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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5 00:07:41
Name Luv.SH
Subject [LOL] (스포주의) 롤챔스 시즌 막판이 너무 재밌게 돌아가네요
이변도 속출하고 경기도 재미있고 얽힌 팀들도 많아서 마지막주가 정말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스프링 시즌은 끝나는데, 아직도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말을 다한거 같습니다.

오늘 KSV와 킹존전이 있었는데, KSV가 킹존 상대로 분전했으나 3세트에서 순간 아쉬운 선택으로 석패를 했는데
비록 KSV가 지긴 했으나 2세트 3세트 왜 우리가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지 그러한 점을 똑똑히 보여주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팀은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역체팀에 도전하는 킹존이라 순간 아쉬운 판단 하나로 게임을 내줄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KSV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여기서 끝인줄 알았으나..

이어지는 락스와 진에어 경기에서 1세트는 다소 원사이드하게 락스가 승리하고,
2세트의 밴픽이 이어지는데 락스측에서 마지막 픽으로 칼리스타를 뽑아 들면서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칼리스타는 8.4 패치때 너프로 인해 원딜로 못 써먹는다는 평이 지배적이었고 특히 너프 이전에도 후반 단계에서는 그다지 좋은 챔피언이 아니었는데
너프로 인해 극단적인 유통기한을 갖는 챔피언이 되어서(이것도 사실 좋게 말한편) 뽑아서는 안될 픽 수준으로 전락했는데
그 칼리스타를 뽑아들고, 당연히 게임은 원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락스가 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세트..
많은 사람들이 좋은 픽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최근 LCK 6연패에 빛나는 스카너를 락스측에서 선픽으로 가져가고..
락스측에서 다소 극단적인 원딜 의존 조합을 들고 나옵니다.
반면 진에어는 아주 무난한 픽을 했고요.

픽에서 진에어측에 크게 웃어주는 상황이었지만, 경기는 치고박고 숨막히게 흘러갑니다.
양팀 원딜들의 미칠듯한 분전으로 인해 눈을 뗄수가 없는 경기였지만,
결국은 픽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진에어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이 결과로 KSV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고, 락스는 내일 SKT와 콩두전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최종 확정되게 되었습니다.
KSV는 경기 패배 후 크라운 선수가 눈물을 보일만큼 아쉬움을 보였으나, 진에어가 KSV에 큰 선물을 주어서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SKT는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4위로 진출하는 경우의 수가 걸려버렸는데요.
내일 콩두전에서 이기면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지면 6위로 탈락합니다.

사실 콩두와 SKT의 전력차가 너무 크고 특히 콩두가 이번 2라운드 내내 도저히 LCK팀 다운 경기력,
희망을 볼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지라 SKT의 낙승이 점쳐지지만,
결국은 시즌 막판까지 의미있는 경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역대급이라는 말이 남발되는 경향이 있어서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로 역대급 롤챔스 시즌이 되어가고 있네요.

마지막까지 재밌는 롤챔스를 즐기시고,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KSV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순위가 확정되어 동기부여가 쉽지 않았을 진에어 선수도 훌룡한 경기를 보여준 것에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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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5 00:11
수정 아이콘
SKT는 어째 시즌내내 중하위권에서 죽치고 있었는데 결과만 보면 4위하겠네요 크크크크 시즌 전 4강 예측이 아프리카 빼고 들어맞나요 크크크
아이군
18/03/25 00:12
수정 아이콘
다른 팀 팬 입장에서 일단 1:1 상황보고 싶습니다. 물론 당사자와 그 팬들 입장에서는 속 타겠지만, 다른 팀들 입장에서는 갑분핫...

여러 동네 폭파될 거 같은데...
18/03/25 00:14
수정 아이콘
콩두한테는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콩두 때문에 열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그리고 어차피 SKT가 탈락하면 뭐 여러동네 폭파되겠죠. 근데 좋은 의미의 폭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블랙핑크지수
18/03/25 00:12
수정 아이콘
계속 정리글 찾고있었는데 정리글 정말 감사합니다
18/03/25 00:15
수정 아이콘
진짜 역대급 시즌인게 9승 9패로 4위~6위 가 승점 1점 차이로 정해지고 10개팀 조별 풀리그 도입후 6승 하고도 승강전 간게 MVP가 처음 입니다.
카발리에로
18/03/25 00:19
수정 아이콘
오른은 모르겠는데 스카너는 진짜 게임 내내 징크스 신난다만 발동시켜주고 끝났습니다. 탑-정글 조합이랑 미드-원딜-서폿 간에 조합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안 맞았어요. 진짜 케틀로 원딜 캐리 조합을 짤거면 무조건 탑정글 모두 하드탱커만 썼어야 하는데, 오른에 자크면 현재 대회에서 나오는 탱커형 탑정글 챔피언 중에 제일 물몸 둘이잖아요.

오른은 그래도 케틀에게 용암대검을 쥐어줬다는 것으로 의미가 조금 살았다고 봤는데, 스카너는 막판 한타 때 그 의아한 선진입 후 터지는 것까지 진짜...스카너 말고 자크, 하다못해 자르반 같은 챔이었어도 락스가 극후반에 훨씬 해볼만 했을겁니다. 2세트, 3세트 밴픽도 밴픽이었는데 3세트의 화룡점정은 그 스카너가 보여준 최악의 플레이었어요.
피카츄백만볼트
18/03/25 00:19
수정 아이콘
시즌 내내 말아먹고 강등각까지 보이던 skt가 4등 코앞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옥에 몸 8할은 들어갔던 코소보는 최후의 순간 진에어가 하사한 생명줄을 븥들었네요. 마지막 남은 변수가 콩추가루인데, 솔직히 이것만은 기대가 안되네요.
18/03/25 00:37
수정 아이콘
BBQ한테 지고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탈락하고 강등 경우의 수를 세보는게 나을 상황이었는데, 여기까지 오네요. 참 대단한 시즌이긴 합니다.
라이언 덕후
18/03/25 00:23
수정 아이콘
코소보는 진에어에게 절해야 하죠 오늘 경기만 두고 하는말이 아니라..
진에어가 락스 스크트는 한번씩 잡았지만 코소보에게만 2패했거든요... 딱 진에어 경기력 안좋고 코소보 경기력 좋을때만 만나서.... 승점 퍼주고 경쟁팀 발목 제대로 잡아줬죠.. 마치 09기아를 후원하는 09엘지를 보는듯한...
크흑
니시노 나나세
18/03/25 00:24
수정 아이콘
마지막문장에 1000%동감합니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아무런 동기부여가 안되는 죽은 매치인데
이번시즌 가장 집중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kt팬이지만 진짜 진에어 선수분들과 감독,코치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네요.
중복알리미
18/03/25 00:25
수정 아이콘
진짜 세상에 100%란건 없지만, 여기서 콩두가 이길거라고 기대하는건 이번 시즌 스프링 거의 모든 경기를 본 사람의 상식으로써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근데 작년 스프링에 콩두가 진짜 뜬금포로 kt 잡은 적이 있긴 하죠..
카발리에로
18/03/25 00:26
수정 아이콘
올해 스프링 1라 때도 콩두가 뜬금포로 KSV를 잡았었지요.
18/03/25 00:2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때는 스크림도 그렇고 콩두가 굉장히 고평가를 받은 시점
18/03/25 00: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지요. 4K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는데 지금은 2라운드 전패 분위기 이니까요.
18/03/25 00:3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때 경기력이라면 저도 슼 콩두전도 모른다고 평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때 이후 콩두는 쭈욱 내리막을 타서... 지금은 LCK팀 이라고 말할수 없는 경기력이 되었습니다.
18/03/25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견이긴 합니다. 100%란 없지만, 스프링 거의 전경기 본 입장에서 콩두가 슼을 잡을 거라는 일말의 가능성 조차도 생각나지 않는게 지금의 현실이죠.
18/03/25 00:34
수정 아이콘
진에어 너무 멋있었습니다. 프로의 귀감이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3/25 00:42
수정 아이콘
오늘 ksv의 對킹존 상대로의 1:2. 진에어의 對락스 상대로의 1:2.
이런 분위기라면 2R전패를 앞둔 콩두라고 해도 뭔가 하나 해줄지도 모르잖아요.
진에어가 했던것처럼 프로팀으로서의 유종의 미와 더불어 시즌 종료일 콩추가루 뿌리는 빅꿀잼을 선사하는 것도 나름 흥미진진할듯 하네요.
물론 그런 기대감이 0에 가까운건 사실이지만요..시즌 초 4k까지 불리던 그들이기에...
18/03/25 00:47
수정 아이콘
콩두한테는 그런 기대를 하는거 자체가 사치인 팀입니다.
도저히 롤챔스급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에요..

확실히 보면 뭔가 하나씩 준비해오긴 합니다.
근데 뭔가 준비해오고 거기서 굴리질 못해요. 결국은 자연스럽게 역전 당하고 집니다.
바론까지 먹고 유리해요. 프로팀이라면 당연히 끝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근데 그걸 못 끝내고 질질 끌다가 역전당할뻔 하다가 진짜 천신만고로 간신히 이기질 않나.
거의 솔랭스럽게 게임을 던지질 않나..

콩두의 경기력에 분노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적어도 준비해온걸 제대로 펼쳤으면 2승은 더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못하고 유리한 게임 던지듯이 역전패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라 콩두한테는 뭘 기대하는걸 포기했습니다.

클템조차도 개인방송에서 콩두 디스는 아주 찰지게 하더라고요..

물론 내일 갑자기 각성해서 유종의 미, 시즌초 4K로 불리던 모습이 부활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BBQ전에서 진짜 무기력하게 무너진것만 봐도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 팀입니다.

이런팀은 LCK에 없는게 나아요..
bemanner
18/03/25 00:48
수정 아이콘
내일 17시 스타팅 운블 나오더니 회심의 스카너 1픽을 가져가는데..
뱅이 면도를 안하고 페이커는 귀환을 시작하면..
18/03/25 00:55
수정 아이콘
조금 과장해서 콩두는 이런게 다 나와도 질 팀입니다... 2라운드때 모습을 보면요..
18/03/25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가 진에어 입장에서 죽은 경기라 했습니까!

그리고 내일 skt-콩두는 승자가 어떻게되든 일단 1:1은 갔으면 좋겠네요 흐흐
크림샴푸
18/03/25 01:50
수정 아이콘
3세트 테디 딜량은 보호막으로 흡수된거 생각하면 최소 6만 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안군-
18/03/25 02:26
수정 아이콘
릭스 대 진에어 2세트 칼리스타 막픽의 스노우볼이 아주 그냥...
그 이후로 진에어도 왠지 "어? 열받네?" 분위기가 감돌더니, 3세트에선 제대로 불싸질렀죠.
개인적으로 올 스프링 전 경기 중에서 가장 쫄깃한(?) 경기였다고 평해봅니다. 오늘 6경기가 다 꿀잼이었지만요.
Grateful Days~
18/03/25 06:50
수정 아이콘
내일도 모르는겁니다.. 한순간도 방심할수없습니다 이번시즌의 SKT는..
어랏노군
18/03/25 10:32
수정 아이콘
그분의 영향을 받아 누구를 만나도 엄대엄 팀으로 가는 건가요.. SKT..
오오와다나나
18/03/27 15:57
수정 아이콘
SKT가 5전제 워낙 강팀인데 거기다가 막판 기세 올리면서 맞이하게된 PO 이거참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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