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플스4를 사서 많은 갓게임을 즐기고 있지만(진행형) 블러드본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웠습니다.

블본보다 늦게 사서 클리어 한 게임은 라챗&클랭크, 다운타운 난투행진곡뿐 (...어릴 적 열혈 시리즈 마니아여서 얼른 샀는데ㅠㅠ)

GTA5, 인왕, 용과같이 제로 모두 기약 없는 방치상태입니다.

주말에만 게임을 하는데 플스를 켜면 그냥 관성적으로 블러드본을 합니다.

첫캐는 이제 3회차에 돌입했고 신규 캐릭터도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 이 상태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저의 주 거래처 홈플러스를 방문, 다크소울3 DLC 합본을 사 왔습니다.


역시나 BGM이 훌륭합니다. 블본도 그렇고 다크소울3도 그렇고 BGM이 웅장하고 게임에 몰입이 잘 되게 해주고

각 보스의 포스도 더 강력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블본과 조작법이 거의 동일한데 의외로 느낌이 달라서 처음에 적응이 잘 안 됐습니다.

이래서 블본만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까지 잡고 로스릭 방패를 먹기 위해 기사들과 노가다를 좀 하다 보니 이제 조작이 손에 익었습니다.

방패막기도 어느 정도 적응됐고.. 흐흐

물론 여전히 손맛은 블본의 패링이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크소울3의 패링은 약간 부자연스런 느낌? 이거든요.

캐릭터 키우기는 블본보다 좀 더 세밀한 것 같습니다. 올릴 수 있는 스탯도 다양하고, 중량이라는 개념도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아 그리고 그래픽도 정말 좋더라고요. PC판보다 별로라고 하고, 30프레임 고정이라 별로라고 하는데 저는 띵호와네요.


아무튼, 드디어 블본의 마수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해서 무척 기쁩니다. 계속하다 보니 다크소울3도 최소 블본 만큼,

혹은 그 이상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