숨을 헥헥 거리며 운동장으로 뛰어갔고,


그들은 11분째에 겨우 도착했다.


그들이 도착했을땐 주훈과 학생들 몇명이 기다리고있었다.


"다들 1분씩 늦었군, 원래는 혼내겠지만 오늘은 첫날이니 특별히 봐주겠다.


다들 줄맞춰서도록..."


"휴..살았어...망할놈의 기계때문에 죽을뻔했군..."


"그래도 재밌었잖아 ?"


민과 병석이 얘기를 나눴다.


"자, 다들 조용하고 내말 듣도록.


우린 다른 시험을 시작할것이다.


아까완 다른 시험이야... 저기 보이나? 결투장 말이야..."


학생들의 시선이 모두 주훈이 가리킨 쪽으로 갔다.


"뭐야...이번엔 서로 결투야 ?....."


"아니야...저건 가상결투야...저기보이지 앞에 화면이 있는 판.


저위에 올라가 동작을 하면 저 결투장위의


결투자의 가상인물이 올라가 결투자가 판위에서 취한 동작을 그대로하지....


흥미롭겠어...얘기만듣고 해보진 못했던건데..."


민이 말했다.


"우선 첫 대결은 흠...좋아, 정민과 용호...."


"네...."


정민과 용호는 주훈에게 갔다.


"다들 저 판위에 각자 올라가도록.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게."


"네..."


대답을 마치고 정민과 용호는 각자 판위에 올라갔다.


정민은 다소 생소한 지금 가상 기계에 다소 놀랐다.


자신의 앞엔  컴퓨터 모니터 만한 화면이 있었고,


그 화면은 격투장위의 풍경과 똑같았다.


자신이 움직이자 화면속의 나도 같이 움직였다.


"후...좋아..."


정민은 심호흡을 하고 격투를 준비했다.


"자,그럼 시작하지...3,2,1...스타트 !"


스타트와 동시에 정민은 뛰어갔다.


뛰어가 검을 내뽑았다.


용호는 채찍을 내뽑았고,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정민은 노련하게 피했으며 왼쪽으로 움직여 용호의 뒷부분을 타격하려했지만


용호는 그걸 간파하고 채찍으로 정민을 치려했다.


"촥 !!!!"


"앗 !!!!"


정민은 채찍에 바로 맞았고, 0.5초간 소리를 질렀다.


"이거...직접맞는게 아닌데도 고통은 똑같은데....재밌는걸..."


정민은 다시한번 심호흡을 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대 미리 맞은 정민은 더 강력한 공격으로 용호를 치기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용호의 방어는 대단했다.


움직이는 정민을 보고 앉더니, 채찍으로 정민의 다리를 휘감았다.


'아차'하는 순간이었다.


정민의 머리속으로 '실수했다' 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용호는 채찍으로 정민의 다리를 감자마자 채찍을 잡아 당겼다.




















정민은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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