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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9 00:57:46
Name 은하관제
File #1 승격강등전_4Team.png (112.3 KB), Download : 32
Subject [히어로즈] HGC 승격강등전 이야기 : 지켜낼 것인가. 이겨낼 것인가.


HGC Korea. 지키려는 2팀. 이겨내려는 2팀간의 치열한 접전이 27일, 28일 양 일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 팀 로고를 확인하여 RRR팀 내용 반영하였습니다 :) 다소 늦게 수정된 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히어로즈 글을 연속해서 적는건 꽤나 오랜만인거 같네요.
오늘은 HGC Korea가 시작되고 나서, 1부리그 격인 HGC Korea와 2부리그 격인 Open Division의 승격강등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최초로 펼쳐지는 승격강등전에 참여하게 된 4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4팀중에서 승격강등전을 통과하여 HGC Korea에 참여한 팀들은, '블리즈컨'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꿈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꿈을 가져야 겠죠.

그 꿈을 지키기 위해, 또는 이뤄내기 위한 4팀에 대해서 소개드립니다.


[1. 못다핀 꽃을 하반기에는 반드시 피우리. Blossom] HGC Korea 최종 성적 7위 "팀 로고 좌측 상단"
팀 멤버 : DDuDDu, Judy, NoCHAT, Scarlet, Wiz
Supreme MixTape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시작했던 이 팀은. Open Division 1회차에서 우승을 거두고,
뒤이어 HGC Korea 1부리그 예선을 당당하게 뚫어내면서 나름대로의 포스를 선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전반기에 L5 - 엠미라클 - 엠블랙 - 템페스트 순으로 강력한 팀을 연속으로 만났기 때문이였을까요.
연속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전반기에는 레이븐만을 3대0으로 잡았을 뿐, 나머지 팀들에게는 전패를 당했습니다.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의 모습. 레이븐만큼은 그래도 확실하게 잡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2부리그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은연중에 계속 따라다녔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오픈 디비전 1회차 결승 상대였던
클러스터 언밸런스 팀이, 2회차부터 6회차까지의 오픈 디비전을 모두 우승했기 때문이죠. 만일 블라섬과 언밸런스가 맞붙게 된다면,
그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블라섬은 1부리그의 자격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들의 상대는 오픈 디비전 1회차에서 만났던 언밸런스. 또는 신생팀 RRR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HGC Korea에서 늘 쉽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들의 모습을 다음 HGC Korea에서 또 볼 수 있을까요? 모쪼록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자격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2. 뒤늦게서야 찾아온 1승. 그 1승을 발판삼아 승강전을 뚫어내리. Raven] HGC Korea 최종 성적 8위 "팀 로고 우측 상단"
팀 멤버 : DDIYONG, H82, Hamelin, Joju, NMx31
HGC Korea 예선에서 조 1위로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해 최종 진출에 성공했던 Raven.
하지만 그들의 HGC Korea 첫 10주간 이야기는 너무나도 처참했습니다.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세트승조차도 너무나 힘겨웠었죠.
전반기 5주간 경기에서는 미라클한테만 2세트를 따냈을 뿐, 그 경기조차도 2:3으로 패배. 너무나 암울한 상황이였습니다.
심지어 후반기에는 마지막 경기 직전까지 단 한세트도 이겨내지 못한 상황. 속절없이 연패만 쌓여가고 있었죠.
각종 불명예스러운 별명들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무너진 채로 승격강등전을 맞이하나 싶었죠.

그러다가, 최종 경기에서 강팀인 템페스트를 상대로. 3대1. 패승승승이라는 스코어를 따내면서 드디어. 드디어 첫승을 올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인터뷰를 처음으로 하게 된 레이븐. 정말 하고 싶었던 말들을 많이 얘기했죠. 그동안 아쉬웠던 상황들을 이야기하면서.

그만큼 1승이 목말랐던 그들이. 이제는 HGC Korea에서 2승. 3승. 그 이상에 도전하기 위한 자격을 증명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과연 그들은 템페스트를 이겼던 그 저력을 한번 더 보여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무기력한 모습으로 내려가게 될까요.
그것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봅니다. 이제. 다음주. 그들이 증명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디 후회가 남지 않도록. 템페스트전에 보여줬던 그 모습 이상의 노력으로 HGC Korea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3. Open Division의 다크호스. 과연 그 기세를 승강전에서도? RRR] Open Division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 "팀 로고 좌측 하단"
팀 멤버 : ezz, Kong, 떼껄룩, MetalSluG, OhDuck ※ Open Division 7회차 우승 기록
신생팀. 다크호스 팀으로 불리는 RRR. 겉으로만 보기에는 어느날 홀연듯이 나타나 갑자기 7회차 우승을 차지하고,
뒤이어 오픈 디비전 플레이오프까지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이 팀을 설명할 순 없습니다.

시공의 커플중에서는 단연코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ezz와 Kong 선수. 예전 인벤에서 진행한 파워리그에서 동반 4강 진출도 했죠.
특히 Kong선수의 경우 Snake eSports 출신으로 히오스 쪽에서는 꽤나 잔뼈가 굵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다시 1부리그를 노리고 있죠.
MetalSluG와 OhDuck선수도 대회에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의 포지션에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떼껄룩 선수. 사실 이 선수를 절대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닉네임이 좀 뜬금없다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이 닉네임은 익숙하실 껍니다. LustBoy. 바로 함장식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시공에서도 주 포지션은 지원가입니다.
협곡에서 서포터를 담당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유사한 역할을 맡게 된 셈이죠. 만일 1부리그에 진출한다면 이 또한 독특한 기록이 되겠죠.

나름 독특한 팀 멤버 구성으로 되어 있는 RRR. 하지만 절대 약한 팀은 아닙니다. 2~6회차 우승을 차지했던 언밸런스 팀을 막판에 두번이나
꺾으면서 본인들의 퍼포먼스를 1차적으로는 증명했다고 봅니다. 바로 오늘 진행됐던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관계로, 위 언급된 두 팀인
블라섬과 레이븐 중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좋은 모습을 승강전에서도 보여줄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4. Open Division의 지배자. 하지만 지금은 상처를 입은 상황. 극복하고 1부로 진출할 것인가? UBC Cluster Unbalance]
팀 멤버 : ePrime, Lupin, Wellknown, 레드비틀, 안무서운사람 ※ Open Division 플레이오프 준우승 "팀 로고 우측 하단"
※ Open Division 2~6회차 우승, 7회 준우승 (1회 준우승을 했으나 현 멤버구성과 차이가 있음)

오픈 디비전 1회차에서 슈프림 믹스테잎을 상대로 준우승을 기록했던 언밸런스팀. 멤버 구성을 변경한 이후로. 그들은 늘 항상
오픈 디비전이 진행될 때마다 우승을 무조건적으로 했습니다. 2회차부터 6회차까지 계속 우승을 차지했었죠. 기세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그 기세로 당연하다시피 승강전은 진출하고, 1부리그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도 많았었습니다. 그러다 7회차. 일격을 맞습니다.
RRR팀을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을 하고 맙니다. 뒤 이어 펼쳐진 플레이오프에서 RRR에게 한번 더 패배하여 준우승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잘 나가던 팀이 같은 팀에게 2번 연속 당하게 된 셈이죠. 내부적으로는 꽤나 쓰라린 약을 먹은 셈이죠.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승강전 자격을 잃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택권을 차지 못한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과연 그들은 블라섬. 또는 레이븐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2~6회차에서 보여줬던 그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일지,
아니면 최근의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채 다시 2부리그에 있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그들의 결승전 2연속 패배가 일시적인
모습이였을 뿐을 반드시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누구를 만나든 밀리지 않는 모습. 2부리그의 지배자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5. 일정 이야기]
HGC 승격강등전은 5월 27일(토), 5월 28일(일)에 걸쳐서 진행되고, 하루에 1경기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해당 경기는 총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리그 방식보다 더 많은 경기를 하루만에 다 치뤄야 하는 상황입니다.
7전 4선승제는 2017년 현재로서는 승격강등전에서 처음 치뤄지는 방식입니다. 준비하는 4팀은 어떻게 보면 많이 골치아픈 상황이죠.
HGC Korea가 총 9개의 맵으로 치루고, 그 중 2개 맵을 밴한 후에 맵 초이스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8개의 맵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오픈 디비전 플레이오프 우승팀인 RRR이 상대를 지목하게 되며, 5/24(수)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RRR은 지목한 팀이랑 일요일 경기를 하고, 언밸런스는 토요일 경기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자리. 누군가에게는 새로 증명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생각되기에,
참여하는 선수들 모두 힘을 내서 준비를 잘 하시길 바래봅니다. HGC 승격강등전은 인벤에서 방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4팀 다 준비를 잘 해서, 다가오는 토,일요일 힘들겠지만 좋은 결기 펼쳐주길 바래보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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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 Star
17/05/19 01: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이상 1부리그로 간다!

과연 러보의 운명은...!
리듬파워근성
17/05/19 01:22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수준이 높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막판 두 경기는 대반전이었죠 크크
17/05/19 01:32
수정 아이콘
하위권 팀들도 못하는 건 아닌데 상위권이랑 차이가 많이 나긴 하더라고요.
승강전 지나고 다음 시즌에는 팀 간 간격이 더 좁혀져서 치열한 리그가 되면 좋겠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7/05/19 08:47
수정 아이콘
L5 vs 엠블랙으로 리그 입문 했는데 그때 생방송으로 본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다른 경기들이 눈에 안 들어옵니다.
혹시 추천하실만한 경기 있나요?
은하관제
17/05/19 09:09
수정 아이콘
사실 그 경기로 입문하시면 왠만하면 성이 안차실지도... 흐흐
이번주 금토일 오후 6시, HGC Korea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드 시즌 난투라고 해서 롤의 MSI와 유사한 규모의 대회가 있거든요.
거기에 진출할 한국팀 1팀을 뽑는 플레이오프입니다. 요번 주말 시간 되시면 그 경기들을 보셔도 되고요.
지난 경기들이라면 작년 블리즈컨 결승 3경기인 L5(당시 팀명 발리스틱스)와 프나틱.
최근 열렸던 이스턴 클래시 결승전인 L5와 엠블랙 경기 들을 추천드려봅니다.
17/05/19 13:32
수정 아이콘
저희 원래 로고 있다구요.. 근데 이번에 새로 또 만들었습니다
http://imgur.com/a/VBDsN
서리한이굶주렸다
17/05/19 14:26
수정 아이콘
본인등판 크크
은하관제
17/05/19 16:01
수정 아이콘
오늘 내로 수정하겠습니다 하핫...
gallon water
17/05/19 19:3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파이팅입니다!
17/05/22 11:26
수정 아이콘
RRR 응원합니다 꼭 올라오세여 크크크
서리한이굶주렸다
17/05/19 14: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뉴쉐프가 일을 정말 잘합니다.
소통도 빠르고 패치도 빠르다보니 메타 정체가 예전보단 덜하고, 픽도 아직은 고정픽이 많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꽤나 다채로워졌어요.
신영웅들도 쓸만하게 패치해주면서 카시아도 간간히 등장하고 겐지는 뭐 밴픽률 100퍼센트에 육박하구요

예전엔 선수들마저 게임에 회의감을 표출할 정도로 암울했는데, 요즘엔 선수들도 재밌게 게임하는 모습이 보이니까 덩달아 이스포츠도 재밌어지는것 같습니다. 시청자 수도 괄목할 수준으로 늘어난것 같아서 기쁘네요.
HGC, 오픈디비전 양쪽 소속팀 선수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항상 좋은경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bellhorn
17/05/19 17:26
수정 아이콘
지금도 불만이 없는건 아니지만 진짜 옛날 생각해보면 픽에 불만은 없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7/05/19 19:04
수정 아이콘
노잼무라만 로테에서 빼주시면 더 바랄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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