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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0 04:09
IG는 결승보니까 그냥 재키러브 주사위가 어디로 가는가 더군요. 잘할때는 겜을 뒤엎는데 못할때도 뒤엎어요.
IG가 강하다해도 주사위 때문에 다전제 기준 어느정도 강함을 가진 팀이면 어떤 팀이든 이길 가능성은 있는 팀 같았습니다.
18/09/20 04:24
동의합니다. 다만 재키러브나 mlxg같은 선수들의 주사위는 자기들 플레이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고, 상대방의 대처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lck에 드물다는 점에서 약간은 우려가 됩니다.
18/09/20 07:31
IG의 뇌절은 사실 재키러브가 스케일있게
던져서... 이번 결승전도 거기서 늑대먹으려고 해서 겜을 던질줄은.. 그리고 ig는 rw한테 3,4위전도 졌고(스프링) 이번 4강도 jdg랑 풀세트접전이였던것도.. rng는 ig가 아니면 다전제 풀세트를 간적이없지만 Ig는 다른팀들하고도 풀세트가서 이기고 지고 하는팀이라서.. 정규시즌에 한번도안지고 다전제 풀세트라는건 다전제자체에 단점이 있다는거긴 합니다. 그거랑 또 다른건 정글러인 닝이 기본적으로 다른 팀들의 선수들과 다르게 한클래스 낮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RNG가 모든 선수가 1~1.5라면 IG는 닝은 0.5~1 정도 선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걸 다른 라이너(루키, 재키러브, 더샤이)의 좀 더 높은 급으로 커버하는 느낌이랄까....
18/09/20 09:51
ig 약점은 불안한 정글러 닝과 새가슴 재키러브죠. 올해만 중요한 다전제에서 재키러브 뇌절로 말아먹은게 두번이라 선수가 극복하는게 쉽지 않을거에요. 이제 다전제에서 클러치 상황되면 손벌벌 떨게 뻔하죠.
18/09/20 09:53
IG의 뇌절 경기력에 대한 부분에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올해부터 더 이상 예측을 안 하는 이유가 뭐냐면요. 롤이 너무나도 상대적인 겜이라 그렇습니다. 사실 써주신대로 IG가 지는 모습은 어이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당장 결승 5경기도 2억제기 밀고 졌죠. 아니, 저렇게 뇌절을 하네? 그럼 저 부분을 캐치하면 한국팀이 이기겠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근데 ig는 lck 팀들이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보긴 해서..) 그런데 적어도 올해 결과들은 그렇게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더라구요. 한국 롤드컵 진출전에서 그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전 젠지가 skt는 이기더라도 그리핀한텐 질 줄 알았어요. 스탯이 그렇게 말했고요. 최근 모습도 그랬구요. 게다가 잼구모드+운타라 나온 skt한테 2:3 접전까지 가는 것을 보고 "아 그렇지. 말 좋게 해서 진출전의 젠지지, 올해는 힘든게 맞군." 하고 기대도 안 했거든요. 그런데 뚫고 오잖아요 크크크크크크. 분명히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경험에 비추어보면 안 될 것 같은 그림이 실제로 나와버린다는거죠.
18/09/20 10:00
보통 일반적인 뇌절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IG의 뇌절은 재키러브가 창조적으로 하는 단계라서.. 일반적인 뇌절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 그 결승 5경기도 - 본진 지키는게 일반적인 사람 - 조금 무리하면 라인 살짝 더 나가서 웨이브 지워두는게 욕심쟁이 인데 그걸 늑대까지 먹으러 가서 죽을줄은......... 먼가 뇌절의 급이 재키러브는 한차원 위에 있달까.. 그런면에서 레클레스가 재키러브가 정말 잘하지만 다전제에서는 새가슴이라... 고 평했던게 지금까진 정답이였는데..
18/09/20 12:23
재키러브가 잘리는 장면은 늑대를 먹으러 간 게 아니라 바텀 웨이브 지우러 간 거죠. 문제는 위로 안전하게 돌아가지 않고 블루 쪽 정글 루트로 생각없이 가다가 늑대도 있으니 먹으면서 가려고 했던 것. 루키가 시간을 끄는 상황이었고 바론 버프에 게임이 끝나지 않으려면 바텀 웨이브를 지우는게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만 너무 안일했죠.
18/09/20 10:08
3번 항목이 정말 공감갑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종종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흔히 말하는 '폼' 혹은 '컨디션' 역시 영향이 있겠지만 그보다 매치업된 선수/팀과의 상대적 경기력 차이 혹은 스타일 차이로 인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봅니다.
18/09/20 10:21
워낙 리라때는 메타격변기였고, 지금은 이제 안정기로 접어든만큼 아예 새로운 구도라 봅니다. 리라때 누가 누굴이겼고... 는 사실상 큰 의미없다고봐요. 자신감정도?
IG는 확실히저평가받는다고 봅니다. 팀컬러자체가 라인주도권바탕으로 닝이 카정가서 교전 마구 열어서 주도권바탕합류+개인피지컬로 이득보고 굴리는 구도인데, 라인전 능력이 워낙 좋아서 한번 밀리면 정말 까다로울거에요 RNG의 최대장점은 역시나 위닝멘탈리티죠. IG의 약점이기도 하구요. 선수측면에선 역시나 카사.. 그리고 이번 프나틱은 15프나틱이후로 서구권에서 가장 강한팀이라고 생각해요. 어떤팀도 장담못하는레벨.
18/09/20 12:26
저도 현재 rng의 가장 큰 장점은 위닝 멘탈리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을 젠지의 가장 큰 장점 역시 선발전을 뚫어본, 롤드컵을 거머쥐어본 위닝 멘탈리티구요. 그래서 상성상 젠지가 밀릴거 같다는 의견이 많고 저도 동의하는데 두 팀이 맞붙으면 흥미로울거 같아요.
18/09/20 16:56
저도 이번 프나틱이 기대되는게 레클레스에 몰빵되었던 캐리롤을 캡스가 가져가고 자기들 나름대로 승리공식을 확립한거 같거든요. 서구권에서 가장 강한 팀인거 맞고 대진에 따라 4강은 가지않을까 싶습니다.
18/09/20 12:28
본문글 [젠지와 아프리카는 조추첨식에서 RNG의 조에 들어가길 기도할 것 같습니다.]보고 궁금한게 하나 떠오르는데요.
월드컵 같은 경우 우승후보로 일컬어지는 강팀들의 경우 본인들의 최종 목표를 4강, 결승등으로 두고 그에 따른 팀 컨디션을 조절하다보니 예선에서 소위 엉망인 경기력이 나오거나 불의의 일격을 맞아 토너먼트 진출도 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잖아요? (예를 들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국에게 패배 후 탈락한 우승후보 독일처럼 말이죠.) LOL도 같은 케이스가 적용이 될까요? 다른 구기종목들과는 다르기는 해도 그렇다고 똑같이 보기에도 좀 그런것 같고.. 바둑/체스등 멘탈게임으로 불리는 종목들 역시 해당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예선과 본선에 대하는 마인드의 차이가 클까요? 이전 시즌들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경기력이 조별 예선에선 엉망이었다가 본선 토너먼트 올라가면서 점점 좋아졌던가요? 각 팀 선수나 코치진이 "우리는 상위라운드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하는 중이다"같은 뉘앙스로 인터뷰를 했다든지..
18/09/20 14:23
2015,16 연속으로 쿠/락스가 은근히 조별리그에서 고전을 했습니다. 15년엔 fw에 터지고, 16년엔 anx라는 와일드카드 팀에 져버리는 바람에 조1위를 못 할 뻔했어요.
18/09/20 14:37
RNG가 msi 1,2일차에 1승3패를 했고 그 이후 13승1패로 우승을 했습니다. 리라에서 첫날 FW에게 허술하게 진 뒤 이후 한국팀에게 깔끔한 4승을 챙겼고요. 아겜에서도 지역별예선, 본선 조별예선, 대만과의 4강 1차전까지 꽤 허술한 모습이었으나 갑자기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을 했고요. 겉보기엔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케이스 같긴 합니다. 하지만 MSI 4강전 이후 손대영 감독의 '우리 팀은 장소나 환경이 크게 달라지면 갑자기 경기력이 뚝 떨어져버려서 고민이다.' 라는 인터뷰를 한 걸로봐선 본인들이 의도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씀하신 마인드의 문제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도 벌써 몇 달 전 일이고, 지금은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에선 6강 4강에서 1.5군으로 선발로 내고 1패 이후에 1군 등장 시키는 등 뭔가 비상식적이지만 본인들만의 멘탈 컨트롤 노하우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18/09/20 14:34
IG는 그놈의 재키러브가... 득구형 간 뒤로 자주 챙겨보는데 진짜 플옵만 되면 던지는게 기가 막히더라고요. 스프링 플옵은 정말...
18/09/20 16:44
ig가 다전제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긴게 rng때문만은 아니죠. (물론 비중은 크겠지만)
스프링 3/4위전에서 rw한테 3대1로 패배했고 서머에는 같은리그내 3위팀이였던 jdg한테도 풀세트 접전끝에 올라갔습니다. 특히 여기서 졌다면 롤드컵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웠죠. 어느리그에서든 18승1패팀이 13승5패팀한테 고전한다면 그팀이 고평가를 받기 어려울겁니다. 롤드컵에서 만회한다면 모를까 ig가 딱히 부당한평가를 받고있다고 느끼진않네요.
18/09/20 17:18
딱 작년 RNG가 '다전제 약함' 이미지로 저평가되었는데, 올해는 전혀 딴판이잖아요. FW마냥 다전제 약하다라는 프레임을 씌우기엔 표본 자체가 적다고 봅니다. '올해 RNG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IG말고는 위협조차 준 팀이 없으니, IG는 다전제에 무척 강하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근거의 질에선 별 차이 없지 않을까요?
18/09/20 16:47
제 개인적으로 아주 주관적인 생각은 다전제 기준으로
KT > RNG 아프리카 =<RNG 젠지 < RNG KT > IG 아프리카 = IG 젠지 => IG 이럴것 같습니다. 팀 색깔 등등 모두 고려해서요. 써놓고 보니 KT 짱짱 이네요 크크
18/09/20 20:49
롤인벤에서 레딧발 파워랭킹보니
Rng kt 젠지 아프리카 ig fnc fw tl edg 순이던데 개인적으로도 공감 가더군요. 물론 차이는 근소하다고 봐서 rng 나 kt가 우승 못해도 큰 이변은 아니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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