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18 04:18:56
Name DR.jekyll
Subject 이제는잊혀진 아쉬움들...
그동안 피지알을 쭉 이용 하면서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실력은 없지만  방송 만큼은 수년간 빼놓지 않고 볼정도로 스타를 좋아 합니다.
데이터 등등 디테일한 부분은 잘 몰르고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과거에 몇가지
절 스타에 빠지게한 게임들과 지금의 아쉬움에 몇자 적어 봅니다.

1.itv
게임방송중 유일하게 스타를 접할수 있었던게 인천 방송 이었습니다.
거기서 그당시 "우주방어테란"유병준과 임요환의 쇼다운 무승부 경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감탄 하며 스타에 빠져들게 된것 같습니다^^

그후"죽지않는질럿"가림토를 좋아하고 그밖의 경기등도 즐겁게 시청 했습니다.
(지금은 인천방송이 안나와서)잘 모르겠지만 그당시 2/2 팀경기가 생각 납니다.

빅게임헌터스 등에서 하나의 커맨드(넥서스or해처리)에서 한명은 컨트롤 하고
한명은 발전하며....그중 한경기에서 임요환선수가(컨트롤담당) 럴커와마린의
1/1맞장에서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의 거품을 물었죠.
전 럴커 하나에 마린한부대를 바치는 상황에서 충격 그자체였죠.

2.엽기대전
많은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무조건 "넥서스"등만 날리면 이기는 게임..
많은 게이머들이 주종 상관없이 테란을 선택하고 핵을 팍팍 날리던...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복장인듯 국기봉선수가 히드라같은 의상을입고
히드라처럼 포즈잡던거 ^^ 그자체가 즐거웠던듯 해요..

3.팬서비스와 관광
과거에 승기를 잡으면 선수들은 많은 서비스를 해주었습니다.
테란은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면 지는대로 핵을 쏘고 프토는 틈나면
할루시네이션등 쑈를 보여줬죠..임요환 선수가 오버로드에 옵티컬을걸고
레이스로 본진 쓸때 캬~저런것두 있구나~하며 웃었죠..
하지만 이제는 지우개만 들어가도 저건뭐냐 xx관광 당했네..저게 할짓이냐
등등 많은 말들이 오가죠..저역시 이제 "농락"모드 들어가면 눈살은 찌푸려집니다..

4.e-sports
과거 오락실에서 돈은없고 남이겜하던것 보고있다 엄마에게 혼나고 끌려갈때
"엄마 쫌만 더보면 왕깨는데"하다 디지게 맞던 기억..이젠 그것이 스포츠가 되어서
남이 게임하는것 보는것이 너무나 즐겁고 일과가 되어가는 세상 이네요.

두서도 없고 논리도 없지만..언제 부터인지 우리모두가 스타를 즐기지않고
"빠"나"까"아니면 잘잘못만을 점점 따지게 되는듯 합니다...최근 임요환 선수의
시야논쟁..웃음 그만일텐데..(말하다보니 임요환 선수 예만 나오네요;;
참고로 전 강민,홍진호,팬 <--^^;왜 변명을 해야 하는지...)

고수분들 좀더 넉넉해 졌음 좋겠어요..모두들 흑백 논리보다 즐기길 바래요.
(전플토만 5년에 강민팬 이지만 조정현vs강민 이라면 조정현 응원 한답니다)

하나더..카메라워킹에 대해
옵저버 논란등은 말고 양방송사 바라는건 막~중앙싸움 나거나 극적인 드랍등 나올때
관중 얼굴이나 선수 얼굴 비추지말고 상황을 워킹 해줬으면....

예전같이 할수도 해서도 안되지만 언제까지나 즐거운 면만 봤으면 좋겠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윤성훈
04/10/18 04:45
수정 아이콘
맞아요~맞아~
04/10/18 05:01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초고수(프로게이머수준에서)들이 많은데.. 팬서비스 차원에서의 관광모드는 당근 지양되고 있죠..
그러다 역전당하면 도루아미타불.. 그렇지 않더라도 팬들에 비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겠죠.. 님 글 보니까 왠지 쓸슬해지는데요?^^;
04/10/18 05:16
수정 아이콘
꼭 제가 VT모드가 사라질때 느끼던 감정과 연민을.. 글로 적은 듯 보이네요..
모든게 예전이 그립죠.. 특히나 사라질 때.. PC통신처럼 말이죠.. 시대의 흐름에 밀려서..
스타도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힐꺼고 그럴 때가 올거라 생각하니.. 많이 슬프네요..
그래도 e-sports의 저력을 믿기에.. ^^a 좋게 좋게 발전하고 진화하겠죠!?
pgr눈팅경력20년
04/10/18 13:08
수정 아이콘
itv는 잊혀지지 않았어요 ㅜㅜ 건재합니다!
안전제일
04/10/18 13:25
수정 아이콘
조금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설하시는 분들도 선수들도..우리들도 말이지요.
치열한거랑 날카로운거랑은 다른데 말입니다...
Temuchin
04/10/18 15:48
수정 아이콘
다들 마을을 너그럽게~~
04/10/18 21:16
수정 아이콘
Temuchin// 그 마을은 좀 각박한가보죠? **^
농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75 [쉬어갑시다]대한민국 축구이야기. [17] 삼삼한Stay3333 04/10/19 3333 0
8374 [초잡담]임요환,서지훈선수의 관계... [19] EzMura5002 04/10/19 5002 0
8373 주훈감독님의 의견에 대한 사견입니다. [57] 최연성같은플4553 04/10/19 4553 0
8372 코뿔소.. 지금 선택은 틀렸다... [9] relove3398 04/10/19 3398 0
8371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본 어제 박태민선수의 패배요인 [14] 아드레날린아3326 04/10/19 3326 0
8370 주훈 감독인터뷰와 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써진 글(스갤 펌) [19] SetsuNa4473 04/10/19 4473 0
8368 주훈 감독 인터뷰(범람하는 대회, 선수들의 혹사, 부족한 준비, 시설)에 관하여 [59] 언제나6013 04/10/19 6013 0
8367 mlb 정말 잼있게 가는군요. [20] 심재순3229 04/10/19 3229 0
8366 명동백작을 아십니까? [2] 내꿈꾸지마3281 04/10/19 3281 0
8365 <꽁트> 누군가의 독백 2 [7] 버로우드론3280 04/10/19 3280 0
8364 폼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고한다! [12] 뉴[SuhmT]3882 04/10/19 3882 0
8363 비상을 꿈꾸며~다시 한번 날라 보세요 ^^ (강민 선수 응원글) [13] KissTheRain3637 04/10/19 3637 0
8362 스타크래프트 팁 하나.. [10] 글쓰기버튼생4175 04/10/19 4175 0
8361 군대갑니다.^^ [12] 라이디스3514 04/10/19 3514 0
8360 Ever OSL, 임요환은 4강에 100% 진출하게 되어 있다!! [59] 바카스7121 04/10/18 7121 0
8358 전남대 고소 사건에 대한 사견 [23] 킬리란셀로4896 04/10/18 4896 0
8357 로스트템플 12시를 지워버리자 -_-!! [20] ㅡㅡa4515 04/10/18 4515 0
8352 [TvZ]조금 도박적인...센터배럭 [12] bEsT[yG]3385 04/10/16 3385 0
8351 ZvsP 조용호선수의 안전빵앞마당. [17] MaGic4420 04/10/16 4420 0
8350 자신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0] The Drizzle3965 04/10/18 3965 0
8349 오늘 군으로 복귀합니다. [10] 햇빛이좋아3310 04/10/18 3310 0
8348 이제는잊혀진 아쉬움들... [7] DR.jekyll3402 04/10/18 3402 0
8347 전주게임엑스포 이벤트 게임을 보고서. [6] kiras3278 04/10/18 3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