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06 19:02:05
Name LowCat
Subject [LOL] LCK10팀의 정규시즌 순위로 알아보는 바텀라인의 위상
이번 스프링 시즌 LCK는 그야말로 혼돈 그자체였습니다.

구ROX의 공중분해와 수많은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로 선수영입전쟁+슈퍼팀 구성 등으로 말그대로 역대급 리그가 탄생했죠.

저도 최근 롤챔스만 보면 잠이 솔솔 오던차에 이번시즌만은 두눈 크게 부릅뜨고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각 팀들의 수준차이나 특성들이 분석되고 정규시즌이 끝난 지금 결정된 순위를 보고있자니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딜의 영향력, 봇라인의 영향력이 팀의 승리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우선 이 글은 원딜유저분들이나 특정 선수를 비하할 목적으로 써진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이번시즌의 대체적인 순위를 요약하자면 캐리라인의 비중이 어디에 있는가로 따질수 있습니다.

하위권 - 바텀만 잘함 (콩두,진에어)
중하위권 - 바텀은 잘함 (락스, 롱주)
중위권 - 바텀은 못함 (MVP,아프리카)
상위권 - 바텀도 잘함 (3강)

으로 요약 될수 있겠습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나눠서 생각해도 이 이론은 결코 틀리지않습니다.

- 상위권 -
1. SKT - 완전체
2. 삼성 - 상대적 봇 약세
3. KT - 상대적 봇 우세

- 중위권 -
4. 아프리카 - 이젠 우리바텀도 믿을만해!
5. MVP - 봇라인전 터지지만 말아줘...
6. 락스 - 돌려돌려 미키다이스!
7. 롱주 - 믿을껀 바텀뿐이야!

- 하위권 -
8. BBQ - 봇은 모르겠고 크레이지만 믿고가자
9. 진에어 - 테디님 저희를 구원해주세요
10. 콩두 - 그나마 쏠...?




뭔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원딜만 믿고 가는 팀들은 상중하로 구분된 단위내에서도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T, 롱주, 진에어, 콩두 모두 원딜의 캐리력에 많은걸 기대고 있는 팀들이고 이들의 차이점은 상체의 차이가 심하다는겁니다.

어차피 1등을 찍으려면 SKT마냥 '다 잘함 +식스맨도 잘함'이 되어야겠지만

플옵진출을 목표로 두는 중하위권~하위권 팀들은 필히 상체를 키워야만 합니다.

스쿼트따위 할필요 없어요. 벤치프레스만 주구장창 하면 됩니다.

원딜 유저분들은 특히 공감하실텐데요. 내가 아무리 라인전 뚜까맞고 터지고 해도 상체형님들이 앞에서 날뛰어주시면

정말 딜넣기도 쉽고 포지션잡기도 쉽습니다. 그렇게 편할수가 없어요.

그런데 내가 아무리 잘크고 라인전 터뜨려도 우리편 탑정글미드가 비실비실하면 딜 넣을 각도 안나오고 포지션잡기도 어렵고

어떻게든 딜넣어보려다 물려서 죽으면 욕은 바가지로 먹습니다.


게임 최후반부에 원딜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승리의 필요조건인가 하면 글쎄요...

이미 순위로도 증명되듯이 바텀라인의 능력치가 승율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라인중 가장 낮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롱주의 경우를 예로들면 하루와 프레이를 바꿀수 있다면 바꾸는게 더 도움이 될겁니다.





깔끔한 5줄요약 
원딜'도' '잘'하면 상위권
원딜'만' '못'하면 중위권
원딜'만' '잘'하면 하위권
원딜'도' '못'하면 LCK아님
운동은 스쿼트보단 벤치프레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04/06 19:05
수정 아이콘
운동은 스쿼트보단 벤치프레스. 이거 논쟁의 여지가 있군요!
자유형다람쥐
17/04/06 19: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상체가 알토란이어도 하체가 약해서야 무슨 소용입니까?
울랄라세션
17/04/07 18:27
수정 아이콘
저... 혹시 이 드립이 어디서 나온건지 알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종종 보이던데요..
퀵소희
17/04/08 05:56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PGR21#s-5.9 원숭이사건에서 파생된거입니다. 링크타시면 자세한 내용 있어요.
17/04/06 19:23
수정 아이콘
겉보기에는 상체가 정력에는 하체가 좋다죠.
하지만 기억해두세요. 겉보기가 좋지않으면 정력을 쓸일이 없다는것을...
푼수현은오하용
17/04/06 19:2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벤치보단 턱걸이 아닙니까!
Locked_In
17/04/06 19:26
수정 아이콘
낮에 보기에 좋은것보다 밤에 써먹기 좋은게 최고죠.
토이스토리G
17/04/06 19:23
수정 아이콘
전 LOL은 미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콩두에 페이커가 있었다면 아마 콩두가 우승했을듯..
푼수현은오하용
17/04/06 19:29
수정 아이콘
14스크가 봇이 무너지면서 우리혁이 무너진걸 보면 하체는 중요합니다.
17/04/06 20:03
수정 아이콘
페이커의 위상은인정하나 콩두라면 글쎄요
진에어면 상위권은 가능할거같은데 정글까지 하나 더 필요할듯
17/04/06 20:12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롤은 이제 원맨케리가 불가능해요 5인이 두루두루 잘해야합니다.
17/04/06 20:32
수정 아이콘
절대불가..잼구 시절 저 구멍하나 메꾸지 못해서 뱅-울프-듀크-페이커가 KT한테 져서 결승 못간거 기억 안나세요?? 콩두는 4잼구 입니다..프로 경기 롤은 4명이 캐리해도 구멍하나 심각하면 끝이에요.
17/04/06 20:39
수정 아이콘
콩두는 정글때문에 힘들것 같아요...
Locked_In
17/04/06 21:25
수정 아이콘
절대요. 시즌2때도 아니고..
bemanner
17/04/06 22:14
수정 아이콘
1:3 갱킹 올 때 한명 잡고 살아나가고 미드에서 라인스왑 당해도 르블랑으로 케틀이랑 CS 비슷하게 먹던 리얼 2인분 13페이커도
13SKT에서 꽤 괜찮은 팀원과 함께 해도 다 못이겼는데 콩두 데리고는 딱 플옵권밖에 안되죠..
Otherwise
17/04/06 23:53
수정 아이콘
2014년 잊어버렸나요.
Paul Pogba
17/04/06 23:55
수정 아이콘
절레절레
17/04/07 03:26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콩두에가도 강등권벗어나는게 최대일겁니다. 아무리 페이커가 최고의선수라지만 전지전능한 신도아니고 5대5팀게임에서 한명의선수가모든걸 떠앉을수는없죠
14시즌을한번이라도봤으면 토이스토리님처럼 말절대못합니다 이런분들볼때마다 참답답해요
지금skt가 리그1위인건 모든라인이최고수준이기때문입니다.
17/04/07 07:41
수정 아이콘
콩두 무시하지 마세요
17/04/07 08:18
수정 아이콘
2014년에 페이커가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셨으면 이런말 못하실텐데
feel the fate
17/04/07 13:17
수정 아이콘
다른 팀에서 예시 찾을 필요도 없죠
14티원

당장 작년 페이커로도 콩두 아니라 잼구만 있어도 16 섬머 결승을 못갔어요
17/04/06 19:38
수정 아이콘
롱주에서는 원딜이 정글러를 커버합니다! 이 문장은 알맞게 도치되었습니다.
안채연
17/04/06 19:56
수정 아이콘
바텀이랑 상관없이 걍 미드정글순위같...
17/04/06 19:58
수정 아이콘
이제보니 정말 그렇...
gallon water
17/04/07 02:03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미드정글의 중요성은 역대급이죠 크크
17/04/06 20:09
수정 아이콘
미드 정글 잘하는 팀 1-2위 정글 잘하는 팀 3위 탑 잘하는 팀 4위...
国木田花丸
17/04/06 20:19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는 정글이 순위에 엄청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 포스트시즌 못간 팀의 정글들을 생각한면요(5호대장군이라 불리우는....)
펠릭스
17/04/06 20:35
수정 아이콘
결국 롤은 미드 정글 싸움이다.

제가 원딜이라 잘 압니다.

의외로 골드 수준의 솔랭은 미드보다 탑이 더 힘이 센 것 같습니다. 제가 원딜이라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탑이 터지면 유리하던 경기도 결국 기울더군요.
후배를바란다
17/04/06 21:42
수정 아이콘
탑이 '잘'터지죠. 골드 수준이라도 미드는 터지기가 쉽지 않고, 정글도 웬만해선 서로 차이가 크지 않죠. 근데 탑은 조금 나기 시작하면 화아아악 벌어져 버려서...
안채연
17/04/06 22:24
수정 아이콘
+스플릿(이라고 쓰고 백도어라고 읽는)을 팀적으로 전혀 못막는것도 크죠 크크 잘큰 상대 탑솔러가 한라인 우직하게 밀고있는데 우리팀은 그저 우왕좌왕..허둥지둥..
바스테트
17/04/06 20:37
수정 아이콘
이 순위를 미드,정글로 봐도 되겠네요
미드 정글 개개인의 순위야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접어두더라도
하위권팀들은 싹 다 미드는 그럭저럭일지라도 정글들 상태가 메롱하다는 건 확실하네요
6 락스 - 성환
7 롱주 - 크래쉬
8 BBQ - 블레스
9 진에어 - 엄티
10 콩두 - 펀치

그나마 락스는 중간에 마이티베어가 들어와서 저 순위를 유지했고
콩두는 펀치가 너무 늦게 힘을 발휘했고 진에어는 그나마 레이즈가 오면서 약간 더 나았다정도?
(..)
연의하늘
17/04/07 11:12
수정 아이콘
엄크펀성블
레이즈는 영향력이 전혀없던데요... 딜 기여도 최저고
17/04/06 20:42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이 강하면 다이브로 라인전 끝내고 원딜 미드에 박고 운영해서 날개하나만 돌리는 운영으로 뒤집기가 가능하죠.
17/04/06 21:25
수정 아이콘
마챌구간에서는 원딜이 짱짱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아지다하카
17/04/06 22:00
수정 아이콘
지금 챌린저 10위안에 정글러만 6명입니...
사고회로
17/04/06 22:11
수정 아이콘
sk는 뱅은 잘하는데 울프가 팀 네임밸류에 못미치는거같던데 좀만 더 잘하면 정말 잘할거같은데
情神一到何事不成
17/04/06 22:35
수정 아이콘
울프가 팀 네임밸류에 못 미치다뇨...
이슬먹고살죠
17/04/06 22:47
수정 아이콘
???????!!! 전 이 떡밥을 물지 않겠습니다
17/04/06 22: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라인전에선 뱅보다 울프가 더 잘하는거 같은데.. 뱅이 더 주목받는건 딜러+한타포지셔닝 인거지 초중후반에 뱅 키워주고 지켜주는 울프가 뱅보다 더 못한다곤 생각 안합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04/06 23:55
수정 아이콘
세체폿 역체폿인데...
하시모토 나나미
17/04/07 00: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kt와 타팀 라인간 실력격차는 서폿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cluefake
17/04/07 10:55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울프는 완전체입니다. 다 잘해요.
그리고 다른 라인보다 실력격차를 제일 확연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울프는 지금 다른 모든 서폿보다 현격히 잘합니다.
이선빈
17/04/07 11:14
수정 아이콘
서폿이 제일 넘사벽 같은데..
유니크한닉네임
17/04/06 22:20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캐리력이야 두말할것 없으니 제치고...
종종 이런식으로 원딜 입지에 대한글이 올라오는데 저는 전혀 공감 안가네요
하위권 봇들이 분전하는것처럼 보이는건 못해도 티가 덜나서라고 봐요
프로씬은 솔랭이랑은 전혀 다르죠
서폿이나 정글.특히 스코어대 신입정글러 구도면 흔히 신고식이라고 표현할정도로 압살당하는게 눈에 보이지만 봇,원딜은 그정도로는 잘 안터지니까요
당장 본문의 하위권에적힌 비비큐나 콩두의 그나마 쏠...이라는표현이 여기 들어맞는다고 보고요
쏠이 다른멤버보다 특출나게 잘하는거아니라 다른 상위권과 그나마 비벼볼수라도 있는 라인이 원딜인거죠
저기서 뭘 봐야 순위에 원딜 캐리력이 증명된건가요?
크레이지가 원딜러였던가요?
원딜만 못하면 중위권인게 당연하죠.한명빼곤 잘한단거니까
원딜만 잘한다면 탑미드정글이 못한단소린데 라인 머릿수부터 차이나는데 실력차이나는건 당연하겠죠?
물론 원딜만 잘한다는 표현이 테디말고 딱히 적용될 팀이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야하고요
cienbuss
17/04/06 22:47
수정 아이콘
프로수준에서는 솔랭과 운영능력 격차가 심해서 초반에 밀리면 역전이 상대적으로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봇라인의 초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건 다들 아는 사실이니. 물론 뱅울프만큼 잘 해서 라인전 한타 다 잘 하는데 하드캐리 가능하거나 변수 만들 수 있는 원딜도 고르면 다르긴 한데.
카바라스
17/04/06 23:12
수정 아이콘
올시즌 바텀라인전 역량에 따라 기운경기가 얼마나 많은데요.. 물론 여기도 정글 영향력이 지대하지만 라인전부터 털리면 답이없죠. 포블에 용에 시야주도권 다날아가서.. 개중 최고였던 바루스는 너프전까지 레드 고정밴이었구요. 삼성이 1라때 헤메다 정신차린것도 바텀각성이 컸죠. 하루 크라운은 그냥 처음부터 개잘함.. 하루와 프레이 바꾸면 원딜도 고스트 정도 데려가야한다는건대 전혀 강해보이지않네요..
17/04/06 23:51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이 못하니까 게임이 길어지고 그러니까 원딜을 키워야죠
하위권들의 원딜들이 푸시를 받고있다는 점도 큽니다
tjsrnjsdlf
17/04/07 03:18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보다 바텀의 영향이 적은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이건 올 시즌의 특징이라기보단 롤 역사상 항상 그래왔고, 탑과 바텀을 비교해보면 바텀 영향이 더 적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탑은 탱커대전이라 초반부터 터지는 일은 상당히 드물고, 무너져도 대부분 상성상 밀리는 쪽을 팀에서 봐주질 못해서 터질때가 많은데 바텀은 그냥 실력차로 게임 터트려버릴 정도로 라인전 승패가 갈리는걸 많이 본것 같습니다. 미드 정글 중에서도 굳이 따지면 정글>미드인것 같아요. 이건 포지션의 문제라기보다 올 시즌들어 정글쪽에서 선수의 실력격차가 심한 느낌이네요.
tjsrnjsdlf
17/04/07 03:2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류의 라인 캐리력 비교는 실질적으로 탑vs바텀 비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미드정글의 경우는 그냥 이견의 여지조차 없거든요. 롤이란 게임 자체가 미드정글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드정글은 빼놓고 탑 바텀만 비교해보면 탑이 바텀보다 영향이 컸던 시즌이 있는가? 적어도 대회에선 없었던것 같아요. 탱커 위주로 픽되니 라인전부터 터지는 일이 드물고, 바텀은 서폿 로밍으로 일찍부터 가장 중요한 미드정글 싸움에 개입이 가능한데 탑은 이게 무척 제한적이죠. 그냥 단순히 말해서 1명의 선수의 영향이 2명의 선수의 영향보다 크기가 어렵죠. 물론 미드정글은 혼자서도 바텀 둘보다 영향 더 클때도 많은데, 탑은 아니라고 봐요.
17/04/07 07:50
수정 아이콘
바텀캐리라는게 결국
1) 초반부터 봇 포블먹고 다른데 돌아다니면서 이득보는거
2) 잘커서 중반한타 캐리하는거
3) 버티고 버텨서 후반 한타 한방으로 끝내기
이렇게 세가지 시나리오로 나눌수 있을거 같은데...
1번의 중요성은 커졌는데 이건 어차피 미드정글 주도권이 있어야 되는 일이고
(미드정글이 밀리면 포블먹어도 그냥 상대만 2차타워앞 프리파밍하고 우린 아무것도 못하더라구요)
2번은 요즘 원딜 약세라 나오기가 힘들고 (예외 - 누군가의 잘큰이즈?)

요즘 봇은 캐리라인, 시팅받는 라인 이라기보단 라인전 빡세게 가야되는 라인인거같아요.
동급생
17/04/07 08:59
수정 아이콘
원징징이 또..
리니시아
17/04/07 09:12
수정 아이콘
미드, 정글 > 바텀
게임 내 영향력으로 보자면 이게 더 맞는것 같기도..
17/04/07 09:14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kt는 봇 캐리력에 많은 걸 기대는데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을 못하는게
1라운드까지는 맞는 말이지만 2라운드에서의 데프트-마타는 패배의 원흉이었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봇라인전 이겨놓고 한타에서 논타겟cc기 맞고 먼저 물려 죽기'를 반복해서 게임 꼬인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닌데
(덤으로 마타는 무리하게 시야장악하러 상대정글 깊숙히 들어가다 끊기기)
본인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좀 무리하게 끼워맞춘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정작 상대적 봇약세라고 적혀있는 삼성은 룰러가 각성하면서 봇라인이 kt, sk전에서 반반이상 가준덕에 게임이 훨씬 쉽게 풀렸는데 말이죠.
시린비
17/04/07 09:23
수정 아이콘
프레이는 과연 잘하고 있는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심도높은 토론도 필요.. 하지는 않을거같네요
이선빈
17/04/07 11: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시즌만큼 바텀의 '초반'이 중요한적은 없엇죠. 위에서 아무리 이득봐도 봇에서 계속 터뜨리고 있어서 이득 못보는 경기도 허다했죠.
특히나 상위권 경기에서는 봇 싸움이 제일 중요했죠.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2연전에서도 결국 전 봇 차이로 skt가 이겼다고 봐요.
SKT의 뱅-울프 재계약이 신의 한수가 된 느낌입니다. 삼성도 룰러-코장 폼회복하면서 2위 거머쥔걸 보면 중위권 할거면 봇 비중이 적은건 맞는데 , 최상위권 노릴려면 봇은 약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4/07 12:37
수정 아이콘
지금 바텀라인의 캐리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게 프로단계든, 솔랭이든 간에요

바루스가 왜 레드진영에서 필밴이엇는지
애쉬가 그토록 프로단계에서 사랑받았는지
루시안이 픽률이 60%에 육박하면서 승률이 53%를 넘나드는지

바텀의 캐리력은 옛날처럼 스타일리쉬하게 다 때려잡는게 아니에요
스노우볼의 중심입니다
Nasty breaking B
17/04/07 12:43
수정 아이콘
캐리력 면에서 미드 > 원딜이었던 건 EU메타가 정립된 이후 쭉 비슷했죠. 스킬딜러가 미드 솔로로 가게 된 이유와도 맞물려있구요.

다만 현재 LCK 순위가 그 때문인지는 애매하네요. 좀 단순히 말해 원딜만 잘하면 5명 중 1명, 3라인 중 1라인만 잘하는 건데 2명 잘하거나 2라인이 우세인 팀보다 순위가 낮은 건 당연하다고 해석할 수가 있어서... 이런 쪽에서 가장 자주 비교되던 상체의 아프리카-하체의 롱주만 봐도 사실은 아프리카는 롱주보다 탑미드 두 라인에서 우위고 정글도 더 잘하는데 당연히 전력상 우위죠. MVP가 좀 많이 특이한 케이스인 거고 다른 팀은 대체로 그럴 만한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하루와 프레이를 바꾸면 본문의 논지와 무관하게 당연히 삼성 손해 롱주 이득인 게...
1) 팀적 상황을 보면 하루-크래쉬의 차이가 프레이-룰러의 차이보다 압도적으로 큼
2) 원딜은 아마에서 대체자원을 구하기 가장 쉬운 포지션. 타포지션 대비 새로 배울 게 적어서 메카닉만 좋으면 거의 즉시전력감.
3) 순수하게 두 선수의 '올시즌' 퍼포먼스만 비교해봐도 MVP 2위이자 최고 정글러로도 거론되는 하루가 프레이보다 나았음
17/04/08 01:33
수정 아이콘
미드/정글/서폿이 강하면 초중반을 휘어잡고
탑이 강하면 라인전을 벗어나 운영으로 넘어가는 시기와 운영에서 강해지고
바텀이 강하면 후반이 강해진다 봅니다.
그래서
바텀"도" 잘하면 역전이 잘 안나오고
바텀"이" 못하면 장기전 패배가 생기고
바텀"은" 잘하면 인고의 기간이 길고
바텀"만" 잘하면 원딜이 크기전에 고꾸라지며 커도 고통받는다 생각합니다.

결국은 미드가 선발투수네요.
빨간색각설탕
17/04/08 03:40
수정 아이콘
결론은 미드차이가 너무나도 많이 납니다.
LCK 에서 미드 순위가 말그대로 나타나는 지표인듯..
KT는 미드는 성적은 낮지만 정글이나 바텀이 매꿔주는게 많고, MVP는 의외로 미드만 버티니까 이겨주는 진에어의 상위호환이어서....(장기전의 MVP?)
그래도 미드가 성적을 대변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독특한 지표를 가지고 있는 ROX만 봐도, 미드가 팀을 좌우하니...
미드 차이가 무엇인가느껴지는 성적이라고 보여집니다.
17/04/09 20:39
수정 아이콘
원딜은 캐리력 꼴지 맞습니다. 최소한 플레에서는요. 원딜에서 서폿 전향하니까 티어가 쫙쫙 오르더군요. 서폿이 원딜보다 캐리력 높습니다. 라인전부터 서폿 주도하에 가져갈 수 있고 로밍으로 다른 라인까지 개입 가능하거든요. 원딜의 초중반 영향력은 진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087 [LOL] LCK10팀의 정규시즌 순위로 알아보는 바텀라인의 위상 [60] LowCat10014 17/04/06 10014 2
61086 [스타1]4월6일 스타1 공개 테스트서버 업데이트 [26] 언니네 이발관12424 17/04/06 12424 1
61085 [LOL] 시즌에 한번 글쓰는 50세 향해가는 아재 플레달성 감상 [30] 티터8508 17/04/06 8508 22
61084 [스타1] SKT-KT, 프로게임단 내 '스타1' 팀 재창단 놓고 '눈치' [108] 홍승식23137 17/04/06 23137 5
61083 [기타] 기억나는대로 쓴 아이디 이야기 [26] lenakim8274 17/04/06 8274 2
61082 [스타1] 블리자드 주최 '스타1 리마스터' 대회를 개최할 것 같네요. [31] Alan_Baxter13190 17/04/06 13190 4
61081 [기타] 제가 그동안 했던 야구게임들.jpg [43] 김치찌개19504 17/04/06 19504 3
61080 [스타1] ASL 점수로 본 현재 게이머 랭킹 1위는 이영호 [6] 말코비치15786 17/04/05 15786 2
61079 [스타1] 핫키 설정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15] 다크템플러10681 17/04/05 10681 1
61078 [LOL] 새로운 발견: 바스타야! [52] 피스10966 17/04/05 10966 1
61076 [LOL] 2017 스프링 특정챔프 최고 승률 선수 TOP 30 [36] Ensis9336 17/04/05 9336 3
61075 [기타] 잡다한? 섀도우버스 이야기. (가독성 수정) [40] Alchemist17372 17/04/04 7372 0
61074 [기타] [H2] 또 다른 이벤트 정보 공유합니다. [22] 허구연8419 17/04/04 8419 0
61073 [스타1] 이대로 가면 아프리카 스타리그도 정식리그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219] ZeroOne19100 17/04/04 19100 3
61072 [LOL] 해외리그 몇가지 단신 [6] 후추통7917 17/04/04 7917 1
61071 [LOL] [자챔발] 복수의 원혼 '에슈린'(우지 스토리 추가) [2] 을씬5903 17/04/04 5903 1
61070 [LOL] 롤챔스 포스트시즌 팀 선수들의 MSI & 롤드컵 커리어.. [16] Leeka8375 17/04/03 8375 1
61069 [LOL] [LOL] 처음으로 10연승했습니다!! [10] 챔쁜이7441 17/04/03 7441 0
61068 [LOL] 2017 LCK Spring Split + PS - 각 팀에 대한 소고와 전망 [48] Vesta10006 17/04/03 10006 22
61067 [스타1] 임요환 첫 우승 ~ 허영무 마지막 우승까지 결승 4강 8강 횟수 [82] 삭제됨16402 17/04/03 16402 2
61065 [스타2] 박령우가 10회 연속 코드 S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6] 보통블빠8137 17/04/03 8137 0
61064 [디아3] PGR21 클랜원 분들께 감사합니다. [15] 무리뉴7697 17/04/03 7697 4
61063 [스타1] 최상위권에서 토스가 안좋은게 맞습니다.txt [162] 라티14699 17/04/03 1469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