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10 23:25
그냥 실력적으로 밀렸다고 봅니다. 오히려 초반은 젠지가 잘 풀었어요. 그 뒤로 개인 기량과 운영에서 너무 압도당해서 지속적으로 손해보다가 역전당한 것.
18/10/10 23:30
준비한 티는 났습니다.
준비는 했는데 피지컬에서 밀렸습니다. 차이가 뭐 엄청나게 큰건 아니었지만 승패를 가르는데 그렇게 큰건 필요치 않았..
18/10/10 23:25
마지막 경기 바이탈리티는 박수가 절로 나왔네요. 엄청난 한타에 마지막 기가막힌 운영까지..
해설도 말했지만 당연히 장로에서 싸워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백도어를 크크 여러모로 한국팀이 편견을 버려야 된다는걸 보여주는 경기였던거 같네요.
18/10/10 23:27
갭이즈클로징도 아니고 그냥 아예 동등하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12시즌 이후로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성적 처참한거 처음 봅니다 msi 리라 아겜 오늘 첫날경기까지
18/10/10 23:30
왜 이렇게 외국팀끼리 결승이 더 기대가 되죠?
지금의 LCK는 흥선대원군 집권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냥 결승 외국팀 다 내주고 이 참에 선진롤 배웁시다!!
18/10/10 23:31
제일 압도적으로 상대를 박살낸건 RNG인데
제일 임팩트 있는건 바이탈리티인거 같습니다. M5 대 CLG EU 라이벌전 이후로 제일 재밌는 유럽팀의 경기였습니다 크크
18/10/10 23:31
한팀경기는 아예 안봤는데
Kt도 상대가 못해서 이겼다는 생각만 들뿐 저래서는 높이 못올라간다 생각하구요 젠지는 솔직히 개인기량에서 문제점이 그대로 나오 는데 뭘 평가하기도 어렵네요
18/10/10 23:32
오늘부로 LCK우승 맘편히 놓아주렵니다. 맘편히 보면 정말 재밌는 롤드컵이 될것같네요.
근데 중국(특히 RNG..).. 너넨 안되...크크 누가 한번 우지 씨게 털어줬으면 좋겠는데, 오늘 하는거보니 우지가 왜 솔랭에서 수틀리면 달리는지 알겠더라는... 몰아주면 밥값 2배는 합니다...얄미울정도네요.. 그에비해 LCK는... 밑에 많은분들이 얘기해주실테니 할많하않...
18/10/10 23:33
젠지 경기에서 젠지가 무리할 수는 없다고 보는데 이니시도 없고 끊기기 쉬운 조합이라서 오히려 후반에 잘버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지막 백도어 없었으면 한타구도 가면서 버티는 구도라고 생각했어요. 딜러 풀템에 스펠 우위도 있어서.
카이사 잘못하는 젠지는 확실히 이번 롤드컵은 힘들듯
18/10/10 23:33
젠지는 한번 말리기 시작한 이후부턴 좀 게임이 힘들 수밖에 없었죠
전형적인 돌진조합 상대로 애쉬 신드라는 너무 취약한 딜러라...예상을 못한 걸까요 신드라가 나오면 당연히 에코도 나올수 있는거고 상대 조합과도 잘 맞는데. RNG가 같은 조인걸 감안하면 이 패배는 좀 많이 뼈아픕니다. 그냥 1패가 아닌... 아프리카는 뭐...말하기도 싫네요 솔랭에서 욕하고 트롤하고 다닐 시간에 다른지역 경기나 좀 제대로 봐둘 것이지. 세상에 야난 딩거를 그렇게 아무 느낌없이 풀어주는 팀은 살다살다 처음본. 저 픽 아니면 애초에 G2는 여기에 있을수가 없는 팀인데. 대체 얼마나 물로 본건지
18/10/10 23:36
KT만 믿고 갑니드아
그리고 젠지는 어느 팀을 상대로 해도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아서 오늘 경기만으로는 평가하기엔 부족하다 봅니다
18/10/10 23:37
젠지는 RNG를 상대 해야 한다는 거 생각하면 진짜 난리 났죠. 진지하게 광탈 걱정해야 겠네요.
사실 8강부터는 다른 얘기긴 한데, 작년에 롱주도 16강에서 전령댄스 추고 난리 났었는데 8강 셧아웃 당했으니까요. 올해는 위태위태 해 보이긴 합니다.
18/10/10 23:37
근데 어쩌고해도 이제 한경기씩 밖에 안했습니다.
누가보면 그룹스테이지 한바퀴다돌고 엘씨케이 박살난줄 알겠어요. 단판전에서 겜터지는거 한두번 나오는것도 아니고 적어도 한바퀴는 돌려보고 이야기합시다...
18/10/10 23:51
까는데 다음이 있습니까. 당장 오늘 졌는데....
한바퀴 돌고, 16강, 8강... 심지어 결승에서 한국이 우승 못해도, '내년(내지는 스프링, 내년 MSI,리라) 보고 까자'라는 얘기 나올겁니다. 저도 LCK가 마인드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실력에서 밀렸다고 보기에 심한말은 안하려고합니다만, 까는사람들은 매경기 매경기 깔겁니다..
18/10/10 23:54
한바퀴 돌고난후 패가 2개 이상이 되면 거의 탈락이 확정적으로 보일정도로 몰립니다.. 특히나 마지막일은 조별로 경기를 몰아서 하기때문에
분위기가 너무 중요한데 패배가 누적된상황에 경기마져 다른 월챔과 다르게 휴식일도 없어요. 진짜 엄청 위기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홈이라는거 밖에 없어요.
18/10/10 23:37
바이탈리티 진짜 화끈하게 잘 하더군요
KT가 이겨서 그나마 체면 치레는 했네요 크크 아프리카는 기대도 안했고... 그래도 KT랑 젠지 상대 분석 잘해서 조별리그는 통과하리라 믿습니다. 물론 근거는 없지만요
18/10/10 23:37
아프리카 코치진이 선발전 안 챙겨본것 같아요.. g2가 오늘 저자리에 있을 수 있던 일등공신이 야난의 딩거인데
edg마냥 알면서도 풀어준거면 너무...
18/10/10 23:40
kt는 첫 갱 당해서 말리고 나서는 유칼 외에도 다른 선수들도 계속 뭔가를 하려고 움직였죠. 결정적인 첫 성과가 유칼 혼자 손에 나왔을 뿐 그 전에도, 후에도 팀 전체 차원의 좋은 시도는 있었습니다. 더 멋진 경기력 보여주세요.
18/10/10 23:42
진짜 갭은 다 줄은거 같습니다만, 원래 초반에는 지는 편이니 한바퀴 다 돌고 판단할려구요
아쉬운건 우리도 싸움위주의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느끼네요 보면 한타는 왠만한 해외강팀들은 울나라보다 쌈을 더 잘하는거 같아요
18/10/10 23:43
그냥 딱 유명 입시학원에서 그 학원에서 내주는 비슷비슷한 유형의 문제집만 달달 외워 풀다가 다른 학원들의 새로운 문제 유형을 보고 못풀고 점수 폭망하는 상황이랑 비슷했죠.
게다가 KT 빼고 나머지 두 팀은 피지컬에서도 그냥 압살당했습니다.
18/10/10 23:43
지금 한국3팀 모두 위기죠..
kt가 팀으로서 잘해서 이긴경기가 아니고 작년 페이커가 그랬던것처럼 위기인데 미드에서 변수를 만들어 줘서 이긴겁니다. 당장에 현재 북미가 5개 메이저 지역에서 가장 평가가 낮고 TL상태도 8강에 갈수있을거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적은데 밴픽을 그렇게 하고서도 이점 하나 살리지못하면서 끌려갈뻔한걸 진짜 턱밑에서 끄집어 올린거죠.. 밴픽을 뭐 다시 바꿀지 모르겠는데 오늘처럼 하면 KT도 장담못합니다. 나머지 2팀은 뭐 별로 할말없습니다. 그냥 밴픽 오만 그자체로 봅니다. 아니다 그냥 실력이 없어서 밴픽이 그렇게 밖에 안나오나 싶기도 하네요. 아프리카는 딩거 밴안할떄부터 삼성은 봇조합 애쉬 켄치 나올떄 부터 싸늘하다 싶더니 여지가 없이 털림..
18/10/10 23:43
아프리카의 패배보다 젠지의 패배가 훨씬 심각해보이더라고요.
아프리카는 그래도 밴픽이라는 변명거리라도 있는데 젠지는 그냥 졌어요. 약팀이 강팀에게 지듯이. 하던대로 최선의 시나리오대로 풀려도 결국엔 지는 그런 경기. 그러니까 제가 예를 드는 약팀들이 BBQ나 MVP라 BBQ나 MVP한테 미안하지만 BBQ나 MVP가 강팀들한테 질 때 있잖아요? 우연히 MVP나 BBQ가 글골 앞서고 있어도 뭐 어떻게 한타에서 비벼지고 또 이길 팀이 이기겠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전제라면 아직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조별은 잘 모르겠어요 KT는 그나마 낫지만 세 팀 다 너무 불안합니다.
18/10/10 23:51
근데 뭐 젠지가 낡은건 팩트라 LCK내에서도 가장 낡았다면 낡은팀이죠. 굉장히 좁은 챔피언풀에의해서 코칭스태프가 할수있는 밴픽의 크기도 제한적이지만 웃기게도 그런 챔프폭을 살리는 밴픽을 잘하는..
웃기게도 이팀을 잡을만한팀이 LCK에 몇팀 안보이는게 심각하게 문제긴하네요.
18/10/10 23:53
네... 그래서 솔직히 젠지보고 지적하고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님... LCK 수준이 많이 퇴보했다는걸 올해 내내 보는 느낌이라 안타까움. 다른 지역이 발전한만큼 LCK는 예전의 그 경험, 관록에서 나오는 게임관같은게 이젠 굴레가 되는 느낌마저 받는지라. 밴픽부터 속이 답답해지는 경우 많이 나오는게 올해가 진짜 심하죠.
18/10/10 23:58
진짜 주도권이라는거랑 선공권이라는걸 LCK팀들은 너무 무시하는경향이 있어요.
물론 이러고 다음라운드 이길수도 있긴하거든요. 근데 LCK올해 패배 누적을 돌아보면 계속 이렇게 졌어요. 밴픽에서 cc가 부족하거나 주도권 선공권을 내주고 소수교전이나 이니시를 열어서 한타를 지고 지니까 움츠러들고 내줄꺼내주니 덩치차이가 벌어지고 당연히 굴렀으니 한타사이즈가 안보이고 무난하게지는.. rng게임들은 좀 어나더레벨이라고 치우고 거기게임을 뺴고 봐도 주도권 선공권이 없는 밴픽이 나오면 집니다. 그리고 라인전을 약간이라도 더본다 싶으면 거기서 확실히 못이기면 비벼지고 져요.. 진짜 거의 뭐 뭘해도 안되는 사이즈로 빠지기전에 건져 올려야되는데 될지 모르겠음..
18/10/11 00:03
그렇죠. 앞으로 대회가 망쪼가 났다 뭐 이런거보다 올해 내내 말씀하신 그 동일한 패턴과 흐름에 배운것도 없이 변화도 없이 당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너무 안타까움... 전 LPL팀들이나 유럽팀들이나 FW나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무게중심이 다를뿐이지 리스크를 터부시하지 않는다는 점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LCK는 너무 갖춰진 틀에 맞춰서 게임하는데 익숙해져버렸어요. 그래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이 안되고 개인기량면에서도 다양한 상황보다는 정해진 상황에 맞추는 운영이 익숙해지다보니까 그만큼 야성이 사라졌다는 인상이 들더군요.
이번 대회는 결국 LCK팀들이 얼마나 그 야성에 휩쓸리지 않고 최대한 침착하게 자신들의 틀안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냐가 관건일거 같아요. 아프리카나 젠지는요. kt야 그런건 아닌거 같고... 근데 문제는 밴픽에서는 상대의 수족을 자르고 최대한 이익을 가져와야 하는데 딱히 밴픽에서도 LPL이나 LCS쪽에 앞서는거 같지가 않고 밀리니 더 문제입니다. 챔프에 대한 평가도 다른 부분이 많은데 그게 인게임 운영의 성향으로 이어진다는걸 생각하면... 적어도 상대의 변수차단은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그거조차도 안하려고 해요 올해는. 이상한 습관들이 다들 들어서는...
18/10/10 23:44
이게 결과가 그냥 한타 져서 겜 졌네면 안 중요한데 그 과정을 봐야죠 과정 중에서 그리 자랑하던 운영도 발렸고 개인 피지컬 판단 한타 죄다 패였어요 아프리카 젠지 둘 다요 아프리카 젠지 둘다 조 1위 유력팀한테 진 것도 아니고 순위 경쟁 유력해보이는 팀들한테 졌구요 에이 한 경기네 수준이 아니에요 당장 젠지는 rng랑 붙습니다
18/10/10 23:46
아프리카가 딩거 풀어준거 뭐라고 하지 않으려고요. 프로게이머로서 강한 상대와 겨뤄보고 싶다는 호승심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픽과 한번 싸워보겠다는 마음 솔직히 낭만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18/10/10 23:49
감상은 불판에서 많이 썼으니 LCK팀들 응원이나 해야겠네요. 부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틀렸기를 통쾌한 경기력으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오늘 1승 챙긴 kt를 비롯해서 젠지, 아프리카 모두 화이팅! 내일 젠지, 아프리카는 잘 추슬러서 내일 경기 최선을 다해주길.
18/10/10 23:53
LCK가 위기에 빠지니까 불판 여론이 3파전으로 갈리는 느낌입니다. 1. 아직 모른다 기다려봐라. 2. 매크로적인 부분의 약점(전술, 픽밴, 우리만잘하면 이겨 등)을 강조하는 입장 3. 마이크로적인 부분의 약점(소위 피지컬)을 강조하는 입장. 한 댓글 90% 이상이 이 3유형에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정답이 어디에 더 가까울지 궁금해집니다.
18/10/10 23:55
개인적으론 아프리카의 패배는 매크로적인 부분이 컸는데, 젠지의 패배는 마이크로적인 부분이 훨씬 컸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 한 경기들만 기준으로 이야기하는겁니다.
18/10/11 00:00
2,3번은 상호 보완적인 문제라서... 해외 리그보면 운영을 못하는 팀은 리그 하위권에 깔립니다.
주도권을잡고 이겨나갈떄는 굴릴줄아는팀들은 확실히 굴려요. 거기다 요즘은 주도권+선공권이 서로 비슷하게 가는 경향이 커서.. 외줄타기 하다가 떨어지면 진짜 와장창이죠. 그렇다고 외줄타기가 엄청잘되고 있느냐도 아니고
18/10/11 00:03
상호 보완적인건 맞는데, 보완적이라고 모든게 5:5는 아니거든요. 더 중심이 되는게 있고, 영향을 주기보단 받는게 있죠. 실제로 2에 속하는 분들과 3에 속하는 분들은 무엇을 원인이고 결과로 보냐를 반대로 해석하는 느낌입니다.
18/10/10 23:55
kt도 뭐 실망스러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말려도 뭐라도 시도하려고 계속 움직였던 게 보여서요 되게 웃긴게, 다른 지역 팀들의 실수엔 관대하면서, lck팀들 실수에는 전혀 관대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러면서 리스크 안 지려고 한다고, 틀에 박혔다고 욕만 하죠 리스크 지려는데 실수 안 나올 수가 없고, 컨디션 좀 안 좋을 수 있는데, 그걸 계속 게임 내에서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만드는 모습이 좋다고 봅니다 쓰레쉬 픽도 말 많았지만, 컨셉도 확실했고, 바텀에서 죽은거 아니었으면, 더 압살한 경기 나왔을 거라고 보구요 그리고 그 이후에 쓰레쉬로 계속 플레이 만드려고 했고, 성공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마냥 나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불안은 했습니다만 크크 덤으로 춘트록스 라인전 좋았구요 리라때 kt의 밴픽을 제일 좋아했고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터라, 끊임없이 색다른거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18/10/11 00:03
쓰레쉬 플레이는 좋았죠.
q도 못맞출거면 쓰레쉬 왜쓰냐는 소리는, q 이렇게 맞출거면 쓰레쉬 왜안쓰냐는 소리랑 똑같아서 사실 전 스맵한테 너무 사람들이 엄격한게 아닌가 싶기도 타워 3개 밀리면서 아트록스 하나 잡으러 가서 죽었는데 그것까지 춘봉박에 세금이라고 하면...ㅠ
18/10/11 00:04
저도 불판에서 그랬지만 세금은 일종의 밈처럼 되어버려서...
오늘 스맵 잘했어요 미드 2차 타워앞 이니시도 좋았고, 유칼 퍼블도 사실 스맵이 만들어줬죠
18/10/11 00:04
저도 동의해요. 뭐 유칼 없으면 못 이겼다 하는데 다른 팀들도 제일 잘 했던 선수 활약상 빼고 보면 그럼 이겼냐 하면 아니거든요.
18/10/11 00:05
오늘 춘봉박드립이나 이런건 사실 좀 오버긴 했죠. 그렇게 끊기는건 흔한데... 근데 사실 이런건 슼팬으로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예전에 울프나 벵기, 뱅, 마린, 심지어 페이커조차도 슬럼프에서 벗어났을때... 이런 선수들도 예전의 이미지를 벗는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뭐만하면 예전의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시켜서 평가를 하죠. 결국 꾸준하게 아니라는걸 증명해서 아예 이미지를 바꾸는 수밖에 없음...
18/10/11 00:10
경험상 그런 이미지가 진지한 평가가 절반정도 섞인 밈에서 오로지 그냥 예전의 유머코드성 밈으로 변화하는데는 '롤드컵 우승'이라는 즉빵특효약이 아니라면 2개 대회 이상 꾸준해도 못벗는 경우가 많더군요. 참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누구도 이런거에서는 자유롭지가 못하거든요. 이야기하다보면 그런 고정관념 내지는 편견이 안낄수가 없어서...
18/10/11 00:07
근데 rng만 봐도 좀 다르죠. 뭐하는데 실수가 크게 없어요.
밴픽도 딱히 오늘 조합만봐도 리스크가 크게 없이 무난하게 가기만해도 후반가도 충분한힘을 갖추고있고 그렇다고 초중반 라인전이 엄청 약하냐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kt가 뽑은 조합이 리즈너블 한가 아니요. 그럼 그 밴픽을 하면서 밴픽적인 우위의 게임플랜이 제대로 먹혓는가 아니요. 게임 내용이 좋았냐 불판에도 썻지만 유칼이 미드에서 솔로킬 안나왔으면 역으로 충분히 끌려갈수있는 게임이었다. 이 이후에는 그냥 미드 솔킬로 굴린 눈덩이를 굴린것 뿐이었죠. 픽밴도 별로야... 근데 픽밴으로 살린 우위를 게임내적으로 살리지도 못했어. 오히려 끌려간 타이밍이었는데 정말로 좋은 타이밍에 솔로킬이 나왔음. 상대가 강팀이었나? 북미 1시드라도 글쎼요인 팀임.. 단순히 뭘 하려고 했다라는 것정도로 칭찬해주기에는 다른 안좋은점이 너무나 많았죠.
18/10/11 00:12
전 그래도 kt는 아직 별 걱정이 안되네요. 오히려 생각보다 체급이 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냥 밴픽 그렇게 한거도 라인전에서 발라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고 실제 게임도 그렇게 된거 같아요. 물론 쓰레쉬가 가지는 시한폭탄성 문제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있었지만 한타때 하는거 보면 잘했고 탑 미드 정글 다 자연스럽게 압도했고.. 바텀도 한타이밍만 아니었으면 그냥 전라인 다 터지고 게임 끝났을거 같더군요. 솔직히 전 뭐 불안하거나 하진 않았음... 다만 강팀들 상대로 그런 밴픽은 네이버...
18/10/11 00:18
kt한테 너무 과도한 짐을 지우는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kt가 rng같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타 한번 지는거는 어느팀이라도 가능한 메타기도 하거니와 이상한건 없다고 보는데 좀 이해갈만한 밴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별예선이라서 뭐 전력다 안한다 하는거면 뭐 어쩔수 없는데 팀 전략이니까 차라리 무난한 밴픽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게 여러 카드로 변주를 주는것보다 훨씬더 압박이 크다고 생각해요. 어떤 메타였든간에 뭐 이기는팀의 메타가 제일이겠지만 정석으로 압박해 가는게 가장 무서웠다는걸 다시한번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 올해 메타의 정석은 LCK가 아니라 LPL이 헤게모니를 쥐고있는것같거든요. 지금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전문가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있다고 생각하고요.
18/10/11 00:21
머 앞으론 안그러겠죠... 안그러길 바라야죠... 크크... 결승전처럼 이상한 밴픽만 안하면 솔직히 전 여전히 kt가 제1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밴픽에서 드러나는 모든 인게임 패턴과 방향의 키는 MSI부터 계속 LPL이 쥐고 있음...
18/10/11 00:47
kt는 북미 1시드 상대였지만
그렇게 따지면 그 완벽했던 rng의 상대는 북미 3시드였는데요? kt의 경우 그 바텀에서 킬만 없었어도 rng 경기만큼이나 스노볼 경기 나왔을걸로 생각되구요 kt의 오늘 밴픽이나 경기력이 최고였다고는 생각 안 하고, 보완할 점도 많은데, 이런 조합 시도 자체까지 나쁘게 볼거면 왜 lck 팀들더러 리스크도 질줄 모른다고 손가락질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밴픽대로만 게임이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할만했는데도 우왕좌왕하는 팀들도 있는데 그래도 뭐라도 하려고 시도했던 부분은 좋게 산다는 거구요 인게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와는 별개로 kt는 준비를 꽤 해왔다고 생각해요 불판에서도, 겜게글에서도 자꾸 kt 오늘 경기력에 실망했다는 댓글이 많아 한마디 하게 됐습니다
18/10/10 23:59
뭔가 조금 움직임 자체가 늙었다는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그리핀이 불러온 돌풍처럼 계속 새 피들이 공급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18/10/11 00:00
뭔가 근데 이미 한 3대째 맞아서 예전보단 충격이 덜하긴 하네요. 예전엔 말 그대로 화가 났다면, 이젠 지는 이유가 뭘까 고민하게 되는 정도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불판 반응도 MSI 리라에서 킹존등이 무너지던 시기에 비하면 감정적인 반응이 한참 줄었다 생각은 합니다. 지금은 욕을 해도 뭔가 경기를 분석하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욕들을 하는데 예전엔 그냥 순수하게 욕을 떄려박은 느낌이라.
18/10/11 00:07
크크크크크 전 그래도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라도 LCK 응원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이러는데 막상 그 팀들 응원하는 분들은 속이 진짜 말이 아닐겁니다. 다들 좀 이왕 나간거 잘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올해 분석은 분석이고 그 분석 엿먹어라 하는 식으로 좀 잘했으면...ㅠㅠ
18/10/11 00:05
근데 해외팀들이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해서 강해진게 아닌데요. 지금 대권도전하는 해외팀 보면 신인보다 고인물 천지고 오늘 피지컬 차이 눈에 띄게 난건 크라운 한명이라고 보는데 이걸 리그전체로 하는건 너무 확대해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18/10/11 00:08
LPL쪽의 이야기를 해외전반적으로 확대하는 느낌은 있긴 해요. 저도 딱 피지컬, 운영이나 매크로의 문제 이렇게 갈린다기보다는 LCK 내부적으로 뭔가에 가로막힌 흐름은 분명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딱 그정도지 이제 첫게임 했는데 피지컬에서 이제 더 안된다거나 역전됐다거나 아니면 운영면에서 답이없다고 하긴 어렵죠... 좀더 보긴 봐야 하는데, 다만 올해 계속 비슷한 구도로 그림이 나오니까 볼멘소리가 안나올 수는 없는거 같아요. 아프리카나 젠지 경기보면 진짜 플래시백하는거도 아니고 기억폭력수준임...
18/10/11 00:10
뭐 리그 전체로 확대해석하는건 전술적 요소를 찾는 분들도 마찬가지죠. 이런 관점에선 애초에 피지컬이든 전술이든 확대해석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가 되는데, 사실 지금 나간 팀들은 리그 대표입니다. 확대해석을 피할수가 없어요.
18/10/11 00:15
좀더 구체적으로 적자면, 한경기에 불과한데 확대해석하면 안된다 = 이건 동의합니다.
특정 팀의 문제를 리그 전체로 확대해석하면 안된다 = 이건 약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리그 대표로 나간 팀은 결국 그 리그의 얼굴이고, 그 팀들을 바탕으로 리그도 평가되는건 피할수가 없습니다.
18/10/11 00:21
전 크라운 말고 다른 lck 선수들도 피지컬에서 털렸으면 그런 의견이 나올만하다고 보는데 크라운이 원래 lck 내에서도 라인전 폼이나 피지컬 쪽에서 말 나오던 선수였는데 lck선수들의 피지컬이 문제다 세대교체 필요하다 이런 의견 나오는게 이상하다고 봐서요.
픽밴이나 운영 쪽으로는 lck전체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있으니 그런쪽으로 해석되는건 가능하다고 봅니다.
18/10/11 00:27
사실 오늘 피지컬 이야기가 갑자기 많은 사람들에게 나온건 아프리카-젠지 둘다 미드가 압도당한것, 젠지는 킬을(서폿이 먹긴 했지만) 연달아 내고도 바텀은 cs를 경기 내내 진것 등 [라인전]이 기대이하여서 나온거라 봐야죠. 크라운 혼자 진게 아닙니다.
반대로 전 픽밴이나 운영쪽 해석은 젠지의 경우 동의가 안됩니다. 특히 픽밴과 전술. 이 팀이 몇년째 다른 전술을 못쓰는게 코치나 감독이 머리가 굳고 변화를 싫어해서가 아니죠. 선수들이 다른걸 못하는거지. 그리고 사실 확대해석의 한계를 말한다면, 오히려 젠지의 픽밴이나 운영에서 찾은 요소를 LCK 전체로 확대하는게 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젠지는 LCK에서도 가장 특이한 팀에 속하죠.
18/10/11 00:30
관점의 차이가 있네요. 전 퍽즈 라인전 클래스를 높게 평가하는 편이라 쿠로와의 챔피언 매치업상 그정도 차이는 당연한거라고 봤거든요.
운영 쪽은 라인관리나 오브젝트 관리, 리스크를 줄인 정글동선이 전체적으로 lck스러운 공통점들이 있으니 그걸 말한거구요.
18/10/11 00:13
근데 오늘진 팀컬러가 좀 반대되는 팀이기는 하거든요..
쿠로가 나이가 많아도 LCK내에서 피지컬이 엄청 부족한 류의 선수는 아니라서 경기내용도 좀 상반되기는 했는데
18/10/11 00:11
이게 패배패턴이 매번 다르면 으휴 냄비 하겠는데
MSI때부터 똑~같은 패배패턴 그대로 당하고 있는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올라가려면 지면 안되는 상대들한테 졌다는 것도 문제구요
18/10/11 00:42
젠지는 정석조합으로 가드올리고 버티다 역습하는 원패턴을 참 오래도 고수했지요.
무모함과 용감함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 하던 바이탈리티의 규격외 공격성에 결국 무너졌지만 젠지가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간 이런 위기가 올때마다 항상 정석을 더 견고히 하는 쪽으로 솔루션을 세워왔던 팀이니까요. 롤드컵 기간내에 모든 변수를 대체로 포괄하는 정석이 정립되는 상위라운드에 어떻게든 도착하기만 하면 작년, 재작년이 그러했듯 정석의 힘으로 권좌에 다가가리라는 심산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여러모로 회의적입니다. 상위라운드로 갈 수 있을지.. 젠지스타일의 정석이 정립될지.. 정석싸움으로 간들 이길 수 있을지.. 모두가요. 아프리카는 코치때매 도저히 응원할 맛이 안나고 KT의 선전을 기원할 뿐입니다.
18/10/11 02:19
첫날이긴한데 진짜 LCK 운영 한계를 본거같은...
바이탈리티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LCK에서는 그 상황에서 에코가 텔을 탈만한 판단을 할 선수가 있었을까요? 절레절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