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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8 23:48
투니버스에서 기욤이 우승하는걸 보고 우와 신기하다 했던 초딩이 오지엔에서 잘생긴 임요환도 알고 노랑머리 홍진호도 알고 지금까지 너무 많은 추억들을 선물로 받은것
같네요. 앞으로도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오지엔
18/09/08 23:49
아직 중계권 확정이 아닌걸로 아는데.. 계속 LCK에서 봤으면 좋겟습니다..
그리고 썰에 의하면 LCK가 불발되면 LPL이나 LCS 중계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꼭 계속 롤판에서 봤으면 좋겠어요.. 그동감 감사했습니다 OGN
18/09/08 23:50
근데 사실 OGN이 없어지는건 아니고 그냥 LCK가 OGN에서 중계안될 가능성이 높은것뿐인데
어째 마치 OGN 폐국이라도 하는 분위기;;
18/09/09 00:02
ogn이 그만큼 위기기는해요..
라이엇이 제작한다고 한이후에 민게임이 배그인데.. 지금 배그 상태가... 유저가 빠진것도 빠진건데 진짜 중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도 하고요.
18/09/08 23:50
전용준 캐스터님과 OGN이 빠진 LCK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갑니다.
부디 중계권 가져와서 내년에도 계속 전클동 조합으로 중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09/08 23:54
텔레비전의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화면에서 나오는 스타 경기를 본 게 제 이스포츠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강민과 박용욱의 잠실 마이큐브 결승전부터 빠져들어서 지금까지 왔네요. 이제 롤 말고는 보는 게임도 없는데 내년엔 정말 작별인가 생각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행운을 빕니다.
18/09/09 00:03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9021526248082fd4d2b07dc_1&md=20180902192033_J
이 기사 보면 당장 폐국은 아닌것 같습니다.
18/09/09 01:03
왜 OGN 폐국에 대한 우려와 염려가 나오는가...
개인적으로는 후속 플래그십 esports 리그로 막대한 투자를 들인 배틀그라운드 리그 PSS가 시청률이나 온라인 뷰 데이터로 봐도 채널 존속에 필요한 지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일단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한 부분처럼 배틀그라운드 esports리그 중계는 스타리그, LCK, APEX 등 OGN이 강점을 보였던 중계방식과는 다르게 팀별 개인옵저버 기반 중계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지난 PGI 대회중계 이후 명백히 들어났지만 이게 사실상 케이블TV esports 중계로 풀기 상당히 난해한 점이죠. 그래서 이를 만회하고자 허준 MC의 이른바 '열사 발언'을 기점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진행했지만, 톡까놓고 얘기해서 지금까지 시청률으로 성공한 게 거의 없습니다. 나름 투자가 된 것으로 보이는 '로맨스 튜토리얼' 같은 건 온라인에서 별다른 반향도 못 일으키고 종영됐고, '꿀꿀선아의 ASMR'과 같은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온라인뷰로는 선방한 케이스였으나 본인들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인지 금방 종영하는 선택을 했죠. ('아내크'는 저비용 대비 효율이 나와서 나름 활용될 가치가 있었으나 이 콘텐츠도 역시 금방 포기하더군요.) 허준 열사 발언 이후 나름 화제성있게 등장한 '트러블 메이커' 같은 경우는 방송 중 나온 말처럼 시청률도 낮고 온라인뷰어수도 낮아서 결국 이번 주 종영했구요. 물론 '랜덤겜왕', '중계의 신'과 같이 유튜브 뷰어수 기준으로 어느 정도 향후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라 판단되는 소재를 발굴해냈다는 건 고무적인 사실이지만 이 조차도 OGN의 영속성을 유지시킬 비지니스 모델이냐로 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esports 리그가 흥하느냐라고 했을 때 클래시로얄 리그 아시아가 온라인 뷰어수로는 잘 나오는 편인데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지는 불투명하고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마스터즈오브섀도우스 코리아 등의 프로그램의 경우 유튜브 조회수만 봐도 시청률이 높아 진행되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사 지원으로 명맥이 유지되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최근에 런칭한 OSM의 경우 나름대로 IEM 식의 esports 초청 토너먼트가 자신들의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것으로 보이나 그 옛날 xtm에서 진행했던 '슈퍼파이트'가 개인적으로는 오버랩되네요. (초반에 크게 한 두 방 터뜨렸다가 초청 선수 및 종목 화제성 저하로 급속히 시청률이 저조하게 나타나 바로 종영되버렸던 그 케이스) 향후 2~3년은 모회사 CJ ENM의 지원 덕에 어떻게든 연명하겠죠. 그러나 지금 전반적으로 OGN의 기획 프로젝트 중에 본인들이 현재 주창하는 'GAME CHANGER' 의 역할을 할 만한 것이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2012년, 폐국 직전의 위기에서 살아나게 한 롤챔스와 같은 킬러 콘텐츠가 현재로선 없다는 게 폐국 우려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께서 지적한 바와 같이 궁극적으로 게임 기반 영상콘텐츠의 헤게모니가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등의 업체 그 자체와 이 업체와 같이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에게 많이 넘어왔고 그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2010년 esports 리그 중계권 지재권 분쟁사태 이후 메이저 게임사들이 본인들이 직접 리그를 런칭하고 제작하는 걸 당연시 여기고 있다는 점. 이 두 가지가 OGN의 미래가 더 어두워질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OSM의 비약적 성공말고는 딱히 이것이 OGN의 미래다 라고 할만한 것에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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