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롤로그도 안깨고 남겨놔서, 프롤로그부터 클리어중인데,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사실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의 난이도는 어렵게 만들기가 굉장히 까다로웠습니다.

테란의 종족의 특성은 '모이면 강하다'이고, 캠페인의 특성상 유저에게 모일 시간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유의 날개는 스타2의 첫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미션이 새로 출시된 유닛을 소개하는 미션이었고, 그런 미션들은 하나같이 난이도가 가벼웠죠(초신성 제외...)

그에 반해 저그는 또,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종족이기 때문에 그 맛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는 자원을 넉넉하게 줄 수밖에 없고, 전작을 즐긴 유저들에게 자원이 넉넉하다면 어떤 곳이든 돌파가 가능했죠. 그리고 무엇보다 캐사기때문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한 감이 있구요.(약육강식 제외...)

그런데 토스는 그럴 껀덕지가 없습니다. 역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인공 종족이며 가장 남자다운 종족이고 멋진 종족답게 여러가지 스타일의 미션을 악독한 난이도로 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짜여진 조합의 강력함을 이용해 한정된 보급 속에서 컨트롤을 통해 난공불락으로 보이는 적진영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파수기, 추적자, 고위기사 등 특정 상황에선 강력하지만 무쌍을 찍는 유닛이 없다보니 잠입미션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자날 서브미션 암흑 속에서처럼 우주방어를 하는 임무도 토스한테만 존재할 수 있지요.(테란은 너무 잘막아서, 저그는 너무 잘뚫어서 불가능)

아무튼 기대중입니다 흐흐흐 한 2~3일정도는 캠페인만 할 것 같네요.