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04 00:32:03
Name Eva010
Subject Ever배 듀얼토너먼트 사진+후기






집에 에어콘도 고장나서 찜통 더위에 미쳐가고 있었는데...

코엑스 근처 성인전용 무료 피씨방이 생각나 거기가서 에어콘 바람이나 쒜고 듀얼토너먼트를 구경다녀왔습니다

1경기는 경기시작하기전 한 20분정도 시간이 있어서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는데...

테테전을 하는 바람에 30분이상 장기전이 나오는 바람에 1경기는 보지 못 했습니다

2경기부터 관전소감을 적어봅니다

2경기

한동욱(T) vs 홍진호(Z)

맵 : 노스텔지아

임요환선수와 경기할때 선수들이 가장 긴장을 한다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임선수는 SCV 정찰만 들어와도 관중들이 괴성을 질러서 깜짝 전략이라도 준비하는것 같아 두렵다 하더군요 (예전 김남기선수 인터뷰나 다른선수 인터뷰보면) 그런데 홍진호선수도 임선수와 버금가게 오버로드만 움직여도 주변에서 괴성이 터져 나오더군요

홍진호선수 진형쪽에 초반에 괴성이 터져나오길레 전 4드론이라도 하는지 알았는데 오버로드 정찰에 괴성을 지르더군요 -_-;;

아무튼 초반에 한동욱선수 말렸습니다... 임요환선수를 버금가는 바이오닉 컨트롤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홍진호선수의 컨트롤이 더 좋았던건지 아니면 긴장을 해서 제 실력이 안 나왔던건지 초반 럴커에 마린 한부대가 아무것도 해보지 못 하고 전멸하고... 저글링 1마리 정찰을 허용해서 드랍쉽으로 가는것도 모두 들키고... 홍진호선수도 드랍쉽이 오는 경로마다 저글링이 있는걸 보니 홍진호 선수도 엄청 준비를 많이 했던거 같더군요

드랍쉽으로 멀티를 파괴하는데 일단 성공 그러면서 병력이 치고 나왔는데 비교적 쉽게 저지시키고 결국 끝까지 입구에서 나오지 못 하고 한동욱선수는 쥐쥐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걸었던 경기인데 한동욱선수 아쉽더군요

3경기

홍진호 vs 박용욱

맵 : 레퀴엠

홍진호선수가 올라갈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홍선수 스타일대로 폭풍러쉬가 하기 유리한 위치라 생각되어 홍선수에 몰표를 주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이상하게 홍선수 병력이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몰려오는 저글링 때들 순식간에 박용욱선수의 병력을 쌈을 싸먹으며 병력들을 전부 전멸~!

결국 박용욱선수 GG선언~! 홍선수 오랜만에 스타리그로 복귀성공~!

다음 스타리그에서는 임진록을 볼 수 있을것 같군요 호호~!

4경기

한동욱(T) vs 김남기(Z)

맵 : 머큐리

머큐리 레퀴엠과 더불어 다음 시즌에 안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한 경기도 별로없고 원 사이드한 경기가 많이나서 왠지 맵에 너무 식상해 버렸습니다

이번경기도 한동욱선수가 원사이드 하게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물론 김남기 선수가 쌈싸먹기를 할때 약간 타이밍이 안 맞았던것도 있지만 입구자체가 쫍아 저그 병력들이 몰살당하기 너무 쉬워서 그런지 테란쪽이 승율이 높더군요

이번판 입구쪽 교전에서는 한동욱선수의 바이오닉 컨트롤이 빛을 바랬던 게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1번째 교전을 제외한 모든 교전을 승리한 한동욱선수가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5경기

박용욱 vs 한동욱

맵 : 남자이야기

아 용욱 동욱... 비슷한 이름... 거기다 차재욱선수까지 응원오니 ... 왠지 정감이 가는 욱이 3형제~ 맵은 남자이야기였고 위치는 대각선 위치는 박용욱 선수가 상당히 할만한 거리였습니다

뒤에서 관람을 하던 분들이 박용욱선수의 관광코스를 설명해주더군요

초반 프로브가 정찰을 가니

"시작되었다 용욱이의 악마의 승무원! 프로브"

드래군 2기가 한동욱선수 기지쪽으로 가니

"이번엔 용욱이의 드래곤 드라이브코스가 시작되었구나"

박용욱선수가 중간에 몰래 건물을 지으니...

"이번엔 용욱이의 비행기띠우는구나 리버다!"

리버가 대박을 내니...

"이제는 용욱이의 물량을 보는구나!"

하나하나 친구와 설명하며 경기를 왠지 지켜보니 부럽더군요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전부 군대로 Go -_-)

아무튼 이번판도 조금 원사이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동욱선수 패배했지만 챌린지에서 선배인 전태규선수와 알콩달콩 열심히 할꺼라 믿고 -_-;;

KOR의 남은 신정민선수는 더욱 분발하여야될것 같습니다

드디어 본선에 프로토스가 2명이 되었네요 이제 내품에 안기효선수만 올라가면 3명~!

이번 스타리그는 저그와 프로토스가 바톤을 터지한것 같은 느낌이 많이드네요~

PS. 여름휴가 갑니다 4일뒤 다시 만나요 -_-)/~

PS2. 4일뒤 KTF캠프 당첨되면 또 휴가갑니다 당첨되면 9일뒤 봅시다 -_-)/~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엘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ydreamer
04/08/04 00:41
수정 아이콘
3경기와 4경기가 바뀌어 있는듯 합니다. ^_^
04/08/04 01:05
수정 아이콘
욱형제라면 전상욱 선수도 빠질 수 없는(...)
휴가 잘 다녀 오시길~
꾹참고한방
04/08/04 01:46
수정 아이콘
Eva010님 언제나 느끼지만, 스타와 현장분위기를 사랑하시는군요. 개인적으로 1경기를 보면서 탄성도 지르고, 가장 재밋었는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놓치셨다니 아쉽네요.
04/08/04 01:47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 EVA배 듀얼 토너먼트 인줄 알았습니다..^^
04/08/04 01:54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항상 3.4경기를 바꿔쓰네요 5경기까지가면 머리속에서 잘 정리가 안되서 -_-a(거기다 투산배꺼까지 하면 총 11경기)
리드비나
04/08/04 01:5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축하축하!
04/08/04 02:02
수정 아이콘
KTF하복... 너무 맘에 드는 중...
여름하늘_
04/08/04 02:08
수정 아이콘
KTF 하복은 제가 본 유니폼 중 정말 최고로 편해보이더군요^^; 그런데 꼭 디자인은 그냥 필라티에 KTF 로고만 붙여논 것 같다는...
하늘호수
04/08/04 02:3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정말 잘 하시더군요.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 ^^;;;
향기알리섬
04/08/04 02:34
수정 아이콘
KTF 팀리그도 이기고 홍진호 선수 스타리그도 진출하고!
축하합니다! 하복의 힘인가요?-_ -;
디자인은 솔직히 급조한 티가 나서 초라하지만 그래도 편해보이고 시원해보이니 좋군요..^^
시미군★
04/08/04 04:59
수정 아이콘
에바님은 어떤 이유에서든 1경기는 놓치시는거 같네요 -ㅅ-;;
잘봤어요 ^^
04/08/04 05:4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한동욱선수 인터뷰때 2경기에서 마린 사업을 안 해줬다 그러더라구요
어쩐지 한동욱선수의 바이오닉 치고는 마린이 빨리 죽어나가더니
다 이유가 있었던 거지요

여담이지만 어제 한동욱선수 문득 보고 차재욱선수 삘이 났다는;
초차원마장기
04/08/04 06: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동욱 선수가 리틀 임요환이라 불리며 (물론 본인은 제1의 한동욱이라고 불리고 싶겠지만요;;) 바이오닉에서 강한 면을 보이던 선수가 아니던가요.. 어제 김창선해설께서는 차재욱 선수와 헷갈리셨는지 자꾸 한동욱 선수보고 바이오닉보단 메카닉을 잘한다고 하시더군요. 그것도 테테전을요. 아무튼 해설 들으면서 내내 혼자 생각했었습니다;
초차원마장기
04/08/04 06:1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어제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_-;; 수많은 러커들이 마린들의 춤사위에 놀아날 때도 진호 선수의 러커는 일점사를 통해 묵묵히 마린을 농락하는 모습 -_-; 인상 깊었습니다. 3경기에서도 시원한 저글링의 모습. 정말 한층 더 강해진 듯 합니다. 진호 선수.
04/08/04 08:1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안경낀 모습이 더 세련되어 보이고 더 잘어울리던데...라식수술하셨나요? 안경안낀모습 왠지 불안하던데.ㅡ.ㅡ;; 아무튼 어제 홍진호선수 너무 잘하더군요~ 맨날 준우승만하구..이번엔 결승우승하시길.~
04/08/04 08:48
수정 아이콘
원래 한동욱 선수가 메카닉 , 차재욱 선수가 바이오닉에서 좀 나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데뷔전에 그렇게 알려졌고 데뷔 초만해도 그랬
으나 방송경기에서 보여주는건 반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
04/08/04 09:05
수정 아이콘
역시 T1맴버답게 관광코스도 짜오는겁니까-_-;
홍선수는 엠겜보다 온겜에 집중하셨다는 말씀 맞나보네요.
엠겜에서는 안타깝게 분패하셨지요.
근데 어제 한동욱선수가 마린사업 안했다는 경기는 몇번째 경기지요?
새로운시작
04/08/04 09:36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축하합니다...
정말 기다렸습니다...
홍진호 선수 인터뷰를 봤습니다... 맨끝이 인터뷰가... 너무 현실적이었습니다... 정말 꿈에서 깨어난 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단 몇시간 전만에도 듀얼의 통과가 우선이었다라는 말에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차근차근 당신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십시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하는 것은 팬의 욕심일 수 있지만
홍선수... 앞으로의 당신의 모습을 그냥 지켜 보고 싶습니다....
홍진호... 새로운시작을 하세요...
피에쑤/// 경기에 이길려면 자신감과 죽어라연습하는 길뿐!!! 어젠 연습한 흔적은 보였으나 ... 예전의 자신감은 아니었습니다...
여튼 홍진호 파이팅 ( 그리고 조 와 락도 어서 올라오시길)
04/08/04 09:5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KTF캠프 정말 가고싶습니다... 무료에다가 으악~
꼬마테란
04/08/04 10:36
수정 아이콘
SKT1 vs KTF.. 다음 차기리그에서 4번째 시드인 임요환선수가 홍진호선수를 지목한다면 대박경기가. . . .
04/08/04 11:00
수정 아이콘
오버로드 정찰에 괴성이.......쵝오~_-b 홍진호선수 이번엔 일낼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 용욱이~~>ㅁ< 더 쵝오~.,~b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2 팬과 선수 [15] 아뵤2881 04/08/04 2881 0
6671 "경찰 총만 갖고 있었어도..." [4] i1ovesoony3094 04/08/04 3094 0
6670 WCG2005 정식종목선정에 참여하세요! [7] 테리아3192 04/08/04 3192 0
6668 아...처음으로 프로게이머를 볼 수 있었는데... [11] EzMura3122 04/08/04 3122 0
6667 [잡담] 오랜만에 들어서 반가운 노래...... [5] 동네노는아이3388 04/08/04 3388 0
6666 [픽션]빙화(氷花) 1(100% 수정) +잡담. [5] edelweis_s3479 04/08/04 3479 0
6664 [poll]폭풍저그는 어느조가 제일 좋을까요? [22] 리드비나3229 04/08/04 3229 0
6663 드랍 거시는 분들...승이건 패건 자신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12] 침묵의들개3014 04/08/04 3014 0
6662 귀신 경험해 보신분~~ [27] 해골5056 04/08/04 5056 0
6660 승부의 세계에 농락은 없다 [12] 타임머슴3098 04/08/04 3098 0
6659 아름다운 아메리카는 죽었다. [9] 비롱투유3452 04/08/04 3452 0
6658 우리 모두는 아직 꿈이 있습니다. darkzerg3155 04/08/04 3155 0
6657 WCG는 없다. [7] 공공의마사지4270 04/08/04 4270 0
6656 등급 조정과 삭제 그리고.. [19] homy3268 04/08/04 3268 0
6655 새벽인데 잠이 안옵니다(어뷰징관련); [55] 생머리지단4430 04/08/04 4430 0
6654 Ever배 듀얼토너먼트 사진+후기 [21] Eva0104965 04/08/04 4965 0
6649 '운'이라는 표현? [10] 한종훈3094 04/08/03 3094 0
6648 4대천왕 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윤열 [24] 일택6262 04/08/03 6262 0
6647 오늘 온게임넷 옵저빙에 아쉬운점.. [29] Groove3442 04/08/03 3442 0
6645 WCG 위한 자그마한 생각... [6] MyHeartRainb0w3234 04/08/03 3234 0
6644 다른 종족간 경기중 최고의 명경기는??? [30] 전설의제우스3932 04/08/03 3932 0
6643 [충격실화] 나는 UFO를 보았다. [35] BlueZealot3340 04/08/03 3340 0
6642 저의 입장에서 볼때의 종족별 최고의 경기들 [13] 박용열3115 04/08/03 31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