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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1 18:39:44
Name 하루*^^*
Subject 온게임넷 조지명식 예상..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평소에는 눈팅 외에는 전혀 활동을 않는...하루*^^* 입니다

PGR 두번째 글로... 조 지명식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허접하더라도 화내지마시길~ 껄껄껄


역시나 예상에는 몇가지 가설 및 기본 명제가 따르겠지요

(여기서부터는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기본 명제 - 테란과 저그는 각 조에 3명 이상 들어갈 수 없다.

                 플토가 있는 조는 다른 플토가 들어갈 수 없다.

                 테란과 저그는 각 조에 한 명 이상 들어가야 한다.


가설 1. 같은 팀원을 뽑는 것을 꺼린다. 또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한다.

가설 2. 시드를 받은 게이머는 대부분, 자신있는 지명을 한다.


위와 같은 가설하에 예상 시작!


1) 종족별 분포 상황

Terran : 7

Protoss : 3

Zerg : 6


2) 팀별 분포 상황 (동일 인원 수 시 가나다 별)

슈마 G.O : 4 (박태민, 서지훈, 이주영, 전상욱  T2, Z2)

KTF : 3 (박정석, 변길섭, 홍진호 T1, P1, Z1)

T1 : 3 (박용욱, 임요환, 최연성 T2, P1)

큐리어스 : 3 (안기효, 이병민, 이윤열 T2, P1)

P.O.S : 1 (박성준 Z1)

K.O.R : 1 (신정민 Z1)

SOUL : 1 (변은종 Z1)



3) 예상

A조 : 박성준 ㅡ> 홍진호

박성준이 가장 존경하는 게이머는 홍진호.

그 역시 데뷔 당시부터 리틀 홍진호라는 닉네임이 붙여졌다.

하지만 저그의 첫 우승을 일궈내며 일약 저그의 희망으로 떠오른 지금,

홍진호의 그림자를 떨궈버릴 절호의 찬스가 왔다.

다만, 박성준은 온리 저그를 한지 얼마 안되는 유저로 대 저그전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지 의문.

이윤열을 뽑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박성준으로써는 테란은 누가 와도 자신있을듯.


B조 : 박정석 ㅡ> 신정민

박정석 역시 각 조에 두명씩 들어가게되는 테란과 저그를

어떤 방식으로 배열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박정석 역시 테란은 누가 와도 자신있을듯 하다.

문제는 저그.

박정석이 2년전, 하드코어 질럿러쉬를 하며 대 저그전 9연승을 이루었다고는 하지만

박정석의 취약점은 다름 아닌 대 저그전.

따라서 박태민, 신정민, 이주영, 변은종 중에서 신인급 저그를 뽑을 듯 하다.

신정민은 듀얼에서 같은 팀 김정민을 꺾고 올라온 저그이기도 하다.



C조 : 최연성 ㅡ> 박태민

최연성과 임요환. 둘 중 하나는 안기효를 뽑을 수 밖에 없다.

뽑지 않으면 그 조로 박용욱이 오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기효는 신인급 플토. 네임밸류상 박용욱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임요환과 박용욱을 붙이기 보다는 차라리 최연성과 한 조에 두는 것이 나을 듯 하다.

상당히 건방진 최연성이 과연 누구를 뽑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지만

'난 저그에 약하지 않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 테란전에 강한 박태민을 뽑지 않을까?



D조 > 임요환 ㅡ> 안기효

위에서 설명했듯이 임요환은 안기효를 뽑아서 박용욱을 피해갈 듯 하다.




D조 두번째 : 안기효 ㅡ> 서지훈

안기효는 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는 플토유저. 하지만 대 저그전에서는 취약하다.

대 테란전에 강한 이상, 오히려 임요환이 뽑아준 것에 대해서 반길 듯 하다.

게다가 안기효는 대략 두 시즌 전에 서지훈과의 처절한 혈투 끝에

무승부 후에 패배를 당하기도 하였다.

신인급 게이머가 올라왔을 경우, 대부분 강한 게이머를 고른 전례를 볼때

안기효는 서지훈을 뽑을 듯 하다.



C조 두번째 : 박태민 ㅡ> 박용욱  

역시나 예상대로 박태민은 박용욱을 뽑을 듯 하다.

대 저그전에 강한 박태민을 볼때, 변은종을 뽑을 것 같기는 하나.....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주영이 무조건 서지훈과 같은 조에 들어가게 되므로 피할 듯 싶다.



B조 두번째 : 신정민 ㅡ> 변길섭

신정민으로써는 누구를 골라도 거리낄 것은 없으나,

전상욱과는 친한 관계로 같은 조에 속하는 것은 피할 듯 하다.

게다가 변길섭은 불꽃으로 유명한 저그잡이 테란.

그를 이긴다면 자신의 강력한 포스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듯 하다.

신정민은 온리 저그를 선택한지 얼마 안되는 유저로써 대 저그전이 취약하므로

이주영, 변은종은 피할 듯 하다.



A조 두번째 : 홍진호 ㅡ> 전상욱

홍진호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너무나 심하지 않았을까?

조금더 높은 곳에 올라가서 강자들을 만나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가 고를 수 있는 테란유저는 전상욱, 이병민, 이윤열

이병민과 이윤열은 이전에 같은 팀에 있었던 관계로 피할 듯 하다.

바이오닉을 '메카닉만큼' 하지 못하는 전상욱을 고를 듯.



A조 세번째 : 전상욱 ㅡ> 이윤열

전상욱이 고를 수 있는 종족은 테란.   이병민과 이윤열이 남았다.

당당히 챌린지와 듀얼을 뚫고 올라온 신인 유저로써

이윤열을 뽑지 않을까? 나름대로 자신도 있을 듯!

(전상욱은 그의 경기보다는 왠지 그의 인터뷰가 더욱 기대된다 ^^)




B조 세번째 : 변길섭 ㅡ> 이병민

종족 분포에 의해 자동 선택




C조 세번째 : 박용욱 ㅡ> 이주영

악마답게 복수할 듯. 이로써 C조는 T1과 G.O 의 맞대결이 벌어질 듯 하다.



D조 세번째 : 서지훈 ㅡ> 변은종

종족 분포에 의해 자동 선택



4) 결과

A : 박성준 ㅡ> 홍진호 ㅡ> 전상욱 ㅡ> 이윤열

B : 박정석 ㅡ> 신정민 ㅡ> 변길섭 ㅡ> 이병민

C : 최연성 ㅡ> 박태민 ㅡ> 박용욱 ㅡ> 이주영

D : 임요환 ㅡ> 안기효 ㅡ> 서지훈 ㅡ> 변은종



이번 리그는 누가 우승할 지 도저히 예상이 불가능 할 것 같다.

(그래도 난 우리 해달이를 믿어본다!!!!!!)

쭈욱 스타리그의 한 자리를 지켜온 강자들에,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온 무시못할 신인들.

엄청난 고뇌와 시련 끝에 스타리그에 재입성한 두 거성.

제발...맵만 온게임넷에서 잘 만들어준다면 엄청난 스타리그가 되지 않을까?

이번 스카이 팀리그에서 비프로스트 2004가 나온다니 기대가 크다!!!

(하아...여기에 강민만 들어있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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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신
04/08/11 19:0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저그전 실력은 구지 증명할 필요없죠... 박태민 선수도 아카더블해서 한번 잡았고..저도 이윤열선수 우승을 바랍니다.. 꼭!
슈퍼테란
04/08/11 19:53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스폰서는 어디죠???
료코/Ryoko
04/08/11 19:5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박태민선수 테란전이 가장 취약한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i_random
04/08/11 20:09
수정 아이콘
신인급 저그에 박태민 선수와 변은종 선수는 좀 아닌 거 같네요.. 박태민 선수야 코크배 때부터 활약했고 변은종 선수 역시 그 당시부터 게임아이 주장원전에 나온 선수지 좀 늦게 떳을 뿐이죠..
신정민 선수나 이주영 선수가 그나마 신인에 가깝지만.. 온게임넷에는 빨리 뜬 선수냐 늦게 뜬 선수냐 차이일 뿐 신인은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이번 대회의 안기효 선수나 지난 대회의 한동욱 선수나 박성준 선수의 경우는 예외가 되겠죠..)
선휘령
04/08/11 20:11
수정 아이콘
(건방진 최연성 부분에서 팬들에게 항의가 쏟아 지겠는데요..이왕이면 고치는게 좋을 듯 - 지나치게 자신있는 저그전인 만큼- 정도로--?)
어쨋든 테란진영에서 2명 정도 빠지고 플토 진영에 전태규, 강민 선수가 들어 갖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지만.. 뭐 이렇게 나왔으니 하지만 이렇게만 된다면 종족 벨런스 최고!
04/08/11 20:13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아니고 프로리그죠
아시아나모모3
04/08/11 20:16
수정 아이콘
-_-건방지다뇨;;제가볼때는 자신감표현일듯..해설자들도 말했었죠..강도경선수가 보기에는 건방져 보이지만 알고보면 엄청난 자신감이라고..그리고 전태규 선수도 마찬가지..건방진 요 말은 삭제해주셨음하는 바램이 있네요..
아시아나모모3
04/08/11 20:1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반론을 약간제기하면;;전상욱선수 저그전잘하던데요..물론 메카닉에 비해서 떨어질지는 몰라도..그리고 신정민선수 온리저그유저로 바꾼지 얼마안댔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거는 잘모르겠고.^^;;저그전이 약점이라고했는데 해설자분들도 그랬음..그런데 저그전 잘하던데요;;
비의종소리
04/08/11 20:33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대 저그전에 강하긴 하나.. 프로토스 전 온게임넷에서 6승1패 입니다. 오히려 프로토스전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_Terran
04/08/11 20:38
수정 아이콘
실력이 받쳐주지 못할 때에 건방지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최연성
선수의 실력이란....그동안 보여준 모습 보다 이젠 랭킹 하나만으로
말해주고 있지요.
04/08/11 21:05
수정 아이콘
"신정민으로써는 누구를 골라도 거리낄 것은 없으나, 전상욱과는 친한 관계로 같은 조에 속하는 것은 피할 듯 하다."
-> 이 구절을 보니 예전 서지훈 선수가 성학승 선수를 지명한 생각이 문득 나네요. 지명의 이유가 '친구'였기 때문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그리고 전상욱 선수의 인터뷰 정말 기대됩니다.^^

전상욱 선수는 확실히 바이오닉보다는 메카닉을 잘하죠. 단 바이오닉을 확실하게 보여줄 때는 서지훈 선수의 포스가 느껴질 정도로 운영이 완벽하단 느낌을 받습니다. 즉 바이오닉이 메카닉에 비해 기복이 좀 있다는 말이 되겠죠. 박태민 선수는 저그 대 저그전에서 보여주는 뮤탈 컨트롤이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태민 선수의 경기는 타종족 상대보다 저그전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작은행복
04/08/11 22:1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왠지 박성준선수랑 개막전 할것같은 예감이..
SNU medic
04/08/12 01:36
수정 아이콘
약간 태클을 걸면 명제가 아니라 전제라고 해야맞습니다..
슈퍼테란
04/08/12 01:41
수정 아이콘
이번 OSL 스폰서는 어디인가요?????????????
하루*^^*
04/08/12 07:43
수정 아이콘
i_random님//박태민, 변은종이 신인저그라고 쓴 적 없는데요^^
선휘령님//저는 건방지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시아니모모3등님//전상욱 선수가 바이오닉 못한다는 소리 안했습니다. '메카닉보다' 못한다는 소리였죠
Artemis님//신정민 선수는 서지훈 선수와는 다르게 처음으로 큰 무대에 올라온 선수입니다. 전상욱 선수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당장 친구끼리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좀 더 높은 곳에서 만나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SNU medic님//전제가...맞겠군요^^
아다치 미츠루
04/08/12 09:22
수정 아이콘
암만 생각해도 박성준선수는 나다를 제외하고는 실리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보여지네요,, 머,, 개인적으로는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박서가 나다를 선택하는 걸 보고 싶긴 합니다만,,,,, 죽음의 조니,, 머니 해도,, 압박이 장난이 아니겠죠,,^^
04/08/12 09:26
수정 아이콘
하루*^^* 님//전 그냥 그 구절을 보고 서지훈 선수 생각이 났다고 말씀드린 것뿐인데요? 서지훈 선수가 그랬으니 전상욱 선수나 신정민 선수도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한 게 아니라 그냥 관련된 에피소드를 상기한 것뿐이랍니다.^^;;
04/08/12 09:2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왜 건방진지 이유를 듣고싶네요..
료코/Ryoko
04/08/12 10:00
수정 아이콘
그가 건방진이유는 실력이 뒷바침되기 떄문이겠죠?
GunSeal[cn]
04/08/12 10:02
수정 아이콘
에휴~ 내면에 가득차있는 그선수에 대한 어떤 반발심과 거부감에서 건방지다고 결론을 내려버리는군요...
아무리 봐도 전 자신감..그리고 당당함으로 보이는데요...
처음글은 그냥 우스갯소리려니 했지만...정말로 건방지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할말 잃습니다...
저그맨
04/08/12 10:13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안건방집니다..;; 글쓴이분은 토게에다 올려도 될글을.;;
실력이 되니까 그만큼 당당한거죠..
근데 최연성선수가 이윤열선수를 뽑을 가능성도 약간은 배제할수 없을듯....
04/08/12 11:55
수정 아이콘
토게에다 올리시면 되는데.. ㅡㅡ;
하루*^^*
04/08/12 18:23
수정 아이콘
토게에 올리기엔...조금 길어서요^^;
그리고...최연성선수가 건방지다고 생각하는건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건 조 지명식 예상이고...
문장 하나만을 짚고 넘어가지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돌돌이랑
04/08/13 02:50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왠지 박성준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지목할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드네요. 언제던가... 이윤열 선수에게 무참히 진 경기가 있었던것 같아서요. 그리고 하루님 배짱 대단하시네요. 여기저기 공격이 날라올텐데...근데 저도 하루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왠지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너무 잘해서 제가 질투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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