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8/18 11:57:45
Name Leeka
Subject [LOL] 탑을 공략한 피넛과, 그걸 흘려낸 기인

- 1경기는 사실 바텀이 쿨마다 계속 개입없이 죽어서 스킵..



- 2경기.

아프리카는 킹존의 바텀을 파고 있던 그 시점에

피넛은 대각선의 법칙..을 지키듯 깔끔하게 탑을 갑니다.

칸과 함께 다이브를 하면서 기인을 딱 잡고 카밀이 본격적인 스플릿 주도권을 잡을 줄 알았는데...

기인이 아슬아슬하게 생존하면서 역으로 칸을 잡아버립니다..


덕분에 탑도 망하고 바텀도 망하면서 게임이 초고속으로......



- 3경기.

킨드레드로 적절한 타이밍에 탑을 또 공략합니다.

그 타이밍은 이미 전 타이밍에 피넛과 기인이 같이 점멸을 써서.. 둘다 실쿨인걸 알고 있던 타이밍이였는데요 -.-;


하지만 공략 직전에 기인이 패시브로 루비수정을 사고 - 오른 궁으로 웨이브를 지우면서 렙업을하고 - 오른의 기둥을 킨드레드 앞에 깔끔하게 세우고 도주하면서...
피넛이 죽고 기인이 살아가게 되고...  역시나 갱승이 되었습니다만

비디디가 5인분 하면서 게임은 이겼습니다.


- 4경기.

이번엔 트런들로 초가스와 쿵짝을 맞춰서 아주 이쁜 타이밍에 또 탑갱을 갑니다.

기인이 점멸+난입+패시브.. 3신기를 너무 이쁘게 쓰면서  너무 깔끔하게 도주에 성공합니다.

...




킹존은 이 시리즈에서 전체적으로는 '중요한 타이밍에 탑을 파서'  

이미 비디디가 라인전은 이기고 있던 만큼 (2경기 제외)
탑에서 칸이 기인을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줘서 상체 주도권을 잡고. 그걸 바탕으로 굴리는 플랜을 그렸습니다만..



기인이 매번 깔끔하게 흘렸고..
+
기인이 깔끔하게 흘린 후에는 킹존이 턴을 쓴게 되기 때문에.. 다음 턴에 쿠로, 스피릿등이 개입하면서 킹존의 상체 플랜은 완전히 어그러지게 됩니다...



덕분에 비디디가 5인분한 게임을 제외하곤 이기지 못한..



큰 틀에서 보면 칸과 피넛이 저 타이밍에 스킬샷 미스도 있었을거고.. 몇가지 잔 실수들은 있었을겁니다..
슈퍼플레이라는건 한명이 잘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반대쪽도 미스는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결과가 2,3세트는 갱승 / 4세트는 턴을 날리는 효과가 되어서 안하느니만 못한 결말이 나오긴 했고

반대로 스피릿은 가는족족 유효타를 내면서 시리즈가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칸과 피넛은 좋은 타이밍에 좋은 시도는 했다.. 라고 평가는 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게임내에서 했던 시도가 근거가 있었던 판단이라면.. 그래도 스킬샷이 말도 안되는게 나오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기본점수는 주는 편이라..





근거는 있는데 결과가 안좋음 -> 컨트롤 미스던 상대의 슈퍼플레이던 뭐던.. 이런건 그래도 기본 점수는 주고 싶음..
근거가 없고 결과가 안좋음 -> - 점수를 파파팍..

뭐 이런 느낌이랄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8 12:08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저께 피넛이 RPG했다는 평가는 납득이 안됐어요. 라이너가 안풀리면 존재감 급삭되는 경향은 있어도 지난 준플옵은 피넛보다는 그냥 라인에서 사고가 터진게 더컸죠. 피넛이 잘했다고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뭐 그렇게 심하게 못했냐고 보기엔 좀... 미드가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탑 위주로 팠는데 바텀에서 연이어 대사고가 나고 탑도 대각선 법칙을 깨부순 기인의 슈퍼플레이로 구도가 망가졌다..고 보는게 맞는 듯. 그 2번의 갱승은 사실 어지간하면 다 갱킹 무난히 성공할 각이었고 스킬 연계에서 약간의 미스는 있었다고 그정도를 못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봐서. 굳이 RPG 구간이 있었다고 한다면 3세트였나 4세트였나 기적의 운영으로 타워 다내줄때 정도인데 그땐 사실 정글 잘못만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다 멘붕한거처럼 보였고..
18/08/18 12:19
수정 아이콘
상체싸움 팀이니 탑에 힘주려고 간건데 그게 실패해버린,.
링크의전설
18/08/18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기인이 흘려낸것보다 피넛이 엄청 못했다고 봅니다
18/08/18 13:07
수정 아이콘
피넛이 아쉽긴 했...
강호금
18/08/18 13:09
수정 아이콘
저는 피넛이 그렇게 못했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기인의 슈퍼플레이도 있었고..피넛 칸의 실수도 있었겠지만.. 저런건 그냥 사고에 가깝다고 생각을 해서요.
18/08/18 13:15
수정 아이콘
피넛은 적절하게 했는데, 기인이 너무 잘해버렸습니다.
MicroStation
18/08/18 13:19
수정 아이콘
기인도 잘했고 피넛하고 칸도 삽질로 도왔죠. 예전같으면 프랄라도 그렇게 잘 흘렸는데 그걸 못 한걸 넘어서 맛집이 되니 이길수가 없었죠.
18/08/18 13:38
수정 아이콘
기인이 잘 받았고, 프릴라는 너무 못 받았고, 스피릿과 크레이머가 잘 찔렀고, 칸피넛이 잘못 찌른 여러가지가 조합된 결과라고 생각해요.
한명을 탓하기보다 팀 전체의 준비성과 현재 폼의 차이가 아니었을지.
비취도적
18/08/18 13:42
수정 아이콘
보통 탑은 브루저를 잘하던가 탱커를 잘하던가 한쪽으로 재능이 특화되어서 자신에게 맞지않는 롤이 주어지면 기량발휘가 안되던데
기인은 그냥 둘다 출중하더군요
전성기 마린 이후 최고 탑솔러 같습니다
18/08/18 13:48
수정 아이콘
전쟁에 비유하자면 전력을 집중시킨 전선에서 이기지 못하거나 오히려 패한 거라...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타격이 꽤나 컸죠
18/08/18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3세트 다이브 들어올 게 확실해지니 빠르게 루비수정 뽑고 궁으로 렙업하면서 타워 뒤에 짱박히는 판단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인도 살 생각은 안 했고 이동기 안 쓰고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버티면서 타워만 지켜볼 생각 한 거 같은데 결국 그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한 저 성실함과 침착함이 상대의 어설픔과 겹치면서 본인 목숨까지 구했죠. 피 40으로 살았는데 렙업 루비 수정 둘 중 하나라도 없었으면 죽었습니다 저거.
수지느
18/08/18 14:18
수정 아이콘
보통 목에 칼을들이대면 예상하는 반응이 있기마련인데
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기패를 안쓰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기인의 플레이때문에
피넛이 말렸다고 봐야죠
다레니안
18/08/18 14:21
수정 아이콘
전성기 페이커는 갱각을 일부러 내준 뒤, 그 갱을 흘려내며 이득을 보곤 했죠.
작년 칸이 그랬는데, 올해 기인이 그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허허실실
18/08/18 15:07
수정 아이콘
트할 상대로 갱하려다 기인 상대로 갱하려면 체감 난이도가 더 오르겠죠.
18/08/18 15:59
수정 아이콘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998 [기타] 후추통신...인..데... [26] 후추통10760 18/08/19 10760 1
63997 [LOL] 약간 실망한 감성 플레이오프 후기 [54] 삭제됨13370 18/08/19 13370 0
63996 [배그] 배그 프로리그 흥행을 위한 몇가지 생각 [14] 아놀드의아몬드9799 18/08/19 9799 5
63994 [LOL] LCK 11연패 오리아나를 증명해낸 그리핀 - 플레이오프 후기 [87] Leeka13307 18/08/18 13307 2
63993 [기타] [크킹2] 1066~1453 플레이 후기 4 [3] 라라 안티포바7460 18/08/18 7460 3
63992 [LOL] 페이커가 울때 같이 울었던 멕시코인 [5] 아마그피9628 18/08/18 9628 10
63991 [LOL] 탑을 공략한 피넛과, 그걸 흘려낸 기인 [15] Leeka8338 18/08/18 8338 1
63989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Death's Gambit (2D 다크소울?) [9] 은하관제11750 18/08/18 11750 4
63988 [오버워치] 월드컵) 24강 핀란드 vs 대한민국 [18] Jon Snow10221 18/08/17 10221 2
63987 [LOL] 감성 플레이오프 예상 [71] 삭제됨11823 18/08/17 11823 0
63986 [기타] [CK2] 아시리아 13 - 안서도호와의 전쟁 [11] 겨울삼각형6189 18/08/17 6189 9
63985 [LOL] 운수 좋은 날 [16] 삭제됨8219 18/08/17 8219 4
63984 [기타] 10년전에 이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던 잡설 #1 [9] Leeka7074 18/08/17 7074 0
63983 [LOL] 아시안게임 프리뷰. 현 시점의 한중 상황요약 [24] 크로니쿠10408 18/08/16 10408 0
63982 [LOL] 감성 준플레이오프후기 [74] 삭제됨12514 18/08/16 12514 3
63981 [기타] [WOW] 와우얘기가 나와서 써보는 애드온썰 [88] Luv.SH10825 18/08/16 10825 20
63980 [LOL] 중립 커뮤니티의 선 [96] Archer11043 18/08/16 11043 15
63979 [기타] [WOW] 격전의 아제로스 만렙 달성 소감 [47] Maiev Shadowsong10348 18/08/16 10348 1
63978 [배그] OSM 서울컵 소식과 새로운 점수 시스템 시험, 그리고 아이디어 [5] BlazePsyki7434 18/08/16 7434 2
63977 [하스스톤] 이번달 전설런은 많이 힘들었습니다(확팩 덱 소개) [44] 루윈12199 18/08/15 12199 6
63976 [LOL] KT 형님들에게 은혜갚은 아프리카 - 준플옵 후기 [255] Leeka15859 18/08/15 15859 7
63975 [기타] [CK2] 아시리아 12 - 천재 칼리프 [7] 겨울삼각형7694 18/08/15 7694 12
63974 [LOL] 월드 챔피언십 - Champion's Pick [16] 소야테8447 18/08/14 844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