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2/25 21:35:48
Name 꿈꾸는드래곤
Subject [PC] 고마워요 게임패스! 게임패스 2달 찍먹 후기

제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대부분의 게임을 엔딩을 보면 종료하는 스타일이라 찍먹에 최적화된 게임패스가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는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출시를 계기로 10월말에 구독 시작했습니다.
정작 에오엠4는 안하고 다른게임만 하고 있지만요...하지만 막상 구독하고 생각해보니 에오엠4는 마소꺼라 평생 게임패스에 있을거잖아?란 생각이 들면서 다른 게임에 찍먹을...
스팀에 비하면 인터페이스나 런처등등이 쓰레기같을 정도로 별로지만 할인 게임들보다도 저렴한 가성비로 찍먹을 할수있는게 아주 좋더군요. 스팀에서 산 게임은 똥겜이라도 돈아까워서 꾸역구역 엔딩본것도 있지만 게임패스는 안맞는다 싶으면 미련없이 삭제하고 다른 게임하러 갈수있는게 좋습니다.

두달간 전 무슨 게임을 했을까요


1. 아웃라이더스

적당한 퀄리티의 루트슈터 파밍게임입니다. 각종 슈팅 게임에서 따온게 상당히 많은데 적을 죽여야만 체력회복이 되는 시스템때문에 적극적으로 람보플레이를 강제하는게 전투 손맛이 괜찮더군요.
하지만 그지같은 최적화와 마구마구 떨어지는 프레임드랍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패스라 다행이지 돈주고 샀으면 아휴...그래도 엔딩까지 플레이한 게임


2. 아라가미2

어새신 크리드 느낌의 암살 게임입니다. 전투는 세키로 시스템을 가져왔더군요.
아무리 인디게임이라지만 그래픽이 너무 구려서 일단 한번 실망. 적들 AI가 너무 구려서 2번 실망, 시작부터 내내 전혀 변하지않는 플레이에 3번 실망.
3시간 가량을 했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플레이에 실망하고 포기했습니다. 게임에서 너무 대충 만든 티가 확나서 하기가 싫어지더군요.


3. 크리스 테일즈

독특한 화풍의 그래픽과 시간을 과거와 미래로 돌려가며 각종 기믹이나 전투를 헤쳐나가는 RPG게임입니다.
꽤 신선한 느낌으로 시작하긴했는데 게임 템포가 너무 늘어져서 1챕터만에 포기. 1챕터 보스를 잡는데 벌써 지루해져버리다니...


4.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재밌어보이는 설정과 입소문으로 나름 기대하면서 설치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게임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난해하더군요.  원래 이런 감성의 게임이라고는 하는데 UI도 잘 이해가 안되고... 초반에 스토리 진행이 한번 정체되는 시점에서 GG


5. 맨이터

아기상어 뚜루루뚜루가 되어 엄마상어의 복수를 하는 B급 쌈마이 식인상어게임입니다. 스토리도 B급 게임플레이도 B급인데 의외로 사람이나 물고기를 씹는 입맛?이 상당히 좋아서 엔딩까지 본 게임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생물을 씹어먹고 영양분을 모아 상어이길 포기하는 갓겜.


6. 백 4 블러드

레프트4 데드의 정신적 후속작을 자칭하고 나온 좀비 생존 게임입니다. 근데 플레이해본 소감은 생각보다 소통도 어렵고 좀비는 빠르고 세고 팀원들의 템포 맞추기도 정신없는데 싱글로 연습이라도 하려니 AI가 너무 별로라 오히려 게임플레이 감각을 망치는, 뒤늦게 팀게임에 입문한 뉴비가 접는 과정을 그대로 겪고는 삭제했습니다


7. 디 어센트

총쏘는 디아블로 느낌의 탑뷰 슈팅게임입니다. 이동은 느리고 불편하고 뺑뺑이는 엄청 돌리는데다가 버그는 계속 나오는 수많은 문제가 가득한 게임인데 딱 하나때문에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아트가 정말 죽입니다. 플레이어의 시점을 강제로 돌려서 게임플레이에 불편을 줄지언정 자기들이 구현해낸 아트디자인을 보여주겠단 의지가 확고한 게임인데 그럼에도 수긍할정도로 게임의 배경묘사와 디테일이 끝장나게 좋습니다. 너무 감탄스러워서 여기 게임사에서 인력과 자본을 보강해서 대형게임만드는걸 보고싶었을 지경



그리고 지금은 스칼렛 스트링스를 설치중입니다. 포르자도 해야하고 에오엠도 해야하고 헤일로도 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배는굉장해
21/12/25 21:50
수정 아이콘
스칼렛 스트링스 재밌습니다. 스토리나 연출은 뭐...좀 별로 였지만 초능력을 난발하면서 싸우는 전투가 무척 재밌었어요.
이빨곰
21/12/25 22:01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해 봤는데 엔딩까지 본 거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하나네요
라라 안티포바
21/12/25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취향에 맞는 소수의 게임을 엄청 오래하는 스타일이라...정 반대의 취향이시군요.
21/12/25 22:32
수정 아이콘
엑시엑+게임패스 조합이 현시대 게이머 최고의 선택지가 아닌가 싶어요.
이민들레
21/12/25 22:39
수정 아이콘
엑시엑이 구하기가 힘드니 엑시스도 추천드립니다. 실제 플레이 경험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21/12/25 22:40
수정 아이콘
전 엑시엑이 있어서 흐...한동안은 그래도 관심가지면 구할만 했는데 요즘은 또 어떤지 모르겠네요.
정답은해체입니다
21/12/25 23:17
수정 아이콘
예구 열리면 xsx는 출시부터 지금까지 쭉 초단위컷이라고 하고 ps5는 비교적 널럴한 적이 있었다는데 10월정돈가부터 다시 초단위컷 됐다고 들었습니다. 23일 ps5 예구때도 인질셋은 시간여유가 있었다던데 기본셋은 초단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싫
21/12/25 2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고의 선택으로 따지면 하이엔드PC+PC게임패스+플스5+스위치가 정석이죠.
단일 플랫폼으로 따져도 하이엔드 PC일 거 같고...
예산이 60 밖에 없는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면 엑시엑이 맞습니다만...
21/12/25 23:05
수정 아이콘
PC는 글쎄요..요즘 많은 콘솔작품이 PC로 컨버팅 되고 있는데 오히려 PC의 게임환경에 점점 더 실망하게 되는 거 같아서
제가 그 조합에 거의 근접하게 쓰고 있는데 PC, 엑시엑, 스위치, 플스4
지금 하나만 골라야 되면 엑박이랑 스위치 중에 하나를 고를 거 같아요.
그말싫
21/12/25 23:10
수정 아이콘
뭐 개인취향이야 개인취향이고 "현시대 게이머 최고의 선택지"가 객관적으로 엑시엑이기는 힘들단 거죠.
Lord Be Goja
21/12/26 00:21
수정 아이콘
하이엔드PC+PC게임패스+플스5+스위치면 선택이 아니라 몽땅 집은거 아닌가요아 vr기기는 뺏으니 선택일수도 있겠군요
그말싫
21/12/26 17:42
수정 아이콘
현시대 게이머 최고의 선택지가 객관적으로 절대 엑시엑일 순 없단 얘기를 하는 거죠.
심지어 몽땅 집는 다는 가정 하에 빠져도 되는 기기인데요 엑시엑은.
위에도 썼지만 (예산이 60만원인) 현시대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은 엑시엑 일 수 있습니다만...
엑세리온
21/12/25 23:05
수정 아이콘
엑시엑+게임패스의 단점은 넷플릭스의 단점과 같은것 같아요.
내 돈주고 산 게임이 아니라는 느낌 때문에 10분정도 해서 필이 안오면 버리게 되는 게임선택장애
당장 하고 싶은 타회사의 AAA 게임은 게임패스로 금방 나오기 쉽지 않고...
although
21/12/25 23:22
수정 아이콘
엑시엑은 일단 기계를 1년 째 구할 수가 없죠. 플스5 같은 경우는 최근 연말 성수기가 겹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거지 2달 전까지만 해도 예구일에 빠릿하게 행동하면 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엑시엑은 구매버튼도 못 본 사람이 허다합니다.
iPhoneXX
21/12/25 23:44
수정 아이콘
엑시엑 플스5 닌텐도 돌려가면서 쓰는데 게임패스로 애매한거는 거진 다 나오니까 안사도 되서 좋긴 하더라구요.
덕분에 독점 제외하고 AAA 외 사기 애매한 게임은 엑시엑으로 하는 중 크크
메가트롤
21/12/26 09:46
수정 아이콘
않이 에오엠을 해주세요!!
바카스
21/12/26 11:16
수정 아이콘
오리와 도깨비불 해보셔야 하는데ㅜㅜ
요한나
21/12/26 11:23
수정 아이콘
플스5는 구할수 있을때 미리미리 구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지금 할 게임 없으니까 나중에 할만한 게임 나올때 사야지 -> 킬러타이틀 발매되면 그땐 지금보다 몇배는 구하기 빡세지거든요. 웃돈주고 구할거면 뭐 상관없는 얘기겠습니다만.
나를찾아서
21/12/26 17:58
수정 아이콘
오늘 헤일로 인피니티 엔딩을 봤는대 싱글플레이로만으로 만족도 높게 했습니다.
헤일로 추천드려요.
스토리 하나도 모르는대 게임이 재미있다보니 제가 알아서 유튜브에 전 시리즈 스토리를 찾아서 봤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363 [LOL] [LCK 어워드] 2021 시즌 수상자 전체 공개...'쇼메이커' 허수 7관왕 [25] 아롱이다롱이10009 21/12/28 10009 2
73362 [콘솔] 일본 아사히TV '5만명이 진심으로 투표! 비디오 게임 총선거' 결과 발표 [41] EpicSide10678 21/12/28 10678 0
73360 [LOL] 2022 LCK 스프링시즌 1월 12일 수요일 개막, 미디어데이는 5일 개최 [5] 아롱이다롱이8138 21/12/28 8138 0
73359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12/28(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2] 캬옹쉬바나8700 21/12/28 8700 0
73358 [오버워치] 2021년 블리자드 두 E스포츠의 실패에 관해 - 번역 [25] 카트만두에서만두13900 21/12/27 13900 3
73357 [LOL] 내년 스프링,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프리시즌 변경점은? [33] gardhi12793 21/12/27 12793 10
73355 [뉴스] e스포츠, 대한체육회 정식종목으로 채택 [26] Fin.10184 21/12/27 10184 2
73354 [기타] 2021년 E스포츠 흥행 TOP10 - 번역 [5] 카트만두에서만두12620 21/12/27 12620 3
73353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12/28(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38] 캬옹쉬바나9462 21/12/26 9462 0
73352 [LOL] 주관적인 내년 LPL 우승후보 6팀 예측 [21] gardhi14444 21/12/26 14444 4
73351 [콘솔] [SRPG] 슈퍼로봇대전 30 게임 소개 + 후기 ! [25] 통피11275 21/12/26 11275 2
73350 [모바일] 한국에서 착한 과금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라스트 오리진 이야기 [35] 캬옹쉬바나11700 21/12/26 11700 1
73349 [PC] 고마워요 게임패스! 게임패스 2달 찍먹 후기 [19] 꿈꾸는드래곤10983 21/12/25 10983 1
73348 [하스스톤] 2021 World Championship - Top Moments! [8] 치미8642 21/12/25 8642 2
73346 [PC]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52] 쀼레기14101 21/12/24 14101 10
73345 [기타] 메이플 하는 사람이 더 문제? [70] 잘생김용현13764 21/12/24 13764 23
73344 [콘솔] 마리오 오디세이의 가성비 [40] 삼화야젠지야12104 21/12/24 12104 6
73342 [기타] e스포츠산업 이론 강의 1년. 무엇을 가르쳤고 어떤걸 발전시켜야 하는가? [15] 노틸러스9453 21/12/24 9453 12
73340 [PC] 오늘 있었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25] 묻고 더블로 가!14250 21/12/23 14250 1
73339 [LOL] 루키가 로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25] Leeka14529 21/12/23 14529 0
73337 [PC] 던페에서 공개되었던 어썰트 플레이 영상 [8] 타크티스9101 21/12/23 9101 0
73336 [LOL] T1이 뱅울프 은퇴식을 열어주네요. [30] 미원14412 21/12/23 14412 5
73335 [LOL] 인벤, T1 사내팀과 내전을? T1 아카데미 취미반 체험기 [3] League of Legend9980 21/12/23 99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