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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9 13:20:46
Name 두드리짱
Subject [기타] 2차 저작권에 대해 주절주절
원칙적으로 따지면 원저작자의 허락 없인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작게는 팬픽,팬아트부터 음원 커버,게임,굿즈까지 전부 안되고 맘만 먹으면 막을 수 있다네요.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비영리면 묵인되거나 부분적으로 허락해주고 적당한 선에선 영리 활동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동인지 시장은 몇년 넘게 쌓인 산업이고 동인지가 쏟아지는건 그 IP의 인기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기도 하구요.

그동안 기업이 이토록 폭넓게 묵인하거나 허용해준건 전부 단속하기엔 자원,시간도 부족하고 법적으로 가봤자 이미지등 실익이 없다고 여기겠지만 한편으론 홍보 효과,팬덤 보호도 있고 무엇보다 선의로 봐주는 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선만 안넘으면 자기들도 재밌게 바라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최근에 폭탄이 하나 터지는데 유게서도 난리난 왁제이맥스입니다.

모르는 분을 위해 짧게 요약하면 최근 발표한 디맥 dlc 수록곡중 이세돌 키딩이 수록되고 우왁굳이 과거에 2차 창작인 왁제이맥스와 비교하며 디맥 폄하 발언이 퍼지면서 디맥팬의 역린을 건들여 키딩이 빠지게 되고  왁제이맥스의 수록곡 대부분 허락 없이 무료 배포된게 밝혀지며 본격적으로 2차 창작 파묘가 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gamefocus.co.kr/detail.php?number=166555
(자세한건 여기로)


해당 사건의 스트리머와 개발자의 잘못은 별개로 그동안 2차 창작은 암묵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활발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 않을까 약간 염려 됩니다.(네오위즈는 이번 사건 때문에 규정도 약간 변경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2차 창작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즐기는건 원작팬이라 생각하고 저도 좋아하구요.

물론 원칙적으론 전부 안되니 서로 스코프 쬐며 틀어막으면 답이 없긴 한데
이번 사건이 앞으로 업계에 어떻게 퍼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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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비
+ 25/06/19 13: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우왁굳 쪽 문제는 뭐 어긴게 많은건이라
어기지 않으면서 할 방법이 없는것도 아니고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하는게 클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건전해 질 기회일지도 모르죠.
두드리짱
+ 25/06/19 13:40
수정 아이콘
혼자 호들갑떤거일지도..
+ 25/06/19 13:38
수정 아이콘
해당건은 2차창작이긴 하지만 원작팬들을 위한 2차창작이 아니었던거라 별 영향 없을거라봅니다.
두드리짱
+ 25/06/19 13:40
수정 아이콘
그게 가장 바라는 방향입니다. ㅠ
사이퍼
+ 25/06/19 13:40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팬게임을 만든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M3a2UB4k8I8 이렇게 쯔꾸르로 만들거나
https://www.youtube.com/watch?v=EYOvOSBzgT8 그냥 다른 게임과 전혀 상관없는 내수용 팬게임 만들면 되지
굳이 왁제이맥스 같은거 만들 필요는 없겠죠
디제이맥스 하면 되겠죠
두드리짱
+ 25/06/19 1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리머용 팬게임은 큰 관심 없고 이게 도화선이 되어 일반 팬게임까지 퍼질까 우려스럽습니다. ex)포케로그,조조전모드

원칙적으론 저것도 안되지만 저는 좋아해서..
+ 25/06/19 13:41
수정 아이콘
방만했던 옅은 선을 조금 더 선명한 약간 더 굵어지는 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겠죠.

어떤 문제에 대한 개선이 있을려면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동의할만한 명분이 있어야 잘 진행되니까요.

진통은 있을지라도 그 뒤엔 좀 더 잘 정비된 2차 창작물 환경이 나올겁니다.
BlueTypoon
+ 25/06/19 13:45
수정 아이콘
2차창작으로 여길 스케일이 아니라서 영향은 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리듬게이머들은 osu라는 비교군으로 문제가 잘 파악되는것도 있고 리듬게임 회사가 "우리꺼 안해주면 우리 망할거야!" 외치면 "응. 알아 사줄게."도 좀 있는편이라 더 민감하게 생각하신분들도 있었을듯 싶어요.
한방에발할라
+ 25/06/19 13:49
수정 아이콘
왁제이맥스는 2차 창작이 아니라 그냥 음악 불법 유포건으로 걸린 거고 나머지 2차 창작은 원래부터 그레이 존으로 놔두는 거라 별 영향 없을 겁니다. 애초에 하나하나 다 스코프 쬐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모든 짤방과 움짤이 다 저작권 위반인데요 뭐...
레드빠돌이
+ 25/06/19 1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사태의 문제는 원작에 대한 리스펙트가 전혀없는 2차창작들이 문제인거죠.
본인들 창작물을 치켜 세우는 용도로 원작을 까내리는데 어느 원작자나 원작팬들이 좋아할까요?
두드리짱
+ 25/06/19 14:01
수정 아이콘
혹시나 말하지만 그사건 실드칠 생각 1도 없습니다. 안좋은 사례를 남기고 이게 다른 영역까지 영향 끼칠까 염려되서 싫어합니다..
레드빠돌이
+ 25/06/19 15:33
수정 아이콘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꺼라 생각하는게
이 사건에 분노하는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이 2차창작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칼라이
+ 25/06/19 14:04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씀드리면,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되는건 [2차창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 [음원의 불법유포]라는 범법행위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2차창작이 위축될 우려는 없다고 봅니다.
강동원
+ 25/06/19 14:13
수정 아이콘
이 내용이 가장 정확하다고 봅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나서면서 일이 너무 커진 거니까요.
플레인
+ 25/06/19 14:55
수정 아이콘
이번 건은 좀 많이 예외적인 케이스라 다른 2차창작 쪽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아요.
대개 2차창작은 원작에 대한 존중(컨텐츠가 맛있으니 2차창작도 나오는 법), 원작 팬들에 대한 존중(같이 즐기면 최고고 최소한 긁지는 말아야), 홍보효과를 통한 도움 등등을 통해 원작측도 묵인해 주는 거였는데, 이번처럼 원작에 대한 디스+원작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마이너스만 남음+불법 행위 까지 다 터트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크크크
+ 25/06/19 15:03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 찾아보면서 좀 웃겼던게.. 보통 2차창작이란건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웃고 즐기는 용도죠.
근데 그 왁타버스인지 뭐시기는, 좋은 원작들의 '형식'만 가져다가 자기들 컨텐츠로 가득 채워서 자기들끼리 즐기는 뭔가 좀 뒤틀린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에 대한 존중도 없고, 원작에는 관심도 없죠.
그래서 이걸 2차창작이라고 불러줘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걍 긴빠이면 모를까..
피아칼라이
+ 25/06/19 15: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아요. 뭐, 그들도 웃고 즐기긴 했죠. [원작을 폄하하고 조롱하면서]
karlstyner
+ 25/06/19 15:20
수정 아이콘
음원 무단유포는 2차 창작과 전혀 관련없는 문제입니다.

순수한 창작게임이어도 음원을 배포할 권한없이 배포하면 불법인거고, 게임 자체가 원 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했어도 음원에 대해서는 배포권한을 받았으면 음원배포가 불법은 아닌거죠.
매번같은
+ 25/06/19 15:23
수정 아이콘
라노베, 만화를 기반으로 한 동인 문화쪽은 2차 창작이 어느 정도 묵인되거나 원작자가 허락하는 편이지만 음악쪽은 택도 없죠. 저 팬덤이 이걸 너무 안일하게 봤거나 설마...라는 마인드가 있었을듯.
특별수사대
+ 25/06/19 15:55
수정 아이콘
2차 창작이라는 게 회색지대중의 회색지대이긴 한데, 게임은 기존의 다른 저작물과는 저작권자도 향유자들도 다르게 여기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예랄 들어 유튜브에서 일개 개인이 "영화 같이보기" 컨텐츠를 하면서 영화장면을 생방송할 수는 없고 저작권 테이크다운이 들어오겠죠.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영화랑 구분이 불가능한 게임 컷신 몰아보기는 유튜브에서 수천, 수만개가 범람합니다. 이게 단순히 저작권을 무시하는 일부가 아니라 문화적으로 허용되는 느낌이죠.
+ 25/06/19 16:05
수정 아이콘
팬덤이든 우왁굳이든 다른계층으로부터 부정적감정 확대 -> 파묘 -> 회색지대인 2차창작을 FM으로 걸고 넘어짐

이런식으로 2차창작자체가 문제되더라라는 흐름이면 본문말대로 다른 2차창작에도 영향줄수있지만
실제로 문제된건 음원불법배포거든요. 팬게임이 어쩌구 존중이 없고 어쩌구 이런건 파묘가 되는 기폭제에 불과했던거고..
벌점받는사람바보
+ 25/06/19 16:23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은 좀 특이한 편이긴하죠
원작 IP 뿐만 아니라 음원 배포에서 걸리는 문제라
이거 문제로 터져나간 리듬게임도 있었고...
운악산 날다람쥐
+ 25/06/19 16:24
수정 아이콘
근본이 축구게임 불법다운로드&패치를 위해 창설된 사이트나
엄연히 따지면 불법인 2차창작이나 모드같은걸 누구보다도 즐겁게 소모하는 사이트에서 저작권을 이유로 업보운운하는건 좀 웃기긴 하더군요

그 반대로 예전에 누누티비의 해악에 대한 얘기 나올때 "니들은 불법스캔본이나 영상같은거보면서 누누티비가 잘못된게 뭐있냐"
하면서 적반하장하던것도 생각나고요

그냥 법을 어겼고 법리적으로 해석하면될것을 뭔 도덕이니 업보니 따지는지
레드빠돌이
+ 25/06/19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 프로게이머 줄세우는게 근본인 사이트에서는 페이커 쵸비 비교하면서 누가 잘하니 못하니로 줄세우는걸 안 좋게 보는것도 웃긴일일까요?
운악산 날다람쥐
+ 25/06/19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지알측에서 공식적으로 랭킹을 메기는 의도가 싸우고 분쟁을 조장하기 위함이다 라고 하진않았죠?

펨코는 아예 공식적으로 불법 한글패치를 비롯한 여러 패치들을 배포했고

애초에 FM카페도 그렇고 불법다운로드 얘기만해도 터부시되고 강퇴당하는 기조였는데 그런 기조를 비판하면서 만들어진곳이 펨코고 복돌이를 긍정했죠.
아예 토렌트 게시판이 있을정도로
+ 25/06/19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펨코를 순수 에펨용도로 썼었는데 불법다운로드 공유같은걸 했었나요? 에펨 0708이쯤에 처음 들어갔었는데..
그러고 십여년 지나니까 종합커뮤니티가 되어있어서 머리에 물음표 띄우긴 했는데 크크
+ 25/06/19 17:37
수정 아이콘
FM에서 선수사진 로스터 패치 같은것도 2차창작이니 불법이라 주장하는것 같네요
트리거
+ 25/06/19 17:11
수정 아이콘
무지에서 일어난 법범행위인지라 사례로 남거나 그러진 않겠죠. 오히려 저작권에대한 경각심을 들게하는 사례가 될거 같은데요. 
까놓고 이런거때매 위축될꺼면 미리 위축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 25/06/19 17:20
수정 아이콘
문제된 클라이언트는 음원을 대놓고 mp3파일로 저장해놓은거라서요.

게임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음악파일 불법공유하고 다를게 없죠
폰독수리
+ 25/06/19 17:44
수정 아이콘
와레즈나 다음팟 해적시절 얘네 망하면 뭐 대단히 치명타일줄알았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죠 돈내고 스팀쓰고 돈내고 ott보고

당장 아쉽더라도 아닌건 아닌거로 가는게 맞죠
두드리짱
+ 25/06/19 17:47
수정 아이콘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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