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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0 23:32
오늘 경기 보면서 느낀건 LCK는 뻔하다는 느낌이였고.. 유럽은 정말 창의적이다 였습니다.. 그리고 왜 상대가 잘하는 영웅들을 살려두는건지도... 상대 지역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여긴건지..
18/10/10 23:33
아시안게임만 봐도 예선전 보고 결승에서도 중국 압도할줄 알았죠. 롤드컵 끝나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거 같은데.. 뭐 국내 롤판의 분위기긴 하죠.
18/10/10 23:34
다른건 몰라도 아프리카는 G2 EU 선발전 경기 제대로 체크 안한거 같아요. 플레이 인에서 G2 야난 딩거밴을 왜 했는지 몰랐던걸까요..
18/10/10 23:45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다른팀들 다 유럽 선발전 보고 전경기 밴을때린 딩거인데
(승리후 야난 인터뷰도 당연히 밴될줄알고 따로 준비는 안했다 했죠...) 이걸 몰랐으면 진짜 '프로팀 맞음?' 운운해야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론 저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보는지라.. '딩거뽑아도 우리가 이케이케 하면 이긴다'로 보는게 가장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털린것뿐... 마인드, 수준 운운하며 까고싶진 않아요. 그냥 못해서 진거죠...
18/10/10 23:49
물론 그 생각도 맞지만 인게임내에서 보여준 경기력에는 물음표가 따라오네요. 국제무대에 가서는 상대팀 소속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것부터 자르고 시작하면서 우리가 이길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시작해야한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만약 저기서 밴픽 짜면 딩거 그냥 잘라버리고 시작했습니다. 이건 변함 없어요
18/10/10 23:55
저도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기객관화 못해서 진거구요. 그럴수 있죠. 오판해서 사전에 수정못하고 비싼 수업료(패배)내고 졌으니 다음에 고치면 됩니다. 이런 매커니즘을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
근데 작년부터 보이는 LCK의 고집(?)이 나올것 같아 불안하긴합니다. 다음 경기 픽밴에서 부터 개선의 여지가 보이면 오늘 패배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으려구요. 오늘 경기봤는데 갭 확실히 줄었어요..크크 그냥 잘하는놈이 이깁니다..크크
18/10/10 23:39
일단 생각나는 건
1. 체크 안했다 2. 체크했지만 무시했다 3. 체크했지만 파훼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털렸다 셋중 뭐든 한심..
18/10/11 00:28
크크 일본리그가 최약체 리그 중 하난데.. 그거 믿고 항상 8강은 가는 유럽리그 상대로 롤드컵 간신히 진출한 아프리카가 그런 멘탈 어택한다는게 웃길 뿐이네요
18/10/11 10:50
더군다나 G2는 미드가 거의 항상 잘해주고 정글도 준수한데 다른 라인이 부족했던거라... 1캐리보다 1구멍이 중요한 롤의 특성상 구멍은 아니어도 부족한 라인이 강력해지면 그건 엄청난 효과죠
18/10/10 23:35
유럽팀의 창의적인 플레이에 한방 맞았지만 더 큰 문제는 kt 빼면 피지컬부터 후달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첫날이니 더 지켜봐야 할거 같아요
18/10/10 23:36
사실 KT도 유칼 뺴면 대단하다고 하긴 어려웠죠.
아프리카는 논외로 하고, 젠지는 지공에서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네요. 땅따먹기 식 운영에는 따라갈 수 있지만 공격성 넘치는 난전 모드에서는 허둥지둥하다가 에코에게 망신만 당했어요. 에코 정말 멋있더라구요. KT가 경기력이 올라와서, RNG와 함께 기대감을 마구 심어주길 바랍니다. 한국식 운영 이전을 1세대, 한국식 운영이 2세대라고 하면 현재는 3세대 운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3세대 운영에 유일하게 따라가고 있던 그리핀의 부재가 너무 아쉬웠네요.
18/10/10 23:37
오늘 반응이 큰거중에 하나는
아프리카는 FW 젠지는 RNG가 같은조에 있죠.. 벌써 패 적립하면 그룹스테이지 통과도 쉽지 않습니다 - -;;
18/10/10 23:38
우선 eu는 na와 궤를 달리합니다. 시작점을 보면 솔랭부터 볼 수 있겠죠.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 전문가들 및 레딧에서 꾸준히 보이는 의견인게, 우선 유럽과 북미의 솔랭 환경은 아예 다릅니다. 인구수부터 해서 분위기가 엄청나죠. 흔히 레딧에서 도는 밈중 하나가 "유럽서버에서 겜 잘못하면 가족이 암에 걸려 죽는다" 라는 말이 돌 정도로 toxic 하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겜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유럽 미드들은 예전부터 진퉁이였죠. 진짜 지주케 보면서 놀랐습니다. 사실 저 선수가 주사위 타는 선수라 다음 경기땐 망해서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 피지컬 장착은 제대로 되어있어요. 에코로 미쳐 날뛴것도 그런 부분이겠죠..
18/10/10 23:39
이러다 다음날에 또 평가가 바뀔수도 있는거니..
다른건 그렇다치고 다른나라 탑라이너들 기량이 올라온게 보이더군요. 이제 lck가 탑솔의 나라라고 주장하기도 애매해진듯 합니다.
18/10/10 23:41
저는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긴합니다
롤드컵이 첫끗빨이 개끗빨로 끝나는 경우가 여러번 나왔던걸 감안하면 lck팀들이 정신차려서 다시 이길수도 잇는거고, 아니면 첫날 잘햇던 팀들이 자멸할수도 잇는거라 물론 그런거랑은 별개로 오늘 kt 제외한 나머지 두팀의 경기력은 좀 실망스러웠죠 특히 아프리카는...
18/10/10 23:43
그리고...결국 미드가 잘하면 메타고 나발이고 롤은 최소 중간은 갑니다.
이미 작년에 페이커가 입증했죠. 대 향로시대고 나발이고 멱살잡고 결승까지 가면서 오늘 KT도 불안한 면이 없는게 아니었는데 그냥 유칼이 박살내 버리면서 압승으로 간거라
18/10/10 23:44
1일차이긴 하지만 중국은 몰라도 그간 북미(는 오늘 2패지만), 유럽팀들에 대한 국내팬들의 평가를 생각해보면 진짜 쎄게 맞은거죠. 특히 젠지 경기는 LCK 스노볼링 공식이 정면에서 부서진거고 이렇게 상대평가의 시간이 왔군요.
18/10/10 23:45
당장 이전 하위라운드들 경기만 봐도 이전 롤드컵은 한숨나오는 수준이었던 반면 이번엔 봐줄만 했죠
타 리그들이 많이 발전해서 이제야말로 상향평준화, 갭이즈 클로징이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LCK가 못해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LCK가 못해보이는건 롤드컵에서 확실한 강자였던 스크가 제발에 걸려서 꼬꾸라지는 바람에 못나온게 큰거 같고 기존 수준의 LCK내 3팀이 진출한거니 롤드컵 한국팀 전체수준으로 봤을때는 LCK가 못하는거처럼 보이는거 같네요 LCK자체는 최상위 수준의 리그를 예전에 이미 만들어놔서 지금 이상 큰폭의 발전은 힘들거 같으니 이번 롤드컵 부터 앞으로는 모든 팀들 상대로 자만하지말고 한경기 한경기 밴픽 치밀하게 하고 빡세게 준비해야 롤드컵에서 앞서나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안일하면 그냥 쓸려나갈거 같고요 앞으로 선수들 마인드도 중요하겠지만 코치들의 역할이 훨신 중요해지는거 같습니다.
18/10/10 23:54
Skt가 나왔다고 이거보다 잘했을거란 보장은 어디에 있나요? 부진해서 못 나왔는데 이렇게 쓰시면 아프리카 젠지 욕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젠지는 skt이기고 올라욌어요
18/10/11 00:10
그럼 슥 얘기는 왜 쓰신건데요? 말이 안되는데요? 그 문장은 왜 쓰셨어요? 과거 슥이 강했다 뭐 어쩌라구요?그게 이번 롤드컵이랑 뭔 상관인데요? 지금 나온게 슥이 아니고 나온팀들이 조에서 최강 아닌팀한테 졌는데?
18/10/11 00:17
-_-;; 뭐 SKT에 억하심정 있으신지??
롤드컵의 경기력과 각 리그의 강함과 수준 등 갭이즈 클로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LCK팀중 지난 롤드컵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SKT를 LCK경기력을 말하는데 기준으로 잡는게 뭐가 이상하죠?
18/10/10 23:49
최근들어 LCK에선 절대 하지 않을 플레이로 LCK 팀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참 많네요
LPL에서 주로 나오던 어느정도의 웨이브 손해를 감수하고 반대편 라인에 다이브를 하는 운영 (올 시즌 한화가 자주 보여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바이탈리티가 보여준 오브젝트 대치상황에서의 텔포 백도어 또한 LCK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운영이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요 하지만 예전에 c9가 1주차 전승하고 2주차 전패했던걸 생각하면 한 게임 결과로 진출팀을 예상하는건 이르긴 합니다 올해도 정말 재밌을거같아요
18/10/10 23:58
라이엇이 패치로 그렇게 흔들어도 매우 보수적이었던 LCK죠...
비원딜메타 수입이 그렇게 늦었던거 생각하면... (심지어 젠지처럼 우린 원딜해도 이겨 하는 팀이 있으니...) 이번 롤드컵 계기로 뭔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18/10/11 00:07
해외리그에 비해 경직되어 있는 LCK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말씀들어보니 예가 조금 잘못된것 같기도 하네요.
5년연속 롤드컵 먹어서 고였을수도 있죠 LCK가... 그걸 비난하고 싶진않고, 그냥 올해를 계기로 LCK가 자극받았으면 좋겠네요.
18/10/11 00:14
다른거보다 CS 손실 각오하고 라인떠나는걸 극혐하는 LCK의 악습이 무너지지 않는 한 LCK는 언제나 똑같을겁니다.
그리고 똑같이해도 강했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구요. 해설들 부터 CS 받아 먹느라,타워에 웨이브 타는거 막느라 다른라인 터지는걸 바라만 보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1년전까지만해도 해설도,선수도,심지어 일반게이머들 조차 해외의 CS버리고 뭔갈 도모하는걸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의 수준낮은 플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던게 LCK였는데 게임자체가 그걸 강제로 유도하는 시점까지와서야 조금씩 바뀌고 있는 정도입니다.
18/10/11 00:48
저도 엄청 좋아하는 카드는 아니에요
칼리나 바루스 정도와 함께라면 또 모를까... 그래도 시도는 해볼만한 픽이라고 봅니다 kt니까... 그리고 마타니까..
18/10/11 10:54
저는 좀 동의하는게,
마타는 쓰레쉬의 단점을 완벽히 이해하고 피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쓰레쉬가 힘대힘 싸움에서 약하고 추격전과 검거(?)에 강한데, 마타가 딱 그 선을 잘 지키는것 같아요. 마타도 마타지만 kt라는 팀 자체가 그런 그림을 잘 만들더군요.
18/10/11 10:57
어제 조합의 경우, 이니시만 좀 더 좋았다면 쓰레쉬가 덜 불안했을 것 같아요
(탑정글이 아트록스+킨드레드) kt가 밴픽할때 이니시 부분은 항상 신경 썼으면..
18/10/11 11:00
진짜 밴픽만 완벽하면 KT 경기력 완전 궤도에 오를것 같아요.
이번엔 정말 물떠다놓고 KT우승 기원합니다. KT팬 아니지만 지금 절실해요
18/10/10 23:59
플라이 안데려온거 진짜 후회할수도 있을거같습니다 크라운이 할만한 챔피언들이 전부 오늘 VT컨셉조합에 약한것들뿐이라
이런걸 첫경기에 얻어맞은것도 더욱 운이 없다볼수도 있을거같고...
18/10/11 00:44
진지하게 Lck 미드수준이 최악이죠. 북미에서 그렇게 털리고 전문가들한테 혹평듣던 플라이가 국내와서 탑3에 든거보면...
쿠로도 퍽즈한테 심하게 밀리던데 캡스 만났으면 그냥 졌을거에요.
18/10/11 04:06
진짜 북미에서 탈탈 털리던 플라이가 한국 탑3 팀에 들어간거보고 젠지 망할줄 알았는데 롤드컵 나온거보니 확실히 미드풀이 많이 약해진거 같네요. 크라운은 애초에 젠지의 가장 큰 구멍이였고 쿠로도 유럽 탑급 미드에게 항상 고전했는데 LCK상위 미드인게 안타깝네요.
확실히 많은 선수들이 외국으로 빠진게 아쉽네요. 루키,도인비,스카웃,아테나,류등 한국에 있었으면 미드경쟁이 치열했을텐데요
18/10/11 08:06
사실 어찌보면 미드 뿐만 아니라 거의 전방위적으로 중국 등으로 계속해서 고인물부터 시작해서 유망주들까지 인재 유출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그 여파가 이제서야 나타난 거 자체가 이상한 거였죠.... 심지어 그 와중에서도 기인이나 유칼같은 s급들이 튀어나오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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