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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22:46
저도 본문 의견에 100% 공감하고 갑니다.
롤이랑 농구는 비슷한점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메타에 따라 팀이 흥망하는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올해에도 어쩌면 한국팀중 한팀은 고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7/09/28 00:09
메타가 있긴하죠 과거엔 센터(탱커)위주인 메타, 필드골(오브젝트)이 먼저인 메타에서 이제 점수가 더 좋으니 삼점 롱레인지 (킬) 메타로...
17/09/28 02:23
룰로 메타를 바꾸죠.
과거엔 빅맨중심이었다가 빅맨들이 사라지고 스윙맨들이 득세하니깐 핸드체킹룰 같은걸로 스윙맨시대에 힘을 더해줬죠. 그런 의미에서 조던이 규격외 괴물인게 빅맨시대에 스윙맨으로 압도했으니
17/09/27 22:54
본문과 같은 맥락에서 전 후니가 걱정됩니다. skt의 탑은 보통 버티는 역할을 담당했는데 후니는 정글러가 받쳐주는 형태의 캐리롤이 더 어울려보여서 롤드컵에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7/09/27 23:39
사실 슼팬입장에서 보자면 후니, 피넛, 뱅, 울프 이 네명은 성향의 문제라기보다는 폼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후니가 과격하다, 던진다와 같은 말이 많지만 스프링 시즌의 후니를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죠. 결승에서 스멥상대로 라인전 밀리는 픽 가져가고 슼은 바텀 위주로 정글이 돌았는데 후니가 잘버텨준거라서... 서머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팀플레이와 개인기량이 모두 기복이 심하고 많이 힘들어한거 같습니다. 긴 페이스로 볼때는 이런 순간이 없을 수는 없었다고 보여요.
17/09/28 00:1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폼이 정상일때 후니는 운타라처럼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운타라가 후니처럼 플레이 하는 건 불가능 할 것 같아서, SKT가 후니를 데려가는데는 결국 이 이유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나저나 롤은 팀게임이다 보니 이런게 참 어렵네요. 솔직히 사람이란게 항상 잘할순 없고 잘할떄도 있고 좀 부진할 떄도 있고 이러면서 평균적으로 잘하는 거라 생각하는 데, 스타랑 다르게 롤은 슬럼프가 오면 바로 다른 팀원들한테 부담을 주는 꼴이 되버려서..
17/09/28 09:07
후니 뱅 울프는 공감하는데 피넛은 성향 자체도 캐리형에 가까운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단 많이 바뀌었다고 자주 느껴요. 예전엔 진짜 캐리형의 안좋은 모습이 정말 자주보였는데 최근 경기들에선 미드 서포팅 적극적으로 하는 장면 자주 나오더군요.
17/09/28 09:32
피넛 성향자체가 벵기나 블랭크와 비교해보면 성장에 많이 투자하는 편이긴 하죠. 다만 전 이 선수가 아직 자기 재능을 다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캐리형 정글러라는 틀에 묶여있는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만능형이라고 봐서.
17/09/27 23:53
한창 잘 하던 시절의 후니는 좀더 팀에 기여하는 마린에 가까운 선수라서 폼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텔포로 적극적으로 합류하고, 다소 자원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가 마린정도로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17/09/27 23:55
사실 후니가 가장 걱정되는건...분위기에 휩쓸린다는 거죠. 감정기복도 가장 심한 편(일게 거의 확실시되고)
보통 3라인에 모두 캐리가 되는 선수를 세울땐 다른 라인이 좀 힘들어도 남은 사람이 중심을 잡고 리드해 주는걸 기대하는 건데 SKT에서의 후니는 '잘할때 같이 잘하고 못할때 같이 못하는' 선수라고 보는지라...
17/09/28 02:03
동감하면서 받자면, 잘할 때야 당연히 문제가 안 되는데 꼬이면 후니는 다른 팀원 멘탈브레이커까지 되는 경향이 있어서 더 걱정이죠. 이미 다수의 자료영상이나 인터뷰들이 가리키는 내로남불형 징징맨...
17/09/27 23:12
덥맆의 실수가 북미쪽에서 두드러지지 않는건 바이오프로스트의 커버도 있지만
북미의 다른 팀들이 그 실수 혹은 하이리스크를 담보한 움직임을 정확히, 혹은 노려서 후벼팔 정도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봐서 마찬가지로 북미에 비해 레벨이 확 높아지고 서로 연구를 철저히 해 오는 국제전에서는 제대로 후벼파이는 거고 향로야 뭐...별로 걱정은 안됩니다. 같이 향로하면서 늘어지는 흐름이라도 이번 LCK 3팀의 원딜들은 우지를 제외하면 종합적인 능력치에서 맞설만한 원딜이 없다고 보는지라. 픽밴이나 전략적인 측면에서 카운터치는 준비도 이미 철저히 했을 거라고 보고
17/09/27 23:12
옵션의 순번이 중요한게 암만 쌘 팀에 있어도 옵션이 낮으면
파워랭킹이나 포지션 랭킹에서 실력보다 랭킹이 떨어지는 상황이 자주 나오죠
17/09/27 23:36
라이엇이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롤드컵을 보면 15년은 탑, 16년은 미드가 가장 활약한 팀이 우승컵을 가져갔죠. 또한 정글은 해당 라이너와 가장 합이 잘맞은 경우에 더 빛을 발했고... 실제로 15 마린-벵기, 16 페이커-벵기 뿐만 아니라 해당 시즌 롤드컵의 상위권을 봐도 그런 경향이 있죠.
그래서 올시즌 시작전에 내심 올해는 바텀이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향로라는 아이템뿐만 아니라 포탑 퍼블 어드밴티지가 가장 강한 라인이 바텀이고, 또 올해만큼 바텀 라인전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시즌 내내 끼친 경우도 없었다고 보거든요. 시즌 초만 해도 원딜의 캐리력 약세에 대한 말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바텀이 가지는 게임 내적인 영향력은 갈 수록 커져만 갔다고 봐서.
17/09/27 23:46
lck 3팀의 바텀 듀오는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큰 걱정은 안되는 편이네요 클템이 말했듯이 상대적인 약팀이 향로 믿고 버티는 메타로 가버리기 쉽다고 했으나 한국 3팀도 버티면서 운영은 충분히 잘할꺼 같아서 이전과 크게 걱정은 안되네요
17/09/28 00:08
삼성 경기는 잘 안봐서 모르겠고 롱주는 전 라인이 튼튼한데 SKT는 이번 시즌 뱅울프 라인전이 흔들리는 경우가 잦아져서
자칫하면 봇 타워 퍼블 - 상대팀이 먼저 향로 뽑음 - 페이커가 무리해서 역전시켜보려다가 더 잘림 - 패배 공식으로 발목 잡힐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17/09/28 07:49
조별리그에서 한 두판정도 삐끗해도 결국엔 한국 결승이라고 봅니다
무난하게 판짜기 운영이었다면 실력차이가 더 도드라졌을텐데 향로 때문에 좀 비빌 여지가 있죠
17/09/28 09:05
개인적으로 탑미드원딜중 미드가 중심이 아닌 메타는 없었고, 없을것 같습니다. 흔히 지금은 탑 캐리 메타다, 지금은 바텀이 중요하다 이런 표현은 쓰지만 지금은 미드가 중요하다! 이런 말은 거의 안쓰는데, 이건 미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메타에서 항상 제일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미드에 서폿형 미드(룰루, 카르마)가 가도 그거 들고 라인 주도권 내주고 정글장악 당하면 다 망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드와 더불어 골드 몰아먹고 게임 캐리할 2옵션이 누구이냐가 문제이고 이게 어떨땐 탑 어떨땐 바텀이었던것 같네요.
또 본문처럼 골드 수급의 관점에서 보면 미드 바텀, 미드 탑이 중심이 맞겠으나 게임 운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드 정글 탑 서폿 원딜 순인것 같아요. 사실 요즘의 메타에서도 원딜은 소위 팀적 운영에는 거의 15~20분 다되도록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오히려 요즘 메타라 더 그런것같긴 하네요. 시비르 애쉬같은애 나와서 변수 창출하기보단 트타가 나와서 최소 2코어까진 없는것처럼 파밍하는 메타니까요.
17/09/28 09:11
그래서 사실 누가 캐리하냐와 누구 중심으로 운영하냐는 좀 다른 이야기라고 자주 느껴요. 특히 '누구'가 원딜일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원딜이 캐리 못한다고 말 많이 나오던 유틸원딜 시대가 역설적으로 원딜이 운영에 제일 많이 참가하고 팀플레이 제일 많이하고 변수 제일 많이 만들던 시기입니다. 애쉬 시비르 진 얘네 돌아가면서 나올땐 얘네가 미드 라인전, 정글 장악싸움 개입을 무지막지하게 했어요. 근데 원딜 캐리하는 메타에선 예전보다 더 심하게 지박령이 되더라구요. 애초에 템없는 트타가 위로 올라간다고 뭐 할게 있는것도 아니지만요.
17/09/28 09:36
미드는 위 아래 라인과 정글까지 모두 상호 영향을 줄수 있는 말그대로 중심지면서 요충지니까 그럴 수밖에 없긴 하죠. 미드 약한팀이 롤드컵, 롤챔스, MSI를 우승한 전례는 아예 없었으니... 그냥 당연한 제1옵션이랄까요. 다만 시즌 3, 6와 시즌 4를 비교해보면 체감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긴 합니다. 시즌 5, 7은 딱 그 중간 정도라고 보는데 시즌7이 5보다는 미드가 좀더 힘이 빠진 인상이긴 한것 같아요.
17/09/28 11:27
전통적으로는 미드 바텀 사이에서 봐주는게 제일 이득이지 않았을까요...?
아무래도 스폰 주기가 짧은 용이 바텀쪽이기 때문에... 경험치를 정글-원딜-서폿이 나누어 먹어서 갱킹을 가면 탑과 정글만 먹는 경험치에 비해 손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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