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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0 22:30
크래쉬도 문제이긴 한데, 플라이도 못지않은 지분이 있다고 봅니다. 챔프폭 좁고 기복 심하며 라인전도 약하죠.
다만 첫 번째, 최소 50퍼센트의 지분을 차지하는 건 감독 포함 코치진이라고 봐요. 이 게임은 MVP나 요 근래의 락스, 콩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본인들의 강점을 살리는 밴픽과, 철저한 운영만 있다면 약점을 극복하고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롱주(구 IM)가 그 어느 뛰어난(다른 팀만 가면 성공하는)선수를 가지고도 몇 년간 실패한 부분이고, 이정도면 누구의 잘못이 가장 큰 지는 명확하죠.
17/03/30 23:18
뭐... 선수가 계속 바뀌었는데 결과가 똑같다면 원인은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감독이 문제라고 봅니다. 감독이 그대로라면 롱주의 미래도 앞으로 그대로겠죠.
17/03/30 23:53
감독이 제일 문제죠. 이번한번만 못갔으면 크래쉬문제일지몰라도 그것도 아니고...
크래쉬 재계약 결정한것도 감독이고 커즈 영입해서 안쓰고 있는것도 감독이구요
17/03/31 00:05
쏭코치 들어오고 좀 달라지는 느낌이었는데 귀신같이 리셋된...
왜 나갔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바로 새 코치 영입한거 보면 돈문제 같지도 않고...
17/03/31 01:54
지금도 타 팀의 최병훈, 이지훈, 최연성 감독 이상으로 게임에 개입하는 것은 없을겁니다.
쏭이라는 매우 검증된 코치가 영입되어 왔고 실제로 1라운드 준수하게 팀이 굴러갔지만 중도에 어그러지는 일도 있었고. 팀의 리더라는 측면에서 결국에는 모든 책임론이 감독에게 향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올 스프링 스플릿의 롱주는 감독이 쉽게 컨트롤하기 어려운 변수에서의 문제가 더 많았던 팀이라고 생각해요.
17/03/31 03:14
저 긴 기간동안 안 바뀐건 감독뿐이죠.
팀 멘탈관리나 선수관리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봐야 됩니다. 그동안은 돈이 없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작년부터는 그 핑계도 없어졌죠. 거기다 삼성의 대약진을 보면 팀관리측면에서 엄청난 문제점이 있다고 봐야 됩니다.
17/03/31 06:22
팀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었고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보였던 실망스런 모습도 있었고.
다만 외부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이번 스프링 스플릿은 거기에 전적인 책임을 씌우기에는 좀 가혹하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2라운드 하락세를 조금 더 잘 컨트롤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와 변수가 터지면서 팀 리더십과 분위기에 금이 간 상황 자체가 LCK처럼 고도로 경쟁적인 리그에서 극복하기 힘든 조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봄 동안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내부 문제를 잘 가다듬고 다시 도전해 봐야겠죠.
17/03/31 03:18
구락스응원했었고 프릴라가 좋아서 롱주경기때마다 챙겨봤지만.. 올해도 똑같네요 이팀은 정말 몇년째인지 크크 이쯤되면 무엇이 문제고 누가 책임져야하는지 명확하죠
17/03/31 06:40
매번 똑같은 패턴의 실수를 하는 정글(근거없이 적정글 들어가기 + 적이 보이면 일단 달려들기)
그와는 최악의 궁합인 어지간하면 라인전 지고 들어가고 이기고 있으면 자기도 똑같이 실수하는 미드 그리고 문제인 그 두 포지션에 서브가 있음에도 한명은 등록도 안하고, 한명은 시즌 내내 써보지도 않으면서 경각심 유발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실패한 선수 운용을 보여준 감독 삼위일체가 완벽하게 이뤄진 한시즌이었다고 봅니다 커즈나 비디디가 잘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커즈는. 솔랭 정글과 프로 정글은 전혀 다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본인이 벤치로 물러날 수 있다 싶었으면 크래쉬도 더 경각심을 가지고 플레이했을 거고, 플라이는 주류 챔프 연마를 하고 라인전 능력을 향상시키려 노력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라이 쪽이 좀더 불만인게, 크래쉬는 바뀐 정글 메타에 적응 못하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중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플라이는 정확히 올시즌 보여준 문제 때문에 KT에서 버린 거거든요. 취약한 라인전, 사파에 치우친 챔프폭. (물론 버리고 데려온 폰 상태가 좋냐...로 들어가면 또 의문이긴 합니다만 -_-) 그러면 올시즌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절치부심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하나도 달라진 게 없더군요 그런 면에서 비디디와의 경쟁은 더욱 필요했어요. 이미 지난 한해 프로에서의 성공 여부는 물음표가 붙었던 비디디지만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은 정확히 플라이와 상반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준수한 라인전, 그리고 CJ 때부터 팬들 사이에 말이 자자했던 좋은 마인드. 적절히 경쟁을 시켰다면 플라이도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을 겁니다
17/03/31 07:44
이 팀은 피드백이 안되는게 정말 거대한 문제입니다.
어제 플라이 보면, 그렇게 교전능력이 좋은데도 아쉬운 판단으로 모든걸 망치죠.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데, 이게 바로 피드백으로 고칠 수 있는 점인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피드백만 있었어도, 지금 플라이는 LCK 상급 미드라이너 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한타능력은 페이커 바로 다음인 것 같은데, 약한 라인전과 이해 안되는 판단력이 발목을 잡는중이라서.. 둘중 하나만 해결되면 이만한 미드라이너도 보기 힘들죠. 14년도에 던지기의 화신이었던 뱅이 어떻게 최고의 원딜이 됐을까요.. 그게 다 코치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엔 롱주가 더블스쿼드를 보유하고서도 시즌 로스터 등록을 5명만 하는 등... 코치진의 이상한 고집이 계속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참 안타깝네요.
17/03/31 08:37
에이 아무리 그래도 페이커 다음 한타능력이라니요 한타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쿠로랑 크라운이 있는데 ... 이거랑 다른 말씀은 다 동의하는데 준수라인전이 훌륭이 되는건 봤어도 약한 라인전이 훌륭해지는건 거의 없죠 그냥 선수 특색입니다 페이커 라인전이 약했던 적 없던것처럼
17/03/31 10:05
음 라인전이 나아지는 경우가 별로 없는건 동의합니다. 플라이의 라인전은 그냥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발전하더라도 타 미드랑 반반 정도가 한계가 되겠죠.
그런데 플라이의 교전 능력은 확실히 상급이 맞는 듯합니다. 크라운이 한타를 잘한다는 평가가 나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애초에 라인전이 극강이라서 잘 크고 시작하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쿠로는 명백히 한타에 아주 강한 미드입니다. 플라이가 쿠로보다 한타력이 좋다기보다는, 페이커가 단연 최고고 그 뒤를 쿠로와 플라이가 따르는 정도라고 생각하네요. 플라이는 라인전에서 매번 망하는데도 교전에서 보여주는 전투력이 항상 그 성장수준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서... 물론 판단력에 아쉬움이 크기 때문에 그 교전능력의 장점이 소용 없긴 합니다. 크크...
17/03/31 11:19
지금 lck에서 라인전승리-한타승리-게임승리 공식 쓸 수 있는 캐리력 있는 미드는 페이커 미키 크라운 뿐이고
나머지 미드는 팀전술 정글케어 의존적이고 기량차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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