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4/04 16:14:04
Name 김유라
Subject [기타] [리뷰, 노스포] 바이오하자드 RE:3 플레이 후기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RE:2 로 가득차있던 기대감을 한 번에 박살내버리는 듯한 게임입니다.


1. RE:2 와 같은 새로움은 없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새로움이 없다는 겁니다. RE: 2는 바이오하자드 2를 리메이크하면서 새로움이란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RE: 3는 RE: 2의 DLC 같은 느낌입니다. 마땅히 특별할거란게 없습니다. 오히려 원작보다 더 빈약해진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바이오하자드 2 가 참상의 진실에 있는 느낌이라면, 원작 바이오하자드 3는 정말 라쿤시티 한 가운데 들어와있는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게임 내내 네메시스랑 아웅다웅만 하다가 끝나니까 마땅히 그런 참상을 느낄 겨를도 없습니다.

2. 네메시스는 여전히 개쩌는데... 말고 없음.
이 게임은 그냥 여섯 시간 내내 네메시스랑 아웅다웅하다가 끝납니다. 거짓말 같죠? 진짜입니다. 중간에 카를로스 구간을 제외하면은 정말 네메시스랑만 놀다가 끝납니다. RE:2는 타일런트와 G 라는 두 가지 적이 양존했습니다. 이 둘 이외에도 맵에 따른 플레이에 대한 개성이 충분했죠. 하지만 RE:3 는 초반구간과 병원 구간 외에는 마땅히 개성이랄게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네메시스에 쫓김과 동시에 스토리가 진행되는 느낌이었다면, RE: 3는 네메시스에게 쫓기기 때문에 스토리가 계속 진행됩니다. 네메시스가 없으면 스토리가 없습니다.

3. 컨텐츠가 너무 부족함.
정말 컨텐츠가 부족합니다. 머셔너리즈도 없고, 본편 플레이만 무한반복입니다. 그렇다고 RE:2 처럼 레온/클레어 A/B 구간도 없습니다. 그냥 RE:3 만 계속 반복입니다.  RE: 2에 비해 추가된 컨텐츠는 회피 기동 밖에 없습니다. 원작의 라이브 설렉션도 없습니다.

4. 재미
1회차때는 그럭저럭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플레이타임이 매우 짧죠. 원작을 즐긴 팬이라면 대부분 5시간 정도에 클리어가 가능하고, 게임에 소질이 있는 분이라면 4시간 이내에도 클리어할 수 있을 겁니다. 오죽하면 S랭크 획득 조건이 2시간 30분입니다. 다회차 때면 2시간 컷이 가능하다는 소리인데... 너무 짧죠.

5. 결론
- 비싼 돈으로 예약 구매한 자신이 후회됩니다. 굳이 지금 구매해서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50% 세일할 때 구매해서 플레이하세요. 이렇게 발매할거면 굳이 왜 이렇게 급하게 발매했나 싶습니다. 넉넉하게 2년 잡고 좀 풍부하게 게임 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린우드
20/04/04 16:40
수정 아이콘
풀프라이스만 안받았어도 욕먹진않았을텐데
닝구임다
20/04/04 20:53
수정 아이콘
Pc판 5만에 했는데도 부족한듯 플스판 샀으면 그저 눈물의 바다일듯 느낌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20/04/04 22:16
수정 아이콘
머셔너리즈없는건;; 진짜 심하네요 나중에 덤핑된 가격나오면 사야될듯.
20/04/04 22: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는 굉장히 새롭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바하 특유의 지옥의 뺑뻉이 퍼즐에서 벗어나서 일자진행 퍼즐없음 시도한건 진짜 좋았어요.

게임 자체도 RE2랑 좀 반대노선을 가고있어서 저는 새로웠습니다. 본문의 생각과는 조금 반대로요.

다만 그래도 짧은건 쉴드가 안됩니다. 짧아도 너무 짧아요. 딱 더도말고 라쿤시티 파트 한시간만 길었어도 이렇게 욕먹을 게임은 절대 아닌데 PS4판 한국의 가격이 말도안되는거랑 더 더욱 겹쳐서 욕을 좀 과할정도로 먹고있는데 루리웹에서 덤핑타령하며 후려칠정도의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재미는 확실히 재밌어요. 재밌는데 짧기도 너무 짧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177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6 "교외 지역(The Suburb)" [7] 은하관제9513 20/04/05 9513 6
68176 [LOL] [TFT] 현 챌린저가 생각하는 메타 및 좋은 조합 [44] 삭제됨15659 20/04/05 15659 12
68175 [LOL] 더샤이 "현재 IG는 솔직히 편하게 약간 대회에서 즐겜 중." [22] 신불해16475 20/04/05 16475 2
68174 [LOL] 2020 LEC/LCS 스프링 올-프로 팀 공개 [13] 비역슨11754 20/04/04 11754 0
68173 [스타1] “낭만시대, 마지막 승부” 4세트 - 타이밍 [8] 나주임11698 20/04/04 11698 7
68172 [LOL] 황부리그 스타일을 LCK에 도입한 APK [53] Leeka14751 20/04/04 14751 13
68171 [기타] [리뷰, 노스포] 바이오하자드 RE:3 플레이 후기 [4] 김유라8414 20/04/04 8414 1
68170 [찔끔 스포] 바이오 해저드 3 RE 초회차 후기(일반) [2] Reignwolf7915 20/04/04 7915 0
68169 [스위치] 오늘의 동디션 현황 [18] 스위치 메이커10053 20/04/04 10053 0
68168 [LOL] 200전이상 프로게이머 승률 및 판수순위 [29] 오사십오10302 20/04/04 10302 1
68165 [LOL] 매드 라이언스, G2를 물리치다 [32] 비역슨12633 20/04/04 12633 0
68164 [LOL] 커리어 첫 해외팀 생활 꽤 만족스러워 보이는 피넛 [22] 신불해15562 20/04/04 15562 4
68163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5 "피츠버그(Pittsburgh)" [3] 은하관제9511 20/04/04 9511 3
68162 [LOL] 마스터 티어에는 어뷰져가 있네요 [9] 능숙한문제해결사11605 20/04/04 11605 2
68161 [LOL] 생각나는대로 올려보는 김정수 어록 [29] roqur13073 20/04/03 13073 1
68160 [LOL] 한화, 아프리카, 그리핀에게 이 선수만 있었다면.JPG [69] 신불해13949 20/04/03 13949 6
68159 [기타] 인투더브리치 : 묘수풀이 #1) 0 데미지 무기로 보스를 잡아보자. [9] 아이작존스10212 20/04/03 10212 3
68158 [LOL] 저평가의 아이콘 [296] roqur21825 20/04/03 21825 2
68157 [LOL] 플옵 막차와 승강전은 누가? [49] Leeka11576 20/04/03 11576 3
68156 [LOL] 재키러브, TES 이적 확정 [20] 신불해14323 20/04/03 14323 1
68155 [기타] 케스파의 반성? [92] manymaster14618 20/04/03 14618 18
68154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 : 메인 스토리 #4 "빌의 마을(Bill's Town)" [13] 은하관제10014 20/04/03 10014 3
68153 [기타] 바이오하자드 RE3 발매임박! 20년 전 추적자의 공포는 다시 살아날까? [38] 빵pro점쟁이11179 20/04/02 1117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