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30 21:25:28
Name 솔로몬의악몽
File #1 Screenshot2017_04_03_20_57_47.jpg (459.9 KB), Download : 30
Subject [스타2] 39세 아저씨의 다이아 승급기


이라고는 썼는데 사실 쓸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순위전을 돌려 4승 1패를 했는데 그 중 테테전인거 보고 나가신 분이 두 분이거든요.
여기에 평소에 자신있던 저그전 한 번 이기고 프로토스 날빌 한 번 이기고 나니 승급을 해버렸네요.
여러분 스타2는 테란이 꿀입니다 테란 하세요. 테란 하면 테테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가주십니다.허허허허

https://cdn.pgr21.com/?b=6&n=57770
1년 반 전에 골드 승급했다고 인증글 올렸었는데 꿈에도 생각 못한 다이아까지 올라와 감개무량합니다.
APM 100도 못나오는 손으로 아득바득 게임한 보람이 있네요.

아직 미혼이지만 나중에 애 낳으면 자랑할 거리 생겼네요.
아들아 이 애비가 비록 LOL은 브론즈5 0점이고 오버워치는 1,000점도 안되는 실력이었지만 그건 내가 제대로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란다.
보렴 열심히한 스타2는 다이아까지는 가지 않았겠니 라고 말이죠.

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점수일지도 모르지만 막 얼굴이 방실방실 웃게 될 정도로 좋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이 글 보신 여러분들도 하시는 게임에서 승급하시길 바랍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30 21:26
수정 아이콘
아..중간에 눈물이 흐르고말았다 꼭 자랑하시길 바랍니다
야옹다람쥐
17/04/30 21:3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멋지십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7/04/30 21: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17/04/30 21:48
수정 아이콘
와 다이아 축하드립니다.
오버워치 1100점인데 스타도 오버워치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직 20대인데.. 크크 대단하십니다!
플플토
17/04/30 21:58
수정 아이콘
오 축하드립니다.
카스가 아유무
17/04/30 22: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테란 다야 올려보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안올려주더라구요 ㅠㅠ
가루맨
17/04/30 22:15
수정 아이콘
잘하면 40대에 마스터 다실 지도? 축하드립니다. :)
JackWhite
17/04/30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올초에 저그로 다이아 달았는데 진짜 날빌 하나만 잘 공략해도 쉽게 이기더군요. 문제는 다이아에서 더 높이 올라갈려면 결국 운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게.... 그래도 테란이시면 더 높게 올라갈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StillAlive
17/04/30 23:00
수정 아이콘
아재 게이머는 추천입니다 크크
사고회로
17/04/30 23:12
수정 아이콘
제가 플레3에서 너무 안올라가는데 팁좀 주실수 있나요? ㅠㅠ 그리고 1년반전에는 저그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가장 자신있으시다고 ...
솔로몬의악몽
17/04/30 23:47
수정 아이콘
일단 제 실력이 다이아가 아니라서 팁이라고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ㅠㅠ
그래도 굳이 말씀 드리자면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나누고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는 느낌으로 게임 합니다.
APM이 100 이하이기 때문에 대규모 교전에서는 분명히 진다고 생각하고 초반부터 괴롭혀주려고 노력합니다.
메카닉을 섞으면 손이 못따라가기 때문에 바이오닉 위주로만 게임하고요...
아무리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배럭을 묶어놓은 3번을 가끔 눌러서 A연타만 해줍니다...;;;;; 가끔 D....;;;;
업그레이드는 가장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바보가 컨트롤하는 마린도 업그레이드는 적용된다는게 제 지론이라서요...컨이 안되면 업그레이드로 해결 봐야죠...
저그는 저그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변수가 가장 적고 테란:저그전에서 초반 주도권은 테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의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통제권을 놓치고 저그가 자유로워지는 순간부터는 아직도 저그를 상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게임이 안되는 날에는 3배럭에 기술실 하나 반응로 두 개 달아서 70인구 타이밍에 방패업 타이밍 러쉬를 가는 짓까지 해서라도 나도 가난할테니까 너도 가난해라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니 저그전 승률은 확실히 올라가더군요.
플토는...음...그냥 기도합니다. 무신론자이지만 플토를 상대하는 순간만큼은 뭔가에 기대고 싶어지더군요...;;;

근데 말씀드린대로 제 실력은 다이아가 아닙니다. 진짜 운이 좋아서 올라간거에요 ㅠㅠㅠㅠ
17/04/30 23:42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2 초보가 할만한가요? 스2는 컴터랑만 하는 정도인데 유닛간 상성도 모르겠고
스1처럼 굇수들만 남아있는건 아닐런지..
카스가 아유무
17/05/01 01:25
수정 아이콘
처음 배치 받으면 어차피 실력이 맞는 분들과 매칭이 되기 때문에 즐기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급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공부와 연습을 하셔야 하지만요.
사고회로
17/05/01 14:11
수정 아이콘
스1에 비하면 훨씬 쉽습니다. 초보나 뉴비도 많아요
안채연
17/04/30 23:56
수정 아이콘
롤실버 옵치골드 20대지만 스2는 손도 못대고 있는데.. 존경스럽습니다 덜덜
gallon water
17/05/01 08: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다이아 안착하셨으니 이 계정은 이제 래더를 못돌리는게 아닌지...크크
산타의선물꾸러미
17/05/01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연습해도 컴퓨터 아주 어려움도 이길까 말까입니다... 근 한 달 넘도록 스타2 테란으로 연습하는데...

제가 아예 개념자체가 틀려먹었나봅니다ㅠㅠ

혹시 초반 빌드 팁이 있다면 하나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Lich_King
17/05/01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못하지만, 조심히 답변을 하자면, 리플이나 이런걸 제가 본것이 아니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점은 감안해 주시고요. 보통 컴퓨터도 못이기시는 분들은 보면 쓸데없이 시간을 상대에게 주면서 아무것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면 공격을 못해도 자원이라도 따라가야하는데, 이것조차 못해서 결국 상대에게 말라죽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정말 컴퓨터만이라도 이기겠다 하시면, 손이 느린것을 감안할때 멀티도 먹지 마시고 2병영(1반응1기술실) 1군수공장(기술실 탱크) 1우주공항(반응로 의료선)에서 병력 안막히게 뽑으면서 스팀팩 개발하고 방패업 누르면서 컴퓨터 공격하시면 어지간 하면 질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이때, 병력 생산등 멀티테스킹 신경쓰지 마시고 전투만 신경쓰시는게 좋습니다. 당연히 멀티테스킹이 되면 좋고 이렇게 변화해 가는게 맞습니다만 보통은 이거 한다고 전투를 많이들 망해서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투 한번 잘하고 나면 돈이 넘쳐나는 저축테란이 되실텐데 이때 천천히 병력 뽑고 멀티 먹고 하셔도 컴퓨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탱크 컨트롤조차 힘드시면 탱크를 뽑지 말고 반응로달고 염차뽑은 이후 어택땅해둬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산타의선물꾸러미
17/05/01 14: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해보러 가겠습니다.
17/05/01 16:18
수정 아이콘
초반에 타이밍을 재시던지 아니면 견제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어는 그냥 물량빨로도 밀 수 있지만, 특히 정예는 일꾼 견제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이기기 수월해서...
산타의선물꾸러미
17/05/02 02:01
수정 아이콘
손이 느린 저에겐 정말 어려운...ㅠㅠ
식봉이
17/05/01 11:26
수정 아이콘
허허허 축하드립니다. 스타2의 레더가 사람을 힘들게하지만 개인적으로 잘만든 RTS라생각합다
화려비나
17/05/01 13:12
수정 아이콘
날먹한 두판 포함해서 5판만에 깜짝 승급하셨다지만, 사실은 지금까지의 전적들이 쌓여서 이제 슬슬 올라갈 타이밍이었던거죠.
축하드립니다. 이런 글들 보면 다시 불타오르네요. 저는 플래에서 빌빌거리고 있지만, 한때는 찍었었던 다이아 복귀를 위해 새 마음으로 정진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글쓴분 같은 분들이 수문장이겠죠ㅜ?
탈리스만
17/05/01 22:12
수정 아이콘
이 기분 잘 알죠. 크크 축하드립니다! 이제 마스터도 가셔야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259 [기타] [스포주의] 니어 오토마타 2회 클리어+플래티넘 [16] 김티모9438 17/05/05 9438 1
61257 [스타1] 자작맵 (2)Wounded Plains 0.901을 배포합니다. [7] 여우왕7713 17/05/05 7713 1
61256 [스타1] 스타크래프트 세계 챔피언 김도형을 아십니까? [48] 공안9과18550 17/05/05 18550 8
61255 [하스스톤] 1티어가 하나도 없다! 비셔스 리포트 #46 [26] 비익조11310 17/05/05 11310 6
61254 [LOL] 마음속 최애캐인 다이애나,리븐과 그 이유 [70] 삭제됨8395 17/05/04 8395 1
61253 [기타] 포켓몬스터 실전몬/육성개체 분양합니다~ [70] 1번8120 17/05/04 8120 4
61252 [스타1] 피쉬서버 래더 변경 공지 내용 [21] 유자차마시쪙18384 17/05/03 18384 0
61251 [LOL] 7.9패치 최고의 논란 [61] 니시노 나나세19870 17/05/03 19870 2
61250 [스타2] [협동전 임무]피닉스의 업적이 동남아시아 서버에 공개되었습니다. [10] 그룬가스트! 참!7970 17/05/03 7970 0
61249 [스타1] 아프리카 스타판 생각보다 엄청 좋네요 [44] 다크템플러15683 17/05/03 15683 4
61248 [오버워치] 첫 FPS에 도전한 30대 아재의 다이아 달성기 [8] Manchester United9050 17/05/03 9050 1
61247 [스타1] 스타1을 위해 장비를 갈았습니다. [14] 헁복11142 17/05/03 11142 2
61246 [하스스톤] 3팩 받아가세요~ 7천만 플레이어 달성 및 하스이야기 [27] Otherwise10512 17/05/02 10512 0
61245 [기타] [기타] 나이스게임tv의 캐스터(?) 미갈(최영철)님 팬입니다. [32] 삭제됨11878 17/05/02 11878 3
61244 [LOL] [후추통신] 또 몇가지 이야기(+중국 소식 추가) [13] 후추통8896 17/05/02 8896 4
61243 [기타] 니어 오토마타 1회차 엔딩 봤습니다. (노스포?) [42] 201711609 17/05/02 11609 1
61242 [기타] [창세기전] 마지막 인사 (서버종료-스포有) [33] Janzisuka24192 17/05/02 24192 11
61241 [하스스톤] 4월 생에 첫 전설달성기념 후기 겸 전설공략법 [17] 리퍼9402 17/05/01 9402 1
61240 [스타2] 캠페인을 깨보고 - 뭐가 이렇게 허무한지 [43] 신불해13199 17/05/01 13199 0
61238 [LOL] [후추통신] 몇가지 이야기 [9] 후추통8965 17/05/01 8965 3
61237 [스타2] 39세 아저씨의 다이아 승급기 [24] 솔로몬의악몽10644 17/04/30 10644 15
61236 [LOL] 에버8위너스가 롤챔스 섬머에 드디어 참가합니다! [62] Leeka12408 17/04/29 12408 5
61235 [기타] 프로야구 h2 무과금팁. [27] 세이젤10953 17/04/29 109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