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1/17 12:14:39
Name SkPJi
Subject [기타] '전략'시뮬레이션으로의 (첫;;)귀환 삼국지14 (수정됨)
어제 발매된 삼국지14플레이 후기입니다.

1. 그래픽 : 실망스러웠지만 스크린샷처럼 줌인 할일은 거의 없습니다.
줌인하지 않았을경우 플레이에 지장이 가진 않습니다.

2. 플레이 : 캐릭터 전술 게임에서 전략게임으로..

사실 시작전까지만해도 악평들에 걱정반 환불생각 반이었습니다만 실질 플레이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가장컸을꺼라고 생각되는데 삼국지14(이하14)는 기존의 코에이 삼국지가 가진 장수뽕 캐릭터 전술게임이 아닌 전략게임으로 그 기수를 선회한것 같습니다.
많이들 비교했던 9탄도 부대전술게임이지 전략의 특성은 100프로 살려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변을 다 점령하였거나 압도적인 군세가 아니고서는 공세측이 전법이나 전투에서 손해볼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비슷한세력이라면 공세종말점을 생각 안 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전선관리가 중요해졌고 하나하나 작은그림과 동시에 큰틀의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이제 공백지 런을 통한 전선 확대는 큰이득이 없다고 생각됬습니다(물론 초기시나리오 형주등 아예 빈곳은 제외 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전술보다 전략이 중요해지자 장수들의 개성이 부곽됩니다.

장비같이 능력은 좋지만 저돌이 붙어 퇴각이 불가능한 장수는 쓸떼 생각을 많이해야합니다.
조조나 유비는 집단전에 좋고 단독운영은 메리트가 적은편이고 여포나 조운 같이 그냥 좋은 장수들도 물론 있습니다.
장수는 많을수록 좋고 다 제각기 쓸모가 있는편입니다.
장수가 많은편인 유비 조조 플레이에서도 아쉬운데 약소세력이라면 더더욱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전작 잡장급도 개성에 따라 군단전투에서 쓸만했습니다.(방어전의 경우)

마치며

물론 요소요소 많이 아쉬운게임 임에는 부정할 수없습니다.
하지만 PK가 예정되어있고 dlc가 있는만큼 앞으로에 따라 발전이 기대됩니다.
지금으로도 취향에 따라서는 즐길만할수도 있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17 12:22
수정 아이콘
핸드폰에서 적어서 오탈자 확인이 힘드네요.
수정은 집에서 하겠습니다.
비오는월요일
20/01/17 12:26
수정 아이콘
사실 pk전의 악평은 항상 있던 부분이고 pk가 나와봐야 답이 나올거 같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0/01/17 1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장수제 원래 안좋아했고 일기토도 항상 스킵했고 세부전투도 스타처럼 스피디하게 하는 12 제일 맘에 들었어서(따로 전투필드에서 장기 두듯이 하는 원래 방식이 넘 지겹더라구요) 지금처럼 에펨 문명같은 스타일이 그래도 맞는거 같아요
그래픽 연출이 진짜 너무 조악하고 날림이긴 합니다만 다행히 그런 부분 거부감이 다른 사람들보다 덜한터라 다행인듯 싶어요
20/01/17 12:35
수정 아이콘
평이 궁금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유비 조조 다음 여포에서 글이 짤린듯요;;
화씨100도
20/01/17 12:41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도 pk나온 다음 하면되겠군요.
코우사카 호노카
20/01/17 12:48
수정 아이콘
크게 볼일은 있어도 확대해서 볼일은 없어서 그래픽은 신경 안쓰이더군요.
개인적으론 지금 상태에서 아예 턴을 없애고 실시간으로 해도 문제될건 없을것 같은데 그랬으면 저한텐 갓겜이었을듯..
이웃집개발자
20/01/17 17:10
수정 아이콘
아이거 저도 느꼈는데 스페이스바같은걸로 일시정지 같은거 걸수있는 리얼타임쪽으로 뽑았다면 훨씬 몰입감 좋았을거같더라고요
그건 아닌데
20/01/17 12:53
수정 아이콘
몇시간 굴려봤는데 확실히 기본 시스템은 잘 만들었어요. 전선유지 때문에 삼9 수준은 아니어도 생각보다 무장도 긁어모아야되고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ai 문제는 신경을 쓴거 같습니다. 그래픽의 경우 삼국지에 뭘 바랬냐 싶긴 하지만 이펙트의 사용과 연출이 너무 구린건 맞아요. 기본틀은 잘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거저거 추가를 하면 시간지나면 재평가될수도 있지만 참...11때 연출 그렇게 잘 만들어놓고 13때 인연시스템 잘 만들어놓고 또 트루리셋이라니...
20/01/17 13:14
수정 아이콘
2020년에 그런 그래픽인 것만으로 용서가 쉽게 안 되네요.
지금 뜯지도 않은 소포 곧 반송 보내려고 합니다.

솔직히 11정도 그래픽만 되었어도 그냥 하려고 했어요.
근데 도저히 그 폰트와 모바일보다 조악한 버튼 디자인들은 용서가 안 됩니다.
그래놓고 가격은... 게다가 벌써 시즌패스 팔고 있고... 저는 그냥 삼탈워로 돌아가렵니다...
계층방정
20/01/17 18:16
수정 아이콘
이게 삼국지 12 시절부터 나오는 지적이라, 코에이 다른 게임은 모르겠는데 삼국지 개발팀의 그래픽 기술력에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룰루비데
20/01/17 13:19
수정 아이콘
전략이라기엔 플레이어가 할 게 너무 없던데요.
내정도 클릭 몇 번, 전투도 멍 하니 구경할일밖에 없고.
모바일겜 수준입니다.
손금불산입
20/01/17 13:52
수정 아이콘
사실 6나 9도 그러긴했어요. 물론 14에서는 뭔가 더 다듬었어야 하는게 맞긴한데... 그 자체만으로 까긴 억울한 면도 있을겁니다. 물론 깔 거리는 그거 말고도 넘쳐나서..
Horde is nothing
20/01/17 13:28
수정 아이콘
팔콤게임이랑 에펨 하다보니깐 그래픽좀 이상해도 크크
비역슨
20/01/17 13:33
수정 아이콘
조금 플레이해보다 결국 환불하기는 했는데 pk가 아니더라도 1년 정도 다듬으면 그런대로 할 만한 작품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도 돈값을 하는 게임은 아닐 것 같긴 하고, 너무 게임에 돈 안 쓴 티가 나서, 그 뒤에 얼마나 발전할지가 좀 회의적이긴 하지만요.

저는 다른 유저분의 평 중 '삼14의 AI가 대단하게 발전한 것이 아니라, 유저가 할 수 있는 범위를 AI 수준으로 줄여놓은 게임' 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을 했습니다. 그냥 유저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AI의 지능 범위 안으로 제약되니 거기서 난이도가 생기고 전략을 싸매야 한다 그 정도의 느낌.. 조금 더 즐기고 생각할만한 요소들이 추가되기 전까지는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핫포비진
20/01/17 13:38
수정 아이콘
PK나오면 그나마 좀 나아지겠는데 이딴 미완성게임을 풀프라이스 가격을 받아먹고있는데 PK나오면 사야하는 크크크
매번 이 패턴 반복인데 그냥 처음부터 PK급으로 내놓으라고..
Summer Pockets
20/01/17 14:14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랑 최적화에 하자가 많은건 분명한데, 게임 시스템만 보면 보급선과 전선관리를 하는 매력은 확실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9가 베스트였는데 삼9보다 전선관리하는게 빡세지고 내정이 편해져서 이 부분만으로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시리즈 중 다른 버전, 특히 장수제를 더 좋아하셨던 분들은 좋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마포대교
20/01/17 14:15
수정 아이콘
PK 안나온다고 공식발표 나왔습니다.........

DLC만 계속 나오겠지요.
DLC 퀄 보고나서 사려고요.
머나먼조상
20/01/17 14: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m.ruliweb.com/ps/board/300001/read/2205647
글쎄요... [낼지 안낼지 아직 모른다]가 맞는듯 합니다
마포대교
20/01/17 16:44
수정 아이콘
오히려 희소식이네요 흐흐
신류진
20/01/17 16:3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하도 PK안나올거라고 설레발들을 쳐서 찾아봤는데 PK자체는 나오는 분위기가 맞는거같습니다
StayAway
20/01/17 14:20
수정 아이콘
13은 PK 전에는 이게 게임인가 할 수준이라..
14도 DLC나오면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프로토타입을 풀프라이스로 판 거에서 아웃이죠.
고라파덕
20/01/17 14:30
수정 아이콘
방송만 볼때 능력자들이 모드 만들어주면 다른 시리즈처럼 그럴싸해질거 같은데, 모드에 의존하는 미완성을 풀프에 사는건 아닌거 같아 이젠 안사려고요. 가만 보면 fm이랑 비슷해요. 기본 베이스는 그럴싸한데 엉망이라 모드해야 완성품 같은 ㅡㅡ..
스웨이드
20/01/17 15:02
수정 아이콘
첨엔 영상보면서 진짜 핵노잼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해보니 그냥저냥 할만하더라구요 어설픈 문명하는느낌;; 하다가 두시간 훌쩍 넘겨서 환불도 못하고 PK까지 강제존버행 들어갑니다 크크크.....
캬옹쉬바나
20/01/17 15:35
수정 아이콘
밀덕형 수송하는데 군량 먹는거 보고 경악하네요 크크...진짜 전략 쪽으로는 머리 쓸게 확실히 늘어난 것 같습니다.
20/01/17 15:5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너무너무 안 좋은 평만 나와서 오히려 반등할 요소가 있지 않나 싶네요. 삼국지 컨텐츠 자체가 매니아가 많고 기대감이 바닥이라...
이웃집개발자
20/01/17 17:14
수정 아이콘
으악 공감이요 크크크 "어이어이 이제 올라가는것만 남았다구!"
강미나
20/01/17 16:39
수정 아이콘
PK 나오면 사려고요.
prohibit
20/01/17 17:49
수정 아이콘
1.0 버전이라지만 65000원짜리 게임이 너무 처참해요 상태가... pk 나오면 완성이다 같은 소리도 이제 질렸죠 풀프라이스 게임인데 -_-;;
유자농원
20/01/17 18:28
수정 아이콘
삼국지 14가 아니라 그냥 신작겜이고 한 3~4만원이었으면 호평이었을 킹능성 있었다고 봅니다. 그 회사에 그 시리즈면 퀄리티 기대치가 있어서 요꼴이 나지않았나 시푸요...
20/01/17 23:11
수정 아이콘
삼국지 14 유튜브 봤는데 아무리 욕먹어도 일러와 음악만으로라도 할만한거 같습니다. 좀더 제작진이 디테일 덕후였으면 싶지만..
SkyClouD
20/01/17 2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삼국지 5 리메이크로 나오는게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수준이긴 합니다.
사실 제일 문제는 그냥 삼국지 11PK를 돌려보면 시스템부터 그래픽까지 다 그게 더 14같아요.
넘버링 바꿨으면 착각할겁니다.
샤카르카
20/01/18 1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720 [LOL] 브라질 CBLOL도 프랜차이즈 도입을 공식화 했습니다. [23] 마빠이9159 20/01/22 9159 0
67719 [LOL] LCS, LEC. 북미와 유럽리그의 롤드컵 선발전이 폐지되었습니다. [32] Leeka10228 20/01/22 10228 1
67718 [LOL] LEC의 변경된 플옵방식 [34] 라면10388 20/01/22 10388 0
67717 [기타] 패키지 게임을 하다가 왜 이렇게 만들었나 빡친 부분들(gif포함) [32] 샤르미에티미13358 20/01/21 13358 2
67716 [LOL] LEC 개막일 경기 라인업 [9] 비역슨11376 20/01/21 11376 1
67715 [LOL] LCK 1R 공식 로스터 [22] Leeka10967 20/01/21 10967 0
67714 [LOL] 김정수 감독이 말하는 새 시즌의 T1 [42] 신불해15453 20/01/21 15453 0
67713 [LOL] Drx첫경기 도란을 대신해 탑으로 출전할 선수는 [23] 삭제됨12450 20/01/21 12450 0
67712 [LOL] 1부리그 LPL, 1주차 라인별 최고의 선수 + 이주의 선수 [16] Leeka9496 20/01/20 9496 0
67711 [기타] 군주제 코에이 삼국지에 대한 회고 [44] 플레스트린13882 20/01/20 13882 10
67710 [LOL]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 진행 상황 업데이트 feat 라코 [39] Leeka11851 20/01/20 11851 1
67709 [LOL] LPL 1주차 정리 [27] 세기말종자9967 20/01/20 9967 1
67708 [기타] 삼국지 14 플레이 느낌 [34] 신불해17738 20/01/20 17738 6
67707 [LOL] 왜 탑 메타인가? 기인은 뭐가 특별한가?? [33] 빛돌v14410 20/01/20 14410 28
67706 [기타] 애스트럴 체인 수사파트 왜 만든거지? (징징글) [17] 고라파덕10802 20/01/19 10802 0
67705 [오버워치] 오버워치라는 좋은 컨텐츠를 인제 완전히 보내버리는 블리자드. [80] 브론즈테란18702 20/01/18 18702 0
67703 [기타] '사랑해줘서 고마워' 듀랑고, PC · 모바일 버전과 함께 마지막 인사 남겼다 [15] 꿀꿀꾸잉13526 20/01/18 13526 4
67702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는 이후 시즌3에 있어 중계진들의 감봉을 요구했다 [38] 삭제됨12193 20/01/18 12193 2
67701 [기타] [장문주의] 문체부 민원 이야기 [19] manymaster11057 20/01/17 11057 42
67700 [LOL] G2의 번아웃 이야기 [42] 가스불을깜빡했다15642 20/01/17 15642 0
67699 [LOL] 오늘 진행된 명예의 전당 헌액식 [11] 삭제됨9850 20/01/17 9850 0
67698 [기타] '전략'시뮬레이션으로의 (첫;;)귀환 삼국지14 [32] SkPJi13144 20/01/17 13144 6
67697 [기타] Team MVP 임금체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4] telracScarlet12339 20/01/17 1233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